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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개 보건의료단체 캄보디아 의료봉사 출정식[한의신문 ]경북도내 한의사회를 비롯 보건의료 단체 91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출정식 같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제12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와 관련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도내 5개 보건의료단체 의료봉사단은 19일 경북도청에서 의료봉사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 이길호 경북의사회 회장 등 도내 보건의료단체장과 의료봉사단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는 것을 비롯 의료기술 전수 및 의료 환경 개선 지원, 건강증진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도내 5개 보건의료단체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이어지고 있고, 10년간 총 4만8000여 명의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양방, 치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10여 년간 국경을 넘어 인류애를 실천한 것은 물론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K-의료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한의사와 의사는 물론 치과, 간호, 약사 등 지역내 각 직역이 힘을 모아 협력함으로써 보다 통합적이고 수준 높은 K-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한의사회에서는 김현일 명예회장과 김봉현 회장을 비롯 조희창 수석부회장, 왕기언 홍보이사, 정병곤 의무이사, 이재열 의무이사 등 회원 6명과 회원가족 6명 등 12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다. -
“고부가 웰니스 컨텐츠 발굴…관광산업 활성화 기대”[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17일 거창 소재 하늘호수에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강형원),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대표 서미자) 간에 다자간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해 국내 웰니스 산업의 고부가 컨테츠 발굴과 관광산업 전방에 긍적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연 및 공공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천연 한방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 개발과 웰니스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상생의 길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 강형원 센터장, 하늘호수 서미자 대표를 비롯해 꼴크리에이티브 신동혁 대표, 티벨로퍼 장서욱 대표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학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연한방소재 제품 개발과 웰니스 프로그램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기관 간의 협력은 향후 웰니스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강형원 센터장은 “마음건강을 중심에 둔 근거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하는 웰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미자 하늘호수 대표는 “자연을 담은 천연화장품과 힐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하늘호수의 역량을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늘호수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2회 연속 선정된 기관이며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같은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웰니스 관광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 추진”[한의신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통한 발전 필요성에 공감하며 AI 기반 진료체계 구축과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18일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가운데 이에 앞서 한의약의 발전 방향,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의사의 진단 및 치료 권한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사전 질의(서면)가 이뤄졌다. “한의약 임상근거 확대 및 AI 기반 시스템 도입 추진”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한의약에 대한 효과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건강보험 급여, 각종 규제, 지원정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은경 후보자는 “한의약은 오랫동안 국민이 신뢰하며 이용해온 의료의 한 축으로, 만성질환과 예방 중심의 치료에 강점을 가진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 및 표준화를 위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R&D)·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R&D)을 수행 중으로, AI 한의의료시스템 구축을 도모하고, CPG 등 임상근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착수한 보건복지부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은 현재까지 총 54종이 개발됐다. 또한 세계전통의학 시장이 2021년 1065억 달러에서 2029년 327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환자유치, 해외진출 사업 등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 한의약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소통해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세계 전통의학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한의약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남인순·이주영·전진숙·장종태·서영석·최보윤 의원 첩약 급여화 확대…“2단계 시범사업 통해 수가 적절성·기여도 평가” 전진숙(더불어민주당)·이주영(개혁신당) 의원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 질의에 대해선 “시범사업을 통해 첩약의 건강기여도와 수가의 적절성 등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본사업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낮은 한의약에 대한 낮은 건보 보장률과 국민들의 높은 요구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2020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됐으며, 올해 4월부터 2026년 말까지 2단계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판례 중심 합리적 검토” 장종태·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법원 등 사법부의 판례에 따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초음파, 뇌파계,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등 현대의료기기에 대해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사용을 인정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는) 유권 해석과 판결에 근거해 기기별 판단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해당사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업무 범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직역 간 업무조정기구 설치 시급” 정 후보자는 보건의료정책이 다양한 직역의 협업과 