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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년 예산 6044억 원 편성[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의 내년도 예산안이 총 6044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액 5592억 원 대비 452억 원(8.1%) 증가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모든 시·군·구에 설치(479→545억 원)한다. 어린이 집단급식소(50명 이상)에 대한 전수 점검(6억 원) 및 식중독균 원인규명을 위한 첨단분석 장비 확충(15억 원)으로 식중독 예방・대응체계 역시 고도화한다. 급증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3억 원), 김치 등 수입식품 해썹(HACCP) 적용에 따른 현장 컨설팅 지원(1억 원)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R&D, 18억 원)도 추진한다. 제약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모델을 개발(32→52억 원), 보급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9억 원) 및 장기추적조사시스템 구축(29억 원)으로 의약품 관리를 강화한다. 또 혁신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및 관리체계 구축(4→12억 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 기술지원(4→9억 원)을 확대하고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R&D, 41억 원)을 마련해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 및 신속한 공급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국가검정 시험장비 보강 및 BSL3 시험실(7→45억 원)을 신축하고 국내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해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 지원(20→58억 원)을 확대한다. 또한 K-방역물품 육성지원을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품질・성능검사 전용 시험실(10억 원)을 설치하고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 44→69억 원)를 확대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을 견인할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사업(R&D, 31억 원)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준공(34→156억 원) 및 (아)열대성 생약 130종 확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3억 원),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10억 원)을 확대해 미래 대비 선제적 안전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낸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에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을위한 비전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허담 ㈜옴니허브 대표,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5000만원 기부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 2018년 10월 개최된 비전선포식에서 향후 30년 안에 경희대 한의대 졸업생 중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동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허담 ㈜옴니허브 대표이사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실을 방문,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5000만원을 기부했다. 허담 대표이사와 함께 경희대 이재동 한의과대학장·윤여준 대외협력처장·김호철 한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 이재동 학장은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며 한의학이 면역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허담 대표이사는 전부터 한약재를 다루며 바이러스 질환 예방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왔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인큐베이터 기업으로 참여해 함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허담 대표이사는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천연물의학이 각광받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 후배들이 글로벌한 꿈을 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대표이사는 이어 “경희대와 산학공동연구를 추진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채널을 대학과 함께 구축해 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WHO “코로나19 백신 승인, 매우 신중해야”[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WHO의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을 인용해 “각국은 임상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약품을 승인할 권한을 갖고 있지만, 가볍게 승인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도 자체 개발한 백신을 2상 임상시험 직후 승인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우려를 샀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려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하게 이뤄지는 3단계 임상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WHO는 백신이 3상 임상시험까지 마친 뒤 개별 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WHO 차원에서 사안별로 판단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아프리카에서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을 사용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은 사례가 있지만, 집중적인 추적과 안전을 위한 추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학연, 오는 11일부터 ‘국제 침연구학술대회’ 개최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미국 침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20회 국제 침연구학술대회: KIOM-SAR 2020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이하 KIOM-SAR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는 침·한약 등 전통의학 치료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현장에 확산하고, 임상현장의 경험을 연구로 연결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 경험이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도 진행된다.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Bridging East & West from Acupuncture & Traditional Medicine Research to Practice)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KIOM-SAR 2020에는 총 40여개국 1100여 명의 전통의학 및 한의학 관계자가 참가해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 및 임상적 융합을 모색하고 미래 전통의학의 연구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 KIOM-SAR 2020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www.kiomsar2020.com)에서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KIOM-SAR 2020은 한국에서 최초로 유치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열릴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조세션 △심포지아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 등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130여 개의 온라인 포스터가 게시된다. 