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학술 영역의 ‘가교(架橋)’ 역할로 한의사 치료영역 확대 추구”[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1년 대한한의학회 산하 예비회원학회에 등록을 마친 대한융합한의학회의 주요 활동과 성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이해수 학회장에게 들어봤다. Q. 대한융합한의학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학회의 모토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 진단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Q. 과학기술분야에서 ‘융합’은 오랜 화두이지만 한의학의 학제 간 융합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블록체인과 자동차, 예술과 역사,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 등 나열하기도 힘든 융합의 홍수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양방 갈등의 긴 역사 속에서 융합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약분쟁을 지나 천연물 신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주체적으로 융합을 주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은 다른 이가 가져간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제 한의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현대과학의 성과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양방지식을 동원해 환자를 티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의학의 진가를 한·양방 융합적으로 설명해주고 치료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Q. 국소지방분해 약침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지난해 국소비만 치료를 위한 지방분해약침 ‘리포사’(LIPOSA)를 개발해서 현재 회원 분들이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5년간 연구해 개발한 리포사는 황기, 반하, 포공영 등의 제제를 이용한 약침소재로서 SCI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고 특허를 받은 소재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에서 조제하고 있다. Q. 이 밖에 연구개발 활동은? ‘한의 맞춤형 진단 플랫폼’ 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치료처방을 추천해 주는 치료기술 제안 시스템으로 한의학의 진단 객관화, 표준화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아토피, 호흡기질환 치료소재도 개발 중이다. Q. 올해 계획 중인 학회 활동은? 지난해 하반기 학술대회에 이어서 올해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준비 중이다. 또 대한융합한의학회지 학술지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진단, 치료기술 개발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학회는 연구학술 활동이 교육, 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일선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이면 좋겠다는 관점으로 만들어졌다. 임상과 학계 사이의 가교(架橋)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한의사의 치료영역을 확대시키고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들이 융합이론을 접목한 새로운 진단, 치료 기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선서! 나는 대한한의사협회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한의사 회원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이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홍 회장과 황 수석부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통해 임기 3년의 회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취임식에 앞서 홍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취임식장에서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고 가슴깊이 새길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완수해내겠다는 각오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과 황 수석부회장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시된 선거에서 총 선거인 1만9657명 중 74.97%인 1만4736명의 투표 참여와 참여자의 66.89%인 9857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제 제44대 집행부는 자신들을 성원했던 66.89%의 회원들만이 아닌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았던 나머지 33.11% 회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필요로 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공약(公約)의 완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안착을 위한 재협상에 지혜를 모아야 하며,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권 확보,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와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및 약침 급여화, 한의난임치료 및 한의치매관리 사업 전국 확대, 국가 공공의료 분야의 한의과 참여 확대 등의 공약 실천을 위해 전념해야 한다. 공약에서 나열한 많은 과제들을 올곧게 추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은 회원들의 동의와 참여다.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해도 회원들이 동의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을 억지로 밀어 붙인다면 그 과정에서 불신만 쌓이게 되며, 추진 동력은 급속히 약해질 수밖에 없다. 대한한의사협회의 힘은 온전히 회원들로부터 나온다. 회원들의 성원을 얻기 위한 최선책은 경청이다. 한 번 말하고, 열 번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리더십에는 감복할 회원도 없고, 따를 회원도 없다. 회원들의 요구를 가슴깊이 받아 들여야 하며,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가고자 해야 한다. 그래야만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로 거듭날 수 있다. -
“환자 그리고 직원들에게 신망 받는 의료인 되길”[편집자주]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장학금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설명한의원(강중혁·배병태·박수연·서덕원·서준호·이상문 원장)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광역시 365한의원 신동윤 대표원장이 주인공이다. 신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그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계기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계기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김이화 학장님께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 아무래도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이기에 의미가 있고, 후배들이 학업에 열중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Q. 모교를 찾은 기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순수하고 열의에 차 있는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학교를 방문하니 그 시절 내 모습들이 많이 떠올랐다. 꿈과 호기심이 많았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원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조금씩 이겨내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역경들이 언제라도 찾아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힘들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내 곁을 지켜준 동료 원장님들과 더불어 묵묵하게 버텨준 직원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후배들이 어떤 의료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는지?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사랑 받는 의료인이 됐으면 한다. 내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곁에서 같이 활동하며 환자들을 보살피는 원장님들과 직원들 덕분라고 생각한다.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이 좀 더 학업에 힘써주고, 누구에게든 신망 받고 사랑 받는 의료인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의 선한 본질이, 그리고 노력이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할 것이다. -