분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장의 변화에 비해 정책과 법제도가 뒤처져 있다”며, “보건의료 정책 역시 다양한 직역 간 협업·분업을 반영해 전환이 필요하다”고 질의한 데 대해 “한의사,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 직역 간 역할을 조정하고, 보장하는 등 사회적·의료적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직역 간 업무범위와 관련해서는 현재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대표발의 김윤)’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위원회가 설치될 경우 직역 간 업무범위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계 직능 간 입장 차이를 묻는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에 대해선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인해 직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과거 ‘의-한-정(의료계-한의계-정부) 협의체’를 통해 의료일원화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단편적 결정보다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직역 간 신뢰 회복이 필요하며, 관련 전문가 및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면서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의 질 제고를 위해 한의약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직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
한약재 ‘작약’의 하지불안증후군 임상효과 ‘재확인’[한의신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지난해 수행한 작약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효과 증례보고를 발전시키고자 다수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 임상효과를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지난해 5월 국제학술지 ‘EXPLORE’에 ‘작약 함유 한약처방을 통한 30년간 두통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의 성공적인 치료’라는 제목의 증레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내원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작약이 함유된 한약(작약감초탕, 당귀작약산,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시호계지탕, 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을 복용하고 치료 전후 한국형 국제하지불안척도(K-IRIS) 평가를 실시한 15명의 의무기록이 활용됐다. ‘K-IRIS’ 평가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정도 및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표준 평가 도구로, 점수는 0∼40점으로 측정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15명 중 14명, 약 94%의 환자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의 완화가 관찰됐으며, 치료 전과 후의 K-IRIS 평균점수 또한 23점에서 13.9점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작약이 함유된 한약 6가지 중 계지복령환과 작약감초탕을 복용한 환자의 점수 개선정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작약의 주요 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은 아데노신 A1 수용체를 활성화해 뇌 대사를 안정화하고 진정효과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약 함유 한약은 기존 약물과의 병용이 가능하며, 대체요법으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처방 중인 한약에 대해 정량적 평가와 통계적 검증을 진행해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 수준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계지복령환 및 작약감초탕에 대해 전향적 임상연구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작약을 포함한 한약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후향적 차트 리뷰 연구(Effects of herbal medicines containing Paeoniae Radix on patients with restless legs syndrome: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study)’라는 제목으로 ‘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게재됐다. -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한의원 등서 사용 가능[한의신문]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로 약 8주간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21일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며,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고,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요양병원 및 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경우는 본인 신청 및 형제・자매도 대리하여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의 범위는 지급대상자의 법정대리인, 주민등록상 동일세대원(‘동거인’ 제외), 지급대상자의 (동일 세대원이 아닌)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한한다.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요청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해당 주민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의원, 의원, 약국 등 지난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의료기관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개업한 의료기관이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30억 원이 넘었더라도 지난해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였다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이 소비쿠폰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려면 정부24(plus.gov.kr)나 국세청 홈택스(hometax. go.kr) 홈페이지에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발급받아 지난해 매출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상세한 사항을 Q&A 형태로 홈페이지에서 안내함과 동시에 국민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를 운영한다. -
