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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광주지원, 설 명절 지역사회 나눔행사 실시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이미선·이하 광주지원)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3일 광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직원 성금과 식료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지원은 직원성금(72만원)과 떡국 떡 1kg 270개(200만원 상당)를 관내 소재 광산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 등 지역의내 어려운 이웃 270가구에게 비대면으로 기부된다. 광주지원은 지역 생산자에게 떡국 떡을 구매했고, 성금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했다. 이미선 광주지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난치병에는 명의가 이름을 날리지만 한의사는 환자 곁에 존재해야”경상남도 고성군 영현면에 위치한 영현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총 15명으로 고성 관내에서 가장 학생이 적고, 올해에는 신입생마저 없다. 이에 학교 측은 소규모 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특성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거나 전교생이 함께하는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식이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한의사가 찾아가는 방문진료다. 영현초에서 실시하는 ‘건강증진을 위한 찾아오는 한방진료 프로그램’은 진주 경희녹수한의원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다. 한 학기에 한 번 이강욱 한의사가 학교를 찾아가 2시간 정도 학생들과 건강 상담 및 진맥을 한 뒤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지도하고 한약을 처방해 주고 있다. 이강욱 한의사는 “3년 반째 진료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있지는 않고 농촌지역 폐교 직전의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학교 측과 협의해 시작하게 됐다”며 “한의원에서 학교까지 27km거리지만 차량으로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고 학생들과 만나면 오히려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의사의 왕진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다. “난치병에 명의가 이름을 남기지만 한의사가 한 동네의 주치의로 기억되는 것도 보람이 있는 일”이라는 것. 그는 “한의사는 환자와 가까이 할수록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일차 진료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의학”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자율 수업 시간에 방문해 얘기하면서 상담하고, 진로 고민도 들어주고 학부모들의 문의 사항, 교직원들 건강 상담하는 게 전부라 인터뷰에 응하기 부끄러울 정도지만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들에 대한 실상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 인터뷰에 응한다”는 이강욱 한의사로부터 왕진을 시작한 계기와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원이 진주인데 고성 영현초까지 방문진료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평소 작은 학교에 관심이 많아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회를 만들었고, 자녀들도 지금은 폐교된 진주 단목초등학교에 보내는 등 폐교직전의 학교 살리기 운동을 조금씩은 추진해 왔다. 그러던 중 한의원으로 영현초등학교 교감선생이 내원하게 돼 학교 상황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게 됐다. 규모가 작은 학교지만 철마다 학생들에게 보약이라도 먹이면 좀 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 ◇학생들에게 어떤 진료를 하는지? 한약은 쓰다고 싫어하지 않나. 농촌지역의 학생들이라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체질 상담과 식이요법, 운동법 등을 위주로 상담해주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개별로 처방해 준다. 한약 좋아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잘 챙겨서 먹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다만 대체로 아이들이 편식과 과식으로 비만인 경우가 많아 급식선생님과 상의해 식단과 간식을 밀가루나 지방을 많이 배제하는 쪽으로 조언을 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다문화가정의 자녀인 듯한데 정서장애와 집중력 저하가 뚜렷한 1학년 학생이었다. 몇 년간 한약을 꾸준히 처방했는데 다행히 많이 안정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학생 어머니가 말은 잘 통하지는 않지만 진료할 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눈빛으로 고마워하는게 느껴졌다. ◇100% 무료 봉사인지? 진료비는 받지 않지만 학교 측에서 약재비 정도를 부담해 주고 있다. 학교 교직원들의 반응이 더 좋아 학생들 진료가 끝나면 종종 선생님들과 상담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학부모들은 특히 학생들의 기질과 식이요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 최대한 성실하게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1994년부터 진주에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걸로 알고 있다. 그 밖의 활동들을 알려 달라. 1994년 진주 지역 한의사들과 ‘연정회’라는 의료봉사단체를 만들어 당시 지역 무의촌이나 면 지역을 방문해 연 6회 이상 봉사를 하기도 했고 무의탁정신장애인 수용시설인 진주복지원에서 분기별로 왕진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정회 이름으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이하 콤스타) 봉사에 2회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콤스타 부단장을 맡기도 했다. ◇올해부터 한의사 왕진수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진료를 하고 있어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늦었지만 방문진료가 건강보험 제도로 편입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확대돼 많은 한의사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물론 현실적인 진료 수가도 보장돼야 한다. 기억하기를 1990년대에 한의사협회에서 산정한 왕진비가 기본 5~6만원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몇 배로 더 많이 책정돼야 할 것이다. ◇남기고 싶은 말. 진료 시작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환자 진료가 즐겁고, 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천직으로 알고 임하고 있다. 진료실을 조금만 벗어나 주위를 돌아보면, 한의사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작은 봉사활동 하나하나가 모이면 한의학의 미래도 그만큼 밝아지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의료봉사단 콤스타에 대한 응원과 지원, 관심을 부탁드린다. -
