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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전통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인문도시지원사업단(단장 김영)은 8월 한 달간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지역 시민들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조들의 한의학적 지식을 직접 이해하고 재현해봄으로써 전통사상을 현대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의사와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 침향 공진단 만들기 △조선왕실의 명품향, 부용향 만들기 △조선 양반의 종합영양제: 고본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 시민들이 우리의 한의학적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한의학과 향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생활속에서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아 전통문화를 세대 간이 함께 경험하는 교육적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김영 단장은 “조선시대 궁중과 양반문화에서 한의학은 마음을 맑게 하고 심신을 돌보는 중요한 매개체였으며, 오늘날에도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수성구와 협력해 추진 중인 인문도시지원사업 후속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은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대구한의대는 한의학과 전통문화의 융합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원광대 한의대 박사과정 주성준 씨, 보건장학회 장학생 선발[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주성준(사진) 박사과정생이 2025년 보건장학회 연구지원 장학생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보건장학회는 국내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63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주식 기탁과 각계 인사들의 기부로 시작돼 현재까지 약 1000명에 달하는 의료계 인재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주성준 씨는 ‘부정맥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의 효과 : 관찰연구 기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장학생에 선정됐다. 주성준 씨는 연구를 통해 부정맥 치료에서 한의학적 접근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통합의학적 치료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를 지도한 임정태 교수는 “이번 장학금이 주성준 대학원생에게 큰 동기부여가 돼 심장질환 치료에서 한의학적 중재의 근거를 창출해 지역민 건강 증진과 원광대 한방병원 일원통합의학과의 심장질환 관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사격 국가대표, 한의약 치료로 부상 shoot off이다연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사무차장(전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신문은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을 만나 한의계와 스포츠계의 공동 발전을 위한 견해를 듣고 있다. 본란에서는 클레이사격 전 국가대표로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위선양을 했으며, 현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이다연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사무차장에게 선수 시절 경험한 한의치료 및 한의계와 스포츠계의 상호협력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Q. 한의계와 스포츠계의 상호협력에 대한 견해는? 선수 시절 한의약에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지속한 만큼 한의약에 대한 신뢰감이 매우 깊다. 올해 체결된 한의협과 국가대표선수협회 양 단체의 협약을 통해 한의약의 효능에 대해 더욱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며, 열심히 운동하다 입은 부상으로 인해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의약을 통한 부상 치료 및 재활 등을 직접 겪게 된다면 한의약의 장점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외에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Q. 선수 시절 경험한 한의치료는? 사격이라는 종목은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때문에 선수 시절 항상 예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화기 계통이 약해서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예민해지면 체하기 일쑤였다. 또한 호흡곤란, 식욕감퇴, 변비 등의 증상도 심했었다. 이러한 증상이 올 때면 한의치료를 통해 극복했던 경험이 있으며, 특히 아시아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을 때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Q.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한 것이다.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곳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참가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일 년 동안의 선발전을 거쳐 전년도 마지막 시합에서 극적으로 올림픽티켓을 따게 됐다. 올림픽 개막식에 서게 됐을 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선수로서의 영광이었던 시간이었다. Q.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한의진료실 상시 운영에 대한 의견은? 태릉선수촌 출신이라 진천은 잠시 견학만 다녀왔지만, 선수들이 상시적으로 훈련하는 선수촌에 한의진료실 운영과 한의사 팀닥터의 상주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 따라 한의치료가 맞는 사람이 있고 의과치료가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최적의 컨디션 유지와 스포츠부상의 빠른 치료·회복을 위해서는 한의진료실의 상시 운영이 필요하다. 특히 한의치료는 스포츠 선수들이 훈련을 하다 가장 많이 다치는 근골격계 부상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인 만큼 한의진료실 및 한의사 팀닥터를 상주시켜 선수가 치료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를 바란다. Q. 한의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의 깊이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잘 유지해주시길 바란다. 환자들은 아프고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을 찾게 된다. 원장님들이 이러한 환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마음으로 치료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가까운 곳에서 편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이 그 영역을 더 넓혀가면서 더욱 많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
