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한의사회-일프로추나연구회, 경찰관 대상 의료봉사[한의신문] 관악구한의사회와 일프로추나연구회 봉사단(I-MOVE)이 28일 관악경찰서 대강당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관악구한의사회 장재혁 회장, 일프로추나연구회 지현우 대표(본아한의원장)와 관악경찰서 최인규 서장, 마대영 계장 등 민·관 협력 주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고강도 사건 대응과 장시간 근무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는 경찰관들에게 실질적인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추나치료, 체외충격파 근건이완기법,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등 근골격계 중심의 치료가 주로 시행됐으며, 수면 문제와 스트레스성 긴장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에 대한 상담도 병행됐다. 뿐만 아니라 참여한 경찰관들의 체력 회복과 면역 증진을 위한 생맥산과 심신 안정을 위한 천왕보심단, 그리고 근골격계 통증, 불면, 소화기계 증상 개선을 위한 보험한약제제(반하사심탕, 가미소요산, 보중익기탕, 갈근탕) 등을 증상에 맞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재혁 회장은 “이번 봉사는 한의학이 공공의료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인규 서장은 “관악구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의 건강을 이렇게까지 세심히 살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경찰 조직 내 건강관리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함께 자리를 한 마대영 계장은 “평소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잠시라도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회복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을 주도한 지현우 대표는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된다면 언제든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의 한의 진료를 통한 공공의료 실현’이라는 가치 아래 진행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 및 기관으로의 확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26년 건강보험료율 ‘7.19%’로 결정[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28일 ‘2025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26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 및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사용범위 확대)을 의결했다. 먼저 이날 건정심에서는 ’26년 건강보험료율을 7.19%로 결정, 올해보다 0.1%p(전년대비 1.48%)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그동안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된 상태이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른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 필요성이 논의됐다. 그러나 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을 함께 고려하여 1.48%를 인상키로 했으며, 동시에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유발하는 재정 누수 요인을 발굴·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병행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부담)는 ’25년 15만8464원에서 ’26년 16만699원으로 2235원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25년 8만8962원에서 ’26년 9만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부담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 노력과 재정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간병비, 희귀중증·난치 질환 치료비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장성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9월1일부터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제(성분명 다라투무맙)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경우 그동안 투여단계 1차, 4차 이상에서 급여 적용이 가능했지만,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도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범위를 확대해 치료 보장성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희귀질환 치료, 항암제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규 약제는 급여화하고 기존 약제는 사용범위를 넓히는 등 보장성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범위 확대를 통해 환자와 그 가족의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음에 침을 놓다…‘마음침’, 동아시아 존재론의 의료적 실천”[한의신문] 최근 한의계에선 감정을 직접 치료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침술법인 ‘마음침(Mind Acupuncture)’이 등장, 개발자인 이정환 사암침법회장을 중심으로 화재·수해 등 재난 지역에서 잇따라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즉각적이고 뚜렷한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김태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경희대 기후-몸연구소장)는 동아시아 고유의 사유 방식인 ‘아날로지즘(Analogism)’에 기반해 마음침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의 ‘Ontology and Acupuncture-East Asian Analogism and an Emerging Acupuncture Method in South Korea(존재론과 침법-동아시아 아날로지즘과 한국의 새로운 침법)’라는 제하의 논문은 최근 국제학술지 ‘East Asian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에 등재됐다. “사암침, 현대적 심신통합적 침법으로 진화하다” 프랑스 인류학자 ‘필리프 데스콜라(Philippe Descola)’가 제시한 아날로지즘은 서로 다른 대상과 현상을 대응 관계 속에서 이해하는 사고 방식으로, 동아시아 의학은 오래전부터 인체의 장부와 경락, 기(氣)를 자연과 계절, 우주 원리와 연결해 해석해 왔는데, 마음침은 이러한 아날로지즘적 존재론 위에서 탄생했다. 