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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바꾸는 미래 의료 현장은?‘100세 시대’의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의료 서비스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및 정밀의료에 대한 기술적 요구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대면 의료와 정밀 의료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 로봇의 발전 방향과 산업화를 위한 정부·민간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김상선)은 ‘로봇’이 바꾸는 미래 의료 현장 -
보건의날 기념식 ‘국민훈장 모란장’에 이윤성 국시원장 수훈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의 이윤성 원장이 지난 13일 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전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은 2등급인 문화훈장 대통령장에 해당된다. 코로나19 생활방역 정책 논의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윤성 원장은 회의에서 각계 전문가 위원들의 원활한 의견수렴을 주도하고, 의료계 전문가로서 균형감 있는 의견을 드러내 사회적 거리두기 안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시원에서도 전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도 철저한 시험장 방역관리로 시험장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제49회 보건의 날, 국민보건향상 및 코로나 대응 유공자 포상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100명) 포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 200명이 장관표창을 받았으며, 훈·포장 10명이 참석해 전수받았다. 한의계에서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를 위한 연구발전, 의료봉사 및 사회복지사업, 한의약의 위상 제고 및 세계화에 공헌해 우리나라 전문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장관표창으로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구한의대의료원, 노정일 경상북도한의사회 학술보험이사,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가 수상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날 이뤄졌으며, 훈장 8명이 참석해 전수받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슬로건은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 "이라며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진 속 얼굴 특징으로 고혈압 가능성 확인한다”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이상훈 박사 연구팀은 사진 속 안색(顔色)·안형(顔形) 등 얼굴 특성을 분석해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나 휴대폰 사진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건강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미래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동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발병 전 위험도 예측을 위해서는 가족력, 허리둘레, 혈압 변화, 중성지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에 일상생활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속 얼굴 특성을 활용해 고혈압 위험도 진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팀(한의학연 미래의학부)은 특정 기준에 따라 촬영한 한의학데이터 센터의 사진 중 고혈압 환자 및 정상인 사진 1000여 장(환자 394명, 정상인 705명)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학의 망진(望診)에서 관찰하는 얼굴 특성을 기준으로 얼굴 부위별 형태 변수 및 색상 변수를 정량적 형태로 추출했으며, 형태 변수는 얼굴에 기준점을 설정한 후 이를 이용해 길이·각도·비율·면적 등을 추출했고, 색상 변수는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 밝기 성분, 붉은색·푸른색 등 성분으로 표현되도록 변수를 추출했다. 이후 통계적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고혈압 그룹과 정상인 그룹 사이의 안면 특징 변수를 성별에 따라 비교·분석해 고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안면 특징 변수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두 성별 모두에서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간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얼굴 형태의 경우 코의 모양이었으며, 얼굴 색상에서는 이마와 볼의 색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별에 따라 여성의 경우는 눈 모양과 코의 각도·색상이 환자와 정상인을 가장 뚜렷하게 구별하는 변수로 확인됐으며, 남성은 코 너비와 볼 색상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변수로 나타났다. 추출된 안면 특징 변수를 종합한 모델을 통해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해본 결과, 여성의 경우 AUC(Area Under Curve·곡선하면적,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 값이 0.827, 남성은 0.706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앞으로 연구팀은 정상에서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사람의 안면 특징에 대한 후속연구 수행을 통해 단순한 구별을 넘어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해당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비접촉 방법으로 고혈압을 쉽게 예측해 예방·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훈 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서비스에서는 이미지와 같은 비접촉 데이터 기반의 건강위험 예측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사진만으로 고혈압 위험을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질병 예방·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주요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Applied Sciences’에 ‘A novel method in predicting hypertension using facial images’(얼굴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고혈압 예측 기법)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
