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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현재 가장 필요한 정책은 세금 부담 완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소상공인 10명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세금 부담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500개사 중 61.4%와 58.4%가 현재 필요한 지원책으로 세금 부담 완화와 자금 지원 확대를 각각 꼽고 있었다. 이 조사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으로는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가 43.4%로 가장 많았으며 '세금 투입을 통한 한계기업 지원 확대'가 35.2%로 그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을 위해 21대 국회가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3.0%), 골목상권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41.4%),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35.0%),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보완(28.2%)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 이 외에도 정부 지원 중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대출·보증지원 확대(40.0%)’로 나타났으며 임대료 인하시 세액공제(23.2%),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14.4%), 고용유지지원금 확대(12.4%)도 코로나19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한 소상공인은 38.6%에 그쳤으며, 사업을 활용하지 못한 61.4%소상공인 중 44.3%는 지원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은 자금난 해소, 소비 촉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여 상황 변화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회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 추진 등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살리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
채윤병 교수팀, 지난 20년 간 뜸 연구 동향 분석[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20년 간 뜸 연구가 이뤄진 주요 질환은 통증, 염증성장질환, 태아역위, 염증, 과민성대장증후군, 골관절염, 뇌졸중이며 이중 골관절염 관련 연구가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연구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에는 뜸과 침술을 함께 연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경희대학교 채윤병 교수팀은 계량서지학적 분석법을 통해 지난 20년 간 발표된 총 1146편의 뜸 연구 논문을 분석, 뜸 연구의 동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연간 총 논문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뜸 연구 논문의 절반 이상(58.6%)이 통합보완의학과 관련된 내용이며 논문이 발표된 주요 저널 역시 대체보완의학과 대체의학 관련 저널이었다. 뜸 연구 논문은 중국이 가장 많은 논문(62.7%)을 발표했으며 한국(12.8%)과 미국(10.7%)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기관 분석에서 상하이중의약대학(9.9%)이 가장 많은 뜸 관련 논문을 발표한 기관으로 집계됐으며 경희대학교(5.0%), 한국한의학연구원(4.5%)은 전세계 Top5 연구기관으로 분석돼 국내에서는 경희대학교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40개의 주요 키워드 중에 포함된 통증, 염증성장질환, 태아역위, 염증, 과민성대장증후군, 골관절염, 뇌졸중이 뜸 연구의 주요 타겟 질환임이 확인됐다. 대부분의 질병이 신경계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었으며 인용지수에 의한 연구의 영향을 고려했을 때 골관절염 관련 연구가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뜸 치료로 골관절염에 대한 임상실험이 초기 단계에서 많이 행해진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다. 주요 키워드의 시간에 따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초기에는 진통, 태아역위 등에 초점이 맞춰져 연구가 이뤄진데 반해 비교적 최근에는 침구요법, 프로토콜 등의 임상연구 관련된 내용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주로 사용된 키워드는 침술-뜸 요법, 뜸 요법, 침술 요법, 여성으로 최근 뜸 연구는 2형 당뇨병에 대한 치료로 복합 레이저 침술과 뜸 결합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와 같이 침술과 함께 연구가 이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여성'이라는 키워드 관련 연구에서는 폐경 전후의 건강상태와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여성 관련 질병과 증상 관련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뜸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뜸 치료가 여성에게 효과적이라고 간주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혜진 연구원(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은 “뜸 연구는 침 연구와 달리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연구가 주로 진행됐다. 뜸 요법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안전성 및 편의성 등의 요인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병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구 키워드 변화추이를 분석해 연구 트렌드의 거시적 변화를 파악하고 신규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결과는 임상의학논문(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mpact factor 5.688)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논문 전문은 'https://www.mdpi.com/2077-0383/9/5/1254'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뜸은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대표적인 치료 도구이자 현재 동아시아 의료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국내 한의사 중 67%가 시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지학은 수학 및 통계적 도구를 사용해 특정 연구 분야 내의 저널, 국가 및 연구자의 관계와 영향 등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정성적, 정량적 분석방법으로 향후 정책 수립 및 임상지침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
