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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한·양방협진 근거 구축 ‘시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폐장호흡내과 정희재 교수팀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의 원활한 한·양방 협진치료를 바탕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한·양방융합 기반의 다각적 혁신기술 한의중점 연구센터 구축’으로 올해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약 77개월) 진행되며, 32억원 규모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진료 및 한약 병용요법(형개연교탕, 청상보하환 등), 추나치료를 통한 호흡재활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책임연구자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정희재 교수(사진)는 “세계적으로 COPD의 유병률·이환율·사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오염과 고령화로 증상 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대규모 COPD 한의치료 연구인 만큼 환자 중심의 최적 기술 발굴과 임상 기반의 한의기술을 근거화하는 연구체계 확립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한정된 추나요법의 급여 확대, 환자의 증상관리 및 삶의 질 개선, 생존율 향상과 함께 사회·경제적 의료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한·양방협진체계를 구축해 COPD 환자들의 증상 개선을 도와주는 약물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침 치료 및 추나치료를 병행하며 임상적으로 효과를 얻고 있다. -
“노인환자 많은 한의원, 치매환자 조기발견해 적극적인 예방‧관리 필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2020년 회원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의원에서의 치매관리:진단, 치료, 예방(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 △코로나19와 감염병 팬더믹 현황 및 한의치료 전망(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내과학교실 장인수 교수) △한의 의료기관 내 성희롱 예방교육(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강동욱 교수) △임상 한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법 유의사항(대구한의대학교 김용호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정선용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인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와 치매환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회적으로 독거노인이 많아지면서 노인 우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은 노인환자 비율이 높아 치매에 관심을 갖고 환자를 대한다면 치매 선별을 조금 더 일찍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노인의료에서 한의학의 강점은 전인적 관점에서 치료해 임상적으로 만성질환에 장점이 있고 여러 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노인질환에 하나의 처방으로 다양한 증상에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양생 개념을 도입해 예방의학적 치료를 추구하며 재발방지 목적으로도 한의학은 강점을 갖고 있다. 노인우울은 정신운동성 지체가 나타나면서 인지기능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노인 연령층에서 치매로 오인될 수 있다. 노인우울은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치매인줄 알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3~4년 후에 실제 치매로 이행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감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에서의 인지장애는 서서히 악화되는 것에 비해 노인우울에서는 특정 사건 이후에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모두 그렇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환자에게 물어보며 확인해보는 것이 요구된다. 치매가 일단 시작되면 완치보다는 악화방지를 목표로 치료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부터 치매위험군으로 보고 치료, 관리해야 하는데 최근 논문의 추세를 보면 경도인지장애의 전단계인 주관적 기억장애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어서 이제는 치매 위험군으로 주관적 기억장애와 경도인지장애 모두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주관적 기억장애는 인지기능검사상으로는 정상이지만 주관적으로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대부분 기억력이 좋았던 분들이 평균치로 기억력이 떨어져 본인은 힘들지만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본다. 최근 연구에서는 주관적 기억장애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경도인지장애와 주관적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까지 주의깊게 살펴 보면서 건망문에 나오는 처방들과 침 치료, 혹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양생법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정 교수는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인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한의치매환자건강관리사업 매뉴얼연구 내용을 종합해 치매 치료 및 관리법도 제시했다. 침 치료는 백회, 사신총, 합곡, 태충, 족삼리, 신문, 내관, 대추, 노궁, 삼음교 등에 시행하면 좋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허혈허(약 70%)의 경우 보양환오탕, 귀비탕, 인삼양영탕을, 음허(약 10%)에는 육미, 팔미, 지황음자, 천왕보심단을, 담음(약 10%)에는 원지석창포환, 반백탕, 온담탕, 총명탕을, 화열(약 10%)에는 억간산, 조등산, 황련해독탕을 활용할 수 있다. 행동심리증상(BPSD)이 있다면 첫 번째로 억간산을 고려해보고 황련해독탕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억간산의 BPSD에 대한 효능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억간산, 리스페리돈, 플루복사민을 각각 투여한 세 그룹을 살펴본 결과 세그룹 모두 유의하게 좋아졌으며 세 군간 차이는 보이지 않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양약 부작용이 있을 때 억간산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17년 발표된 치매에 대한 침 치료 효과 관련 논문에서는 경도,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도네페질 그룹과 침 치료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ADAS-cog 점수가 침군은 29.38에서 26.28로 낮아진 반면 도네페질 그룹은 30.15에서 31.25로 약간 증가해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정 교수는 “한의원에 침 맞으러 자주 오시는 노인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상하다 싶으면 검사를 통해 치매를 일찍 발견해 예방, 치료, 관리해 준다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치매의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의료기관이 대처해야할 