제 49회 보건의날 기념식 -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생의료재단은 박병모 이사장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국가가 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상을 맡았다. 국민훈장 수훈은 박병모 이사장이 한의학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이끌며 세계화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으며 이뤄졌다. 또한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의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선 공로도 포함됐다. 박병모 이사장은 근거중심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산하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매년 SCI(E)급 국제학술지에 20건 가량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방척추 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가진 풍부한 임상사례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자생의료재단은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서비스 격차가 큰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척추관절질환 치료에 나서며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2011년부터 진행한 재단 차원의 의료봉사는 약 180회로 진료 인원은 4만3000여명에 달한다. 박병모 이사장은 “사회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힘써온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접 실천하는 나눔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병모 이사장은 지난 3월 국민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대전시회, 윤용대 시의원에 감사패 전달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가 대전광역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던 윤용대 시의원과 12일 간담회를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평소 한의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지난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의 발의 및 통과에 앞장섰고, 대전광역시와 함께 ‘한방난임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대전시회 김용진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노력에 대해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용대 의원은 “대전지역에서 한방난임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되는 것에 많은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대전광역시장은 한의약을 육성시키기 위하여 한의약 육성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도록 책무를 규정했으며,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육성 시책 △재원조달 방안 △그밖에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을 포함하는 대전광역시 한의약 육성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6월 대전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정금용 명예회장, 윤철상 총무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신간] 뜸의 권유 - 1회의 뜸으로 몸이 좋아진다예로부터 뜸이 활발하게 시술되었다. 뜸은 본래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그 양상은 기후 풍토와 문화에 맞도록 몇 천 년의 세월을 거쳐 ‘우리식’으로 개량되고 진화되었다. 예로부터 고온다습한 풍토에서 물로 쌀밥을 짓고 이를 주식으로 된장국과 생선 등 수분이 다량 함유된 반찬을 곁들인 식단으로 식사를 해왔다. 이렇듯 몸은 바깥에 습기가 많고 몸안에 수분이 많은 상태다. 따라서 쉽게 냉해지는 체질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체질에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작은 자극으로도 몸을 은근하게 데우는 뜸이다. 한군데에 열기를 가하여 효율적으로 온몸에 열을 순환시켜 몸안에서부터 증상을 개선한다. 뜸이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그만큼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체질에 알맞기 때문이다. 이토록 장점이 많은 뜸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뜸은 스스로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치유요법으로 천 년 넘게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연요법이다. ‘뜨겁다, 자국이 남는다’와 같은 뜸에 대한 이미지는 과거의 이야기다. 지금은 여러 종류의 뜸들이 개발되어 있어 적당히 뜨겁고 자국이 전혀 남지 않으므로 누구나 안전하게 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지은 '뜸을 보급하는 모임'은 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케다쇼텐(池田書店) 편집부에서 꾸린 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한 뜸이 몸에 사소한 이상이 나타날 때의 자가치유요법 및 일상에서의 릴렉스 타임의 도구로써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역자로 참여한 부산 주관한의원의 이주관 원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한한방성장학회 전 회장, 인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 역임했으며, 한의사모임 Zero Pain 맥진내경학회 회장, 한의자연요법 지부회장이다. 《근골격계 질환과 테이핑요법의 임상 실제》, 《침구진수》, 《그림으로 보는 수진》, 《건강을 얼굴에서 찾다-망진면진》, 《향기치료: 아로마테라피와 첨단의료》,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등의 번역서와 《고려의학 침뜸치료의 묘미》, 《맨손요법의 진가》, 《치매 걸린 뇌도 좋아지는 두뇌 체조》를 감수했다. 또한 MBC·KBS·KNN 등 건강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
행안부, 지자체 저출산 대응사업 공모행정안전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대응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공모사업으로 5개 지자체에 15억원을, 하반기에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11개 지자체에 7억원을 지원해 올해 총 16개 지자체에 2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에 맞는 저출산 극복 선도사업을 발굴해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서를 지출하면 심사를 거쳐 7월에 최종 5곳이 선정된다. 이번 대응사업 공모의 초점은 인구감소지역 우대, 유형 다양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계, 주민참여 확대 등이다. 특히 지역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인구감소지역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열리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각 지자체에서 올해 추진 중인 ‘저출산 대응 추진 시책’ 중 우수사례를 오는 7월 30일까지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9월에 11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을 반영한 창의적인 사업을 행안부가 지원하는 등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상반기 국민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59.1%’지난해 상반기 우리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59.1%로, 1년 전(‘19년 상반기)에 비해 9.