“강제 장기 적출 아직도 횡행,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깊은 관심가져야”반인륜적인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알려 국민들이 장기 매매에 연루되는 것을 막고자 출범한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협회의 창립 멤버인 김황호 원장(성남시 큰덕경희한의원)은 바쁜 시간을 쪼개 현재 상임이사를 맡아 강제 장기 적출과 불법 이식 수술 근절을 위해 활동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장기이식과 관련한 조사 활동을 비롯해 각종 콘텐츠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하고 있다. 김황호 원장에게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에서 하는 일을 들어본다. -협회가 최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 불법 원정 장기이식에 대한 현황 조사를 비롯해 교육 및 저술, 기고, 법안 및 제도 연구, 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불법 장기이식의 실태를 알리고,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는 KAEOT가 제안한 장기이식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며,『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전대미문의 사악한 박해』 등 장기이식과 관련한 서적도 출간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2013년부터 시작했던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반대 UN청원’도 우리나라에서만 4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UN에 전달했다. 이 청원에는 한의사 수천 명 이상이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2016년부터는 피바디상 수상작인 ‘휴먼 하비스트(Human Harvest)’ 한글판 제작에 참여해 대한변협, 대학교, 국회의원회관, 서울시민청, 시민단체, 복지단체 등에서 관련 내용의 상영과 100여 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했다. 2019년부터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를 토대로 국제선언인 도쿄선언을 발표하고 아시아 자문위원회도 결성했다. 현재는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 회원사로서 국회 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 -강제 장기 적출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는가? : 중국에서 2000년부터 폭발적으로 장기 이식이 늘어났다. 중국은 2010년대 이전에는 이렇다할 장기 기증 프로그램이 없어 장기 기증자 수가 연 100명 이하에 그칠 정도였으나 실제로는 전세계 누구나 비용만 지불하면 짧게는 며칠 안에 원하는 장기를 얼마든지 이식받을 수 있다. 선진국조차 이식 대기 기간이 평균 수년 이상인 것에 비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중국 당국은 사형수의 장기를 이용한다고 변명했는데 사형수의 수는 연 천여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년 10만 건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식을 위해 어디선가 장기를 몰래 가져온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2006년 처음으로 중국에서 양심수를 대상으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오기 시작했고, 캐나다 국무지원장관 출신의 데이비드 킬고어를 비롯한 국제조사단의 조사 결과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인을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 적출이 실제로 자행된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서 장기 이식이 폭증한 시점이 바로 파룬궁 수련인들이 탄압받으면서 대거 실종되던 때였다. 현재 중국에는 방대한 인원을 강제로 수용한 뒤 중국 전역 700여 장기이식센터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적출해 공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군부, 감옥, 수용소, 위생부 등 정부 당국이 개입돼 있다. 미국 의회를 비롯해 각국 의회와 정부에서 중국 당국이 개입된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는 결의안과 행정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메디컬 제노사이드’를 검색하면 관련 사실을 정리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인권문제와 연계되지 않는가? 그럴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이 중국의 인권 문제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두 가지의 명확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한국인이 중국의 불법 장기 이식 산업의 최대 고객이라는 점이다. 한국인 한 명이 이식 받을 때 중국에서 누군가는 목숨을 잃게 된다.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은 왜 여전히 중국에서 불법 이식을 받고 있는지 묻고 있으며,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양심을 갖고 이웃과 함께 법과 도덕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미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참혹한 학살을 경험했고, 그때마다 비극을 방지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고 있으며,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 중국에서 강제 장기 적출로 수백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조사 보고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이자 입법가인 솔론은 ‘우리는 언제 불의(不義)를 끝낼 수 있는가? 