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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탕전실 인증마크 사용 범위 확대보건복지부가 원외탕전실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원외탕전실 인증기준 일부 개정’을 지난달 30일 공지했다. 이번 개정은 인증기관 수가 적다는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인증마크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준을 명확히 했다. 우선 원외탕전실 ‘인증취소’ 요청사항이 개정됐다. 현행 인증기준에는 ‘약사법 제68조(과장광고등의 금지)에 의거, 인증마크를 탕전실 조제 의약품의 포장재 활용 등 의약품 자체에 대한 인증으로 오인여지가 충분해 소비자 기만행위를 할 경우’라고 돼 있는데, 개정안에서는 ‘약사법 제68조를 위반했다고 판단될 경우’ 인증취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원외탕전실 인증마크 사용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을 기준요건도 신설됐다. ‘인증마크 부정사용으로 인한 인증취소 절차는 인증마크 사용에 관한 지침에 의한다’라는 문구가 신설됐다. 다빈도 품질미검증 한약재를 약침원료 사용하는 경우 인증기준도 마련됐다.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에서 ‘비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는 경우, 봉독은 국내·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로 등재된 제품을 사용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
사상 첫 인구 감소…세대수는 사상 최대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0년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9023명으로, ‘19년(5184만9861명·‘19.12.31 기준)에 비해 2만838명이 줄어들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년 12월31일(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감소 △1인 세대의 급격한 증가 △60대 이상 인구 비중 증가 △출생(등록)자 수 역대 최저 △경기·세종·제주·강원·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 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했고, 여자 인구도 증가폭이 대폭 축소(2만5115명→2949명)됐으며, ‘15년에 처음으로 여자 인구수가 남자를 추월한 이래 ‘20년에 여자와 남자간의 인구격차는 최대(14만6965명)로 벌어졌다. 또 세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가운데 특히 ‘20년에는 ‘19년과 비교해 큰 폭(61만1642세대, 2.72%)으로 증가해 2309만3108세대를 기록하는 한편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4명으로 감소했고, 1인 세대는 전체 세대를 통틀어 처음으로 900만 세대(906만3362세대, 39.2%)를 돌파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변화가 세대 변동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주거·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정부정책 방향이 수정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인구비중을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 7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8.2%p)한 것으로 나타나, 30·40대와 10대 이하의 인구 감소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은 우리 경제의 고용정책에 시급히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노년층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해 노인 대상 복지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20년 출생(등록)자 수는 30만명이 붕괴돼 역대 최저치(27만5815명)는 물론 사망(말소)자 수보다 낮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를 보였다. 이는 2020년 주민등록 인구의 사상 첫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출생자 수의 지속적 감소는 저출산 현상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큰 과제로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에 따라 향후 복지, 교육, 국방 등 정부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19년보다 ‘20년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5곳, 기초 60곳에 불과했으며, 특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 전남, 경북 등 8곳은 10년 전에 비해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별 인구 증감은 인구의 출생, 사망 등 자연증감보다 전출입에 따른 사회적 증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며, 일자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존 대도시의 인구유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한편 교육·의료 등 정주여건과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저출산 및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별 맞춤형 발전전략 마련 등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서승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2020년은 인구 통계적으로 인구감소의 시작, 1·2인세대의 폭발적 증가, 역대 최저의 출생자 수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며 “정부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각 분야의 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보건소 확충 위한 지역보건법 개정 추진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국회 보건복지위원)은 인구수를 고려한 보건소 확대 설치·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법률안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시·군·구에 1개소의 보건소를 설치하며,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면 그 때마가 1개소의 보건소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현행법령에서는 시·군·구별로 보건소를 1개씩 설치하도록 하고, 지역주민의 보건의료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지역에 보건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해 방역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는 인구수를 고려해 보건소를 확대 설치·운영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 의원의 설명.