방역조치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간을 지혜롭게 극복해 재도약하는 한의계가 되도록 집행부 역시 대내외로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일부 구에서 시행됐던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은 서울 25개구 전역에서 시행됐고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내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 코로나19사태에 맞춰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동영상을 제작, 배포했으며 2020 회계년도 회원부담금을 한시적으로 10% 할인하는 등 회원과 함께하는 회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온라인 보수교육 통해 임상에 큰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지역사회 건강 주치의는 한의사[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청주시 서원구 소재 나비솔한방병원이 27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민들이 한방병원을 이용할 때 비급여 진료비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비솔한방병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류정만 병원장, 전영순 산남동주민자치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류정만 병원장은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진료 협약을 맺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능후 장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
“외국인 환자 유치, 재활관광에 집중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고령화시대에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재활관광 등 중장년에게 친화적인 환자 유치 서비스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유재성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의료서비스 격주 리포트 ‘고령화시대, 재활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엔인구기금(UNFPA)1)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총인구는 77억 9500만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은 약 9.3%다. 일본이 28.4%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23.3%, 포르투갈 22.8%, 핀란드 22.6% 순으로 선진국의 고령자 비중(19.3%)이 세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런 만큼 유 책임연구원은 “고령인구가 많아질수록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며 “지속적으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의 다양한 특성들을 고려한 유치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 세대주가 65세 이상인 세대의 평균 저축액은 2499만엔(약 2억7000만원)으로 전체세대 평균인 1798만엔(약 1억9000만원)의 약 1.4배이며, 저축의 주요 목적도 질병이나 요양에 대한 대비를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 책임연구원은 국내 의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국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재활이 필요한 질병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2년 중국의 만성병 환자는 약 2억7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1998년~ 2008년 10년 동안 순환계통 질병의 발병률은 120%, 근육/골격질환은 32%, 악성종양은 67%가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개최된 북경국제재활포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장애인 수는 약 8500만명이고 그 중 재활이 필요한 인구는 약 5000만명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중국의 노인성 질병 환자와 뇌졸중, 낙상, 고관절 수술 등으로 인해 재활의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중국의 전문 재활의료기관 수는 322개에 불과했다. 기존의 재활의료 서비스 공급의 한계와 표준화되고 전문화된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재활병원 부족, 재활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중국의 재활의료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유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중국 고령인구의 소비 잠재력은 2014년 4조 위안(약 700조 원, GDP의 8%)에서 2050년 106조 위안(약 1경 8,400조 원, GDP의 33%)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소비수요는 식품과 일용품, 의료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구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제력을 보유한 계층의 주요 소비대상에 의료가 포함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 책임연구원은 “재활관광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환자의 언어 장벽 등에 대한 지원과 환자 데이터의 보존, 기밀성 및 보안 등과 관련해 의료 기록 및 이미지와 같은 개인 정보 보호 및 저장의 안정적인 효과를 보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경우 국제 재활환자의 언어, 지불 거래 및 비용 제한의 문제, 마케팅 및 홍보의 문제, 지역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재활 자원의 단축에 따른 필요한 기술 및 절차의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장기요양보험의 기능과 역할 모색[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함께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서울)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장기요양보험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0년 제1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2025 비전 공개토론회(포럼)'(이하 2025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보건복지부 박인석 커뮤니티케어추진 본부장 겸 사회복지정책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이용갑 원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및 단체,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2025 비전 포럼'은 통합돌봄의 가치와 철학을 확산하고 관련 전문가, 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으며 각 주제와 연관된 △보건・의료, 사회복지 전문가 △관련 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 담당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해 왔다. 2020년 제1회 비전 포럼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장기요양보험의 기능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요양병원의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지역사회 연계(조경희 상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장기요양보험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을 주제로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조경희 교수는 노인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의료적 욕구와 요양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요양 통합 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와 요양의 제도적 분절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입원과 장기입원의 현황 및 보험재정 지출현황을 분석했다. 