“알찬 의학 상식 강연 듣고 건강 지키세요”[한의신문]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이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건강·의학 상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16회 허준건강·의학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4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12회로 진행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아래의 다양한 주제로 건강 상식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강연을 살펴보면 먼저 △척추 건강 지키기:허리디스크부터 협착증까지(왕연민·목동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원장)를 시작으로 △시니어 맞춤형 홈트운동(유재호·노인운동처방연구소 대표) △따갑고 붉은 피부, 민감함을 넘어서다(손지희·페이브피부과의원 용산 대표원장) △치유의 비밀, 증상이 아니라 근본원인을 치료하라(류호성·연세이너힐의원 원장) △대동맥이 보내는 위험 신호 미리 알면 살 수 있습니다(송석원·이대대동맥혈관병원 원장) △평발: 소아 평발과 성인 평발(이인혁·서울부민병원 기획조정실장) △노화와 눈 건강(신현진·건국대학교 안과 부교수) △치매 예방을 위한 강한뇌의 길(강민구·휴한의원 원장) △약식동원, 약초밥상 이야기(이현주·기린한약국 원장) △내 몸을 살리는 저속노화 건강법(신경원·신경원약선연구소 소장, 한의학 박사)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박태호·장례와 화장문화 연구 공동대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8월27일 오전 9시부터 강서구 문화시설 통합운영관리시스템 (https://culture.gangseo.seoul.kr)이나 전화(02-3661-8686)로 접수받으며 선착순 100명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누리집(https://culture.gangseo.seoul.kr)또는 전화(02-3661-8686)로 문의하면 된다. -
최승훈 명예회장, ‘當傳統醫學遇見世界衛生組織’ 출판기념회[한의신문] 오는 31일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열리는 타이베이 소재 국립 대만대학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명예회장의 ‘當傳統醫學遇見世界衛生組織’의 출판기념회와 저자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만 衛生福利部 國家中醫藥硏究所의 주최로 국제동양의학회(ISOM)와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공동 협찬으로 진행된다. 이 책은 올 2월 영국의 EIP에서 출판된 ‘When Traditional Medicine Me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中文版이다. 최 명예회장은 지난해 6월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The Joint Conference of IASTAM and ASHM’에서의 기조 강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WHO 근무 중 주도했던 전통의학 표준화에 대해 일부 논문이 잘못 기술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강연 이후 다수의 외국 醫史學者와 인류학자들이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최 명예회장은 WHO 근무 5년간의 일기를 공개하기로 했으며, 그 후 수 개월간의 작업 끝에 영문판 출간을 완성한데 이어 대만 중의계에서도 그를 적극 지지함으로써 중문판까지 발간하게 이르렀다. WHO에서의 전통의학 표준화가 세계 인류 보건에 전통의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UN의 요청을 WHO가 받아들여 최승훈 교수(당시 경희대 한의대)를 채용함으로써 시작됐다고 일부 논문에서 잘못 소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WHO의 전통의학 표준화는 온전히 한의학의 세계화를 비전으로 삼았던 최 교수가 세계화를 위해서는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WHO라는 조직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냈던 것이다. 최 교수는 그 구체적인 성과로, WHO 전통의학 국제 표준 용어는 ICD-11 26장으로 진화했고, 각국마다 달랐던 침구 경혈 위치 94개를 통일시켰으며, 일부 국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이번의 중문판 책에는 그러한 과정의 실상과 이면을 그대로 적어내고 있으며, 서태평양지역에서의 전통의학 표준화를 막상 WHO 본부에서는 집요하게 반대했던 사실도 그대로 밝히고 있다. 최승훈 명예회장은 “WHO가 전통의학의 표준화를 주도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중국의 중의학이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이 되었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면서 “이번 책을 통해 그 같은 이면을 실감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HO 회원국이 아닌 대만에서 WHO 전통의학 관련 서적이 출판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2025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 개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화동)이 주관하는 ‘2025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이 내달 9·10일 이틀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1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전통의약 혁신, 국제 표준 및 WHO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한의사 면허를 공식 인정한 데 따른 의의와 현지의 높은 관심을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특별 초청강연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 카카오 헬스케어’를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통의약 혁신 전략 △전통의약의 국제표준과 글로벌 협력 방안 △전통의약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와 성장 기회 △국제보건의료협력과 WHO 전통의약 신규전략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모든 세션은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 ‘KOREAN MEDICINE(https://koreanmedicine.org)’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되며, 홈페이지에서는 심포지엄 강연자와 주제 등 상세 프로그램도 확인 가능하다. -