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자치구 중 인구수 최저는 부산 중구 4만1910명, 최다는 서울 송파구 67만5961명으로 인구수에 큰 차이가 있음에도 각각 보건소 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을 뿐”이라 지적하고 “시·군·구의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면 그 때마다 1개소의 보건소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만성질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제4기 한방 척추전문병원에 자생한방병원 8곳 지정자생한방병원이 4주기 연속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1개 병원을 제4기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가운데 한방병원 척추질환 분야에서는 자생한방병원 강남점과 해운대점, 부천점, 인천점, 대전점, 대구점, 창원점, 울산점 등 8곳이 최종적으로 지정됐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4기 전문병원에 신규 지정 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들은 3년간(2021~2023년)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30여년 간 통합 비수술 척추치료법으로 환자를 치료해 온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한방병원 최초로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에 있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한방병원으로서 국내 유일·최다 한방 척추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척추환자 치료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생한방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우수한 한의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법 꼼수 의대생 국시 재허용, 특혜에 불과”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2021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키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이달 말 시행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하반기에만 치러지던 국시 실기시험의 기회를 상반기 한 차례 더 늘려 의대생들의 구제를 위한 조치로, 복지부는 상반기 국시 개최를 위해 ‘시험 실시 9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는 의료법 시행령도 함께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 3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권덕철 장관 취임 직후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의지 표명은 없이 의대생 국시 재허용 조치가 전격적으로 추진된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애초 사태의 출발점이었던 의사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은 양적 부족뿐만 아니라 그 배치마저 불균형해 지역간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막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필요한 의사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의약분업 이후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의사증원 방안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들이 이를 거부할 목적으로 집단 진료거부행위를 강행했으며, 의대생들 역시 국시 집단거부 행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도 의사증원의 논의는 의정협의체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공공의과대학 설립 역시 공공의료에 투입될 필수 의사인력을 국가의 책임 하에 양성하려는 계획으로, 오히려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기에 그 규모가 너무 적다는 비판마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의사단체의 반발 속에 추진이 멈춰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이같은 정치적 명분은 차치하고라도 본인들의 의사에 의해 이뤄진 국시 거부에 대해 정부가 스스로 원칙을 허물고, 국시거부 의대생들에게 특혜를 주는 절차적 문제 역시 심각하다”며 “개별적 판단으로 거부한 국가시험을 구제의 목적으로 다시 허용하는 것은 편법과 꼼수를 통한 특혜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공정과 형평이라는 원칙을 훼손한 것으로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한편 “집단적인 진료거부 행동으로 발생한 국가적 국민적 피해는 모르쇠하고 국민들은 그저 참고 양해하라는 의사집단에 대한 특혜 부여는 국민적 공분을 부를 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2020년은 공정이 사회적 화두였던 한해로 기득권을 앞세운 의사집단의 진료거부 사태가,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에 대한 재응시의 기회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컸던 이유”라며 “새해벽두부터 국민들의 공정에 대한 염원은 무시하고 우리 사회 가장 기득권층인 의사들에 대해 특혜를 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의사 집단 진료거부 사태로 불거진 이번 사태의 진정한 해결과 마무리는 국시 재응시라는 면죄부가 아니라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의 조속한 추진이여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부족한 의사인력과 양극화된 의사배치를 해결할 제도 개선의 의지를 보여야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적 소명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것이라는 복지부의 변명이 군색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신년사2최도영회장 대한한의학회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나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한의신문을 통하여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발전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발 빠르게 한의계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한의사들의 눈과 귀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한의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학회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공사다망한 가운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38대 임원진들과 학회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초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전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도 대한한의학회는 학회 본연의 역할인 학술활동 장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성원에 힘입어 2차 전국한의학학술대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지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화중의약학회와의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하는 등 국제 전통 의학 분야에서의 한의학 입지 확보를 위한 업무 추진 및 수행과 표준위원회 산하 전문·분과·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근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는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의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표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본 회는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한의 진료의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마련되도록 힘쓸 것이며,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도 한의학이 더욱 더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인정되는 의학이 아닌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학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운영이 투명한 학회, 진취적 에너지와 새로운 활기가 넘치는 학회,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의사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원하는 꿈과 희망을 꼭 이루시고, 가정과 의업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재동이사장 