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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선정됐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간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해 설립한 봉사단체로, 지난 15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에 헌신해 왔다. 또한 사공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회원들이 사비를 걷어 대지진 사태로 인해 국가적 위기를 맞은 네팔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키도 했다. 이밖에도 서울과 강원도 등 수도권 주변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주로 펼쳐왔지만, 앞으로는 의료혜택이 열악한 벽지를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본상에는 △박철성 사무총장(로즈클럽인터내셔널) △김경중 회장(서산촉탁의협의회) △굿뉴스월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보령제약 중보홀에서 거행되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대상과 본상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보령의료봉사상’을 제정했으며, 올해로 37회를 맞이했다. -
미래의 한의사 위해 ‘안분지족’ 벗어나야 한다[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14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한의학교육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최의권 광주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의 소감을 싣는다. 최의권 광주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쾌청한 날씨였다. 중부지방은 미세먼지가 많았다 하나 남부지방은 봄을 만끽할 수 있을 만한 선선한 날이다. 아침에 분주히 준비하여 3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린 끝에 양산에 있는 부산대 한의전에 도착하였다. 공식적인 명칭은 대한한의사협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주관의 ‘한의학교육 현장 간담회’ 이며, 여기에 시도지부장들도 동참하여 참관하는 자리이다. 나는 지부 수석부회장의 자격으로 지부장님을 대신하여 교육 현장 참관 및 간담회에 동석하게 되었다. 우리 대학시절에는 덩치 큰 양방병원 양 옆에 작은 덩치의 한방병원과 치과병원이 좌우를 차지하며 의료원을 이루었다. 지금의 대학병원은 큰 규모의 양병병원 본관을 중심으로 한방병원, 치과병원 외에도 재활병원, 소아병원, 응급의료센터, 뇌신경센터, 유방센터, 교수연구동 등 여러 크고 작은 건물 들이 밀집하여 하나의 촌락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왠지 저들이 저렇게 분화되며 많은 알을 낳고 키워가는 동안, 우리의 살림은 늘어나지 못한 듯한 느낌도 든다.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한의학교육의 발전 방향’이라는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님의 발표였다. 요지는 시험제도와 평가제도가 우리의 교육제도와 교육환경을 견인하는데, 교육제도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의 내용물을 만들어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5년간은 협회의 자금 투입을 통한 응급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대저 수능이나 대입제도의 변화가 학교 교육 및 학원 교육의 내용이나 형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봐왔지 않은가? 문제는 의학교육은 2000년대 초부터 20년간 이런 변화를 계속 해왔고 치의, 간호, 약학 등도 10여 년 전부터 제법 이를 뒤쫓아 가고 있는 반면 우리 교육은 1968년의 시험제도와 형태에서 50년 이상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지금 마저 놓치면 여기에 또다시 잃어버린 10년이 추가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일깨우기 충분한 강의였다. 앞선 발표에서 어려운 단어나 전문 용어를 제외하고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시험제도의 변화가 없으니 현장 교육의 변화가 없고, 교육시스템이나 실습도구의 변화도 필요치 않았다. 대학은 필요치 않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었고 실기시험을 위한 실기교육도 실습모형이나 용품도 필요치 않았다. 심지어 국시원도 의과, 치과의 시험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나 기자재 확보, 실기시험 준비 등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다보니, 시험지 몇 장으로 끝나는 한의사고시야 말로 예산편성에서 희생양으로 삼기 딱 좋았다. 시험제도와 방법이 변화하면 교육 현장에서는 시험에서 평가하는 모든 것을 교육해야 한다. 시험에 부응하는 교육을 위해 실습실을 만들고 기자재를 사야하며, 토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시험에서 평가하는 것들은 11개 모든 한의과대학이 가르쳐야만 한다. 여기엔 후발 대학이니 재정이 열악한 대학이니, 학생 수가 적은 대학이니 하는 예외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없이 재정을 쥐어짜서라도 최소한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한의대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질 개선, 한의대 학생들의 수준 향상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어 우리는 부산대 한의전의 실습실 등을 견학하였고 이어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의 실습실도 견학하였다. 치과대학의 실습실은 임상에 필요한 기초 술기를 연마할 수 있도록 90개가 넘는 치과용 체어에 실기연마를 위한 기구와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다른 실습실엔 임살 술기를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하고, 술기의 정확도와 적정성까지도 평가할 수 있는 첨단 장비 들이 갖추어져 있다. 의과대학은 최근의 의사고시의 변화를 반영하여 토론 공간, 임상 술기나 응급처치 등을 실연할 수 있는 각종의 모형들과 다종의 실습기자재 들이 갖추어져 있다. 한의전에도 컴퓨터실에서 온라인 문제 풀이처럼 일반 선택문제를 풀고 동영상 문제까지 풀 수 있는 컴퓨터 시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간단한 체험용의 문항과 동영상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으나, 충분한 양의 문항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등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것은 역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 의대, 치의대, 간호대 변화와 어깨 나란히 해야 돌이켜보니 우리는 혹시 50년 전에 지어진 주택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선비의 안분지족하는 정신으로 소탈하게 사는 것도 나름의 멋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TV속의 ‘자연인’이 이 사회의 주류일 수는 없을 것이며 이색적인 마이너일 뿐, 사회의 선봉에 서서 전위적으로 끌고 나갈 수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옆 동네로 눈을 돌려보자. 20년 된 아파트, 10년 된 아파트, 지금 입주하는 고급 아파트까지 눈여겨 보자. 