대요메디 맥영상 검사기, 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주)대요메디의 3차원 맥영상 검사기가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요메디의 맥영상 검사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1년 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 중 '비대면 심혈관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선정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21개월 동안이며 총 7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대요메디의 3차원 맥영상 검사기와 본 과제를 통해 새로 개발하는 웨어러블 생체정보 측정기 등을 사용해 심혈관 건강점수를 분석하고, App을 통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요메디 측은 "특히 맥(脈) 특징, 맥파, 심박출량, 순환저항 정보를 분석하는 3차원 맥영상 검사기를 이용해 전 세계 사망률 2위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위험도에 따라 개인용 App으로 건강증진과 예방을 위한 혈자리 정보, 건강식단 및 운동요법 등 제공해 개인의 심혈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규 공중보건의사 775명, 코로나19 방역 업무 나선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하 개발원)은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될 공중보건의사 77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12일 조기배치 대상자였던 의과 공중보건의사 258명에게 1차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틀 동안 한의과·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775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중앙직무교육이 진행됐다.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지)소에서 진료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로,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신규 인원은 오는 13일부터 전국 각 지역으로 배치돼 지역 의료기관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1차 중앙직무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됐으며, 7일에는 신규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실시됐다.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의 경우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별도의 집체교육을 실시하지 않기 위해 국방부와의 협의 아래 기초군사훈련 기간 중 육군훈련소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업무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역학조사 업무에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음에 따라 이번 중앙직무교육은 코로나19 방역 현장 상황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치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내용은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뿐만 아니라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검사 방법, 예방접종 업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됐다. 이와 관련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정부가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인 가운데 1차 중앙직무교육을 수료한 공중보건의사들이 전국에서 방역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며 코로나19 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차 교육을 마친 신규 공중보건의사들도 지역사회의 공공보건과 감염병 확산 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중앙직무교육을 총괄한 오유미 개발원 지역보건실장은 “새롭게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특히 한의과, 의과, 치과 특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방역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AI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 사전 안내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인공지능 전화 안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5층 대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서비스 ‘누구(NUGU)’를 활용해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받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 등을 전화로 확인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누구’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SK텔레콤은 ‘누구 백신 케이콜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르면 6월부터 전화로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예방접종을 사전 예약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문자를 받거나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 등 프로그램으로 예약일정을 확인하고 이상반응 증상 발현 시 대처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이 보다 손쉽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손보사 간 반복적 교통사고 구상금 청구소송 줄인다교통사고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해보험사 간 반복적인 구상금 청구 소송을 줄여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은 지난 7일 건강보험공단에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교통사고 피해에 따른 공단부담 진료비 발생 시, 해당 비용의 전액을 가해자에게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 측 손해보험사가 가·피해자간 과실비율 적용을 주장해 구상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소송에 의해서만 과실비율 적용이 가능해 소송에 이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 2018년 492건, 2019년 514건, 2020년 397건의 소송이 발생했다. 문제는 유사한 소송의 반복에 따라 구상금 환수가 지연되고 징수독촉 및 소송에 따른 행정비용의 낭비가 발생하며, 가해 당사자와 민간 손해보험사에도 많은 불편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소송에 이르기 이전에 공단과 손해보험사 등이 청구액을 협의·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주 의원은 “정립돼 축적된 판례를 참고해 공단과 보험사 양측이 원만히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하면, 불필요한 소송의 감소와 구상금의 조기 환수, 이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으로 가입자인 국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
