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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요양급여비 등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이달 18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대상은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7837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6840개 장기요양기관이다. 건보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법인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개인 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한다.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여 세무신고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출력할 수 있다. 한편 건보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이달 15일 건보공단에서 우편 발송했다.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재발급이 필요한 요양기관은 인터넷에서 재발급을 받거나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요양기관의 정보 보호를 위해 유선이나 FAX를 이용한 발급신청은 받지 않는다. -
대구시한의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 감사패 수상[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3월9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구한의대부속병원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처음 개소하고, 대구시한의사회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한의진료센터는 개소 2주차가 지나면서부터 전화진료가 폭증, 하루 100건 이상의 한약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송하는 등 대구 시민들을 위해 희생정신을 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부터 소중한 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주신 대구시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등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앞장서며 코로나19 일선에서 땀과 눈물로 헌신해주신 덕분에 대구가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0년 봄, 대구 시민들은 미증유의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환자 치료와 이송, 방역, 자원봉사, 기부 등 각 분야에서 애써 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이러한 응원 덕분에 대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도시로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됐고, 특히 위기 극복에 앞장 선 대구시한의사회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며, 신축년 새해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진만 회장은 “대구시에서 수여한 감사패는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원장님들의 공이 크다”며 “약 1400여 명의 대구시민 확진자 분들에게 치료한약을 투여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고, 이를 높이 평가해준 대구시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한의치료는 양방에서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었던 환자들, 그리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러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환자들에게 두드러지는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시민의 건강을 위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한의사회-농협중앙회 용인지부 MOU 체결[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용인시한의사회와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가 지난 14일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을 개최, 지역사회와 농촌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용인시한의사회 황재형 회장, 송호상 자문단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이의도 지부장, 이기열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방의료봉사 △한약재 계약재배 △사회공헌과 농촌봉사 △금융지원 △노인복지센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농촌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의도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와 농업·농촌을 위해 두 기관이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저출산 개선 및 올바른 출산양육 환경 조성 ‘공동 협력’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가 출산 장려를 위한 문화를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회는 15일 부산시회 회관에서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기남)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출산 장려를 위한 환경 조성과 건강 증진 및 저출산 인식 개선, 자연친화적 출산양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양 기관이 사업적인 연계망을 통해 공동체적인 접근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의 홍보와 더불어 부산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건강 증진을 도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위한 홍보 지원 △양 기관의 사업 관련 정보 지원 협력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노력 △상호 홈페이지 및 카페를 통해 양 기관의 사업 관련 홍보 지원 및 정보 제공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학철 회장은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속적인 저출산에 따른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며 “부산 관내 1600여개의 어린이집이 연대해 있는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의난임사업 등에 대한 홍보 강화를 통해 국가적으로 가장 어려운 난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최근 가장 큰 사회적 이슈가 됐던 ‘정인이 사건’만 보더라도 저출산 문제의 해결 못지 않게 출산 이후의 올바른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한의사 어린이집 주치의 사업으로의 확대 등을 모색해 어린이 및 부모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올바른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진단의학 역할 매우 중요해질 것”[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진단 부분이 중요하며, 이를 활성화하는데 있어 한의과대학 교육과 진단학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지난 14일 ‘2021년 대한한의진단학회 학술대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진단 파트를 체계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진단의학 전문의 제도 필요성 대두 상지대 한의과대학 남동현 교수는 “한의계에서 진단학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과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언급돼 왔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치료영역이 체계적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진단파트가 