현대 주택의 트렌드는 어떤지, 주거 생활에 사물인터넷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어떠한 친환경적이고 미적인 자재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현대적인 주방시스템은 어떤 구조인지, 주차 시스템은 어떻게 편리하게 되어있는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을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마 우리의 안목을 한층 넓힐 수 있고, 우리가 발전을 위해 무엇을 도입하고 이용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안분지족의 미덕을 발휘한 동안 더 이상의 한의사의 교육에 변화나 한의대의 발전이 심히 부족했음을 실감한다. 대학재단에서는 한의대처럼 투자 안하면서도 학생 모집은 쉬운 과를 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계속 요구가 많고 재투자를 해야하는 의과나 치의에 비해 한의는 마음의 저 외진 한쪽으로 밀려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에는 변화의 의지도 없고 특별히 뭘 요구하는 것도 없는 한의를 무시하는 마음도 생길 법하다. 그러나 이제 미래의 한의사, 미래의 한의대교육을 생각한다면 안분지족이란 알껍질을 깨고 나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발전을 위한 욕망’을 한번 클릭해보자. 그리고 지난 50년, 그 중 특히 최근 20년간 동안 옆동네의 의과, 치의, 간호, 약학대학들이 어떻게 변화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자. 또 국제적인 의학 교육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습과 시험 제도를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심지어 우리가 무시해마지 않는 중국의 중의사, 중의대들은 국제적인 교육기준과 트렌드에 어떻게 발맞추어 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과연 우리가 지금도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
미주신경성 실신, 한의치료 통해 재발 억제# 3년 전 환자 A씨(21세·여)는 만원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을 가다듬으려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졌다. 곧바로 의식이 돌아왔지만, 다시 의식을 잃고 넘어져 응급실을 찾았다. 여러 검사에도 뇌와 심장에는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듣고 퇴원했지만 이후에도 오래 서 있거나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 가면 쓰러지기 전에 느꼈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결국 한방내과 진료실을 찾았다. 한방기능 검사를 통해 기허(氣虛)로 인한 기궐(氣厥)로 진단받았고, 침·뜸 치료 후 보중익기탕 처방을 통해 실신 전 증상이 완전히 소실됐고, 3년간 추적관찰에도 실신이 재발하지 않았다. 빨라진 심장 박동 진정시키다 되려 실신일시적으로 의식이 소실되는 실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부정맥·판막질환·뇌혈관 협착·기립성저혈압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실신 환자의 40% 이상이며,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66%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 원인이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사진)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극도로 긴장하거나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이 유발요인”이라며 “지나친 긴장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 박동이 강해지면서 빨라진다. 이런 변화가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뇌 중추인 연수 부위를 자극하게 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반대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 박동을 느리게 만드는 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조절반응이 과도해지면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뇌 혈류가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실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신 직전 어지럼증, 식은땀, 두근거림 등 전조증상 발생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이처럼 자율신경계의 변동이 원인이기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에 대부분 전조증상이 있다. 전신 무력감, 하품, 식은땀, 상복부 불쾌감, 메슥거림, 어지럼증, 시야 흐려짐, 두근거림, 두통 등을 호소한다. 대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수초에서 수분 전에 발생하는데, 이때 환자 스스로 곧바로 앉거나 눕지 않으면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실신 이후에는 뇌 혈류가 회복되면서 대부분 수초 내에 의식이 저절로 돌아온다. 박 교수는 “실신으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치는 등 외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실신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까닭에 재발 방지를 위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실신을 궐증(厥證)이라 부르는데, 전신에 발생한 여러 가지 변화 때문에 기혈(氣血)의 운행이 혼란돼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혼궐(昏厥)의 증상을 가리킨다. 실신의 원인에 따라 △기궐(氣厥) △혈궐(血厥) △담궐(痰厥) △식궐(食厥) △서궐(暑厥) △주궐(酒厥) △색궐(色厥) 등 7가지로 나눠 치료가 이뤄진다.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기궐의 범주에 포함되고, 주로 기의 순조로운 순환에 장애가 생긴 문제이다. 기궐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기의 순환이 펼쳐지지 못하고 울결(鬱結)되어 발생하는 경우와 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 다이어트, 오랜 질병 등으로 기가 지나치게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로 구별된다. 