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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용 한약제제 '삼소음', 독성시험으로 안전성 확인[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표적인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인 '삼소음'이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관련 연구결과(A 13-week repeated oral dose toxicity evaluation and a 4-week recovery evaluation of the Sam So Eum (SSE) in male and female rats)는 국제 약리학 학회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노종현 연구원이 실시한 독성시험방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의약품 가이드라인에 따른 표준화된 안전성 평가로 새롭게 개발되거나 알려진 물질이 과학적으로 사람의 건강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시험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작용 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따르면 특정 약물의 경우 반응과 부작용이 성별에 따라 더 민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연구진은 이를 고려해 삼소음 물 추출물을 13주간 경구로 암컷과 수컷 실험동물에게 투여하고 잠재적인 독성을 관찰했다. 체중, 혈액분석, 요분석, 장기 조직 분석 등 여러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든 시험물질 투여군의 평가항목에서 독성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삼소음 물 추출물의 무해용량은 암수 모두 4,000 mg/kg/day 이상을 보였으며 특별한 독성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한약재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이에 대한 근거를 국제적으로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한약자원의 경쟁력과 역량을 증가시키고 한의약 산업을 체계화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전남 장흥)와 한약제제생산센터(GMP, 대구광역시)를 구축했다. 현재 대부분 한약 처방의 경우 오랜 기간 전통적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원료를 쓰지만 그것만으로 안전성을 입증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용 산제, 임의조제 처방, 대한약전 및 생약 규격집 한약재를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독성시험을 실시한 '삼소음'은 갈근, 반하, 전호, 인삼, 감초, 진피 등 11가지 한약재로 이뤄진 한의약 처방으로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오한, 발열 및 두통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되며 기침, 가래, 콧물 등의 감기증상에 효과적이다. -
“고맙다면서 울던 환자 전화받고 저도 눈물 났어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다른 원장님들이 앞서 진료를 보신 후 제가 치료를 마친 환자가 있었는데, 울면서 제게 감사하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상태가 안 좋았는데 한약을 복용하면서 호전돼 지금은 불안함 정도의 증상만 남아 있다고 하셨어요. 환자분의 인사를 듣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났어요.” 25일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한 김건우 한의사는 기억에 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면서 한약이 가래, 가벼운 호흡기 질환 등 양약으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증상을 호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식욕 부진이나 가래 등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청폐배독탕’을 복용한 후 편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았어요. 특히 퇴원할 때에는 이렇다 할 약이 없어서 환자들이 불안해하는데, 이럴 때 한약을 처방하면 더욱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그는 한약 처방이 불안감 완화나 숙면 등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과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약을 처방할 때에도 기관지염 등 바이러스 질환에서 한약의 도움을 받을 영역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개소하면서 코로나19 환자들은 한약으로 ‘빛’을 봤지만, 운영 차원에선 ‘그늘’도 만만치 않다. 기부금 대비 적자가 이달 말께 1억여 원으로 예상되면서다. 상담센터가 적자를 보면서도 운영되는 현실에 대해 그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초진 및 재진을 합쳐 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분이 한의 진료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이런 성과가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는 근본적으로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재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번 전화진료센터의 성과들이 향후 제도가 개선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즉 검체채취, 역학조사 등 감염병 방역은 물론 치료 업무에도 한의사가 폭넓게 참여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3일째 전화상담에 나서고 있는 그는 이후에도 시간이 닿으면 언제든지 참여해 환자들을 치료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계기로 한의학의 치료 범위가 더욱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
중대본, '어린이 괴질' 신고절차 지침 마련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유럽,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관련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방대본이 제시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발열, 근육통 등을 유발해 ‘어린이 괴질’로 불리고 있다. 이 증상 사례는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 방대본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어린이 괴질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괴질이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지만 가와사키병과는 달리 청소년에도 발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귀질환으로 보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수렴해 신고대상 사례 정의와 신고 절차, 신고시 조사계획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 어린이 괴질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WHO는 우선 3일 이상 열 증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환자 중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을 보이거나 저혈압 혹은 쇼크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 정의 기준을 제시했다. -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자금 지원여부, 여기서 확인하세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접 긴급 고용안정자금 지원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covid19.ei.go.kr)가 열린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득이나 매출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는 이 사이트의 ‘모의확인 서비스’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소득이나 매출 감소분에 대해 2회에 걸쳐 지원되며 신청 후 2주 이내에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7월 중에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다음달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담 콜센터(1899-4162)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식중독 예방법과 한의약 치료 -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영상 주요 내용] ○ 식중독이란 ○ 대표적인 식중독균 ○ 식중독 증상과 한의약 치료 ○ 식중독 예방법 https://youtu.be/2IR1U7d7Hg4 -