희생자가 아닌 사람들이 바로 희생자와 마찬가지로 분노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업 추진이 만만치 않을 듯 싶다. : KAEOT가 설립된 결정적 계기는 중국에서 일어난 강제 장기 적출 사건이다. 21세기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큰 사건임에도 중국 공산당 정권이 정보 은폐와 조작을 하고 있기에 실상을 파악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중국 내의 제보와 국제조사단의 면밀한 조사로 숨통이 트였고 각국 정부, 의회와 시민단체가 나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 역시 처음에는 이런 일이 21세기에 일어난다는 것을 믿지 않으려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팩트와 분석을 제시하면서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 지난해 런던의 국제 독립재판소가 ‘중국의 양심수 강제장기적출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서 강제 장기 적출을 반인도 범죄로 판결했다. 이제는 팩트 여부를 따지는 단계를 지나 범죄 행위를 중지시키고 중국 정권에게 죄를 묻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의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 : KAEOT는 지난 2013년 전국 한의사들이 참여한 보수교육 현장에서 UN청원 운동을 한 바 있다. 당시 많은 회원 분들이 참여하고, 격려해주셔서 한의사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한의사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사안에 관심을 갖고 서명에 동참했다. 사실 KAEOT는 한의사보다는 의사나 법조인의 참여가 많지만 전대미문의 이 같은 사건 앞에서는 직군에 관계없이 ‘인간’ 본연의 양심에 따라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 혹시라도 중국에서 불법 이식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를 보신다면 진실을 알려주었으면 하고, 주위에 이런 실태를 많이 공유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지역 한의사회나 원장님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저희를 불러주시면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관련 서적 번역과 출판에 참여하실 수도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해 동참해 주신다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2019년에는 아시아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도쿄 선언을 발표했다. 그것의 뒤를 이어 올해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된 의사단체 다포(DAFOH) 및 아시아 각국 단체와 함께 국제선언을 발표하고, 강제 장기 적출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제안할 것이다. 이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이나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을 봄부터 추진 예정인만큼 많은 한의사들의 관심을 바란다.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 KAEOT에서 여러 직군과 계층을 만나며 한의사로서 느끼는 것들이 많다. 제가 한의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 한의사들의 역량과 도덕성 등은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다만 한의사, 한의약의 장점을 우리 사회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는 주류 계층처럼 한의사들도 우리 사회의 문제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한의약이 가지고 있는 학문적, 의학적인 특성은 대체불가한 아름다움이 있다. 치우치고 어긋난 현대 사회와 의료계에는 우리가 메워줄 구멍이 분명 존재한다. 우리의 미래는 사실 우리가 한걸음 더 내딛는 만큼 만들어질 것이다. 20여년 전 처음 한의계에 발을 디뎠을 때 느꼈던 것처럼 한의약은 인류 문화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아픔을 해결해줄 수 있는 미래 의학이라는 점을 확신한다. * KAEOT 관련 문의: 김황호 원장(solsolme1@naver.com) -
김호철 교수·(주)뉴메드, 경희한의대 발전기금 10억원 기부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와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대표 강희원)가 지난 3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약정으로 김호철 교수와 뉴메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0억원을 기부할 계획으로, 올해는 총 2억5000만원(김호철 교수 5000만원·㈜뉴메드 2억원) 기부했으며, 향후 6년간 김호철 교수가 2500만원을, ㈜뉴메드는 매년 1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두 가지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김호철 교수의 기부금은 한의과대학 학부생 장학금을 비롯한 ‘기초한의학 발전기금’으로 쓰이고, ㈜뉴메드의 기부금은 한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에 활용한다. 한의과대학 1층에 ‘본초표본박물관’을 조성하는 한편 ‘동의보감소재은행’과 ‘한약DNA은행’ 등을 구축한다. 특히 본초표본박물관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한약재 자원과 석엽표본(식물표본)을 수집해 전시하는 공간으로, 학술적으로도 한약 감정과 천연물 표준화·산업화에 기여하며 한의과대학 학생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의보감소재은행은 201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 천연물 기반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의 지원으로 설립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천연물 관련 기업과 국·공립연구기관에 표준 한약재와 추출물을 분양하고 있다. 이번 기부로 과제 종료 후에도 동의보감소재은행을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한약DNA은행은 한약 기원종과 비교종의 DNA를 보관해 한약 유전자 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호철 교수는 “2003년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7평 공간에서 시작해 졸업 기업으로 대학에 기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기초학에 뜻을 둬왔는데, 이번 기부가 기초한의학 발전기금으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본초표본박물관이 관련 연구의 거점 센터로 자리매김하게 육성하려 한다”며 “기부를 결심하기까지 대학의 큰 비전을 보여준 한균태 총장님과 이재동 학장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희원 대표는 “모체격인 경희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돼 매우 기쁘다. ㈜뉴메드의 발전에 도움을 준 경희대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이 한의과대학의 본초표본박물관 설립과 운영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뉴메드는 경희대 이공계 대학 평가 자연과학계열에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와 천연물 소재 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관 신축 이후 1층의 본초표본박물관 자리가 항상 신경 쓰였다. 