한의사 등 다학제 ‘부천 통합돌봄’…국회·정부가 찾은 모범 사례[한의신문]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부천시가 한의사를 포함한 다학제 중심 통합돌봄 모델로 국회와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와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25일 시청에서 ‘부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업체계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국회가 부천시 사례를 통해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이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국회 복지위 박주민 위원장, 이수진·서영석·서미화·소병훈·장종태·전진숙·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 정성기 부천시 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체 부위원장, 박재성 부천시약사회장, 조규석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송예순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통합돌봄 사업 보고가 진행됐다. 부천시, 6년째 전국 통합돌봄 선도…‘한의사’ 중심 두드러져 ‘26년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 도시로 진입을 앞둔 부천시는 이에 대비해 ‘19년부터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등을 연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58개 민관기관이 참여하는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20년부터 6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적 사례는 한의사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부천시 재택의료센터장)은 ‘21년 ‘부천시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방문진료를 시작한 이래 ‘24년부터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다학제팀(한의사 5명, 간호사 5명, 사회복지사 4명)을 통해 재택의료센터 대상자 95명(누적 240명),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대상자 10명, 통합돌봄 대상자 22명, 재가의료급여 2명 등 총 129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월 250여건) △방문간호(월 300건 이상) △장기요양시설에 촉탁의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해당 대상자들은 관내 △주간보호센터·재가복지센터(73.4%) △가족·본인(25%) △지자체(1.6%) 의뢰를 통해 발굴됐으며, △건강보험(65%) △차상위·의료급여(35%) 환자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장애인 비율은 49%에 달한다. 한·양방 협진으로 확대…“한의사 일차의료 강화 필요” 특히 지난해부터는 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부천시 한·양방 협진 방문진료 사업’을 도입해 △상호 처방·진단 공유 △통증치료 사유 연계 △건강리더 연계 △비의료적 문제 대응 등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김범석 회장은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에 지역 의료 인력 수급 및 성공적인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위한 개선 과제로, 한의사의 일차의료 강화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의원-의원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가 형평성 개선 및 간호사 동행 수가 마련과 함께 △한의사 노인(치매·만성질환)·장애인 주치의제 도입 △지방의료원 한의사 확대 △통합판정위원회·의료심의위원회에 한의사 참여 등을 건의했다. 이어 △생애말기돌봄·호스피스·재택임종 참여 활성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확대와 함께 일차의료 한의사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기초~심화·술기) △지역 한의사회 컨설팅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갑)은 “부천은 의료 돌봄 시범사업 시군 중에서도 통합지원 인원과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만큼 돌봄의 수요와 과제가 가장 먼저, 그리고 크게 드러나는 지역”이라며 “익숙한 집에서 받는 방문진료와 간호, 생활지원, 주거안전 서비스 등 무려 28가지에 이르는 ‘부천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한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통합돌봄 제도가 성공하려면 부천의 경험이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통합돌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민 위원장은 “부천시는 ‘20년부터 6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26년도 예산안 및 법률 심사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법 시행이 현장의 어르신들과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현장 방문은 지자체가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하며 겪은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복지부도 지자체를 지원하고, 제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기초와 임상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한의신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22일 원광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에서 ‘기초와 임상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을 주제로 제3회 KorMEE 심포지엄을 개최, 한의학 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는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자, 학생, 공보의 등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의학 교육에서 수평·수직·나선형 통합 사례와 관련한 주제 발표와 더불어 패널 토의가 이어지면서 한의학 교육의 미래와 발전을 고민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기초와 임상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은 우리 한의학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늘의 논의가 한의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의학교육학회가 더욱 발전해 한의학의 미래를 선도하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의 제1 세션에서는 기초학문 영역별 교육 혁신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이민정 경희대 교수는 ‘분절된 교육을 넘어서는 통합교육의 이해와 적용 방안’을 주제로 수평·수직·나선형 통합 모델을 소개하며 의학교육 선진 사례를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재효 원광대 교수는 ‘한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주도 경락경혈학 학습’을 주제로 초음파·해부학 기반 실습, 학습일지 활용 자기주도 학습, 플립러닝 운영 등 혁신적 교수법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이금산 