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2일 발간한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400호’에서는 ‘코로나19와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신정우 통계개발연구센터장·문석준 보건정책연구실 연구원·정소희 정보통계연구실 연구원)을 주제로 게재, ‘19년 및 ‘20년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경험이 어떤 변화를 나타냈는지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년 상반기에 한 번이라도 의료서비스(외래·입원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59.1%로, ‘19년 상반기(68.9%)에 비해 9.8%p 감소했으며, 본인의 건강이 나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반 사람에 비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많았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든(98.1%→97.0%) 반면 만성질환 보유자는 ‘19년 96.7%에서 ‘20년 97.0%로 의료이용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의 유형에 따른 의료 이용 행태의 차이를 살펴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주요 통계 등의 행정자료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은 대체로 다빈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병·의원 방문을 줄이면서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진료는 줄이지 않았다. 또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자는 53.9%, 여자는 64.3%가 치료나 수술을 목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한 가운데 ‘19년에 비해 남자는 9.2%p, 여자는 10.3%p가 의료서비스 이용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인구(86.5%)에서,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61.5%)에서, 소득계층별로는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76.0%)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이 많았지만, 모두 ‘19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 연령층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이 줄어든 가운데 20∼40대에서의 감소폭이 10%p 이상으로 컸던 반면 60세 이상은 3.8%p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읍면 지역 거주자가 동 지역 거주자보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이 많았지만 감소폭은 12.1%p로 동 지역의 감소율 9.3%p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20년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예약하지 않고 당일 방문(71.7%)을 했지만, ‘19년에 비해 예약서비스의 활용이 늘어났다. 실제 병원의 예약 진료는 ‘19년 53.4%에서 ‘20년 57.6%로, 의원은 9.5%에서 14.4%로 늘었다. 한방 병·의원과 치과 병·의원은 예약 진료와 당일 진료의 구성비가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외래 진료 당일 치과·한방 이외의 일반 진료를 수행하는 병·의원에서의 현장 대기 시간은 방문 유형(당일 진료·예약 진료)과 무관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15.6%가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년 상반기(6.2%)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의료서비스 이용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외래서비스 이용자는 15.1%가, 입원서비스 이용자는 18.7%가 감염 불안을 경험했으며,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의료기관의 유형에 따라서는 치과 병·의원 방문자(19.3%)가 감염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꼈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코로나19에 의해 의료이용 행태와 경험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것을 코로나19 감염 불안으로 미충족 의료경험이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노인층의 의료 이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줄지 않고, 만성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지 않게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2.5%가량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병·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고 했지만, 의료적 필요 수준(중증도)에 따라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방문 시점을 뒤로 미뤘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병·의원을 방문하던 사람들이 진료 현장에서의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의료진과의 대화 시간을 넉넉히 가지는 등 의료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에 따라 병·의원을 이용하는 중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진료가 필요했지만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병원을 위험한 곳으로 인식했다는 점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도하게 커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의료기관은 비교적 건강이 취약한 계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우리 생활 속 어떤 곳 못지않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환자를 응대하고 있다는 신뢰가 있어야 하며, 의료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 관리로 국민에게 안심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들은 “정부는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되 과도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지 않도록 공공 안내 체계를 가다듬고,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상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의료 이용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더불어 국민의 건강 상태, 진료 내역, 의료 이용 경험 등 여러 건강 관련 자료를 결합해 코로나19가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 등 현 상황을 제대로 읽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다른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예측력과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