한국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년이 되길”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계 모든 구성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상자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민 60%의 백신접종이 이루어져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환경의 변화는 수많은 전염병을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2002년 사스(SARS-CoV), 2009년 신종플루(H1N1), 2012년 메르스(MERS-CoV), 2014년 에볼라(Ebola Virus), 2019년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큰 재앙을 불러온 가장 큰 이유는 강한 전파력도 문제입니다만 면역력이 떨어진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성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 이상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빠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20〜30대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들은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심지어 어린아이들은 선천면역기능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가벼워 마치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어떤 새로운 신종 전염병이 나타날지도 모르는 우려와 면역기능에 따른 감염자의 증상발현 차이점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코로나는 ‘면역이 답이다’라고 생각되어지며 이는 우리 한의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양생기능과 면역기능 강화에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림으로써 새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러한 전염병에 대하여 한의학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한해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또한 많은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출범하였습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법인 설립 등 모든 일정에 행정적 차질을 초래함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좋은 한의사, 역량 있는 한의사를 만들어 내야 할 책무가 있는 만큼 후학들이 향후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중심인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대학교육에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신년사김민석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우보천리 자세로 위기 극복하는 한 해 되길” 존경하는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보내고, 새로운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모두에게 힘겨웠던 2020년이었지만, 새해에는 더 큰 기쁨과 희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두루 평안하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미래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힘겨움을 넘어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허전함도 답답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처럼 전례 없는 팬데믹 공포가 지구를 엄습하여 삶의 기반을 흔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모습으로 K-방역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예전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문화 강국’은 예술적 영역을 넘어서서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 속에 꽃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여전히 대내외 여건이 몹시 어렵지만,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깊이 신뢰합니다. 분명 2021년은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되어,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모든 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해 가리라 확신합니다. 새해 화두로 ‘우보천리’라는 사자성어를 던집니다. 소의 걸음은 매우 느릿하지만, 꾸준함이 더해지면 어느덧 천리 길을 갑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우보천리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씩 이루어 가시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박인규의장 한의협 대의원총회 “새해, 국민의 사랑받는 한의학으로 도약”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삼켜버린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수백 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한 역병의 팬데믹에서 국내외는 물론 우리 한의사 회원 여러분 모두가 정말로 힘들었던 경자년(庚子年)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 해이기도 했지만, 사실 개원가의 입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상존하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엎친 데 덮친격으로 그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저 마다의 가슴에 품습니다. 1918년 발생한 역사상 가장 심했던 스페인독감으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세계경제가 최악으로 피폐했었지만, 우리 인류는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질병을 퇴치한 후 세계 경제가 호황기로 접어들었던 역사적 기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때와 같이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코로나19 치료제도 곧 생산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정상적인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그때 즈음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은 물론 우리들 마음의 평온도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는 위기 국면에서 빠져 나온 후 새롭게 도래한 기회를 어떻게 살려 낼 것인지를 궁리해야 할 때입니다. 새해는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아 갈 것이며, 그런 때 우리 한의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놓고 심각히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는 것 갖고는 안 됩니다. 시대의 흐름에 앞서 변화해야 합니다. 1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똑같은 진료형태를 가지고는 2021년의 희망을 품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한의계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은 시대 환경의 터닝 포인트에서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에 합당한 방향과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전국 단위에서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여러 논란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한의사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 방향으로 안착돼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해는 희망입니다. 