원광대 교수는 ‘본초학에서는 무엇을 강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본초학 교육이 단순 암기식 수업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 배양으로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제2 세션에서는 기초와 임상 간 연계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조은별 원광대 교수는 ‘기초-임상 연계를 위한 임상술기실습 수업 설계’를 주제로 기초 이론을 실습 단계에서 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과정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한의학교육에서 기초-임상 연계의 실제와 과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유급을 포함한 평가방식 점검 △임상 현장성을 고려한 교육내용 합의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환경 조성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한상윤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의학 교육에서 기초와 임상 간 단절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실제 진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통합적 관점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교육학회는 학술 연구와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있는 한의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의학교육학회는 △학습 성과 평가 기준 개발 △임상술기 교육 표준화 △한의학 교육 국제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심평원 “HIRA’s 건강 썸머 바캉스”…국민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열린 대국민서비스 체험 프로그램인 ‘HIRA’s 건강 썸머 바캉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피서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청년층 등 8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행사부스는 △안내 △체험 △이벤트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심평원의 주요 대국민서비스와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진료비 확인 요청 △비급여 진료비 정보 △우리 지역 좋은 병원찾기 등 심평원의 대국민서비스를 신체 활동 게임으로 접목한 ‘체험존’은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서비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먼저 비급여 진료비 명세서를 순발력 있게 잡아내는 ‘진료비 확인 요청 챌린지’는 젊은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고, 해당 명세서로 진료비 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가 스텝퍼 기기 위에서 달리며 저렴한 진료비로 만들면 성공하는 ‘비급여 진료비 지식 점프 챌린지’는 동일한 비급여 항목이라도 병원마다 진료비 차이가 존재함을 알리며,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권장했다. 부산광역시 지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평가정보에 맞는 색상 버튼을 누르며 게임에 몰입했고, 우리 지역의 우수 병원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정보 탐색 습관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입구에서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해 나만의 맞춤형 포토카드를 제작하거나 건강유형 진단을 받아보는 체험을 제공했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안내하는 홍보부스도 함께 마련해 심평원의 역할과 서비스를 폭넓게 소개했다. 프로그램 체험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8%가 이번 행사를 통해 심평원의 대국민서비스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단순한 설명보다 몸으로 직접 뛰며 배우니 기억에 오래 남는다”, “휴가지에서 건강과 관련된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 많은 국민이 찾는 부산 해운대에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하고, 심평원의 대국민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친근하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의료방사선 촬영 지속 증가···최근 5년 간 4억1270만 여건[한의신문] 최근 5년간(2020~2024) 우리나라 국민이 질병 진단 또는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국민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질병 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총 4억1270만여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실시했고 ’23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 1인당 8건 검사한 셈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총 162,090 man·Sv(맨·시버트),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 mSv(밀리시버트)”라며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4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그 증가폭이 둔화돼 검사 건수는 전년(’23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피폭선량은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촬영, 치과촬영, 골밀도촬영의 건수는 증가한 반면,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촬영 등의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검사 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2100만여건(국민 1인당 6.2건)으로 전체의 77.9%, 피폭선량은 CT가 108,552 man·Sv(국민 1인당 2.1 mSv)로 전체의 67.0%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CT의 경우 피폭선량이 전체의 67.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 건수는 전체의 3.8%라는 것을 고려하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여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방지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에게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 및 영상검사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료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했으며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