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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17.7%가 한의약으로 치료 받았다[편집자 주] 한의계의 코로나19 대응 성과와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2020 한의약 코로나19 백서’가 출간됐다. 본란에서는 코로나19 백서를 토대로 감염병 관리에 있어 한의약이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소개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해 3월 9일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COVID-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했다.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여겨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무상 한약 처방에 나선 것이다. 이후 확진자의 한의진료센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 3월 31일 서울 한의협 회관 5층에 한의진료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그 결과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은 확진자는 지난 6월 30일 기준 2264명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대비 17.7%가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무료 한의약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 누적 진료건수는 1만1775건이었으며, 누적 처방건수는 8570건으로 한의진료센터가 대구·경북 확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3월 15일부터는 매주 평균 25%가 증가했다. 특히 3월5주차(3.29~4.4)에 들어 한약 처방은 전주 대비 2배(235건) 증가했다. 한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 569명(24.5%), 여성은 1755명(75.5%)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가 발표한 확진자 현황(6월30일 기준)인 남성 5495명(42.93%), 여성 7305명(57.07%)에 비해 여성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 환자가 1121명(48.2%)으로 중년층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20,30대 환자가 555명(23.9%)을 기록했다. 또 한의진료센터를 이용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47.73세였다. 이들은 환자 한 명당 전화 진료를 평균 5.14회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5회 이상 진료받은 환자가 438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자들은 평균 17.29일 동안 한의약 전화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20일 이상 진료받은 환자가 769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초진시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환자비율이 19.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고지혈증(11.8%), 당뇨(9.1%), 만성호흡기질환(6.7%), 암(4.2%) 순으로 나타났다. 초진시 환자에게 나타난 코로나19 증상으로는 피로(39.4%)가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기침(36.2%), 객담(36.0%), 구건(33.7%)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지막 재진시 이들의 비율은 피로가 29.2%로 낮아졌으며, 기침(20.0%), 객담(24.9%), 구건(19.9%) 등도 초진 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초진시 대표 증상을 마지막 재진시 호전도(7점 척도를 100점으로 환산)를 묻는 조사에서도 기침(96.0%), 피로감(95.2%), 인후통(96.9%), 흉민(98.5%), 근육통(90.8%)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개선비율에 있어서는 설사(100%)나 오한(100%), 흉민(98.5%), 발열(97.7%), 두통(97.6%) 등에 있어 개선됐다고 답했다. 전체 처방이 있었던 8570건 중에서 처방된 한약의 비율은 경옥고(26.7%), 자음보폐탕(20.8%), 익기보폐탕(17.5%), 청폐배독탕1(14.1%)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초진시에는 코로나19에 있어 한의계가 공식치료제로 사용한 청폐배독탕1(20.8%), 청폐배독탕2(12.2%)의 처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이나 격리 중인 환자에게는 청폐배독탕1(34.9%), 청폐배독탕2(23.3%)의 처방 비율이 높았고, 격리해제된 환자에게는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경옥고(30.2%)와 자음보폐탕(23.5%), 익기보폐탕(20.0%)의 처방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한의약 전화진료 건강향상 만족도는 평균 8.32점으로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만족도 점수인 평균 7.67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의약 전화진료 이용 용이성이 9.3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지인 추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17점, 향후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 9.05점, 비대면 전화진료 방식의 만족도 8.71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구미시한의사회, 구미보건소에 한약 1000포 전달[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구미시한의사회(회장 서정철)가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구미시보건소 직원들에게 피로 해소와 기력 회복에 탁월한 한약 1000포(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한 한약은 쌍화탕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능까지 있어 보건소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미시한의사회는 보건소 근무자들이 한약을 휴대하면서 음용이 가능하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공했다. 서정철 회장은 “코로나19가 새로 확산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환자 관리 및 소독·방역 등으로 직원들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어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한의사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돕고 있는 시청과 보건소 등에 한약을 여러 차례 지원한 바 있다. -
“남성 난임치료 통해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리길”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동윤)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년 전남지역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실무 총괄한 임승현 난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치료에 임해준 난임환자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임승현 위원장은 “올해 사업부터는 난임치료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했다”며 “부부 모두가 치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승현 난임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올해도 총 100명(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명당 4개월 분의 한약치료가 제공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 사이에서도 30세 미만에서 4명, 30세 이상~35세 미만에서 6명, 35세 이상~40세 미만에서 6명, 40세 이상에서 1명 등 총 17명(17%)이 임신해 성공을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Q. 위원장으로서 이번 사업의 총평을 해달라.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과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내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신 분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된다. Q. 난임위원장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난임치료 지원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임신성공률과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알리는 것이었다. 임신에 성공한 17명중 15명은 양방 보조생식술을 받은 경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양방 보조생식술은 받기 전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를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다. 