실신, 한의학적으로 기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기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울결’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엉키고 울체된 기운을 흩어주고 풀어주는 가미소요산이나 시호소간산 등이 활용된다. 특히 시호소간산은 베타차단제를 사용한 대조군과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의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기운이 지나치게 약해져서 실신이 발생했다면, 기운을 보충하고 상승하도록 도와주는 보중익기탕과 승양익기탕이 대표적으로 처방된다. 이와 함께 침·뜸 치료도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회복하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족삼리혈과 내관혈은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혈관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외상의 위험과 재발로 인해 그 고통이 매우 크다”며 “다양한 임상을 통해 한의학적 치료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을 포함한 실신 관련 치료에 매우 효과적임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한의학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생활 속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대처법으로 전구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올리고 누워서 의식을 잃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앉거나 누워서 전구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바로 일어나면 실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일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신휴가는 물론 ‘접종인센티브 도입해야”정부가 코로나19 백신휴가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백신 인센티브까지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휴가 및 이상반응 대응체계와 관련 “백신 인센티브제도를 노동자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오늘의 노동이 곧 오늘의 생계인 분들이 있다”며 “일용직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는 물론이고, 체력을 요하는 수술이나 내시경 스케쥴이 매일 있는 의료인들이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 때문에 접종을 미룰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하루, 이틀정도 부작용을 경험하면서도 현장에서 대체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쉴 수 없는 의료인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른바 ‘백신휴가’의 제도화 필요성까지 언급하고 나선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의원은 “전 국민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휴가’는 물론이고 ‘백신 인센티브’제를 노동자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백신휴가를 위한 지원 범위, 재원 마련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범부처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젊은층에서 주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보편적으로 증상에 따라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정 계층이 아닌, 백신 접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해당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신 의원은 “국민들은 나의 (증상과) 상황에 맞는 지침을 원한다”며 “의료인이 직접 맞춤형 상담을 해 주지 않으면 응급실로 몰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대면진료·AI 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향후 과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화상상담·처방 원격의료를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원격의료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한의원, 한방병원 등을 포함한 7730개소, 진료 시행건수는 68만6794건에 이르렀다. 이 기간 진찰료는 99억6258만원에 이르렀다. #. 일본도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진료와 복약지도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시를 발표했다. 또 기존에는 허용하지 않던 초진을 허용하고 대상 질환 범위도 넓혔으며, 의약품 택배 배송까지도 허용했다.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전 세계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적극 활용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진료부터 빅데이터 축적을 통한 진단·예방까지 기술 개발과 규제 완화를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 같은 신의료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도입까지는 아직까지도 풀어야할 과제가 선적하다. 장기간에 거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사용화를 촉진하는 계기는 되었지만, AI 기반 진단/치료의 신뢰성, 보험 수가 책정, 비대면 진료로 인한 쏠림현상 등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의 특성이 반영된 규제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경제연구실 이경은 부연구위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방향’ 리포트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둘러싼 정책 및 이슈와 국내 현실에서 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이같이 짚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가속화 먼저 디지털 헬스케어의 4가지 유형에 대해 이 부연구위원은 △환자와 의사 간 임상적 데이터를 원격으로 교환하는 ‘원격의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모바일헬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빅데이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보건의료분석학’ △디지털 건강 정보 저장 및 디지털화된 환자 의료 기록 교환을 나타내는 ‘디지털화된 보건의료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AI기술 및 의료 정보기술 발전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스마트기기의 대중화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토대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의 트렌드도 과거의 치료와 병원 중심에서 진단이나 예방, 예측, 환자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가 예측되는 상황. 