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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2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기관 모집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 대상기관에 대한 모집이 오는 11월2일부터 시행되며, 첩약 시범사업은 11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제전자센터 22층 회의실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강도태·이하 건정심) 제19차 회의를 개최, 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앞서 첩약 시범사업 일정을 공유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첩약 시범사업 시행이)당초 10월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고했지만, 세부지침 마련 및 시스템 준비 등의 문제로 지연돼 11월로 미뤄지게 됐다”며 지연사유를 밝히는 한편 “11월2일부터 대상기관 공모를 시작하고, 11월 중순부터 첩약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전 건정심에 보고한 것처럼 첩약 시범사업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위원은 자문단 평가시 의협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강도태 위원장은 “자문단에 의약계의 참여와 관련해 검토 후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첩약 시범사업을 줄기차게 반대해 오고 있는 의협과 약사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첩약 시범사업 일정을 건정심 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비록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한달여 늦게 시작하게 됐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첩약 시범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첩약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협회에서는 국민들이 보다 첩약을 쉽게 접근해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한의사 회원들도 사업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범사업 진행 기간 중에도 협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활한 시범사업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반드시 본사업으로 확대·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의 보고는 첩약 시범사업 추진이 결정된 지난 7월24일 제13차 건정심 회의 당시, 시범사업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는 만큼 향후 보고를 통해 추진일정 등을 공유해야 한다는 권고에 따라 안건 상정 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
의협, 의사국시 대응 위한 비상연석회의 개최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30일 오후 1시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화상참여를 포함하여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표 등 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최대집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4 의정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국회에서도 합의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 및 정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정을 비판했다. 특히 의사국가시험에 대해서 최 회장은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생 국시 응시자 대표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가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와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학생들의 상황과 입장을 소개했다. 이지훈 학생은 현재의 국가시험 관련 상황은 잘못된 의료환경 및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단체 행동의 일환 및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 본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의대생들은 국시 문제가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마찬가지로 협의에 유·불리 요인이 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계가 정부에 신규의사 공백으로 인하여 예상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보건의료인력 공급자로서의 입장을 전달, 발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본격적인 정책 협의 이전에 먼저 의대생 국가의사시험 응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향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내년 초 예정된 신규의사의 상당수가 배출되지 않는 상황은 현장에 막심한 혼란을 유발하고 국민 건강에도 위해를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상황을 정부와 여당은 물론, 국민에게 알려 조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되었다. 한편, 지난 투쟁 과정에서 의료계 내부의 소통에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활발한 소통과 각 직역간의 화합을 위하여 확대 개편중인 (가칭)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가 중심이 되어 대응해야 한다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범투위에 여러 직역이 함께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국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함께 발걸음을 맞추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와 투쟁의 중심에 범투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의사들과 예비의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의사 결정 구조를 기대한다" 며 범투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직 확대개편을 위한 의협의 노력을 치하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는 의협을 비롯한 선배 의사들이 당사자인 의대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의사국가시험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범투위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범투위 간사)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하여 조만간 열릴 범투위 1차 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중인 범투위는 위원 구성을 곧 마무리하고 11월 초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
굿뉴스월드, ‘찾아가는 농촌마을 진료소’ 실시사단법인 굿뉴스월드(이사장 전홍준)는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 ‘찾아가는 농촌마을 진료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농촌마을 진료소’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0 농촌재능나눔 일반단체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지원이 취약한 농촌 주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6월부터 충북 음성군, 괴산군, 충남 금산군 내 5개 마을에서 의료진 및 일반 자원봉사자 총 70명이 참여해 농촌마을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굿뉴스월드는 농촌 재능나눔을 통해 한의과·내과·치과 건강상담과 함께 필수 상비약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건강 키트를 전달했으며, 봉사자 및 주민들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한 후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19 및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을회관과 가정을 방문해 소독·방역 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마을 주민에 즐거움을 주고자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전달하는 청춘사진관도 운영했다. 음성군 생극면 오생1리 서인수 이장은 “우리 마을에 찾아줘 정말 감사하다”며 “청춘사진관을 통해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우리 마을에 매년 찾아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굿뉴스월드측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규모의 봉사활동이 어려워 프로그램으로 축소해 진행했지만, ‘찾아가는 농촌마을 진료소’는 농촌 주민들의 마음과 건강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굿뉴스월드는 국내·외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 및 교육 지원, 지역 개발, 긴급구호 등 개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개발 단체이며, 지난 5월 국내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1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 바 있다. -