또 난임위원장으로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했고, 난임에 대한 교육과 회원들 간 소통에 힘쓰려고 했다. 환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정된 많은 지정의료기관 원장님들이 수고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될 난임치료사업의 기틀을 잘 마련하는데 더욱더 힘 쓸 것이다. Q. 사업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보람 있었던 부분운?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라남도 전체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한의사회와 도청소재지가 있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과 동신대한방병원이 위치해있는 나주를 비롯한 북부권, 그리고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행정과 교통이 3핵으로 나누어져 있는 관계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결속을 다지기에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것이 일단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다. 또한 다른 기초단체들에 비해 인구가 적은 군 단위가 많다. 보건소와 연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어떤 군은 난임환자가 적게 배정되거나 아니면 아예 배정되지 못한 곳도 생길 수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홍보등과 사업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100명의 난임환자의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참여하는 시·군보건소가 22개이며, 각 22개의 시·군에 홍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홍보가 부족하다 생각했고, 사업의 집중도도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동윤 회장과 양승정 교수, 신동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 난임 위원들의 노력 덕분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는데 노력을 더할 것이다.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단연 임신소식이 전해질 때이다. 아울러 사업을 마치면서 만족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았을 때다. 예상했던 것보다 항상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또 22개 시·군에 배정된 한의원 회원분들이 열심히 참여하면서 환자들을 잘 치료해 줄 때, 서류 등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성심성의껏 잘 따라줄 때도 보람을 느낀다. Q. 올해 사업부터는 남성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성 난임의 치료가 필요하다.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난임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난임의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난임으로 치료받은 남성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5만3980명에서 2019년 7만9251명으로 약 47%증가한 수치를 볼 수 있다. 또한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15%의 부부에 대한 원인을 살펴봤을 때 이들 3명중 1명은 남성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난임치료에 있어 남성들은 아직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치료를 여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부부 모두가 치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남도한의사회도 여러 차례 회의한 결과 이번 난임치료 지원사업부터 남성을 포함시켜 난임여성 치료에서 난임부부 치료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임신성공률이 높아져 더 많은 난임부부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희망한다. Q. 난임 사업을 통해 전남도에 바라는 점은? 난임 부부를 치료하다 보면 이들은 간절함과 절박함을 잘 느낄 수 있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으로 이들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고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지만, 한방단독으로도 양방단독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한양방 협진의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난임치료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일선 한의원에서도 난임치료에 대해 힘써주시길 바라며 난임치료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홍보해주길 바란다. -
“낭독으로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부흥 이끌고 싶어”[편집자 주] 知天命이 지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에 편입한 정현우 원장은 2017년에 한의사 면허를 취득해 만 4년째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늦깎이 한의사이지만 허준 선생의 업적과 동의보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또한 늦깎이 유튜버로서 동의보감 낭독을 비롯해 건강한 비누 만들기, 그림 그리기, 작사·작곡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작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순전히 소일 삼아 해본 취미와 일상 기록에 지나지 않고,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거나 많은 구독자가 생기는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내가 발행하는 이러한 컨텐츠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유튜브 ‘정현우 TV’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취미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다. 유튜브 채널명은 실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진솔하게 영상을 올리겠다는 나만의 각오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까지 취미로 혼자서 읊조려 본 무반주 노래, 직접 그린 그림, 수제 비누 만들기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비누 만들기는 나름대로 내가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자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HP(Hot Process)비누와 염석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있는데 수제비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내 채널을 한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면 ‘자유로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채널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초보적이고 원초적인 내용들이 많다. 다만 그러한 내용들을 내 방식대로 자유롭고 과감하게 표현해봤다. Q.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 주위 친구들은 내가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이야기하면 다소 의외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비누 만들기 콘텐츠의 경우에는 내 얼굴이 드러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동의보감 낭독의 경우에는 영상의 길이가 짧기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파트만 선택해서 볼 수 있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낭독을 듣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한 건강에 대해 자신을 좀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동의보감’ 낭독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심각한 역병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상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허준 선생님이 동의보감을 저술한 시기에도 역시 역병이 만연하고 있었으며, 거기에 전란까지 더해 흉흉한 시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날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허준 선생님은 역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련 저서들을 남겼고, 동의보감 역시 그러한 정신이 깃들어 편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낭독을 통해 역병을 이기고자 했던 허준 선생님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동의보감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 내가 유튜브를 통해 동의보감을 낭독하는 것과 같이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난다면 다시금 국민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Q. 