숨을 쉬는 한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성취하기 보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걸음걸이로 우리 한의계가 국민의 곁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깊은 사랑을 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선회장 대한여한의사회 “지혜로운 선택으로 도약하는 한 해 되길”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도 어김없이 다가온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다시 꿈꿔봅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유행이라는 위기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제 전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변형은 필수가 되었고 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 더 가까운 선택이었습니다. 한의계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이에 기반한 데이터로 코로나 백서가 출간된 것은 앞으로 굉장히 큰 의미로 생각됩니다.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맞아 분투한 집행진과 그리고 각자 자리에서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건강 수호에 노력하신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오랜 숙원인 첩약시범사업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이기에 아직은 과정의 논란도 안고 있지만 이 또한 정제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부디 반드시 한의계의 도약을 선도하는 제도가 되도록 한의계의 동량들이 지혜를 다해 만들어 가리라 믿습니다. 올해는 또한 한의계의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갈 중앙회장 선거가 있기도 합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의계의 리더가 선출되길 기원합니다. 저희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도 기존의 형식을 수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새로운 형식으로 본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먼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한의진료와 한의정책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던 행사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여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 장점의 경우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는 비대면 상황으로 인하여 전화 진료를 통한 케어와 의약품 지원으로 꾸준히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본회는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제43회 보건의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책사업으로는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양성평등원과 인권진흥센터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를 넘어 사회단체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트라우마 한의진료에 대해 강연을 하였습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며 아울러 여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 가족과 한의계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특히 부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게 되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
위식도역류증 (Gastroesophageal reflux)[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문화 향기 가득한 한의학 ⑪안수기 원장 - 그린요양병원, 다린탕전원 대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꽃) 입신양명(立身揚名), 고대 유교문화권의 성공의 한 대목이다. 출세하여 부모를 영예롭게 해야 한다는 성공명분론이다. 이름에 명예를 거는 조상들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이름에는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 따라서 존중되어져야 한다. 아쉽게도 현대인들은 점차 아이디나 익명 뒤로 숨는 경향이 많다. 조금은 씁쓸하다. 이름을 귀하게 여기자. 한의학에도 쓰이는 곡류의 이름, 콩과 팥! 덕분에 많은 스토리를 풀어낸다. 콩과 팥은 예로부터 일상의 흔한 잡곡이다. ‘콩밭에서 콩 나고 팥 밭에서 팥 난다’, ‘마음은 콩밭에 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안 믿는다’ 등의 속담들도 많다. 동화 <콩쥐와 팥쥐>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때로는 많은 민간설화에서도 단골손님이다. 콩팥, 인체의 장기의 명칭이다. 한의학의 신장(腎臟)이다. 둘이 하나의 장기를 지칭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측컨대 생김새는 콩 모양이되, 그 색깔은 팥과 같다. 이름에서 상상해본다. 작명의 지혜가 느껴진다. 콩팥은 조상들에게는 자부심, 그 자체였다. 특히 정력과 생식능력의 상징적 이미지가 크다. 콩팥은 현대의 해부학이 도입되면서 쇠락 한의학의 오행(五行) 분류에서 수(水)에 해당한다. 물의 장기이다. 방광과 관련이 깊다. 뼈와 두발과 청력, 짠맛에도 연관성이 있다. 현대의 남녀의 성기와 부속기관 및 성생활을 주관한다. 월경, 임신, 출산 등 기능들을 총괄한다. 따라서 콩팥이 튼튼하면 남녀의 성징이 뚜렷하다. 생식기능이 왕성하여 성생활이 만족스럽다. 뼈가 튼튼하며 청력이 좋다. 반대로 콩팥이 약하면 비뇨생식계통이 부실하게 된다. 청력쇠약, 귀 울림, 요통, 혈색이 검어진다. 피부의 윤기가 없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콩팥은 현대의 해부학이 도입되면서 쇠락한다. 해부학의 Kidney가 콩팥(신장)을 대신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아랍문명의 신전위에 성당으로 개조하는 것과 같은 예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광의의 콩팥의 개념이 해부학적 용어로 축소, 왜곡돼 버린다. 현대의 신장(Kidney)은 해부 생리학적 기관으로 작명되었다. 콩팥의 넓은 의미의 기능들은 비뇨기관과 생식기관 등으로 흡수되어 분리된 것이다. 한의학의 기본 이론이 빛을 잃는 아쉬움을 감내해야 했다. 콩팥의 신장은 삭제되고 Kidney의 신장으로 의료용어로 대체되며 호적에서 정리된다. “내과질환의 최종 종착점은 신장투석이다.” 내과의사들의 촌평이다. 최근 만성신부전 환자와 투석 대상이 점차 증가되고 젊어진다는 것이다. 신장 건강에 엄중한 경고다. 투석치료는 시간 및 경제적 손실이 크다. 삶의 질의 악화와 신체의 급속한 기능저하 및 그 부작용들도 난제다. 이름은 정체성의 상징이요, 또 하나의 권위 이제 한의학이 그 대안이 되어야 한다. 콩팥의 개념을 정립하며 축적된 경험과 치료의 지혜가 강점이다. 최근 한의계에서 신장질환을 특화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한약의 효과와 가치를 입증하고 드높일 수 있다고 믿어 응원해본다. 이름이 힘이다. 우리는 콩팥과 Kidney에서 그 예를 본다. 한편 마늘주사,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임상에서 네이밍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같이 될 것 같은 환상을 유도하는 도발이다. 한의계도 네이밍에 고심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치료기술이나 처방명이 있다면 작명을 고민해보자. 이름은 정체성의 상징이요, 또 하나의 권위다. 새해다. 우리는 또 한해를 한의사란 직명으로 살아갈 것이다. 한의계의 이름과 위상들이 드높아지길 기대한다. 더불어 한의사 동료들에게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 자신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데 누가 대신 귀하게 대접해 줄 것인가? 한의계의 상호 존중과 예의가 넘치는 한 해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