또한 댓글 기능을 통해 연사 및 다른 참가자간 소통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한의대생 대상의 진로탐색 특강, 수기 공모전, 영상 공모전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코로나19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온라인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의학이 세계 보건의료의 주축으로 한 층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침연구학회(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SAR)는 침구 및 전통의학 연구에 관한 과학적 근거기반 구축 및 학술 교류를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됐으며, 매년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
경기도한의사회, 알러지 질환 아동에게 3천만원 지원[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1일 경기도한의사회 회관에서 알러지 질환 아동을 위한 의료지원금 3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전달했다. 경기지부는 저소득 빈곤가정아동 중 알러지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의료비 지원을 통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경기도 각 지자체 및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해 대상아동을 추천받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한 가정 당 50만원씩 60가정에게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성찬 회장은 “어린이재단의 복지사업 전문성과 투명성을 신뢰하기 때문에 경기지부는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알러지성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러지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이번 의료비 지원을 통해 미래가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연 경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특히 더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후원을 결정해 주신 경기도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 특히 알러지 질환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아 어려운 환경의 아동일수록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이번 지원은 알러지로 고통 받는 아동과 그 부모님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매월 30만원씩 정기후원을 비롯한 장애아동 한약지원,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개/보수비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비 지원 등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
“시군구 18%,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1명도 안 돼”우리나라 전체 시군구의 18%는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가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 기준 전문의와 일반의를 포함한 활동의사 수는 전체 10만792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가 2.0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군구별로 분석하면 250개 시군구 중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 2.08명에 미치지 못하는 시군구가 192곳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가 1명도 안되는 시군구가 강원 고성 0.45명을 비롯해 45곳(18%)로 조사됐다. 전문의별로 살펴보면 내과 전문의 경우 신안‧함양‧산청‧인제‧단양‧양양‧강원 고성‧군위‧영양 등 9곳에 1명씩을 비롯해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가 1명도 안되는 시군구가 242곳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1000명당 활동하는 내과 전문의 수가 2명을 넘는 시군구는 부산 서구가 유일했다. 외과 전문의 경우 경북 봉화에는 1명도 없는 것을 비롯해 250개 모든 시군구가 인구 1000명당 1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는 전문의가 단 1명도 없는 횡성‧정선‧강원 고성‧양양‧무주‧장수‧임실‧담양‧영양‧고령‧합천을 포함해 인구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가 1명도 안되는 시군구가 248곳이나 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경우에도 양양‧괴산‧예산‧담양‧영암‧장성‧진도‧군위‧청도‧봉화‧의령‧합천에는 1명도 없는 것을 비롯해 인구 1000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명도 안되는 시군구가 219곳이었다. 또 최근 장기간 계속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원 횡성 등 29개 시군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었으며, 이를 포함해 250개 모든 시군구에서 인구 1,000명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시군구가 57곳이며, 250개 모든 시군구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인구 1000명당 0.3명도 채 안됐다. 이 같은 의사 부족 사태는 전문의 뿐 아니라 일반의도 마찬가지였다. 시군구별로 분석한 결과, 전문과목과 상관없는 일반의도 전문의의 경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반의가 1명도 없는 시군구는 없었지만 250개 모든 시군구의 인구 1000명당 일반의 수가 1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최 의원은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한 지역과 진료과목이 실제 존재하고 있어 지역의사제 시행이 절실하다”며 전 국민이 코로나 위험에 빠져있는 시기에 의사들의 파업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의사가 있을 곳은 환자 곁“이라고 전했다.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한방재활의학 제5판’ 발간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최진봉)는 최근 교육 흐름의 변화 및 재활 치료의 발전, 시대 변화 등을 반영한 ‘한방재활의학 제5판’을 발간했다. 