유튜브를 진행하면서 본인에게 찾아온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좀 더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추구하게 된다. 또한 무료하지 않으며, 특히 동의보감 낭독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 현재까지 내경편의 낭독을 진행하고 있는데, 곧이어 탕액편을 낭독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모든 낭독을 끝마친 이후에는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서들을 낭독해보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는 혼자서 동의보감을 낭독하고 있지만 한의학을 사랑하는 여러 원장님들도 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동의보감에 대한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끝으로 동의보감 낭독을 흔쾌히 허락해준 법인문화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청폐배독탕, 몽골인들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할 것”“몽골 양의사들은 한약 치료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자연적 치유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폐배독탕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한다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협진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몽골 한몽친선병원에서 글로벌 협력의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인 청폐배독탕을 대한한의사협회에 지원 요청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몽골은 한국과는 달리 양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전통의학 치료를 많이 권유하는데다 실제 한몽친선병원에는 의사들이 환자로 직접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몽골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3월, 주 몽골대한민국대사관에서 몽골 내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자문의사로 위촉됐지만, 실제 감염 사례가 많지 않아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는 그는 최근 몽골 내 지역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울란바토르시, 대사관, 코이카, 한인회 등과 협조 하에 진료 체계를 갖추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가 한국 국내는 물론 미국 등과 원격 상담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던 성과를 참고해 청폐배독탕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 위주로 처방하려고 합니다.” 2016년 3월부터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로부터 몽골 내 코로나19 상황과 감염병 시대 한의학의 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비교적 여름까지도 몽골은 코로나 청정국가로 불렸다. 최근 현지 상황이 궁금하다. 몽골은 중국과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Covid-19 확산이 우려되던 지난해 1월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 중국과의 국경 폐쇄, 모든 여객 항공편 중지, 외국인 입국 금지, 휴교령, 공개 행사 중단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해 왔다. 덕분에 급속한 전파없이 외국에서 귀국한 소수의 몽골인들 위주로 감염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정도였으며 10월까지 누적 확진자가 약 300명 정도였다. 이후 11월 11일 첫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뒤 12월말까지 약 9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 간 이동금지, 서비스업 영업 중지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명, 사망자 수는 1명 정도다. 적극적인 대처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염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몽골인의 생활방식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몽골에서는 아직도 게르(Ger)라는 독특한 전통 가옥 형태에 주거하는 인구가 많은 편이어서 개인의 격리가 어렵고, 가족 단위의 이동, 방문이 많다.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이 세계 표준보다 높다. 세계 표준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은 1~2명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를 감염시킬 수 있지만 몽골에서는 4~6명, 많게는 8명까지 감염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지역 감염 확산 추세로 볼 때 감염이 급증할 우려가 높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몽골에는 4000명 정도의 한국 교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행히 아직까지 감염사례는 없다. ◇현지인들은 코로나 한의 진료를 어떻게 생각하나? 몽골에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이 있어 몽골인들은 침, 뜸,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이후에는 황기, 사극, 홍경천 등의 약재 소비가 급증했다. 약용 식물들이 질병 치료 및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또 몽골인들은 한국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높고, 동네 약국에만 가도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돼 있을 정도로 한국산 의약품들의 인기가 높다. 몽골에는 겨울철 심각한 대기오염 및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호흡기 질환의 이환율이 매우 높다. 한몽친선병원에도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침, 한약 치료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전통의학적 치료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 청폐배독탕의 효과를 홍보해 Covid-19 치료제로 사용한다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몽골인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에게 청폐배독탕 처방이 불가능했다. 몽골에서는 청폐배독탕이 어떻게 처방되나? 협진 치료는 가능한가? 몽골도 한국처럼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으로 보건의료체계가 나눠져 있다. 구 소련 체제에서는 정책적으로 전통의학을 말살하려고 했지만 1990년 초 시장경제화 후에는 지속적 요구에 의해 정부 차원에서 전통의학을 의료의 한 축으로 육성하게 됐다. 다만 한국과는 다르게 양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전통의학 치료를 많이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몽골에도 감염병 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 표준 진료 지침이 있다. 여기에 청폐배독탕 처방을 추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논문 데이터를 제시해 울란바토르시, 지역 병원 등과의 협조를 통해 본원을 중심으로 원격 진료를 실시, 적응증이 맞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개발도상국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함께 공지해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 또한 홍보하고자 한다. ◇감염병 시대 한의학이 나아갈 길은? 한국에서 코로나 유행 초기 의료 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참여를 배제한 것은 매우 잘못된 정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국가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정책적으로 전통의학을 육성하려는 추세지만 유독 한국 의료계만 그릇된 논리에 의해 한의사들을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 몽골 전통의사들은 의료기관 내 X-ray, 초음파진단실, 임상병리실 등의 개설이 가능하며 의료기사 지휘권, 물리치료사 지휘권 등을 갖고 있어서 한국보다 훨씬 유연한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들은 의학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지속적으로 많은 질병들이 전 세계적인 위협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감염병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진단 및 치료 도구의 개발을 기다리느라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의학은 변증시치(辨證治療)에 따른 신속한 대처로 신종 감염병을 초기부터 치료할 수 있으며 감염병의 예방부터, 예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의학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치료법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전통적인 한의학적 변증 치료법과 약리학적 연구가 함께 진행된다면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한의학적 해결책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