한‧중‧일 3국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협력 강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4차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과 부대행사인 제3차 한‧중‧일 공동심포지엄을 지난 29일 30일 양 일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은 동북아 3국의 감염병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 대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07년 이후 지난 13년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4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본 행사, 부대행사 및 양자회담으로 구성되며, 본 행사인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의 현황과 진단 검사 전략’을 주제로 각국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발발에 대한 전국 연구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감시‧대응 전략, 진단 흐름을 설명했다. 특히 질병청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한‧중‧일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면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제안했다. 포럼의 부대행사인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18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2019년 ‘열대질환 진단 및 대응’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단계와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했으며, 활발한 정보 공유 및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일 3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유 및 검토하고 국가 간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준비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정은경 청장은 중국 가오 푸(Gao Fu)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타카지 와키타(Takiji Wakita)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등 공동관심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과는 계절성, 동물성 인플루엔자의 발병 사례 및 대응방안, 요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경험 등을 중국과는 질병관리청의 조직 개편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발생 감시, 조사·분석, 위기대응‧예방, 연구기능 강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대응망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은경 청장은 “공중보건 위기 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햇살마루, 구례 수해 지역 한의의료 봉사 실시사단법인 햇살마루(이사장 엄경희)는 구례군 마산면 냉천 마을에서 수재민을 위한 2020년 사랑나눔 한의의료 봉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 봉사는 사단법인 햇살마루가 주관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례지역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15명과 구례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 한의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를 통해 모두 117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한의 진료뿐만 아니라 십전대보탕을 현장에서 끓여 제공했고 응급약품과 손 소독제 등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제공 많은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오성 냉천마을 이장은 “냉천 마을과 광평 마을 주민들이 수해로 인해 실의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이 제한되고 고령에 지병까지 있었는데 한의치료를 통해 마음까지 치료됐다”며 “마을 대표로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강릉시 한옥마을 헬스케어 센터 개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강원도 강릉시의 오죽헌 인근 한옥마을에 헬스케어 힐링센터가 개소한다. 강릉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헬스케어 힐링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181억원을 투자한 헬스케어 힐링센터 사업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산업과 지역 관광산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가 생산한 제품으로 뷰티 테라피 등 3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효과적인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오죽헌 주변에 흩어진 체험 행사를 묶어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힐링센터가 활성화하면 지역에 머무르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강릉시가 힐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나 홀로 사는 인구 등의 증가하면서 힐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을 주제로 한 헬스케어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100% 비급여로 진료하는 의원은 어디?건강보험 청구없이 비급여로만 진료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일반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은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100% 비급여 진료만 시행해 온 의원에 대한 추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 청구 실적이 없는 의원 현황을 2015~2020년 5년간 분석한 건데, 이중 당해년도 개업이나 휴업한 의원은 제외했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청구가 없는 의원의 경우 전체 1638개 의원 중 표시과목별 진료과목 현황으로 일반의가 854개소(52%), 성형외과 696개소(4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년간 증가한 비율은 일반의가 29%, 성형외과가 20.4%로 확인됐다. 지역적 분포는 서울이 903개소(55%)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97개소(12%), 부산 143개소(9%), 대구 85개소(5%) 순으로 차지했다. 5년 동안 증가율은 서울 25.8%, 경기 17.3%, 부산 20.2%, 대구 28.8% 등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이번 분석은 비급여 진료만를 주로 하는 의료기관을 정확하게 추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주로 어떤 형태의 의원들이 비급여 전담으로 분포돼 있는지 확인하는 기초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일반의와 성형외과에서 주로 제공되는 비급여 진료과목에 대한 관심과 심층 분석이 이뤄져야 올바른 급여, 비급여 항목에 대한 기준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달 남짓 남은 수능시험…“꾸준한 체력 관리가 중요”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달 남짓 남은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수험생은 물론 방역당국까지 예년과 다른 긴장감을 갖고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감염병 때문에 시험 일정이 바뀌고 학사 일정이 불분명한 한해를 보내면서 수험생의 심리적 불안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일상의 생활 리듬까지 흐트러져,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무엇보다 꾸준한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면, 이제 무엇을 입력하는 것보다는 입력된 내용을 잘 꺼내 쓸 수 있도록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생활리듬을 시험 당일 일정에 맞춰야 하며, 낮보다는 밤에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도, 과감히 밤시간 공부는 접어두는 것이 좋다. 