김호철 교수와 설립과 운영에 관해 이야기해왔는데, 기부까지 해주어 감사하다”며 “본초표본박물관이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본초 연구의 중심 거점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연구만이 아니라 산학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균태 총장도 “㈜뉴메드는 한의과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일찍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이라며 “경희대가 위치한 홍릉은 서울시가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지역인 만큼 우리 대학도 바이오, 헬스, 고령친화제품, 천연물 건강식품, AI를 활용한 건강 플랫폼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우리의 역량을 좀 집중해 관련 분야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뉴메드와도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메드는 2003년 김호철 교수를 주축으로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내의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기업이며, 창업과 공동연구, 기술이전, 사업화,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지원 단계를 착실히 밟은 기업으로 경희대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
한파 뒤 빙판길, 50∼60대 환자 위협하는 ‘골절’ 주의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5년 217만명에서 ‘19년 243만명으로 25만명이 증가(11.6%), 연평균 2.8%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 골절 진료인원이 증가추세가 월등히 높았고, 특히 ‘18년부터 여성 골절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9년 기준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17.6%(42만8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7.0%(41만3000명), 70대가 13.0%(31만6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는 50대, 10대, 60대, 40대 등의 순으로, 또한 여성은 60대, 50대, 70대 등의 순이었다. 또한 환자수가 많은 50∼60대의 입원 진료인원을 5년간 월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가 1월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월 및 12월에 상대적으로 입원환자가 많았다. 김성훈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는 5,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골밀도의 감소도 있지만 골밀도의 감소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 뚜렷하고, 아마도 50∼60대 연령층에서 활동량은 많지만 근력과 유연성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낙상이나 스포츠 손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 1000명당 골절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년 47.2명으로 ‘15년 43.1명 대비 9.5% 증가했으며, 여성(48.0명)은 ‘15년과 비교해 16.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최근 5년간 총진료비는 ‘15년 1조4755억원에서 ‘19년 2조1388억원으로 5년간 6633억원이 증가(45.0%), 연평균 증가율은 9.7%로 나타나는 한편 ‘19년을 기준으로 골절 총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이 24.9%인 5324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의 경우는 50대가 가장 높아 16.2%인 1373억원을 사용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료인원 1인당 최근 5년간 진료비 및 성별 분포는 ‘15년 67만9000원에서 ‘19년 88만1000원으로 29.9%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27.4%·여성은 29.1%가 증가했으며, ‘19년 기준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높은 10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해 9세 이하는 1인당 32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80대 이상은 246만9000원으로 9세 이하의 7.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대 남성의 경우 1000명당 진료인원(29명)으로 가장 낮은 반면 1인당 진료비는 69만5000원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2019년 골절로 인해 발생한 환자수는 243만명에 총진료비는 약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고령층의 골절은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져오므로 예방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생활에 밀접한 보건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예방을 위해 보건의료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창원 예이재한방병원. 경남도청공무원 노조와 업무협약창원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은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동근)과 노조원·가족의 건강 증진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손태성 예이재한방병원 총괄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상호 교류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창원당당한방병원, 창원시와 화훼농가 돕기 협약창원당당한방병원(병원장 김병진)이 창원시와 관내 화훼농가 돕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4일 양 단체가 체결한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창원당당한방병원은 창원지역 화훼(절화)재배 농가에서 2월부터 연말까지 연간 2500만원 어치의 꽃을 주 1회 정기 구매해 직원, 환자 등에 선물로 증정하거나, 병원 내 휴게실에 비치한다. 또 화훼농가의 한방병원 진료 시 비급여 진료비 2500만원의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화훼농가 돕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꽃 수요 급감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화훼농가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까지 화훼농가로부터 직접 꽃을 구매하고 병원진료시 비급여 치료에 따른 진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시름에 빠진 지역 화훼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 회복 후에도 정신장애·소화계 질환 겪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퇴원 후 입원의 경우 정신 및 행동 장애(F00-F99)가, 외래환자는 소화계통의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의하면 12월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정신 및 행동 장애(F00-F99)가 214명(0.