“재밌는 연구란 항상 새롭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이어야 하죠∼”Q. 수상한 소감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나가겠다.” Q. 그동안 진행한 주요 연구 내용은? “그동안 진행한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과 한의학을 결합해 한의사의 사고모형을 분석하는 연구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한의학 연구라고 하면 한의사의 진단이나 치료처방을 재현하는 AI모델을 만드는 연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인공지능의 데이터 처리 및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한의사가 진단하고 처방하는 사고과정을 설명해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의사가 환자의 전신적 증상을 관찰하고 이로부터 한열, 허실 등의 변증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기계학습의 ‘차원축소(dimensionality reduction)’로 해석할 수 있음을 제안해 왔다. 이를 통해 한의학에서 정보를 압축하는 방식과 그것이 정보처리 관점에서 주는 효용, 그리고 손실되는 정보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연구의 의의는 한의학의 정보처리 방식을 설명하는 새로운 언어를 제공한다는 점으로, 이를 통해 한의학 이론 자체를 발전시키고, 한의사 사고모형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 분야는 최근 ‘NeuroAI’로 일컫어지는 분야로, 심층신경망을 활용해 뇌의 작동원리를 시스템 수준에서 이해하려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는 소뇌신경망의 학습과 기억 메커니즘으로, AI 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소뇌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기억을 저장하는지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이후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Q. 연구자로서 진로를 선택한 계기는? “학부 시절 연구자 진로에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알아보거나 경험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본과 4학년 때 KAIST 의과학대학원 하계인턴 프로그램에 한 달간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연구자의 진로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면서도 각 연구실의 고도로 전문화된 연구주제들의 중요도와 의미를 당시 구체적인 질문이 없었던 인턴으로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2학기에 김창업 교수님의 NNSM 연구실 대학원생 모집공고를 보게 됐는데, 당시 이해한 수준은 부끄럽지만 ‘인공지능 기반의 한의학 연구라니…요즘 말하는 인공지능 의사 이런 건가? 왠지 멋져…’ 정도였다. 지금 돌이켜보니 구체적인 주제보다도 “연구는 재밌어야 하고, 재밌으려면 새롭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이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막연히 동기화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Q. 연구자의 길을 걸으면서 어려운 점은? “대학원에 진학한 첫 해, 감사하게도 해외 학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어도 그동안 공부해온 분야에서 전세계 석학들의 발표를 듣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두근거렸고, 처음 경험해본 포스터 세션에서는 ‘열띤 토론의 장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난 큰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어”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새롭고 마냥 신나기만 했던 신입생 시절이 지나고 연차가 쌓여가면서, 학회 무대에서 내 자신의 연구 주제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기간 동안 연구실의 작은 내 공간에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치열하고도, 때로는 지난한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Q. 연구자의 길을 걷고 싶은 한의사 회원들에 조언한다면? “먼저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컨택하고 경험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한의사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다. 그리고 뜻이 있는 후배님들의 연락에 기꺼이 응답해 줄 것이다. 연구주제에 따라서도, 또 연구기관에 따라서도 연구의 형태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학원 진학 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고 인턴 프로그램이나 워크샵 등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적극성은 사실 적극성은 내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는데, 대신 나에게는 무모함이 있었고 다행히 운까지 따라주었던 것 같다.” Q.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 분야 및 향후 계획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연구 주제 중 현재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NeuroAI 기반의 계산신경과학적 연구다. 최근 발표한 논문은 소뇌신경망에서 운동기억이 학습되고 저장되는 원리에 대한 것이었는데, 진행 중인 연구에서는 운동조절 등의 전통적으로 알려진 소뇌의 기능을 넘어 고차적인 인지기능과 체내 항상성 조절을 위한 섭식행동에서 소뇌가 어떠한 연산을 하고,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밝혀보려고 한다.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의학적 치료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 연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최근 침 치료의 효과가 어떠한 신경회로를 통해서 발현되는지, 어떠한 분자생물학적·행동학적 변화를 이끌어내는지에 대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연구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다. 저는 제가 가진 계산신경과학적 전문성을 살려 생리학적·병리학적 상태에서 뇌신경망의 연산특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이것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개인적으로 한의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임상 현장에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기초와 임상 전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한의학 이론을 검증하고, 새로운 발견을 통해 이론을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들 역시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은 사실 녹록치 않다. 6년이라는 한의대 재학기간 이후 또 다시 기나긴 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배움의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한 명 한 명이 역량을 갖춘 연구자로 자라서 한의계와 나아가 기초의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생각한다면 우리 한의계 내부에서도, 또한 국가적으로도 인력 양성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나 역시 이제는 시니어 연구자로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심평원 광주전남본부-환경공단, 환경·보건 인형극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임상희·이하 광주전남본부)는 18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고호영)와의 협력을 통해 광주기독병원의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환경·보건 인형극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 달빛어린이 병원 제1호로 지정된 광주기독병원에서 개최했으며, 광주센트럴병원과 전남대병원 어린이병동에서도 9월 중 추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0월까지 어린이 병원뿐 아니라 탄소중립 선도학교, 도서·농촌지역 초등학교 등에서 총 30회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형극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 △약물 오남용 방지 △올바른 약 복용법 등 환경·보건 메시지를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인형극 내용을 기억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색칠&스티커북’을 제작·배포해 일회성 관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천 참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상희 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건강과 환경에 관한 긍정적인 인식과 가치를 전달 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ESG(환경·사회·투명)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들, 한약으로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8일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박용렬·이하 연합회)를 방문,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 나기를 바라는 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준비한 ‘어르신 여름나기 한약’을 전달했다. 