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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필한방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한방병원 선정대전 필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한방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필 한방병원은 오는 2021년부터 한방재활의학과 2명, 침구의학과 2명, 한방내과 1명 등 총 5명의 전문의의 지도 아래 일반수련의 3명을 양성하게 된다. 또 우수한 의료진 배출을 위해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과 체계적인 한의학 교육과정을 통해 양질의 수련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한의과·의과 8인의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한의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의료 인프라와 협진 시스템을 완비한 점이 이번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윤제필 병원장은 “수련한방병원에 지정돼 한의학 인재 양성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라고 밝히며, “그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추나요법 및 MRI, CT 영상진단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논산시, 한의진료 등 코로나19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재개[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남 논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한의진료 등 코로나19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시는 한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방문해 한의진료, 건강측정, 레크리에이션, 분야별 보건교육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공동체건강관리’사업을 다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석‧부적‧가야곡‧채운면 등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 △코로나19 이겨내는 100세 건강약속 수첩 배부, 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건강측정 △비만도 측정 및 운동상담 △몸 풀기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한 보건의료 가명정보 활용 위한 협의체 출범보건의료 분야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출범식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12일 보건의료분야 결합 전문기관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명 정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로, 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명 정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달 이들 3개 기관을 보건의료 분야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협의체는 산업 및 의료현장에서 가명정보 결합 활용 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 해결해 조속한 제도 안착을 지원하고자 구성됐다. 3개 기관의 실제 가명정보 결합 사례 공유를 통해 기관 간 일관된 업무처리를 도모하고, 가명정보 활용 관련 교육, 홍보,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문기관과 복지부와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으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방안을 즉시 마련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의 편의성과 용이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손쉬운 활용을 돕기 위해 △정보제공(보유 데이터 내용‧구조, 개방 목록 등) △결합 활용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큐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가명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간 권리‧의무관계 및 개인정보보호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가칭)가명정보 활용 표준 계약서(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심의위원회 표준 운영모델 등을 마련해 중소병원 등 소규모 기관의 가명정보 제공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도태 2차관은 “데이터 빅뱅 시대를 맞아 결합전문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즉시 대응체계를 마련해 데이터 결합 활용 제도의 조속한 현장 안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원경제연구소, ‘임원경제지 보양지’ 완역 출간풍석 서유구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백과전서인 ‘임원경제지’ 16지 가운데 하나인 ‘보양지’가 완역돼 출간됐다. 완역 출간된 ‘보양지’는 18년째 ‘임원경제지’ 번역에 매진하고 있는 (사)임원경제연구소 정명현 소장과 전종욱 교수(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한의사·책임번역)가 공동 번역을 진행했으며,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감수와 함께 ‘보양지’에 대한 문명사적 의미를 담은 서문을 게재했다. ‘보양지’는 조선 후기에 이르러 완숙한 유가적 양생술의 완성판으로, 본래 양생법은 도가 계열이나 불교에서 발달한 내단술이나 좌선 등으로부터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지만, 중국과 조선 양국에서는 송대 이후 유가적 합리주의의 세례를 받으면서 생활 속 건강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즉 현세를 벗어난 초월에 대한 지향은 점차 배제되고, 유가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양생서가 속속 등장하게 된다. 실제 조선에서는 명나라 말 호문환의 ‘수양총서’를 간추린 이창정의 ‘수양총서유집’(1620)이 나오게 되고, 이후 중복과 오류 및 비현실적인 내용을 제거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알맞게 만들게 된다. 이러한 흐름이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로 이어지다가 ‘보양지’에 이르러 동아시아 양생지식을 다시 한 번 집대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종욱 교수는 “‘보양지’를 번역하면서 사대부 지식인으로서 서유구의 의학지식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는데, 그가 친지들의 질병에 약 처방을 내어준 기록 등으로 비춰볼 때 이미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며 “특히 ‘보양지’ 내 62개의 안설(案說)에서는 서유구 자신의 판단과 견해를 명료하게 드러냈고, 농업·음식·의료 등 다른 분야 지식을 활발히 링크해 지식체계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용옥 선생이 직접 붙인 서문에 대해서 “‘보양지’와 우리 문명이 가야 할 길(서문 제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조선문명론’이라 할 만하다. 우리 문명의 초기 모습을 전 세계 고인돌 수량의 절반이 밀집한 웅대한 고인돌 유적에서부터 탐색했고, 이후 중국문명에서 발원한 인문주의를 우리 감성에 맞는 방식으로 철저하게 구현해간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평가했다”며 “결론적으로 우리 문명의 핵심을 자연의 도와 사람의 도, 곧 천도(天道)와 인도(人道)가 하나로 조화되는 이상을 향한 위대한 여정으로 묘사했다. 그것은 지금 인류의 미래상으로 제시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었다”고 ‘보양지’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 책은 △총서 △정·기·신 △기거와 음식 △수진(修眞·몸의 수련) △복식(약 음식 복용) △부모나 노인을 건강하도록 모시기(수친양로) △임신·출산과 육아 △양생월령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역자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금의 수련법에 대한 그림 160장을 발굴해 함께 수록하고, 그림이 없거나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역자들 스스로 동작을 재현해 촬영한 사진 178장을 게재하는 한편 이밖에도 일러스트 5개, 도표 12개, 기타 그림 69장, 기타 사진 56장도 함께 수록했다. -