“청소년 월경통 사업 통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 기획했죠”[편집자 주] ‘용인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지난달 23일 용인시의회 제25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한의약 육성 조례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제정된 건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조례는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한의약을 통한 용인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본란에서는 조례를 대표발의한 장정순 의원에게 한의약 육성 조례 발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 Q.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제8대 용인시의회 재선 시의원 문화복지위원장 장정순 의원이다. 제6대 용인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첫 의정활동을 했다. 현재는 상임위원장이자 용인시민의 대표로서 용인시 집행부 견제장치로서의 역할을 해가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모토로 삼고, 늘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Q.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지난 2012년부터 용인시는 용인시한의사회와 함께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경통 강의 및 진료를 통해 월경통, 월경불순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다. 또 이 사업은 청소년 스스로가 체계적이고 올바른 월경통 관리를 하도록 도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원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래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각 구별 대상 청소년을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월경통 진료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처럼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은 예방의학적 측면과 질병 수요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 한의원에 대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각 시 특성에 맞춰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한의약 육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용인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Q.대표발의 후 상임위나 본회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례안 제5조에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시행 등에 관한 규정에서 한의약 육성 발전 심의위원회 구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질의가 있었다. 그래서 심의위원회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7군데가 있다. 그 중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용인시가 두 번째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조례 제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선은 발전이라 본다. 위원회 구성은 필요시 제정할 계획이다. Q.한의학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우리 민족 고유의 경험의학으로서 한의학은 특정 질환에 맞는 한약치료나 침, 뜸 등을 병행함으로써 병을 낫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은 우리 일상에 늘 가까이 있어 왔다. 가정에서 다들 한 번 쯤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 되는 약재를 이용해 차를 끓여 마신 경험이 있지 않나. 나도 업무상 대화할 일이 많기에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를 우려내 차로 마시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승을 부려 면역력 강화가 무척 중요한 이 시기에는 한의학을 통한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Q.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지? 은퇴하고 5년, 10년이 흐른 뒤 길을 지나가다 누군가 나를 우연히 만났을 때 그동안 많이 그리웠고, 보고 싶었다며 내 빈자리를 아쉬워하고 반가워해 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용인시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해 시민과 공직자들이 인정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고 용인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Q.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싫으면 시민도 싫다’라는 생각을 늘 마음 속에 품은 채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시민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시의원들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안도 그런 측면에서 발의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0년은 110만 용인시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방역과 전염병 대응 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 공직자들과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었던 용인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난 한 해 어려움은 잊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시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국내 대학 전임교원 연구실적 다차원 분석자료 제공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하 연구재단)이 전국 416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0년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대학의 연구활동 실태를 조사·분석해 증거기반 학술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인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유도코자 발간됐다. 보고서는 연구재단이 ‘20년에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특히 4·2년제 대학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연령별·지역별·학문분야별 등으로 다차원 분석을 시행, 보다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년 4년제 대학 전임교원 약 7만4000여명(전년대비 0.4% 증가)의 연구개발비는 6조5722억원에 달하며(전년대비 7.4% 증가), 논문실적은 6만7000여건(전년대비 0.1% 증가), 저술실적은 5000여건(전년대비 5.8%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5년간 여성교원 점유율은 ‘15년 22.7%에서 ‘19년 24.9%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15년 16.5%→‘19년 21.5%)한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교원의 고령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15년 5.4조원에서 ‘19년 6.6조원으로 늘었고, 과제수 역시 ‘15년 9.3만건에서 ‘19년 10.4만건으로 증가했으며, ‘19년 전체 연구개발비의 72.4%가 중앙정부지원금으로 나타나,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주로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비 지원기관별 현황으로는 최근 5년간 전체 연구개발비 중 중앙정부 연구비와 교내 연구비 비중은 감소(중앙정부 ‘15년 75.5%→‘19년 72.4%, 교내 ‘15년 6.5%→‘19년 6%)한 반면 민간 연구비 비중은 14.2%에서 17%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전임교원 논문실적은 ‘15년 7만704건에서 ‘18년 6만7435건으로 지속됐던 감소추세가 ‘19년에는 전년대비 0.1% 소폭 증가(6만7478건)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19년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논문실적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임교원 논문실적의 질적 수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연구재단 홈페이지 홍보광장의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할 계획이다. -