특히 인천시한의사회는 올해로 8년째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약 전달을 지속하며, 한의약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때이른 무더위가 벌써부터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은 지속되는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기력 쇠약 및 열사병 등 각종 온열질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더위 때문에 빈발할 수 있는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의 증상도 쉽게 나타나는 등 여름철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인천시한의사회가 전달한 ‘여름나기 한약’은 혹서기에 인체 생리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속은 냉해지고, 머리 등 심혈관계는 더위에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한의사회는 한약 전달식 후 연합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의약 관련 정책방안 등도 논의했다. 정준택 회장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여름은 길어지고, 기온도 점점 올라가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한약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전달된 한약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각 당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경로당 돌봄 한의약 사업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과 함께 어르신 한의사 추지의 사업과 같은 ‘정기적인 치료 관리방안’을 제언한 바 있다”면서 “연합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 사업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제안된 사업이 정책으로 실현돼 한의약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성순 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매년 여름철마다 연합회를 직접 방문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한약을 전달해주고 있는 인천시한의사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인천시한의사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다양한 정책들은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정책으로 연계될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
한의사 ‘닥터콜’ 참여자 모임 ‘하늘의 피터사파’ 출범[한의신문] ‘한의사들도 항공기 내 응급상황에서 전문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모임 ‘하늘의 피터사파’가 지난달 22일 개최된 K-MEX 2025 박람회 오픈스튜디오 무대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주최로 진행됐으며, 현재 9명의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다. ‘하늘의 피터사파’는 기내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인을 요청하는 ‘닥터콜’ 상황에 실제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의사들이 주축이 된 네트워크다. ‘닥터콜’이란 비행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탑승객 중 의료인을 찾아 긴급 진료나 조언을 요청하는 제도로, 응급상황 발생시 한의사는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해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지는 순간을 맞게 된다. 피터 사파는 현대 심폐소생술(CPR)을 개발한 마취과 의사로, ‘현대 소생술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모임 대표자 양운호 서울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는 “‘피터사파’의 정신은 의료인의 소속과 직역을 불문하고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헌신에 있다”면서 “응급상황 속에서 한의사들의 급박한 현장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응급의학 분야에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의료 현장에는 아직 응급의학 전문인력의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국민들이 불안감을 겪는 일이 흔하다. 실제로 한의사들 역시 여러 현장에서 의료인으로 닥터콜에 응해온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늘의 피터사파’는 앞으로 닥터콜 대응 사례 공유, 기내 응급 대응 교육 및 워크숍 개발 등 실질적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응급의료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르면 현행 제도 내에서 의료인은 공공재난, 응급상황 등 특수 상황에서 의료행위·조언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에 ‘하늘의 피터사파’를 통해 한의사들도 법적·제도적으로 응급 현장에서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신뢰를 얻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다양한 의료인이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하늘의 피터사파가 그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늘의 피터사파’는 추가적으로 연중 닥터콜 교육과 워크숍, 응급의학 관련 대외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남도의회, ‘경상남도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한의신문] 경남도 내의 한의약 발전과 도민의 건강을 증진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남도의회는 17일 신종철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를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 발전 기반 조성 △한의약 기술의 정보화 △한약재의 안전한 생산 기반 조성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국제 협력의 촉진 △한약시장의 지원․육성을 위해 도 차원의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 관리․운영토록 했다. 또한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기본 목표와 방향 △한의약 연구의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제도 △국제협력 촉진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등을 포함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남도는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 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 △한약재 재배 지원 등 한의약 육성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아울러 한의약 육성을 위해 학계, 연구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가 추진하는 사업을 한의약 전문 기관․단체․법인에 위탁 가능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한의약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해 도민의 건강 증진과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은 한의약을 현대사회에 맞게 발전·육성시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