정우신약, 한의약 표준화 시스템 마련에 박차[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약품 전문제약기업 정우신약이 정부출연기관과의 연구 협약으로 한의약품 제제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정우신약(대표 유창용)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센터(센터장 서종복)·유머스트알엔디(대표 이강파)와 이 같은 내용의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을 활용한 고도화된 약물 유효성 평가기술 활용’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바이오이미징은 RNA, 단백질, 기타 효소 등의 활동이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체의학 분야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정우신약은 축적된 임상 연구에 이번 협약을 더해 고속화된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의약품 전문제약회사인 정우신약은 지난 40년 동안 한약제제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임상 시시험을 추진해온 기업이다. 유머스트알엔디는 다수의 전임상 관련 연구로 우수한 동물실험 모델과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보유한 연구형 벤처기업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가대형연구시설장비를 총괄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특히 서울센터는 초고해상도 바이오 이미지 연구를 수행하는 등 협약과 관련된 연구를 축적해 왔다. 정우신약 유창용 대표는 “한의약품은 우수한 약효에 비해 효력을 검증할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해 연구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3개 기관의 협약으로 한의약품의 효능을 꾸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로 더욱 효력이 증가한 한의 신약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한의 신약개발 회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침 치료 받은 어깨관절 환자, 2년내 수술률 70% 감소[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어깨관절 환자가 침 치료를 받으면 2년 내 어깨 수술률이 70%나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짧은 기간 내에 자주 침 치료를 받을 수록 어깨 수술률은 더 감소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양규진 한의사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1.0 DB(NHIS-NSC)의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자료에서 20세 이상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어깨관절염좌 환자를 연구대상자로 선정, 이들 중 6주 이내에 2회 이상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침군(11만1561명), 그렇지 않은 환자를 대조군(7만1340명)으로 분류한 후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을 진행해 침군과 대조군을 각각 7만811명으로 보정했다. 그리고 콕스회귀분석(Cox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2년 내 대표적인 어깨수술인 견봉성형술(acromioplasty)의 시행률에 대한 위험비(Hazard Ratio, HR)를 계산했다. 위험비는 실험군의 위험률을 대조군의 위험률로 나눈 값으로 위험비가 1보다 크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높다는 의미이고 1보다 작으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침군 중 2년 내 어깨수술을 받은 환자는 180명이었으나 대조군에서는 679명으로 나타났다. 침군 보다 대조군에서 어깨수술을 받은 환자가 약 3.7배나 많은 것이다. 어깨수술 위험비는 0.26(95% 신뢰구간 0.22-0.31)로 침군의 2년 내 어깨수술률이 70% 이상 감소했다. 침 치료의 기간과 빈도에 따른 어깨수술률 변화를 살펴본 민감도 분석결과 침 치료의 빈도가 높을수록 어깨수술률이 더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1주 동안 2회 이상 침치료를 했을 경우 어깨수술 위험비는 0.26(95% 신뢰구간 0.22-0.31)이었고 2주 동안 2회 이상 침치료를 받았을 경우 위험비는 0.3(95% 신뢰구간 0.25-0.35)이었다. 3주와 4주의 위험비는 각 0.32(95% 신뢰구간 0.27-0.38), 5주의 위험비는 0.31(95% 신뢰구간 0.26-0.37)로 나타난 것. 이는 어깨관절 환자가 짧은 기간 내에 자주 침 치료를 받을 수록 어깨수술률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플란 메이어(Kaplan-Meier) 생존분석에서도 침군이 대조군 보다 어깨수술 시행률에 있어 높은 누적생존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의 누적생존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곡선이 누적생존율 1.0에서 떨어질수록 수술을 받은 인원이 늘어남을 의미하는데 침군의 누적생존율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대조군 보다 완만하게 떨어져 침군의 어깨수술률이 대조군 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 자생한방병원 양규진 한의사는 “어깨관절은 관절 중 가동범위가 가장 넓고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비침습적이고, 부작용이 덜한 침 치료가 어깨질환 치료의 수술률을 낮춰주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Acupuncture in Medicine (IF=2.637)’ 4월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용 앱(Disaster Med Info) 운영[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 및 세브란스병원(원장 이병석)이 협력해 구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 발생 시 의료방역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위한 앱(Disaster Med Info)을 제작,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2013년 11월부터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민·관이 협력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앱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현장 대응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정보를 찾아 의료진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개발된 것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및 방역 지침, 최신 감염정보, 교육자료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관리본부와 감염학회 등 국내외 공인기관이 검증한 자료들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감염병 재난 이외에도 각종 재난 발생 시 의료진을 위한 지침과 최신 연구 결과 등도 최신화해 제공될 예정이다. 전만권 행안부 재난복구정책관은 “Disaster Med Info 앱이 재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을 중심으로 재난에 대비한 의료서비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오는 10월부터 3년 간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오는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3년간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올해 들어 첫 대면으로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김강립 차관)를 15일 개최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코로나19 예방․관리 및 치료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건강보험에서 지원한 내용에 대한 보고오 함께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스트렌식주 등 신약 심의․의결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계획 △전문병원 의료 질 평가 지원금 지급 의결 관련 후속 보고 △의약품 급여 적정성 재평가 추진 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득 격차에 따른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시행되며 시범지역은 현재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아동은 주치의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에서 6개월에 1회 정기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3년간 받게 된다. 주치의 의료기관은 구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치과의원 중에서 아동 치과 주치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치과의원이며 아동은 등록된 치과의원 중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주치의 계약을 맺는다. 주치의는 문진, 시진, 구강위생검사를 통해 아동의 구강 건강상태 및 구강 관리습관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구강관리계획을 수립, 칫솔질 교육, 치면 세마(치아 표면 세척/연마),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 예방 투자 강화 측면에서 시범사업의 본인부담률은 10%로 추진되며 아동은 주치의 서비스 1회 이용 시 외래 진료비를 포함해 약 7490원을 지불하게 된다. 아동의 충치 예방에 효과가 좋은 불소도포는 그간 비급여로(관행 수가 평균 3만 원) 이용했으나 아동치과주치의 참여 아동은 본인부담금 기준 약 15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예방 투자의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