전용호 교수는 돌봄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차원에서 커뮤니티케어의 의미 및 시사점을 살펴보고, 노인의 욕구 차원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분석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용자 중심성에 기반한 주요 원칙을 제시하고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노인장기요양제도의 개편 방향성과 재가 서비스 중심의 통합적 접근 실현을 위한 다양한 주체 간 역할 및 제도 간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제 이후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용재 호서대 사획복지학과 교수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 센터장 △장숙랑 중앙대 간호학과 교수 △윤종성 광주 서구 통합돌봄과장 △이기주 건강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 △정영훈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이 참여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박인석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 본부장 및 사회복지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다시 시작한 '2025 비전 포럼'이 정책의 보완・발전 및 확산을 위한 소통과 공유, 다양한 직종과 분야의 참여로 이어지는 공론의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25년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논의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중장기적 운영계획 및 논의 주제를 선정해 포럼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6월 시작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9월부터 16개 시군구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선도사업을 통해 지역이 주도적으로 우수 모형을 발굴․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정순영),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등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 5개 기관은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들 단체들은 이를 위해 27일 주호종 한의학연 감사, 최수만 대전TP 원장, 이재력 연구재단 감사,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 정순영 수리연 소장,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 청렴캠페인 보조라벨 전달식’을 개최했다. 향후 한의학연 등 5개 단체들은 대전지역 민간기업과 협력해 해당 기업이 생산·유통 중인 지역상품 보조라벨을 활용, 기관별 청렴슬로건을 담아 대전 지역 청렴문화 확산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지역사회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반부패·청렴 정책에 발맞춰 청렴 클러스터를 통한 적극적인 청렴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는 지난해 7월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이 모여 출범한 이후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합류해 총 10개의 공공기관으로 구성, 다양한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
대전시한의사회, 심사평가원 대전지원과 청렴 협약 체결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공진선)과 지난 26일(월) ‘청렴한 세상 만들기 서명식’을 갖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전지역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부정부패 OUT ∙ 공정사회 UP’ 문화조성을 위해 ‘청렴공동서약서’ 서명ㆍ교환함으로써 반부패·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 등 청렴한 세상 만들기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협약식에 앞서 5개 의약단체장은 심평원 대전지원과 간담회를 갖고 △ 선별집중심사 △지표연동자율개선제도 △의료자원 신고 유의사항 △ 잠자는 진료비 찾아주기 서비스 △ 청구오류 점검서비스 이용 안내 등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의약단체장들은 “심평원이 적극행정과 현장의 소리경청을 통해 의료공급자인 의약계와 서로 상생ㆍ협력하는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청렴문화 조성에 적극적인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진선 심평원 대전지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계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와 즉시성 있는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대전지원과 의약단체가 반부패, 청렴실천 협약으로 상호 신뢰를 높이고 다짐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UNESCO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에 담긴 표준화 노력[한의신문=민보영 기자]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첫 의학서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역사를 짚고, 도량형 등 동의보감에 담긴 한의약 표준화 시도를 확인하는 ‘동의보감, 몸과 마음을 헤아리다’ 전시가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춘원당한의약박물관에서 열린다. 2020 ‘UNESCO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활용사업’의 연합전시로 개최된 이번 특별전은 당대의 의학 지식과 치료법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이 갖는 현재의 가치를 살펴보고, 길이·부피를 재거나 무게를 다는 등 정확한 처방을 위해 도입한 도량형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우리 몸의 면역 쑥쑥, 옥병풍산(玉屛風散)’ 체험도 마련돼 있어 옛날 형태의 약저울로 약재를 참여자가 직접 계량해 집에서 시음해 볼 수 있다. 1613년 조선의 의관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은 질병 중심, 중국 중심이던 당대의 의학 풍토를 벗어나 사람 중심, 조선 중심의 치료법을 담은 의서다. 몸 안의 원천인 ‘정(精)’과 몸의 기운을 뜻하는 ‘기(氣)’, 정신 활동인 ‘신(神)’의 세 가지 요소를 잘 다스려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일반 백성을 위해 혁신적인 공공의료사업을 수립, 시행한 점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은 지난 2006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한의학 현대화·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3년에는 동의보감을 완역해 영문 개론서와 한의학 개론서, 동의사상신편 영문판, 침구경험방 등을 발행했다. 