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M00-M99) 205명(0.85%),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S00-S99) 188명(0.78%)순이었다. 또한 외래환자의 경우 소화계통의 질환(K00-K99) 7698명(32.0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M00-M99) 5530명(23.02%), 호흡계통의 질환(J00-J99) 4818명(20.06%) 순이었다. 이들 질환이 꼭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많은 완치자들이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치료 중 우울감을 겪었고, 이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증상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유증 임상조사 결과에서도 완치 3개월 후에는 탈모, 6개월 후에는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며 폐기능 저하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정춘숙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존의 감염병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완치 후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하루 빨리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 코로나 완치를 넘어 그 이후의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별도의 후유증 관련 등록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국시원, ‘찾아가는 워크숍’ 개최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국가시험 문항 공개 등 전문 출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워크숍’을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 4일 국시원에 따르면 참가를 원하는 대학, 협회, 교수협의회, 관련 학회 등 보건의료인국가시험 관련 기관은 워크숍 개최 예정일로부터 6주 전에 국시원과 희망일자를 협의한 뒤 신청양식을 포함한 신청기관 명의의 공문을 이메일(kimbohyun@kuksiwon.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소 인원은 없지만 실습 및 토의를 위해 최대 20명을 넘지 않도록 구성해야 한다. 워크숍은 선택형 문항개발과 문항평가법에 대한 기초과정 등 초급과정에 해당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두 차례의 강의를 들은 후 조별 문항선정 및 토의, 조별 발표 및 전체토의, 워크숍 평가 및 수료증을 배부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워크숍 참여 기회 확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국가시험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
제31대 경기도한의사회장에 윤성찬 후보 당선제31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기호1번 윤성찬 후보(현 경기도한의사회장)가 당선됐다. 경기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문열) 주관으로 지난 3일 열린 이번 회장 선거에서 윤성찬 당선인은 이용호 수석부회장 후보(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단장)와 함께 1567표(62.73%)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했다. 기호 2번 김영선 회장 후보와 김제명 수석부회장 후보는 931표(37.27%)를 획득했다. 윤성찬-이용호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6대 혁신공약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정상화 △경기도 한의약정책과 설치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예산 확대 △경기도한의사회비 인하(선납할인 20%→30%) △한의약 악의적 비방·폄훼 세력 대응 특별기구 구성 및 지원 △코로나19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학조사관, 선별진료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회장 선거가 경선을 통해 치러지면서 후보들 모두 회무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이 됐다”며 “이번 선거를 도와주신 선·후배 여러분과 경기도 회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장단은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수행해야 할 일들이 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중앙회와 계속 협의하겠다”며 “오는 4월 출범될 새 집행부와 함께 잘 협의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시범사업이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정상화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윤 당선인은 경기도내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와 관련해서도 “전담부서의 설치는 굉장히 시급하다. 반드시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회무가 회원들의 뜻대로 되는 회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고를 해주신 선관위와 사무처 직원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을 뽑아주셔서 감사드리며 경기지부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정상화하는데 있어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석부회장인 만큼 윤성찬 회장을 도와서 경기지부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며 “19년 동안 한의사로서의 인생 중 90% 이상을 협회와 함께 해온 만큼 재무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부 살림살이를 잘 꾸려나가겠다. 분회장들과도 소통을 잘해서 모든 분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총 선거인 수 3644명 중 249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8.55%를 기록했으며, 경기도한의사회 선거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투표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