필수적임을 모두가 느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의계에도 진단의학 전문의 제도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진단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한의계 전문의제도 전체가 변화돼야 한다”며 “한의사전문의제도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양방에 비해 진료지원과가 구성돼 있지 않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함에 있어 한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공적 및 사적 분야 보장성 확대에 발맞춰 의료수요자의 한의사 진단 정확성에 대한 요구 증가 △한의사 의료기사지도권 부재 등으로 인해 한·양방 임상정보에 대한 통합적 관리의 어려움 △한·양방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진단 및 치료방법 선택, 치료원칙 적용에 혼란 가중 △한의사의 치료역량 극대 등 한의진단의학 전문의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진료지원과가 구성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일본과 우리나라 전문의 제도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의료면허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우리나라 전문의 제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 중국은 중서결합의가 진단과정에 있어서는 양방에서 사용하는 검사기기들을 원활하게 사용하면서 중의학을 통해 치료를 하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일본은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이 일원화된 체계로 운영되고 동양의학 진단영역의 전문과목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지 않아 자율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남 교수는 ‘진단의학 전문의제도 연구’ 발표를 통해 한의진단의학 전문의 제도(안)의 교육목표·교육과정들을 소개하며, 기존 8개 전문의제도와 비교해 2년차 제도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 진단의학 정착 위해서는 대학교육 과정 변화 필요 ‘한의진단학 관련 내용 중심의 한의학교육인증기준 소개’ 강연을 맡은 정현종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진단학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통합적인 진찰·진단·검진 능력과 더불어 전문적인 건강모니터링·평가·상담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단학회에서 공통된 학습성과를 설정하고, 기본술기와 OSCE를 적극 개발해 타 대학간 교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KAS2021 교육과정에 맞춰 일차진료에서 필요한 진단학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발굴하고, 준비해야할 과정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KAS2021 평가 관련 항목 10가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기에는 △기본 수준의 진료역량, 공통된 구체적 학습성과 △교육성과 △능동적 학습 지원 교육과정, 다양한 교수학습방법 △OSCE, CPX 구성에서 한의진단학의 교육내용 △환자면담기법, 기본 진찰 술기 OSCE △선택과목 운영 △ 한의진단학 관련 과목 교육성과에 지식, 술기, 태도에 공통 내용 포함 △형성·기초종합·임상종합평가 실시 △필수환자군 진찰에 필요한 내용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정 교수는 “지식과 술기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며 “각 학교만의 다양성도 있어야 하고, 임상술기 교육에 적극 참여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각 학교만의 다양성과 능동적 연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수님들의 능동적 학습법이 뒷받침 돼야 하고, 주기적인 형성 평가와 실습이 동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복지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3차 실무회의 개최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14일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 협의체 제3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측에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 등이 참석했고 의약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3차 실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방안 △입원전담전문의제도 활성화 및 협의체 운영방안 △대체조제 사후통보방식에 DUR시스템 활용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자격 확대, △간호사 처우개선 연구용역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약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의약인 진료환경 개선, 환자안전, 의료 질 제고 등을 위한 보건의료 제도개선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복지부, 시민단체와 간호인력 지원·환자안전 등 논의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15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6차 회의’에서 시민단체와 코로나19 백신, 간호인력 지원,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을 포함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실련,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접종 우선순위, 백신 관련 정보공개 및 백신 접종 관리방안 등이 논의됐다.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간호인력 지원체계 효율화, 현장 근무 간호사 처우 불균형 해소방안,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확대 및 파견인력 숙련도 제고 방안이 논의됐다.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수술실 CCTV 적용 방안, 환자 안전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경과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인의 헌신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료 현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자녀돌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의료 공공성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립, 의료인력 확충 등 새로운 보건의료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더욱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시국에도 더욱 공고해지는 의사독점 ‘강력 규탄’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15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확진자 선별검사를 위한 검체채취 업무에 의료인인 한의사를 배제시킨 방역당국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신속항원진단검사시 반드시 의사의 지도·감독을 받고,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집단시설 등에서는 보건소 내의 공중보건의나 협력 의료기관 의사의 지도·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감독 권한을 ‘의사’로만 한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집단시설 내 확진자 선별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사용 안내’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국가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방역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책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의사들 눈치보기에 