김 교수는 “서양의학이 몸을 세포나 DNA, 단백질의 결합으로 이해한다면, 마음침은 동아시아의학의 존재론적 틀 속에서 감정과 신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본다”며 “이는 한의학 전통이 지닌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사암침의 계보에서 발전된 마음침은 전통을 잇되, 환자의 분노·불안·답답함 같은 감정을 특정 기운의 방향성으로 해석하고, 그 흐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침하는 치료법으로,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단순한 통증 치료나 신체 기능 개선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정서 조절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한의심신통합치료로 ‘활약’ 마음침은 실제로 재난 피해자 및 암 환자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는 대상자로부터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의성발 산불과 7월 충남 예산 수해 현장에서 이재민들은 불안·우울·불면 등 정신적 증상과 근골격계 통증, 두통, 복통을 동시에 호소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장에서 PTSD 선별검사와 문진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마음침 치료를 실시, 치료 직후 이재민들은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 “재난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통증도 함께 사라져 놀랍다”는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스트레스성 난청이 호전된 사례도 보고됐다. 마음침을 통해 진료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이에 대해 “환자의 마음을 여는 데 특화된 기술로, 양방 검사상 이상이 없던 환자들이 증상 개선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22년 ‘DÄGfA(독일의사 침술학회)’에 발표된 사례에 따르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이정환 회장(강북 혜민서한의원)을 찾은 A씨는 오른쪽 갑상선에 2.4cm 악성 종양과 왼쪽 물혹 3개를 가진 환자로, 수술 전까지 병원에서 의학적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종양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마음침 치료를 시작했다. “암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치료 과정에서 공포와 분노가 완화되고 즐거움과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밝힌 A씨는 실제 수술 직전 검사에서 종양 크기가 2.0cm로 줄었고, 물혹도 1개가 소실되어 2개만 제거할 수 있었다. 또한 뇌하수체 물혹 재발 진단을 받은 환자 B씨는 재수술 권유를 받았으나 마음침 치료 8회차 이후 재검사에서 종양이 소실, 병원은 예정된 수술을 취소했고, 환자는 치료 없이 퇴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담당 의료진인 김영경 원장(강북 경희희망한의원)은 “마음침은 종양 발생과 관련된 정서적 에너지를 해소해 신체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음침, 한의학 존재론 바탕으로 현대 사회 정서 문제 해결” 김 교수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주요 도시와 지역에서 장기간 현지 조사에 착수, 이 과정에서 사암침법학회 소속 한의원 관찰, 환자 인터뷰, 마음침 워크숍과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마음침의 실천 과정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마음침은 환자의 감정 상태와 신체적 반응을 동시에 관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침술과 한약 처방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김 교수는 “마음침은 기존 생물의학적 접근에서 발견된 신체적 실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동아시아의학의 아날로지즘적 신체관을 확장·구체화하면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즉 아날로지즘은 모든 존재와 사물의 관계를 연결하고 비교하는 동아시아의학적 원리로, 음양과 오행, 장부와 경락 등 신체 전반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마음침은 신체적 질환과 감정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이에 김 교수는 마음침의 등장이 지니는 가장 큰 의미로 △전통 한의학의 학문적 깊이와 독창성이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다는 점 △감정을 신체와 연결하여 치료하는 접근이 한의학적 존재론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이번 사례는 의료 행위와 존재론, 사회적·역사적 맥락이 어떻게 맞물려 새로운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줬으며, 현대 한의학의 독창성과 동아시아의학의 잠재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실제로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정서적 고통의 증가 속에서 마음침은 정신적·심리적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한의학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변화가 단지 실용적 대응이 아닌 아날로지즘이라는 존재론적 전제를 확장해 의료 실천이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
사회 문제된 ‘비만’, 국가 차원 예방·관리 추진[한의신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강 주제인 ‘비만’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방·관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법은 금연과 절주 예방·관리 위주로만 구성돼 있고,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의 경우 예방과 치료에 관한 명확한 관련 법이 없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비만을 관리할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금연·절주와 함께 비만을 법 내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비만 인구 감소를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한 조사·연구 또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민건강증진법의 대상 사업에 비만 치료를 추가하고 비만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치료를 위한 시설 등을 설치하며 비만의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비만은 심뇌혈관계 질환, 제2형 당뇨, 혈압 등 다양한 질환들을 동반하고 크게는 사망에 이르는 원인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비만 발생률이 크게 늘면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27일 발표한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0%에서 2023년 37.2%로 상승했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05년 6.6%에서 2023년 20.9%로 크게 뛰어 만성질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용기 의원은 “비만은 심뇌혈관계 질환, 제2형 당뇨, 혈압 등 다양한 질환들을 동반하고 크게는 사망에 이르는 원인으로 꼽히고 비만 자체가 질병으로 분류돼 있지만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며 “여러 연구에 의하면 체중 조절만으로 비만과 관련한 질환, 증상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임상적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혀 국민건강증진사업에 비만 치료를 추가하고 비만 예방을 위한 교육과 치료를 위한 시설 등을 설치해 비만 유방률을 낮춤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한의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충청북도 간 통합조정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한편 