한의의료기관 총수입 5조6052억원…10년 새 69.3% 증가2018년도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총수입은 지난 2017년도보다 약 4341억원이 증가한 약 5조6052억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9년 총수입 약 3조3099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69.3% 증가한 것이다. 2018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한의의료기관 서비스 수입 규모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2018년도 한의원의 총수입은 전체한의의료기관 총수입의 약 87.9%를 차지하는 4조9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방병원의 총수입은 약 6795억원을 기록해 전체 한의의료기관 총수입의 12.1%를 차지했다. 전년도 대비 한방병원이 전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p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 한방병원의 기관당 총수입은 약 18억700만원으로 전년도 수입인 약 15억500만원보다 20.1%가 증가해 지난 10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2009년도 한방병원 기관당 총수입 약 9억2000만원보다 약 9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8년 한의원의 기관당 총수입은 약 3억3300만원으로 2009년 약 2억5400만원보다 31.1%가 증가했고, 전년도인 2017년 한의원 기관당 총수입 약 3억1500만원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다. 한의 건보·자보 등이 총수입 증가 이 같은 한의의료기관 총수입 증가폭이 꾸준하게 이어진 원동력에는 건강보험 진료비를 비롯한 한의 관련 보험급여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약 2조7196억원으로 10년 전인 2009년 진료비 약 1조5784억보다 72.3% 증가했다. 특히 의료급여 대상자의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증가폭은 매우 두드러져 2018년 진료비는 약 1778억원으로 10년 전인 2009년 의료급여 대상자 진료비 약 945억원과 비교했을 때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보상보험 한의의료 진료비 역시 크게 증가했는데 2018년 산업재해보상보험 한의의료 요양청구 진료비는 약 51억원 가량으로 전년도인 2017년 약 35억원과 비교해도 43.9%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8년 진료비 약 19억원에 비해서는 약 세 배(2.7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자동차보험의 한의 진료비중 역시도 크게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간 자동차보험 진료비 비교가 가능한 시점인 2014년 약 2698억원에서 자동차보험 한의 진료비는 2018년 약 7308억원으로 5년 동안 약 2.7배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의 진료비 중 시술·진찰료가 약 90% 2018년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총 진료비 약 2조7196억원 중 시술 및 처치료가 약 1조5452억원으로 약 5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찰료가 약 8988억원으로 33%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고, 입원료(1216억원), 투약료(537억원), 검사료(25억9000만원) 등 순이었다. 진료비 구성항목 중 1순위와 2순위를 차지하는 시술 및 처치료와 진찰료는 한의의료기관 진료비의 대부분(약 89.8%)을 차지했다.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구성 항목은 크게 진찰료, 입원료, 투약료(조제료 및 약품비), 시술 및 처치료(한의시술 및 처치), 검사료, 기타 등이다. 다만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항목들 중 입원료의 경우 2010년 이후 한의의료기관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증가한 4.5%를 차지했다. 투약료 비중도 2010년 이후 소폭 상승해 2018년에는 전체 진료비 대비 2.0%대로 진입했다. 반면 검사료는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져 2014년도 이후 전체 진료비의 약 0.1%대 이하에 그쳤다. 상위 상병 10개가 총 진료비 65.4% 2018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분에서 20대 다빈도 상병 중 1위는 ‘등통증’으로 401만1073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았으며, 총 진료비는 약 5781억원이었다. 건강보험 외래 다빈도 상병 중 2위는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장애’로 198만7416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았으며, 진료비는 약 2287억원이었다.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장애’는 1위 다빈도 상병인 ‘등통증’과 진단받은 환자 수 및 내원일수, 총 진료비에 있어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3위 외래 다빈도 질환은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으로 191만2168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았으며, 진료비는 약 2063억원이었다. 2018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외래 총 진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통증’은 2018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총 외래 진료비 약 2조4507억원의 약 23.6%를 차지했다.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진료분 중 10위권 내 상병들의 진료비 합계는 전체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외래 총 진료비의 약 65.4%를 차지했다. 2018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1위에서 20위까지 다빈도 상병의 내원일당 진료비 범위는 2만1784원에서 2만7468원이었고, 진료비 평균은 2만4331원이었다. -
일교차 큰 초겨울, '한랭질환' 주의하세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이달 들어 일부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커져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올 겨울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한파에 따른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한랭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파악하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운영기간 동안 전국 약 500개 협력 응급실에서 한랭질환자 현황을 신고받아 매일 질병청 홈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019~2020절기에 한랭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한 303명이 신고돼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에 해당하는 2018~2019절기보다 25% 감소했다. 19~20절기는 전국적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따뜻한 겨울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48.2%(146명)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76.9%(233명)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발생 시간은 기온이 급감하는 0시~9시가 43.9%(133명)였다. 한랭질환자 중 32.7%(99명)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청 홈페이지 '2019~2020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랭질환은 기본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는 한파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피해 노출에 유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올겨울 한랭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한파 특보에 주의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자체와 이웃, 가족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