급급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료행위인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감독에서 한의사를 제외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한의사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진료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대구와 서울에서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는 진료 개시 3개월만에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거뒀으며, 코로나19 치료의 정서적 지지와 중증도 평가, 후유증 관리와 증상 치료 등에서 다시 한 번 한의학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공중보건한의사들을 중심으로 한 한의사 의료진들은 적잖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이를 해결하지 않고 수수방관한 정부의 행태에도 불구, 선별진료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인 본연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러한 한의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과 여론의 호응에 정부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한의사가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한의사는 여전히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감독의 주체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한의사에 대한 실질적인 차별과 배제가 아직도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들의 의료독점 피해를 입어야 하며, 의사들이 무서워 국민정서는 무시한 채 의대생들에게 국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한 것에도 모자라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에도 오로지 의사의 의료독점만을 생각하는 방역당국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의사국시 재응시를 위해 단 4일만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료법 시행령을 일사천리로 개정해 주고, 의사국시를 거부한 남자 의대생들을 위해 병역법 시행령까지 서둘러 처리해준 관심과 정성의 절반만이라도 코로나19 대응에 쏟았다면, 적어도 코로나19 진료 인력의 부족문제에서 훨씬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전라남도가 지정한 코로나19 전담 요양병원의 의료진 64%가 감염 등을 우려해 퇴사함으로써 진료 공백과 병원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최근 언론보도에도 의사들은 아랑곳 않고 본인들의 독점 지키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무관심과 의사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의사가 운영하는 ‘느루요양병원’이 자발적인 코로나19 진료 참여와 병실 제공으로 서울시로부터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사례를 보며 의사들은 느끼는 바가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한의협은 “현행 노인복지법에서는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를 계약의사에 포함하고 있고, 감염병 예방법에서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 등에 의해 확인된 사람을 감염병환자로 명시하고 있는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당연히 한의사도 검체채취에 참여해 감염병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한의협 2만7000 한의사 일동은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거듭 촉구하며, 이를 근거로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감염질환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대와 의료보장성 강화를 위해 일제강점기부터 지속돼오던 보건의료계의 오래된 적폐인 의사의 의료독점이 붕괴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각종 불합리한 법제도와 정책들을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한방입원치료, 아토피 피부염 급성기 증상 완화에 ‘효과’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아에서는 유병률이 20% 가까이 달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성인에서도 유병률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5세에서 가장 높았다가 성인에서는 1∼3%로 감소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스트레스, 식생활의 변화,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청소년 및 성인기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는 점차 줄어든 반면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15년 35만8472명에서 ‘19년 45만7120명으로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아의 아토피에 비해 청소년·성인기의 아토피는 환경적·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게 되며, 학업·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흔한 인자다. 성인 아토피,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큰 축 중 하나인 자율신경계가 반응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져 있어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먼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과각성상태를 유발하고, 스트레스 인자와 관련된 상황에 대한 주의력을 높인다. 시간이 지나 스트레스 상황이 해소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다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부교감신경의 정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자율신경의 상호 조절이 깨지게 되고, 심박동이나 체액 분비 등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 이상과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강 교수는 “실제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의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을 확인한 바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경증-중등증-중증으로 분류, 정상인과 자율신경 기능을 비교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아토피 환자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할 수록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더 깨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 증상 심해지면 한방입원치료 고려스트레스로 인해 삼출이나 균열, 가려움증 등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고,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면, 한방 입원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입원 프로그램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1∼2주간의 단기 집중치료를 통해 급성기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일상생활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매일 침 치료를 통해 부교감신경을 강화해 스트레스로 인해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히스타민 의존성 가려움증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피부 증상의 빠른 완화를 위해 습포와 목욕치료, 광선요법과 같은 국소 치료를 병행하고, 한약을 복용함으로서 피부 증상을 만들어내는 내부 장기의 문제를 치료한다. 