“건강보험제도 적용 범위, 한의까지 넓혀야”[편집자주] ‘수원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지난달 18일 수원시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한의약 육성 조례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제정된 건 이번이 최초다. 이 조례는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한의약을 통한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이 골자다. 본란에서는 조례를 대표발의한 조명자 의원에게 한의약 육성 조례 발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원시 세류1,2,3동과 권선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의원이다. 전반기에 수원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는 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Q.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킨 우리 민족 고유의 의학이다. 이에 수원시민들을 위한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하게 됐다. Q. 조례 발의와 의결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수원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약 체험 활동과 한의약 주치의 제도를 실시하고 있었다. 각 보건소에는 한의사 선생님들이 임기제로 근무하고 있어 한의약의 이해도가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Q. 한의약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양방에서 진료하지 못하는 부분을 한의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에 있어 한·양방을 병행하는 경우 더 효과가 높은 것을 경험해보았기에 양방에 치우쳐져 있는 건강보험제도를 한의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방난임지원 조례안도 제정하게 되었다. Q.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정치는 우리와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실생활을 대변하고 변화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시민들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 정치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깨우치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올 한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들게 보냈다. 이런 장기적인 혼란을 처음 겪는지라 모두가 혼돈의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전까지 수습하는데 또 다른 많은 시간과 예산을 요구될 것이다. 힘들 때일수록 더 격려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아져야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과 ‘함께 한다는 확신’으로 모두들 위기를 잘 극복하시고, 새해에는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을 채워가는 복된 신축년이 되길 기원한다. -
창원자생한방병원, 우수 봉사자 시상식 개최창원자생한방병원이 지난해 자생한방병원 산하 자생봉사단 우수 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생봉사단 회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방역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진해서부복지관 400명 사랑의 떡국나눔행사를 비롯해 지역독거노인 및 경로당 어르신을 돌보는데 앞장섰다. 또 엔젤박스전달식 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1년 치 분량의 여성용품을 전달했고, 수확기에는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창원시 동읍 봉곡리마을 단감 농가에서도 단감 따기를 도와 훈훈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강정득 창원자생한방병원 자생봉사단 회장은 “한해 동안 수고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대응에 공중보건 한의사 즉시 투입해야”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7일 공중보건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익 호소문을 게재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조선일보 1면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님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역 보건을 담당하는 공중보건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지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 최대 위기인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수많은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 환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고, 노약자 등의 희생도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경기지부는 “의료공백마저 우려되는 이 시점에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1000여명의 공중보건 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경증환자 진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며 “예로부터 역병 등 전염병(감염병)이 창궐하거나, 외적이 침범하여 국가 위기상황이 생기면 지역의 남녀노소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공중보건 한의사들은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의 업무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지역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도 코로나 경증 환자와 완치자의 후유증에 대한 진료와 봉사를 실시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지부는 “중국 등 외국에서도 코로나 대응에 전통의약을 활용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서 배제되고 있다. 이는 국가로서는 아까운 자원의 낭비이고, 국민의 한 사람이자 의료인으로서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의 안타까운 박탈”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지부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님께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인 경기도한의사회 4500여 회원들이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금은 서로 편을 갈라 싸울 때가 아니라, 재난 앞에서 힘을 합쳐 코로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공중보건 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 어떤 역할이든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자신의 감염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봉사하고자 용기를 낸 지역 공중보건 한의사들에게 관심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성찬 회장은 “직역 이기주의에 가로막혀 법적으로 명시돼있는 한의사의 감염병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이 제한받고 있는 상황에 분노와 서글픔을 느낀다”며 “경기도는 현재 역학조사관의 80%를 공중보건 한의사가 담당하고 있고, 보건소 근무 공직한의사들도 검체 채취와 선별진료에 참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상담의로 한의사가 활동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한의사를 가장 적극 활용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해 타시도의 공중보건 한의사를 경기도에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복지부와 중대본에 요청했으나, 각 시도로 중대본이 허가공문을 보내주지 않아 현재 파견이 막혀있는 상태”라며 “재난 앞에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일선에 나서겠다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의 용기와 열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지 호소문을 내게 됐다. 대통령님과 정부의 전향적 수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