지난해부터 문화재청과 경남 산청군의 후원을 받아 ‘UNESCO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활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량형(度量衡)’ 전시에서는 길이·부피를 재고 무게를 다는 등 한의약의 일관된 효과를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길이를 헤아리는 방법으로는 사람 몸에 일정한 부위의 길이를 기준으로 침을 놓기 위해 혈자리를 찾는 방법과 함께, 형태와 규격이 다른 아홉 종류의 침이 소개된다. 부피를 재기 위해서 사용되는 작·홉·되·말 등의 도구와 숟가락, 환을 세는 계수기 등도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푼·돈·냥·근 등 약을 조제하거나 약재를 달 때 사용되는 약저울의 무게 단위도 인상적이다. 전시 한 켠에는 백출, 황기, 방풍 등의 약재로 만드는 탕약인 ‘옥병풍산’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10g·5g씩 약저울로 계량한 백출, 방풍·황기를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20대 남성은 “보기에는 쉬워 보였는데 작은 오차에도 저울이 움직여서 꽤나 애를 먹었다”며 “즐거운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박물관을 관람하던 20대 여성은 “한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은 없지만, 주변을 지나가다 흥미로울 것 같아 들리게 됐다”며 “동의보감을 알 수 있는 유물과 함께 체험활동 등 다채롭게 보고 느낄 게 많아 유익하다”고 밝혔다. 이윤선 춘원당한의약박물관장은 “‘병이 생기기 전에 몸을 수양하라’는 조선의 의학자 허준의 이념은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현대 사회에서 놓쳐버린 건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 증가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함께 늘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이 증가하면서 의료소비자와의 분쟁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질병 치료를 위해 한방진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3년 6개월(2017.1~2020.6)간 접수된 한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27건으로 조사됐다. 치료유형별로는 ‘한약’ 치료가 65건(51.2%), ‘침’ 치료 23건(18.1%), ‘추나요법’ 18건(14.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의하면 2014년 7월 만 75세 이상, 본인부담 50%로 시작된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가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본인부담 30%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치과임플란트 시술 관련 소비자불만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년 6개월 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5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 전년 대비 65.0% 증가한데 이어 2019년 6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소비자불만 156건을 불만 사유별로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변경불편' 26건(16.7%), `치료내용변경' 16건(10.3%)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발생 84건의 유형은 `탈락' 40건(47.6%), `염증' 18건(21.4%), `교합이상' 11건(13.1%), `감각이상' 8건(9.5%) 등의 순이었다. 또한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안과질환인 백내장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역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17년~’19년) 접수된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4건이었고 질환 종류별로는 ‘백내장’이 40건(47.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망막질환’(14건, 19.0%), ‘시력고정’(9건, 10.7%), ‘녹내장’(6건, 7.1%) 등이 뒤를 이었다. 백내장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40건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38건, 95.0%)이 대부분이었고 나머지(2건)는 검사비 환급 관련 불만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6건(65.0%)에 달했고 수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유형은 ‘의원’ 20건(50.0%), ‘종합병원’ 8건(20.0%), ‘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각각 6건(15.0%)이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38건)의 내용은 ‘안내염’과 ‘후발 백내장’ 발생이 각각 6건(15.8%)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 발생 5건(13.2%), ‘신생혈관 녹내장’ 발생 3건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 시력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시각장애’까지 이르게 된 경우가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16건(42.1%)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혈압, 당뇨 등 내과 질환이나 망막 이상 같은 안과 질환을 갖고 있던 소비자가 14건(87.5%)을 차지해 기저질환이 있는 소비자의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는 것.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한방진료 분쟁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한약 치료 전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반드시 한의사에게 상세히 알릴 것 △치료 전에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한의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것 △치료 계약 전 환불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해 중하게 결정할 것 △치료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권오빈 홍보이사는 "3년여 보고된 의료사고 전체 건 수 중 한의계 한약 관련 문제의 비중은 타 의료시술에 비해서도 매우 적은 편”이라며 “한의사들은 더욱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한약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결실 중 하나로 올해 11월부터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국가가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안전하고 효과 높은 한약치료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의료기관 종별 개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시된 의료분쟁 사건은 총 663건이고, 그 중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이 358건으로 약 54%를 차지했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195건, 163건으로 각각 29.4%, 24.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한방병원 4건, 한의원 11건)은 총 15건으로 전체사건 중 약 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