이밖에 명상치료와 이완요법을 통해 스트레스 조절을 돕고, 입원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입원기간 동안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교육해 퇴원 후에도 치료효과를 이어나가고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입원 전의 평균 아토피 증상 점수는 60.63, 퇴원 당일에는 37.37으로 약 40% 감소돼 단기간(평균 입원일수는 9.79일)의 한방 입원치료는 급성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강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올바르게 치료해 호전된 상태에서 적절히 관리한다면 완치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제는 유튜브 시대…한의약 뉴스, 영상으로 만나요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관 1층에는 작은 방송국이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오픈한 이 스튜디오는 어느덧 프롬프터까지 구비돼 규모는 작지만 방송국으로서 그럴듯한 외관을 갖추게 됐다. 덕분에 코로나 시대, 비대면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필요할 때 촬영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바로 이 곳에서 격주로 금요일마다 ‘한의약 이슈브리핑’ 촬영이 진행된다. 협회 기관지이자 한의계 정론지인 한의신문이 기획하고 기자들이 참여해 2주간의 한의계 이슈를 유튜브 플랫폼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 촬영 현장에서 만난 민보영 한의신문 기자는 “신문기자로만 일하다가 처음 방송할 때는 어색하고 긴장됐지만 어느덧 1년 가까이 참여하다보니 적응이 됐다”며 “요즘은 시청자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최건희 의무/정보통신 이사는 “지금도 자연스럽다고는 못하겠지만 봐주는 사람들이 좀 늘었고 지인들이 힘내라고 격려해준 덕에 방송하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며 “한의계 자체에 뉴스거리가 많지는 않은데다 뉴스 포맷이다 보니 아이템 선정에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신년에는 더 기쁜 소식들을 전달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 방송은 2019년 7월 25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선언, 혈액검사 사용운동 적극 추진’을 주제로 기획됐다. 한 시청자는 영상 하단 댓글을 통해 “난임 진단을 받고 3년이나 양방 병원에 다니며 온갖 치료를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결국은 대구에 있는 모 한의원에 갔는데, 한약을 복용 한 뒤 임신이 됐고 그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후에도 생후 15일된 아기가 설사가 너무 심해 유명한 소아과에 다니다가 호전이 없어 결국 한의원에서 치료를 해야 했다. 그 이후로는 수술 빼고는 모두 한의원에 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좋은 의술을 비과학적이라고 매도하니 참으로 분통이 터진다”며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해 우리 것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남겼다. 가장 조회 수가 높았던 방영분은 지난 2019년 9월 19일 방송된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편이었다. 한의사가 의료행위를 하면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조 목적으로 소독약이나 리도카인, 응급의약품 등을 비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으로, 댓글에서도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댓글러는 “한식 요리사는 조선시대 조리기구만 써야 하고, 스테인리스 칼, 전자레인지, 오븐, 믹서기 등을 쓰면 불법이라는 게 말이 되나요? 장작불 때서 요리할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높았던 방영분은 지난해 3월 4일자인 ‘[특집]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양방 병행치료 필요’편이다. 코로나19로 의료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가 방역 대책에 한의사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현재 나라가 비상시국인데 효과가 있다고 나온 거라면 당연히 써봐야죠. 자기들 밥그릇을 위해서 직종 간에 싸움을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신의 시작이 동양의학 한의학에서부터 시작됐죠. 지금은 전 국민의 건강이 위급한 상황으로 싸움은 지양하고 서로 상호 협력할 때”, “중국은 예전 사스 때 한약치료가 효과가 훨씬 좋았던 경험 때문에 이번 코로나에는 처음부터 한방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죠”, “제발 이런 심각한 상황에 한의학이 숟가락이니 젓가락이니 그런 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WHO에서 양한방 치료 사용할 수 있게 했잖아요. 지금은 네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할 때가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 번째로 시청자들이 많이 본 뉴스는 지난해 7월 22일날 방송된 ‘첩약 안전성, 유효성 문제는 양의계의 근거없는 주장’편이다. 해당 방송에는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댓글을 남기며 “그동안 비급여로 부담이 됐던 첩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네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고 국가에서도 인정한 사업이라 대한한의사협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믿고 지지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문화·아이템 다양화 고민 연출을 맡고 있는 김성일 PD는(SIK Media)는 방송 경력만 27년으로 한방 콘텐츠 발굴에 힘써 온 베테랑이다. 한방건강TV 제작팀장, 2012년 MTN에서는 일반 채널 최초의 한의학 대국민 전문 프로그램인 ‘힐링타임스토리’를 연출하기도 했다. ICOM을 취재하고, 한의학정책연구원 최고위과정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그는 “처음 시작했을 때 구독자가 200~300명에 불과했는데 최근 7000명까지 늘었다. 유튜브에서는 2015년부터 활동했는데 다른 공공 성격의 기관 채널들과 비교했을 때 절반의 성공 정도라고는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의료분야 방송인만큼 전문인력 등이 보강돼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 현장에서 사실상 조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환 한의협 홍보실장은 “이모티콘 이벤트 당시 유튜브 구독 권장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구독자를 늘릴 수 있었다”며 “다양한 홍보 방안과 연계해 한의학 이슈브리핑이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튜브 총괄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논평 코너에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사협회의 공식 채널을 통한 방송이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우려가 있어 원고 수정 및 검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초안이 나오면 3~4번씩 수정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의신문은 한의계 유일한 정론지인데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으로 원고를 작성하고 출연하는 등 지면을 넘어 영상으로까지 한의계 홍보에 나선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독자가 많이 늘었음에도 대한의사협회의 공식 유튜브와 비교할 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온라인상에서도 의협과 대국민을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여러 번 컨셉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작 방향과 관련해 “마음 같아서는 전국 시도지부장, 분회장, 의장단 및 감사단을 포함해 일반 한의사 회원까지 출연자의 폭을 다양하게 넓히고 싶다”며 “각 지역 한의사 회원들이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현장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