과기정통부, 개도국 의료진에 ‘K-방역’ 전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개발도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30만 달러(한화 약 3억 7280만 원)를 특별 기여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IAEA가 개도국 회원의 코로나19 극복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등 주요 회원국에 특별 기여금 납부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도국 의료진과 보건정책 공무원에게 병원출입통제,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운영방안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폐질환 진단과 판독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활용역량도 전수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멸균장비를 활용해 수술용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장구에 대한 멸균표준체계 교육도 실시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는 세계의 표준이 됐고, 그 결과 한국의 국가적 위상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며 “이번 특별기여금 납부와 후속 프로젝트의 수행은 우리의 높아진 위상만큼이나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약 성분에서 통풍 치료 가능한 작용 메커니즘 발견[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인진쑥의 성분으로 통풍을 치료하는 새로운 해법이 우석대학교 한의학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우석대학교 양갑식(한의예과) 교수 연구팀이 인진쑥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염증조절복합체의 하위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밝혔다. 통풍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류머티즘 리뷰’에 게재돼 국내외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약 24만 명(2011년 기준)이 앓고 있는 통풍은 관절 내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혹이 생기며 뼈가 변형되기도 한다. 현재 치료제는 일시적 통증 완화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 교수 연구팀은 인진쑥의 구성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부종 완화와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광범위하게 염증을 억제하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한계를 넘어서 의미가 있다. 기존의 소염진통제는 통풍의 근본적 치료가 아닌 일시적인 통증 완화제로서 낮은 치료 효과와 함께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켰다. 양갑식 교수는 “베타카로틴의 경구 투여가 통풍의 직접적인 작용 메커니즘인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을 억제하고, ASC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복합체 형성을 차단함을 밝혔다”며 “통풍 유발물질인 요산 결정을 인지하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 자체를 방해함으로써 근본적인 통풍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광범위한 염증 치료제를 사용하던 기존 통풍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 6년여의 오랜 연구 끝에 한약의 성분으로 통풍을 치료할 수 있는 직접적 원인물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찾은 것이다”라며 “통풍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 발굴 및 최적의 치료제 도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익명신고 채널 운영 '스타트'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 ‘실명’으로만 공익신고받던 것을 다음달부터는 ‘익명’으로도 신고받도록 부당청구 신고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제를 운영하면서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장기요양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신고인 78명에게 총1억9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올해 들어 지급한 포상금 최고액은 1000만원으로 시설장의 월 기준 근무시간 미충족건을 허위로 청구한 기관을 신고한 건이다. 또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지급한 포상금은 총 50억6000만원에 달하며, 최고액은 2019년도에 지급한 1억7000만원으로, 법인을 병설운영하며 다른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를 근무인력으로 허위 등록하고 운영한 기관을 신고한 신고인에게 지급된 바 있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등으로 인한 부당청구적발 규모가 적지 않아(최근 5년간 약 982억원), 부당청구 방지 및 사전예방 효과 증대를 위해 ‘공익신고’와 같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감시 활동의 중요성이 크다고 판단, 다음달 1일부터는 신분노출 우려 등으로 신고행위를 기피·회피하는 신고인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익명’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공익신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익명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신고인은 신고방법 등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는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와 우편 또는 건보공단의 전국 각 지사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으며,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서도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지난 2주 방역관리 위험도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위험도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3일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이태원 클럽 사례 발생 이후 대규모의 유행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전파가 계속되고 있으며 신규 확진 환자는 1일 평균 23.2명으로 이전 2주간의 8.7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안정적으로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700명 수준으로 감소해 병상 등 치료체계의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 비율은 6.8%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기 위해 이용자 파악에 한계가 있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상호명을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명단을 갱신할 예정인 만큼 이 시설들을 해당 시간에 방문한 경우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더운 날씨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KOICA, 코로나19 대응 언택트 감염병 교육 시대 연다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이하 KOICA)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이하 KOHI)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감염병 관리 및 위기대응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OICA와 KOHI는 지난 21일 KOICA 개발협력역사관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010년 최초 체결한 업무협조약정(MOU)을 감염병 대응 분야로 확대 체결했다. 이번 약정을 계기로 KOICA와 KOHI는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을 포함한 KOICA 해외파견 인재의 감염병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전문교육 과정을 신규 개발하고, 시기별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일시귀국한 월드프렌즈코리아 KOICA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KOHI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강의자료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방안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에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반영한 감염병 전문교육 과정을 신규 개발하여 심층 교육이 진행된다. 심층교육에서는 △감염병의 이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한국의 방역 및 감염관리 시스템 △감염병 위기대응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등의 내용을 포함, 기본·심화 과정으로 나뉜 수준별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KOHI가 이달 개최하는 웹세미나에 KOICA 글로벌협력의사가 참여해 개발도상국 의료 종사자들에게 감염병 대응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이미경 이사장은 “KOHI의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 대상 감염병 교육, 현지 전문의료인력 온라인 연수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약정이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보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협업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허선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국내 보건복지 인재들의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감염병 전문 온라인 교육 과정 개설이 코로나19 해결 등 문제 해결과 미래를 대비하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