실제 국내 몇몇 기업들의 경우 2~3년 이내 발병 가능성이 높은 성인병을 예측하는 진단 도구를 개발 중에 있거나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8대 질환에 대한 예측 및 진단을 임상시험 중에 있다. 우리보다 발전 속도가 빠른 해외의 경우에도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를 이미 개발해 2형 당뇨 자가관리, 자폐증, 약물중독, 우울증 치료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정신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 규제를 대폭 완화하거나 국가 의료보험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원격진료 쏠림현상…AI 기반 진단치료 적정성 등 과제 이에 지난해 정부도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하고, 비대면 의료서비스기반 구축과 AI 진단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지털 치료제, 헬스케어 앱 등의 속성에 적합한 새로운 규제와 프로세스가 요구되면서 본격적인 도입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디지털 헬스케어의 유형가운데 하나인 ‘원격진료’의 경우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이해관계자간 서로 갈등의 불씨가 될 여지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올해 2월24일부터 9월20일까지 실시한 비대면 전화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약 33.4%(상급종합병원 12.5%, 종합병원 20.9%)가 대형병원을 이용했다. 412개소(상급종합병원 45개소, 종합병원 367개소)에 달하는 전체 진료의 30%를 넘게 차지한 것. 비대면 진료의 대부분이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치매)을 중심으로 이뤄졌음에도 의원급 의료기관은 54.5%, 한의원은 2.8%, 치과의원은 0.04%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이 부연구위원은 AI 기반 진단치료 등에 있어서도 “신뢰의 문제, 사용성에 있어서 장벽, 보험 수가 책정의 적정성 모색 등 해결할 사안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현장에서 표준적인 치료로서 사용되기 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거나 제도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우선적 도입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시범 케이스 및 성공사례를 상당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부연구위원은 “건강증진 예방을 주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영역은 비의료 행위에 해당되고, 의료행위의 일부 정보를 수집·분석해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들에 대한 민간 투자 및 진출의 길을 먼저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전국 37개 약대 ‘6년제’ 1743명 모집학부 2년 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을 치러 약학전문대학원에서 전공교육을 하던 약학대학이 올해부터 통합 6년제로 전환해 학부 신입생을 뽑는다. 1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가 학부 모집으로 총 174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중 현재까지 모집 전형을 발표한 33개 대학은 전체 모집 정원 1553명 중 54.2%에 해당하는 841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전형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45%를 차지하는 712명이며 수시전형 유형별 모집정원은 교과전형 411명, 학생부종합전형 376명, 논술전형 54명 등이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63명, 중앙대 120명, 이화여대 120명, 성균관대 65명, 연세대 30명, 고려대(세종) 30명, 경희대 40명, 숙명여대 80명 등이다. 이런 변화를 반영한 2022학년도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 약대 등 의약학계열 선발인원은 정원 내 기준 6408명으로 2021학년도의 4828명보다 1.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학부에서 2년 동안 기초교육을 수료한 후 4년간 전공 과정을 거치던 약대의 ‘2+4’ 체제는 약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됐지만 약학대학의 기초교육과 전공교육의 연계 약화, 약대 편입을 위한 이공계 학생의 이탈 가속화 등의 논란이 나오면서 약대 체재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 왔다. -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선정 위한 논문투고 규정 개정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미병의학회)는 지난 14일 실시간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2020·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사업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2020년도 결산 보고 및 감사 결과 보고 △회칙 개정안 심의 △편집위원회 규정 개정안 심의 △논문 투고규정 개정안 심의 △윤리위원회 구성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신임 이사 위촉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상정된 의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 결과 회칙 개정안은 미병의학회의 영문 명칭 변경의 건을 제외한 나머지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영문 명칭 변경의 건은 차기 이사회에 상정해 재논의키로 했다. 또한 향후 미병의학회의 주요 목표인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선정을 위해 관련 항목의 구체화 등을 명시한 편집위원회 규정 및 논문 투고규정 개정의 건은 이의 없이 원안 가결됐다. 한편 미병의학회는 ‘2012년도 춘계학술세미나’를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 분야에서의 real world 빅데이터 연구(김창업 가천한의대 교수) △염증증후군(인창식 경희한의대 교수) △8체질과 미병의학(김창근 요한한의원장) △식이 자기효능감 설문지(K-WEL)의 타당도, 신뢰도 연구(옥지명 누베베한의원장) 등의 강의로 구성돼 있다. -
