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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바이오 생산기지 넘어 혁신도시로…다음 과제는 R&D[한의신문] 최근 4년간 인천 바이오산업의 생산은 118.9%, 수출은 135.2%가 증가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7조 원 규모 추가 투자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랩허브 조성이 맞물리면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 인천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4년 기준 인천은 전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61.8%, 수출의 78.9%를 차지했다. 총 투자액은 ’20년 4313억원에서 ’24년 2조88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같은 기간 15.6배 확대됐다. 반면 R&D 투자는 39.6% 증가하는 데 그쳐 생산시설 확충에 비해 혁신 역량 강화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 생태계 역시 생산 중심 구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제약·바이오 기업은 전국의 2.5%(34개)에 불과하지만 전국 생산의 61.8%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생산액도 전국 평균의 24배에 달했다. 소수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조인 만큼 바이오 벤처와 중소기업, 임상 및 연구개발 기반을 함께 육성하지 않을 경우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 한국은행 인천본부 바이오산업은 인천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내 총부가가치는 ’20년 2조5217억원에서 ’24년 5조426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천 GRDP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2.6%에서 4.3%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인천 GRDP 성장의 12.9%, 고용 증가의 18.9%를 견인했으며, ’23년에는 인천 전체 고용 증가의 27.3%를 설명하는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영 의원은 그동안 송도 K-바이오랩허브 유치와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고,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법 개정안’도 잇따라 발의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7조원 규모 신규 투자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랩허브 착공은 각각의 사업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완성할 역사적 기회”라며 “정부는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연구개발과 임상,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벤처 육성까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도가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 지원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HIRA AI 윤리 원칙’ 선포…인공지능 개발·운영 기본원칙 제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13일 ‘HIRA AI 윤리 원칙’을 선포, 인공지능을 책임 있게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심평원은 전 국민 진료정보 등 민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윤리적 책임 이행, 대국민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원칙을 마련했다. 이번에 수립한 ‘HIRA AI 윤리 원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대국민 AI 서비스 등 기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성, 기술의 합목적성 실현을 위한 7대 핵심 원칙으로는 △인간중심 △개인정보보호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공공성 △책임성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 및 정부의 신뢰 기반 AI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의 자발적 실천으로, 심평원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윤리 준수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포된 윤리 원칙이 실질적인 조직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 AI 윤리 교육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추진한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심평원은 전 국민의 보건의료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를 AI 기술 발전에 근간으로 삼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전 조직에 AI 활용 윤리와 책임성을 내재화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HIRA AI 전환(AX) 전략 전반에서 윤리성과 책임성을 내재화하고, AI 기획·개발·도입·활용 전 과정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13일 취임사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홍승권 심평원장은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흐름이며, 심평원은 지난해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과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AX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AX 기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 지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마약 좀비’ 공포 번지는 온라인 유통망 차단…‘플랫폼 책임’ 강화[한의신문] 최근 수원을 비롯해 인천·김포 등에서 이른바 ‘마약 좀비 의심’ 영상이 잇따라 확산되며 마약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류 유통과 범죄기법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불법 마약류 유통을 예방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마약류 제조·유통·투약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으나 SNS와 텔레그램, 다크웹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마약 거래 정보의 유통과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불법정보 삭제·차단 조치 역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해당 정보를 인지한 이후에야 가능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마약 거래 정보를 신속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실제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엄태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마약류 사범은 ’21년 2545명에서 ’25년 5341명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온라인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4.0%에서 40.0%로 확대됐다. 압수된 주요 마약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케타민은 ’21년 4120.6g에서 ’25년 10만6216g으로 약 25.8배 증가했으며, 코카인은 108.8g에서 2456g으로 약 22.6배 늘었다. 