정부와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산단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이자,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대학원 등 유치)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 초기부터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바이오 기업, 주거 및 상업 시설을 함께 배치해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혁신시스템을 갖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까지 추가로 조성되면, 오송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국가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혁신 성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며, 산단 조성으로 1조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연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시설의 집적을 넘어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턱이 낮은 한의의료기관’이라는 정체성 공고히 구축<편집자주> 최근 충남 당진시한의사회 회원들은 관내 34개 한의원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수해복구 성금 1000만원을 당진시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현기 당진시한의사회장은 수해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은 지역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김현기 회장으로부터 당진시한의사회의 회무 활성화와 관련해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Q. 1000만 원의 수해 복구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 당진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한의사들의 일터이자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도시다. 그런데 7월 경 수십 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순식간에 많은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고 삶의 기반을 잃게 됐다. 환자분들 중에서도 집이 침수되거나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몇몇 원장님들께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제안했고, 곧바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했다. 성금을 모으자는 의견에 회원들의 이견은 거의 없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자’는 데 뜻을 같이 했고, 그 결과 1000만 원이라는 성금을 마련해 당진시청에 기탁하게 됐다. Q. 어떤 방식으로 모금했고, 회원 분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 강제나 할당이 전혀 없는 자율적인 모금이었다. 분회 소속 회원 분들이 여유가 되는 만큼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목표액이 채워졌다. 회원 분들 대부분이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한의사의 도리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이 과정에서 저 역시 한의사회라는 공동체의 의미와 힘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Q. 당진시한의사회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는 어떠한지? : 당진시에는 한·의·치·약 등 네 보건의약 직역이 함께 운영하는 ‘의약인 협의회’가 있다.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와 긴장이 풀리고 직역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난이나 감염병 창궐 상황에서는 각 직능의 입장을 떠나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의료인으로서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지고자 고민하고 있다. 한의사회 역시 단독 활동을 넘어, 그들 직역과 손잡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늘 고민하고 있다. Q. 분회 차원에서 평소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관내 보건소와 협력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경통 한의약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린 나이에 한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인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의약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됨으로써 한의원은 낯설고 문턱이 높은 곳이라는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월경통뿐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질 개선, 학업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건강 파수꾼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고 싶다. Q. 당진시한의사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무엇보다도 ‘문턱이 낮은 한의의료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하게 구축하고 싶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한의사가 곁에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 단순히 진료를 잘하는 의사 집단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 인식될 수 있게 자리매김하고 싶다. 지역 사회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당진 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Q. 지역사회에 한의약이 어떤 메시지로 비춰지길 바라나? : 한의사가 단순히 생업을 위해 진료하는 직업인이 아니라, 주민들과 삶을 함께하는 ‘심의(心醫)’, 즉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 우리 사회는 점점 개인화되고 있는데, 의료인은 오히려 더 공동체적 책임을 지는 존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성금 모금도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의사들이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집단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및 분리배출 캠페인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27일 전주시에 있는 공공기관과 약국(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 협조)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온·오프라인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환경과 주민건강을 위해 폐의약품을 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9일과 30일에도 실시한 바 있다. 전북본부 입구에는 2021년도부터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12곳으로 설치를 확대했다. 또한 지역 공공기관에는 ‘슬기롭게 폐의약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해 지역 주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한 캠페인도 실시했다. 문경아 본부장은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와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유관기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본부는 지역의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폐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수거하고, 안전하게 보건소에 전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