‘통합재가 서비스’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돕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재가급여 예비사업’을 실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통합재가급여 예비사업은 현재 전국 142개소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통합재가 서비스는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가 함께 이용자의 개별적 상태와 수요를 파악해 두 가지 이상의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야간보호통합형[주·야간보호+방문요양(목욕)]과 가정방문통합형[방문간호+방문요양(목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며, 방문요양의 경우 유형에 관계없이 1일 2회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기존 통합재가 예비사업에 참여했던 기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행정 지침 일부를 개선, 다횟수 방문요양 가산금 지급 지침을 신설하여 통합재가 서비스 제공 기관만의 차별성을 높였다. 장기요양기관센터장의 권유로 처음 통합재가 서비스를 접하게 됐다는 한 수급자는 “위급 상황시 간호사가 수급자의 상태를 바로 인지하고 전문 의료 처치를 수행한다는 점에 신뢰를 느낀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혔다. 통합재가 서비스 제공 기관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창원마산의 한 기관 담당자에 따르면 “매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사례 관리와 전문 회의를 시행하기 때문에 이용자에 대한 종합점검 및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용자들 역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고 느껴 통합재가 서비스에 대한 문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재가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러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런 흐름을 반영한 통합재가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Aging In Place)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
담양군, 코로나19 극복 ‘한의약 기공체조교실’ 운영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역주민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군민들에게 주 1회 전문 기공체조 강사의 지도하에 기혈순환체조, 태극권 동작과 심신이완에 좋은 단전호흡, 명상법 등 집에서도 꾸준한 운동습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은 참여자 모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일정거리 유지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하며, 하절기에는 죽녹원 분수대 등 야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이번 기공체조교실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심신의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급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진단·치료와 예방지식 공유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에서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는 유준상 상지한의대 사상체질의학교실 교수가 △수족냉증과 냉증의 배경지식 △수족냉증의 진단 △사상체질의 진단 △수족냉증의 치료 △수족냉증의 예방 및 관리 등의 순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의학에서 ‘냉증(冷症)’은 하체를 차게 해서 생기는 ‘미병(未病)’으로 서양의학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저혈압·저체온, 빈혈, 집중력 결핍,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발이 차다고 느끼거나 추위를 느낄 만한 온도에서 주변 사람보다 과도하게 손발이 차다고 느끼면 피부 색조가 변하는 ‘레이노 현상’ 여부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하거나 냉부하 검사, 적외선 체열검사 등 한의학적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한의치료의 경우 1차로 당귀사역탕 및 가감방, 계지복령환, 온경탕, 당귀작약산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보중익기탕, 오적산, 팔미지황환 등을 권고할 수 있다. 임상에서 한의사는 냉증 진단·치료를 위해 ‘8부위’, ‘5부위’ 등 체형 측정과 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K-PRISM’, 설문지 ‘KS-15’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침 치료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항진하고 국부 교감신경 긴장을 완화해 혈관확장을 하는데 목표가 있다. 자율신경 기능의 실조가 혈관 운동신경의 기능을 방해해 모세혈관 수축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약 처방을 달인 액체의 수증기를 쪼이거나 액체로 씻어내는 ‘한약훈증요법’을 시행하거나 온침치료 전후에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준상 교수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규칙적으로 요가,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등 생활 속의 양생법이 냉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냉증 예방·관리 방법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목·어깨·머리 운동, 아로마테라피 방법 등을 제시했다. 대한약침학회는 이밖에도 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진선 연수당한의원장에게 ‘혈기보양약침의 개요, 주천침법, 임상례’를, 다음달 26일부터 5월9일까지 황동석 로빈한의원장에게 ‘경근이완약침개론’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수 회장은 “대한약침학회는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 중에 있다”며 “혈기보양약침, 경근이완약침개론 등 향후 이어지는 강의를 통해 약침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임상을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