대마초 압수량도 ’25년 14만8962g에 달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 확대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 의원은 “경찰청이 온라인 마약사범 검거 현황은 관리하고 있지만 거래 규모와 유통 물량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아 온라인 마약 유통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엄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및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온라인 마약류 유통 차단에 협력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52조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규정을 신설해 식약처장이 온라인상 마약 거래 정보의 노출 방지를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및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협력 기관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도 함께 담았다. 엄 의원은 “온라인 공간이 마약 유통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거래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형 일차의료라더니 한의는 없다”…청와대 앞서 복지부 사업 규탄[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한의의료를 참여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방문진료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일차의료 분야에서 한의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특정 직역에 편중된 정책이라며 규탄에 나서고 있다. 이에 윤성찬 회장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복지부가 최근 공고한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포괄·지속적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을 연계하는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구축 사업이다. 하지만 8일 공고한 참여기관 모집 대상이 (양방)의원으로 한정되면서 한의의료기관은 처음부터 제외됐다. “국민 선택 외면한 ‘일차의료 혁신’,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이날 윤성찬 회장은 진정한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구축과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반드시 한의계가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국의 한의원들은 이미 통합돌봄과 방문진료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고,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 관리에서도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한의사와 한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양방 편향 정책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간 1100만명에 육박하는 국민이 한의원을 일차의료기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양방의원만으로 사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3만 한의사는 한의계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30억원은 양방에만…특정 직역에 집중된 재정”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장과의 괴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이달 기준)에 따르면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한의의료기관은 4869개소로, 의과 의료기관(2118개소)의 약 2.3배에 달하며, 한의방문진료 이용자의 만족도는 82.1%, 지속 참여 의향은 74.3%로 나타나 지역사회 일차의료에서 한의의료의 역할과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다학제 기반 한의재택의료센터를 통해 고령층의 만성통증과 근골격계 질환, 노인성질환 후유증 관리에서 강점을 입증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독모형’과 ‘협력모형’으로 나눠 만 50세 이상 국민의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 돌봄까지 연계하는 다학제 팀 기반의 일차의료 모델이다. 하지만 한의의료는 제도 설계 단계부터 배제되면서 정부가 지향하는 일차의료 정책 방향과의 모순을 보이고 있다. 사업의 재정 투입 방식 역시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 복지부는 양방의원 중심으로 선정되는 약 100개 참여기관에 향후 5년간 최대 233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간 11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한의원을 일차의료기관으로 이용하고 있음에도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을 특정 직역에만 집중해 특혜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양 협력모델이 진정한 K-MEDI” 한의협은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한국형 일차의료는 특정 직역 중심이 아닌 한·양방 의료이원화 체계를 반영한 협력모델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진정한 K-MEDI는 한의와 양의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해 국민에게 최적의 일차의료를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 일차의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심에 한의약이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윤성찬 회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복지부의 사업 재검토와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는 임원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요양급여비용 청구 관련 소멸시효 기산점…요양기관에 불리 적용[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청구와 관련해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요양기관에 불리하게 적용하여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고충민원 처리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정일연·이하 국민권익위)는 자동차보험 처리 과정에서 환수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중 일부를 다시 건강보험으로 지급할지 검토해야 할 사안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소멸시효 완성을 이유로 지급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고 보고 해당 요양급여비용의 지급 여부를 재심사할 것을 의견표명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환수가 있었다면, 환수 결정일을 요양급여비용 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으로 적용하는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민원인인 ㄱ씨는 운영하던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한 후 2021년 10월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약 2100만원을 청구해 지급받았으나, 이후 해당 환자가 자동차보험으로 진료비를 처리하기를 원해 ㄱ씨는 이미 지급받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해줄 것을 2022년 7월에 요청했고, 심평원은 이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ㄱ씨는 심평원에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했고 심평원은 자동차보험회사에 진료비를 지급하라고 통보했지만, 자동차보험회사가 진료비 지급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는 청구된 진료비 중 약 