경산시, 공중보건의사 대상 ‘직무교육 및 간담회’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지난 14일 경산시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를 위한 ‘직무교육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공중보건의가 갖춰야 할 5대 기본의무 △공중보건의사로서의 기본의무 △직장이탈 금지의무 △영리행위 금지의무 △공무원에 준하는 복무 의무 △의료인으로서의 의무 등과 복무규정, 근무상환관리, 환자진료를 위한 직무능력 향상, 시민의 신뢰확보 방안 등을 강조함과 동시에 참가한 공중보건의들은 교육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법'과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병역의무 대신 3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의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 포함)로 현재 경산시 관내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는 보건소 4명(한의과1, 의과2, 치과1), 보건지소 11명(한의과3, 의과6, 치과2),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1명(한의과1)으로 모두 16명이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공중보건의사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세를 강조하는 동시에 민원인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해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에 오진희 서기관 발령[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오는 18일자로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은 오진희 서기관이 맡게 되며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으로 발령됐다. 1968년생인 오진희 서기관은 미국 듀크대 국제발전정책학 석사,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행시 42회 출신으로 규제개혁점검단 보건의료팀장, 지역복지과장과 암정책과장, 국민연금재정과장, 생명윤리정책과장, 약무정책과장, 국제협력담당관, 주광저우 총영사관 영사 등을 지냈다. 이와함께 이날 과장급 공무원 인사발령으로 건강정책국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보건의료정책실 응급의료과장으로, 인구정책실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건강보험정책국 예비급여과장으로, 연금정책국 서일환 기초연금과장은 건강정책국 자살예방정책과장으로, 이상진 부이사관은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장으로, 보건의료정책실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인구정책실 아동복지정책과장으로, 질병관리본부 손일룡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은 연금정책국 기초연금과장으로 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 강호옥 서기관은 국립부곡병원 서무과장에 보해졌다. -
국민 권익 보호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는 15일 서울정부청사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국민과 직원의 권익 보호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해 1억3000만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건보공단에서 건강보험의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고충민원에 대한 상담 및 응대 역량을 향상시킴은 물론 상담직원에 대한 안전도 함께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특이(반복·폭언 등)민원 응대역량 강화 컨설팅 및 교육프로그램 상호 활용·지원 △건강보험 분야 고충민원의 효율적 해소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제 발굴 및 실행방안 마련 △국민권익 보호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공기관의 민원 형태(방문→전화, 팩스, 인터넷)와 민원실 문화도 바뀌는 것을 대비, 지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178개지사(54개 출장소)의 민원실 입구를 단일화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민원대에 유리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지사방문, 전화, 인터넷을 통해 발생하는 연간 1억3000만여건의 민원에 대해서 전국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건보공단과 권익위는 민원처리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 발굴 등 협력을 강화,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상담직원의 권익도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하는 일은 국민의 건강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추진으로 국민의 의료비 경감과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국민의 권익 보호와 현장 직원 보호를 위해 양 기관이 업무협력으로 민원응대의 전문역량을 높여 국민들에게 사회보험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은정 위원장은 “국민건강보험이 우리 삶에 필수적인 제도인 만큼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민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나은 사회보장제도로 만들어 나가야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WHO “아프리카 코로나 사망자 수, 1년 내 15만명”세계보건기구(WHO)가 1년 내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약 15만명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는 지부티, 이집트, 리비아, 모로코, 소말리아, 수단, 튀니지를 제외한 아프리카 47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과 감염률을 모델링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프리카의 인구 약 10억명 중 22%인 2억3100만명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약 460만명은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이며, 14만명은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 8만9000명은 생명이 위태로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연구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 약 15만명(최소 8만3000~최대 19만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봉쇄 조치를 신속히 채택했지만 이 지역의 보건 체계는 빠르게 붕괴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