2021년 중앙회비 완납 회원 2338명에 달해대한한의사협회의 2021회계연도 회비부과와 관련해 지난 1일부터 30일 간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 10%가 감액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회장단 및 의장단, 감사단을 비롯해 일반 회원들의 납부가 줄을 잇고 있다. 2021회계연도가 개시된 지 7일째인 4월 7일(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중앙회비, 지부회비, 분회비를 납부한 회원만도 2363명(16억6918만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금년도 중앙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2338명(9억825만원)에 이른다. 지난 1일 회기 개시와 함께 금년도 중앙회비를 납부한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각 한의의료기관들의 경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그럼에도 회원들이 더 잘 살고, 더 나아지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회무는 지속돼야하기 때문에 회비를 납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회 한윤승 감사도 “한의약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산적한 한의계 현안을 제대로 풀어 나가야 한다”면서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회비납부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주의 회장도 회비 납부 안내문을 통해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든 일은 하나 된 회원들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히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비 납부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 제65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승인된 2021회계연도의 전체 총 세입 예산은 114억2662만 원이며, 전액부과 대상 회원인 경우 중앙회비는 50만 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보건복지부 신상신고자를 기준으로 한 회비 부담 회원 수는 총 2만3470명(전액 납부회원 1만4189명, 1/2 납부회원 4628명, 1/4 납부회원 871명, 1/6 납부회원 3782명)이다. 회비 전액(50만원) 납부 대상 회원은 한의의료기관을 개설한 원장, 병원장이 해당되며, 반액(25만원) 납부 대상 회원은 부원장, 한의대 전임강사급 이상, 한방/요양병원 근무 회원, 70세 이상 개설회원 등이고, 4분지 1액(12만5천원) 납부 대상 회원은 국공립기관(보건소, 국립의료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근무 회원과 한방병원 수련의이며, 6분지 1액(8만3천원) 납부 대상 회원은 군의관, 공보의, 한의대 유급조교, 의료업무미종사자 등이다. 또한 2021회계연도 회비가 부과된 지난 1일부터 최초 30일 간은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은 중앙 연회비 10%를 감액한 회비를 납부하면 되고, 이후 15일 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에 한해 중앙 연회비 5%가 감액된다. 온라인 가상 계좌를 통한 회비 납부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의 상단의 [회비결제]-[소속지부 확인]-[결제수단]-[감액결제]-[결제요청]-[결제] 등의 순으로 클릭하며 결제를 하면 된다. △회비 납부 관련 문의: 중앙회 재무팀(02-2657-5054). -
한·양방 협진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효과 증대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5∼10%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초경 시기가 빨라지고 서구식 식습관에 따라 과체중 혹은 비만 청소년이 증가하는 등 10대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돼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월경 불순, 고안드로젠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여드름, 비만 및 불임과 같은 증상이 발생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식습관 등 여러 원인과 관련돼 있다고 추측될 뿐이다. 이와 관련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김영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장기적으로 △복부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에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는 가능성이 높다”며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의 임상적 증상 발현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당뇨나 심혈관계질환 및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청소년기에는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서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경우에는 연령대에 맞는 검사법을 시행하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말고 정확한 진료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치료가 힘들지 않고 치료기간도 짧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법은 산부인과에서는 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진행한다. 단지 청소년기에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치료를 장기간 진행하게 되면 아직 성숙되지 않은 난소에 강한 자극과 더불어 난소의 기능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경희대병원 산부인과는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기뿐 아니라 여성 환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에 산부인과에서 적용 가능한 치료법들이 다양하지 않고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도 높지 않았다”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팀과 협진으로 임상적 근거를 갖춘 한의치료법을 병용해 적용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치료 결과가 좋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와 한방여성의학센터의 협진 프로세스는 산부인과의 검사 및 진단 후 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환자의 연령 및 상태에 따라 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적용하기 전 한의치료를 통한 체중 감량 및 불안정한 신경내분비를 우선적으로 안정화시킨다. 청소년 환자의 경우 체지방 배출과 신경내분비의 안정을 도와주는 한약 및 침 치료를 통해 단기간 내의 체중감량 효과 등으로 이후 호르몬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치료기간도 줄임으로써 몸의 부담을 적게 한다.김영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진 것이 아직 없다”며 “대사 증후군과 연관성이 높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훗날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진료비 거짓·부당청구 제보자에 포상금 지급 결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4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2억5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등을 고려해 지난달 29일부터 5일 동안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서면심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4개 기관에서 적발한 부당청구 금액은 총 39억원에 달하며, 이번에 제보자에게 지급키로 결정한 포상금 중 최고 포상금은 9900만원으로 개설기준을 위반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 비의료인이 약사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등 속칭 ‘면허대여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신고인의 제보에 의해 밝혀져 총 10억3400만원을 적발했다. 또한 A치과의원의 경우 비의료인이 의사를 고용해 치과의원(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하면서 의료행위를 하고 처방전을 발급해 12억원을 부당적발했고, 신고인에게는 9060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되는 한편 B의원은 비급여 대상 진료로 내원한 환자에게 진료를 실시하고 환자에게 전액 본인부담 진료비를 수납한 후 급여 적용되는 상병으로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부당청구했으며, 이를 신고한 제보자에게는 3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 결정됐다. 이밖에 C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입원환자에 대한 의사인력 확보수준이 높으면 입원료를 가산해 지급받는 점을 이용, 퇴직 후 실제 근무하지 않은 의사를 매일 근무하는 상근인력으로 신고하고 의사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를 2등급으로 상향해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이와 관련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점차 다양화되어 가는 요양기관 허위·부당청구 근절을 위해 양심있는 종사자들과 용기있는 일반 국민의 신고가 절실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부당청구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모바일앱(The건강보험)을 통해 신고할 수 있고, 건보공단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