800만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이에 ㄱ씨는 2024년 10월 심평원에 해당 금액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으로 지급해 달라고 청구했지만, 심평원은 ㄱ씨가 기존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환수를 요청한 것을 청구 취하한 것으로 보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따른 시효중단의 효력은 소멸하였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3년인 ㄱ씨의 요양급여비용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완성됐다며 거부하자 ㄱ씨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현재 요양급여비용 청구권의 소멸시효 진행은 진료분의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심평원은 판단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조사 결과, ㄱ씨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시효가 중단되었고, 이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환수 등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청구를 취하했다는 이유로 시효중단의 효력이 소멸했다고 보는 것은 ㄱ씨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봤다. 또한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진료비 정산 과정에서 발생한 소멸시효 기산일과 관련해서는 해당 진료비를 다시 건강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법적 상태가 발생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결정일을 청구권 소멸시효의 새로운 기산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국민권익위는 새로운 기산점인 환수 결정일로부터 ㄱ씨가 3년이 지나기 전에 심평원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지급을 청구했기에 ㄱ씨의 청구는 소멸시효 기간 내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보고 심평원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지급 여부를 다시 심사하도록 의견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 민원과 같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진료비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멸시효 문제는 향후 다른 요양기관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환수와 관련해 환수 결정일을 요양급여비용 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으로 적용하는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민성심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요양기관이 환자의 편의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했음에도 불이익을 받는 것은 가혹하다”면서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행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국민의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집단 미원 선제 대응 및 표류하는 갈등 사안 등의 민원을 적극 발굴해 범부처 협업으로 해결에 나서는 것을 비롯 △부정부패 엄정 대응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강화 △AI 국민권익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해 글로벌 반부패 리더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사회갈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사회적 비용 저감에 적극 나사고 있다. -
대구한의대, 한의의료봉사로 주민 건강 돌봐[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과대학 CMF동아리가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군위군 상곡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농협중앙회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공동 추진하는 ‘농심천심 국민참여단(대학생 봉사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천심 국민참여단은 대학생들이 농촌 현장에서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되는 전국 단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지도교수와 재학생 2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마을회관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침·부항 등의 한의치료 및 건강상담 등 한의학 기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맞춤형 진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도 시내 한의원까지 가기 쉽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와 정성껏 치료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이 같은 의료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교육과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의료봉사,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형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AI 시대, 원전 해석·실증 통한 한의학 근거 모색[한의신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방정균)가 2026년도 정기학술대회를 9·10일 이틀간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캠퍼스에서 개최, 원전 해석과 실증 연구를 통한 한의학의 학문적 근거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1세기 한의학의 근거를 묻다-원전 해석과 실증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원전학 연구자와 교수진, 대학원생 등이 참석해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한의학의 학문적 기반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인가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방정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은 원전의 이론과 임상이 긴밀하게 연계된 학문이며, 원전에 기반한 창조적인 연구가 미래 한의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임상의 성과만을 추구하기보다 원전이라는 학문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해야 급변하는 시대에도 한의학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원전에 기반한 실증 연구의 방법론, 오운육기 이론의 검증 가능성, 맥진 지식의 시각화, AI를 활용한 원전 번역과 교육, 텍스트 마이닝 등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다. 