다빈도 근육 자침 실습, 이론과 임상 연결하는 ‘징검다리’[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와 하베스트(대표 김현호)는 20·2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2에서 ‘뉴비캠프-다빈도 근육 자침 실습 강좌’를 개최, 학부생부터 초년차 한의사를 대상으로 실전형 집중 침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진행된 ‘뉴비캠프-침과 약 마스터하기’에 이은 연속 프로그램으로, 교재 중심의 해부학 이론 강의를 넘어 실제 환자 진료 환경을 반영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적용력을 높이고, 임상 적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강좌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Blended Learning(통합형 학습)’ 방식을 도입, 외국 의학교육에서 강조되는 ‘조기임상노출(Early Clinical Exposure)’ 개념을 적용해 해부학 지식이 부족한 단계에서도 무리 없이 실습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단순한 술기 전수를 넘어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임상 경험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사로 나선 김승호 원장(선우한의원)은 “초년차 한의사에게 기초 교육은 필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임상 교육이 부족한 것 또한 현실이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술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임상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좌는 한의대 본과 3·4학년과 공중보건의, 임상 초년차를 대상으로 기획됐지만, 예과생부터 현직 부원장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3인 1조로 편성돼 경항부, 요추부 등 다양한 부위 자침을 실습했으며, 실제 진료 환경을 재현한 상황에서 반복 연습을 거듭하며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현실적인 임상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수강생들은 “경항부와 요추부 자침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블렌디드 러닝 덕분에 현장에서는 실습에만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이틀간 전신 실습을 마칠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이었다”, “실제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짚어주셔서 도움이 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민다영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과 3학년)은 “정확한 자침뿐 아니라 빠른 자침 역시 중요하다는 점은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이러한 현실적 요소까지 반영된 실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도훈 회장은 “대공한협은 임상에 진입하는 한의사들이 심화 술기로 나아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중보건의와 예비 공중보건의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하베스트와 함께 다양한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교육 등록은 9월부터 하베스트에서 가능하다. -
세종시,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 ‘큰 호응’[한의신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부강면 경로당에 이어 내달부터 전동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와 치위생사, 간호사 등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진료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달 부강면 소재 4개 경로당에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한의과·치과 진료와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데 멀리 병원까지 가지 않고 경로당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내달 전동면, 10월 소정면, 11월 연서면, 12월 장군면 소재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부강면에서의 첫 사업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모든 임원 합심해 회원의 권익 향상에 나설 것”[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3, 24일 이틀간 강화도 일원에서 ‘제35대 임원 LT’를 개최, 2025회계연도 상반기 추진 회무를 공유하는 한편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인 주요 사업들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방향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개최된 ‘K-MEX 2025’는 모든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지난해보다 한 단계 성장한 박람회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 한의약 산업의 육성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저지, 임상 현장에서의 회원들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 등 한의계의 의권을 수호하기 위한 중요한 회무들이 남아 있는 만큼 모든 임원이 합심해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임원 LT는 그동안 진료실과 회의실에서의 논의에서 벗어나 모처럼 자연환경을 만끽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 임원진이 출범하면서 내건 △한의계의 미래, 서울시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도 힘과 뜻을 합치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등의 슬로건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 향상 및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LT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회관 이전 △K-MEX 2025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안동 산불 피해지역 의료봉사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 △학교 교의 사업 △한의미용 콘테스트 등 상반기 추진된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현재 한의계의 주요 현안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저지,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 등의 대한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