또 시험시간에 맞춰 기상 및 식사 시간을 조절한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시험을 치룰 수 있다. 조급함보단 긍정적이고 여유있는 마음 가져야 또한 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보다는 시험이 한 달이나 남았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게 되면 알고 있던 것도 잊어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선용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한방신경정신과)는 “긴장감에 공부가 되지 않는다면, 바른 자세에서 심호흡을 하고 한 호흡마다 숫자 하나씩을 10부터 1까지 세어나가며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한다”며 “이는 시험장에서도 집중력을 높이는데 유용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식사시간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고, 특히 인스턴트나 면류, 빵류로 끼니를 때우기 쉬운 수험생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소화가 안 되면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하고 시험일까지는 인스턴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고석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한방내과)는 “‘마(산약)’는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줄뿐더러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 좋은 약재”라며 “이외에도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돕는 ‘창출’, 피로로 신경이 예민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증상을 치료하는 ‘황기’는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지압으로도 피로 조절에 도움 오랜 공부로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해지고 시력이 안 좋아지면 ‘정명혈’과 ‘풍지혈’ 지압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 ‘정명혈’은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자리로,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 혈자리며, 뒤통수 뼈 아래 움푹한 곳에 자리하는 ‘풍지혈’은 두통, 뻑뻑한 눈의 증상을 해소하며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도 좋다. 또 오래 공부해 피곤한 어깨는 ‘견정혈’을 지압해주면 곧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삼음교혈’은 수액 대사에 중요한 혈자리로 자극 및 지압을 해주면 하체 비만, 하지 부종에 효과가 있다. 김정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침구과)는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이 입시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시험 당일 수험생의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가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컨디션을 최적화시켜 시험당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단’ 패키지, 용뇌소합원과 양의공진단으로 구성 한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용뇌소합원과 양의공진단으로 구성된 ‘수험단’ 맞춤 한약 패키지를 출시해 처방하고 있다. 용뇌소합원은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생긴 답답한 증상을 다스리는 소합향원에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용뇌를 추가한 처방으로, 시험 전날 긴장 완화와 숙면을 도와 시험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며, 시험 당일 아침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준다. 또 공진단에 기혈을 보충해주는 양의고를 더해 원기를 굳건히 하는 처방인 양의공진단은 점심시간 전후 혹은 집중력 저하나 체력이 부족할 때 복용해 시험 도중의 체력을 보강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며,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
서귀포경찰서, 범죄 피해자 무료 한의치료 지원서귀포경찰서 범죄피해자 보호위원회(위원장 현용관)는 지난 24일 서귀포경찰서 민원실에서 제주한의봉사단(단장 김성언)과 함께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 한의치료 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무료 한의치료 지원은 범죄피해로 수면장애 및 대인 기피 등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피해자 5명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현장 진료가 진행됐고, 향후 개인별 무료 한약처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총 40여명에게 240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이 조속히 피해회복을 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방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동배 서귀포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고, 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꾸준히 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밀양·창원 한의사회, 부산대 한의전과 동제장학캠프 협약밀양시한의사회(회장 조영철)와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최중기)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원장 권영규)과 매년 ‘동제(同濟)장학캠프’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한의전이 성적 위주의 장학생 선발을 지양하고 한의학에 대한 역사의식 고취와 선배 한의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우수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준 선생의 ‘한의약 자주성’과 이제마 선생의 ‘대동사회 지향’ 등 애민사상을 고취시키고 경남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행사에 부모동반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자체와 함께 전통 효사상을 고양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운영될 동제장학캠프는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힐링캠프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매년 개최 △밀양시한의사회의 허준 선생 동의제향과 창원시한의사회의 현감부임 행사 소개 △허준, 이제마 특강 △한의학 미래 토론 △한약 만들기 체험 및 한방약초산업 현장 견학 △남사예다담촌 및 유림독립기념관 등 문화역사 탐방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밀양시한의사회는 동의제(허준 선생 추모제향) 초대와 동의보감 책자 증정을, 창원시한의사회는 이제마 선생 진해현감 부임 행사 초대와 동의수세보원 책자 증정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대 한의전은 이날 기존 성적순의 장학금 격차를 줄이고 한의학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금 명칭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주요 한의학 업적인 ‘향약(鄕藥集成方)’, ‘동의(東醫寶鑑)’, ‘보원(東醫壽世保元)’을 상징하는 명칭을 비롯, 1905년 고종황제의 내탕금으로 ‘동포구제(同胞救濟)’의 정신을 담아 설립됐던 국립 한의전의 전신인 ‘동제의학교’의 ‘동제(同濟)’명칭을 따 만들고, 국전 초대작가인 율산(栗山) 리홍재 선생의 작품으로 만든 영예로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권영규 부산대 한의전 원장은 “예전에는 성적 1등은 등록금 전액을 받는데 불과 0.01~3점 차이의 2~3등은 그 절반 정도를 받기 때문에 학생들이 성적에 민감하고 등수 경쟁이 과도했다”며 “성적순의 장학금 격차를 줄이고 한의학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영예 장학증서 수여방식으로 변화를 국내 한의학 교육에서 처음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지에 공감한 밀양시한의사회와 창원시한의사회에서 장학생들에게 허준의 동의보감과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등 의학고전을 부상으로 후원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