또한 자유발표에서는 동아시아 몸의 존재론, 사상의학, 본초학, ‘황제내경’ 연구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원전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원전 번역, 교육 및 연구 방법론에 관한 발표가 다수 이루어져 미래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최우수발표상은 ‘오장(五藏)이란 ‘무엇’인가?: 한의학의 근거로서의 동아시아 몸의 물질성’을 발표한 김태우 교수(경희대), 우수발표상은 ‘파킨슨병 비운동성 증상의 이질성에 대한 사상의학적 해석’을 발표한 이혜진(경희대), 신진연구자발표상은 황수경(동국대)과 박미소(대전대)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원전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를 맞아 한의학의 정체성과 근거를 원전에서 다시 찾고, 전통적인 학문 기반 위에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하는 한편 원전 해석과 실증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전학이 한의학 교육과 연구, 임상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학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복지부, 방문진료 시범사업 한의 참여기관 21곳 추가 선정[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이 보건복지부의 6월 상시 공모 결과를 통해 전국 한의원 21곳을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서울 5곳, 경기 4곳, 경남과 대전이 각 3곳, 대구, 인천, 울산이 각 2곳이며, 이들 기관은 7월10일부터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찰과 처방, 질환관리, 교육·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 방문진료료는 10만8260원으로 책정됐다. 환자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30%인 3만2400원이며, 장기요양 1·2등급 와상환자와 산소·인공호흡기 요양비 급여 대상자는 15%(1만6200원)를 부담한다. 차상위계층과 의료급여 대상자는 5% 수준으로, 차상위 1·2종은 5400원, 의료급여 1·2종은 5410원을 부담하면 된다. 새롭게 선정된 시범기관은 방문진료 실시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https://www.hurb.or.kr)을 통해 시설 및 인력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현황신고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7월10일부터 방문진료는 가능하지만, 방문진료 수가를 청구하기 위해 필요한 '방문진료 점검서식' 작성은 현황신고 승인 이후에만 가능해 한의협은 사전 신고를 권장했다. 먼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팀’ 운영 신고를 완료한 뒤, 참여 한의사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시범기관은 방문진료 대상자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받아 보관해야 한다. 이후 환자 요청에 따라 방문진료를 실시하며, 진찰과 처방, 질환관리, 검사, 의뢰, 교육·상담 등 환자 상태에 맞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방문진료를 실시한 뒤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에 대상자를 등록하고 방문진료 점검서식을 작성·제출해야 한의 방문진료료를 청구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개발부(033-739-1795, 1796)나 한의협 중앙회 보험정책국(02-2657-5083, 5016)으로 전화하면 된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어르신 대상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 특강[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이 10일 강동노인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내과·종양센터 김경순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다양한 부작용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순 교수는 항암치료의 원리와 함께 항암제가 암세포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구내염 △메스꺼움과 구토 △기침과 호흡곤란 △림프부종 △피부발진 △탈모 △수족증후군 △말초신경병증 △불면증 △우울증 △암성통증 △빈혈 및 백혈구 감소증 등 암 환자들이 자주 겪는 증상과 관리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관리, 적절한 운동과 휴식, 호흡법 및 명상과 같은 심신요법이 항암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안내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약·침·뜸 등 한의학적 치료를 활용한 통합암치료에 대해서도 소개했으며, 한의치료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심·구토, 신경병증성 통증, 피로, 구강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암 치료 과정에서의 보완적 역할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어르신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강동노인복지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보건사업 교류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협약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총 6회의 특강을 진행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한의 피부미용의 실전 노하우, 가감없이 공유하다”[한의신문] 서울 동작구한의사회(회장 윤홍일)는 7일 ‘제4기 피부미용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 총 9주간에 걸쳐 교육을 수료한 회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최근 한의 임상가에서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 피부미용 진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피부미용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동작구한의사회 학술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한의원에서의 미용 실제 사례 공유를 시작으로 △레이저와 리프팅 이론과 피부진단기 실습 △매선을 이용한 실리프팅 △ND-yag 레이저와 색소 질환 △Co2레이저의 활용 △어븀야그 레이저의 기본 활용 및 응용(모공, 흉터재생) △니들 인젝터를 이용한 PN/PDRN 약침(한의 스킨부스터)의 피부 주입 △Needle RF의 활용 △HIFU과 마이크로 웨이브 리프팅 △라라필의 실제 적용 및 실습 △시술 후 처치 에스테틱 및 A-MTS의 활용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홍일 회장은 “한의 피부미용이 개원가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피부미용 아카데미를 개설한 이후 어느새 4기까지의 교육을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도 동작구한의사회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임상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는 등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동작구한의사회 피부미용단장은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진료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재 한의 임상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피부미용 진료를 커리큘럼에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수료한 회원들의 피드백을 담아 매 기수마다 강의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한의 피부미용 진료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홍의실 원장은 “평소 피부미용 진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에는 시간 등의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가까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피부미용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피부미용기기에 대한 이론부터 실습, 주의사항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가능한 노하우들을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가감없이 공유받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4기 아카데미에서는 안순빈(경희오순도순한의원)·이상영(진진한의원)·김재환(증미경희한의원)·이승식(온바로한의원)·김동훈(천수당한의원)·홍의실(홍의실한의원)·정수아(수아한의원)·최용덕(현대한의원) 원장이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