한방재활의학은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 △신경계 마비질환 △양생 및 식이요법을 필요로 하는 비만 △다양한 재활치료 △자세의 불균형에 따른 질환 등을 주요 치료 대상으로 연구개발하는 학문으로, 근거중심의학에 입각해 최신 의료기술을 한의학과 접목시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의 흐름이 ‘얼마나 많이 가르킬 것인가’라는 교수 중심적 사고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로 변화하고 있으며, 한의사 국가고시 평가기준도 면허를 받은 뒤 실제 임상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임상직무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진봉 회장은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는 교육 흐름의 변화와 더불어 재활 치료 및 시대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한방재활의학 교과서 개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방재활의학의 전문영역에 대한 보완작업을 거쳐 보다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지침과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5판 개정판에는 각종 수술 후 재활치료,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 확대,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 등 한방재활의학에서 그동안 변화된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집필진을 보강해 개정작업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교육 현장에서 한방재활의학이 고유한 전문영역으로 자리잡는데 기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금의 한방재활의학과가 있기까지 초석을 마련해 주신 선배 교수님들과 이번 교과서 개편을 위해 의견을 모아 방향을 정하고 감수를 해준 교수협의회 이명종 회장 및 집필에 직접 참여해준 모든 교수님과 집필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재활의학 제5판’은 △개요와 기초이론 △척추질환 △관절질환 △마비질환 △손상과 상해, 장애 △스포츠의학 △체형과 비만 △추나요법 △물리요법과 기공·도인 운동치료 △養生과 보완의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코로나19 후유증, 미병 관점서 치료효과 기대할 수 있을 것”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이하 미병의학회)는 지난달 30일 ‘2019/2020 정기총회’를 개최, 2019년도 사업 결산을 승인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Webex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박영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사회의 혼란이 큰 가운데 감염문제뿐만 아니라 치료 후 후유증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코로나19의 후유증 또한 미병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미병 관리에 대한 효용성과 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병의학회에서는 이러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국민건강에 더욱 도움이 되는 학회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27명의 미병의학회 정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 결산 및 감사 보고 △회칙 개정 △2020년도 예산 승인 등을 심도있는 논의 후 의결하는 한편 신입이사 위촉식도 가졌다. 이와 함께 미병의학회는 이번 온라인 총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다가오는 ‘2020/2021 정기총회’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병의학회는 이번 온라인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대한미병의학회 학술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한의플래닛에서 수강이 가능하며, 회원들은 시간·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
고성군, 알러지성비염 한의 첩약 지원 실시경상남도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달 28일 고성군한의사회와 알러지성비염 한의 첩약지원 사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알러지성비염 유병률 조사 완료자 중 6-7세 알레르기비염 아동 30명에게는 1:1 맞춤형 상담관리와 함께 한약 첩약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기정화식물 체험, 간접흡연예방교육, 한방족욕체험, 식사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9~10월 두 달간 운영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비염 아동 한의첩약지원을 통한 알러지성질환의 조기 진단을 통해 아동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한의사회는 “알러지성 질환은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거나 치료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경우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의약적 치료를 통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의무사령부 연구과제로 첫 '한약치료' 활용 연구 채택[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육군 장병들의 수면장애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 전향적 임상연구’가 의무사령부 연구과제로 채택돼 화제다. 2067부대 의무실장으로 근무 중인 손변우 대위를 비롯해 7296부대 군의관 이현훈 대위, 1575부대 군의관 남성욱 대위가 의무사령부에서 처음으로 한약치료에 관한 연구과제를 얻어내 값진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손변우 대위는 현재 군진의학 연구 동향이 ‘공기청정기의 폐렴 예방 효과’, ‘비타민C 섭취와 상기도 감염 예방과의 관계’ 등 장병 복지 및 질병 예방인 것에 착안, 장병 수면 복지에 대한 군진의학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본 연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장병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성 불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직, 야간 불침번 근무, 낯선 환경으로 인한 긴장감 등에서 오는 불면까지도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것. 연구대상자는 군 장병 30명에 대한 치료기록을 통계처리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연구대상자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그동안 불면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병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연구대상자마다 원인, 증상의 정도, 이환 기간 등이 다르기에 원인에 따라 한약 처방을 달리하여 한의 치료의 강점인 개인 맞춤으로 치료하고 있다. 손변우 대위는 “수면제와 달리 한약을 사용함으로써 잠을 못자게 만드는 환자들의 몸 상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추적관찰 기간 동안 개선된 수면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이라는 특수한 집단 내에서 이러한 연구가 이뤄지기까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의무사령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의학이 제도권 내에서의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임상연구 설계의 방식이 신약개발 위주로 이뤄져 있어, 다양성과 개인 맞춤이 강점인 한의치료의 효과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2018년 FDA에서 새롭게 권고한 연구 방법 중 하나인 Real World Evidence(RWE)가 기존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과 같은 통상적인 임상 연구 설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급부상하며, 이를 활용한 연구설계가 활성화 된다면 한의학의 논문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선배님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왔고, 우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권 안에서 한의계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논문적 근거를 마련할 때”라며 “의무사령부 내 연구가 우수한 치료결과로 이어져 한의학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장병들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고, 나아가 수면의 질 개선을 통해 장병들의 복무적응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한의치료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