‘턱관절 질환’ 젊을수록·여성일수록 노출 위험 커우리나라 턱관절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서혜진 한의사 연구팀의 턱관절 환자 특성과 치료현황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IF=2.496)’ 10월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턱관절 질환은 문제를 자각하기 어려워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는 지난 2015년 35만7877명에서 2019년 41만8904명으로 5년 사이에 약 17%(6만1,027명)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발병 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중요하다. 급성기에는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턱관절을 교정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턱관절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선행된다면 생애주기별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본자료(HIRA-NPS)를 토대로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턱관절 질환을 진단 받고 의료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턱관절장애(상병코드 K076)와 턱의 염좌 및 긴장(상병코드 S034)을 진단받은 이들로 한정해 최종 1만41명을 확정지었다. 분석 결과,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턱관절 환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턱관절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부터는 턱관절 환자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5913명(58.9%)으로 남성 환자 4128명(41.1%) 보다 많았다. 턱관절 환자 중 2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로는 10~20대에 형성된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학업·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이 질환으로 이어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통증에 민감하고, 여성호르몬이 턱관절 질환의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도 있는 만큼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치료 목적의 방문(중복 방문 포함) 형태를 살펴보면 치과 외래가 전체 환자 수의 85.9%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의과 외래(9.8%), 한의과 외래(8.2%) 순이었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99%는 비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턱관절 질환 치료는 긴장된 턱 주변 근육을 이완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틀어진 턱의 구조를 바로 잡아 재발을 방지하는데 집중한다. 이번 연구에서도 턱관절 환자에게는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51.1%)과 일반 침술(19.9%), 온냉경락요법(5.7%) 순으로 많이 처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와 온냉경락요법, 추나요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턱관절 질환을 치료한다. 침으로 턱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자극해 이완시키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추나요법을 실시해 턱관절 운동의 축인 경추(목뼈)와 턱관절의 구조를 바르게 교정해 기능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고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처치한다. 특히 턱관절 질환 치료에서 많이 활용된 침치료와 온냉경락요법은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환자의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진료비용에서는 치과와 의과 치료 시 진찰료가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의과에서는 시술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턱관절 환자 및 질환 치료 현황을 통해 향후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데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에 참여한 서혜진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우리나라는 한의과를 포함한 의료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치과, 의과를 비롯한 모든 의료영역의 일반적 처치에 대한 현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 턱관절 질환에 대한 인구학적 특성과 일반적 처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복지부, 시민사회와 환자 안전 및 인권 개선 논의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2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이하 “이용자협의체”) 제2차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2차 회의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경실련, 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해 “환자 안전과 인권”을 주제로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수술실 폐회로 텔레비전(CCTV) 의무화,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 성폭력 등 범죄 의료인 면허 제한, 환자 안전사고 설명의무, 환자 안전에 대한 실태조사 등 환자 안전과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환자 안전은 우리 보건의료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써,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하여 향후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노동시민사회단체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의료인력․의료전달체계, 코로나19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정책 추진 방향을 이용자협의체에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행안부 주관 기록관리 기관평가 ‘최우수’ 선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19년 실적) 기록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 인식 개선 및 제도 정착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부산하 39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기록관리 업무기반, 업무추진, 서비스 및 업무개선분야 등 총 3개 영역에서 92.96점으로 최우수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작년에 평가유예를 받아 1년여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에 또 다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는 직원들의 기록관리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업무 개선에 힘쓴 결과이며, 향후에도 투명하고 체계적인 기록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술·시술 전후 항혈전제 투약 관리 오류 “주의하세요”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하 인증원)이 ‘수술·시술 전후 항혈전제 투약 관리 오류’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에 발령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항혈전제 적응증 환자에게 필요이상의 기간 동안 항혈전제가 중단돼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주요 사례와 함께 이러한 환자안전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돼 있다. 항혈전제 적응증 환자에게 필요이상의 기간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해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및 시술 전 환자의 의약품 복용력을 필히 확인해야 하며,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수술·시술이 필요해 항혈전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경우에는 출혈 위험과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함께 고려해 항혈전제 중단 및 재개 일정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해당 내용을 환자와 공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수술·시술 후 출혈 위험이 안정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항혈전제 투약을 재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임영진 인증원장은 “항혈전제의 중단 및 재개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질환별 항혈전제 적응증을 담당하는 진료과와 모든 수술·시술을 시행하는 진료과 등과 함께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며 “항혈전제 투약 계획에 따른 명확한 복약지도와 의료진간 정확한 인수인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