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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자 증세 호전돼 진료실 더는 찾질 않길 바라”가나 Korea Oriental Medicin Clinic 강우영 원장 안녕하세요! 한의사 강우영 미카엘 원장입니다. 그동안 좀 뜸했던 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나한인회 ‘이태열’ 회장님 주관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도 동참해서 가나한인회관내 Korea Oriental Medicine Clinic For Ghana Olympic committee Player를 방문해 빈민촌 원주민을 위한 무료진료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제 진료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가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한인교포와 한인교포 사업체 현지인 직원들로 한정돼 있기에 평소에는 제가 원주민 부락으로 출장을 가서 진료 활동을 합니다. 이번 무료 진료 행사는 경제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를 기준으로 하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했고, 가나 병원에서 치료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사람들도 함께 진료했습니다. 제가 12월 19일까지 진료한 환자는 총 27명이며, 그중에서 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이와 중풍환자, 척추신경마비로 허리와 하반신이 마비된 3명의 환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17년 동안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Esther Boisun(17) 환자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침 시술을 11회까지 받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치료를 마치고 환자들이 증세가 호전돼 더는 진료실을 찾아오지 않는 것이 하나의 기쁨입니다. 이와 함께 이전 기고에서 소개해드렸던 중풍환자(2년 전 중풍이 재발해 말도 못하고 반식물인간이 돼 응급실에 갔으나 뇌세포 손상까지 이어져 치료 불가능 판정을 받게 된)가 침 시술 이후 거동이 가능해져 먼 거리를 직접 차량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진료까지 총 23회 침 시술을 받았으며, 호전된 모습으로 활기찬 표정을 보이는 환자의 사진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
좌식생활 하루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위험 1.2배 증가TV 시청·PC 작업·운전 등 하루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좌식시간이 이보다 짧은 사람보다 고(高)요산혈증 위험이 1.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좌식 생활시간은 8시간이 약간 넘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총 1만6535명(남 7323명, 여 9212명)의 원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에서 좌식시간과 고요산혈증 간의 연관성: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바탕으로)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의 평균 혈중 요산(尿酸) 농도는 남성이 6.0㎎/㎗로, 여성(4.4㎎/㎗)보다 높았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혈중 요산 농도가 7.0㎎/㎗ 이상(여성 6.0㎎/㎗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진단된다. 좌식시간은 남성(8.2시간)이 여성(8.1시간)보다 약간 길었으며, 남녀 모두 하루의 1/3을 앉아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50.2%)이 여성(43.8%)보다 약간 높았다. 하루 좌식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12%(남 18.3%, 여 5.9%)였지만 5시간 이상인 성인에선 14.6%(남 22.1%, 여 6.8%)로 증가했다. 고요산혈증 유발과 관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과 하루 좌식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5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고요산혈증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긴 좌식시간과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른다. 좌식생활이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남 교수팀은 추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인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다. 남 교수팀은 논문에서“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요산혈증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에 고요산혈증은 통풍ㆍ신장결석의 유발요인으로 통했으나 최근엔 혈중 요산 농도와 심혈관 질환ㆍ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중년 남성에서 높은 혈중 요산 농도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의 중요한 요인임을 밝힌 연구 결과도 나왔다. 요산은 푸린(purine, DNA 구성 물질)의 최종 대사 산물이다. 혈중 요산의 70%는 내인성 푸린 대사에 의해, 30%는 음식으로 섭취한 푸린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요산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고요산혈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론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 알려졌다. 한편 성인의 하루 좌식시간이 10시간 이상이면 좌식시간이 1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모든 종류의 사망률이 34%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
“중증장애인,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해야”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이룸센터 교육실2에서 ‘코로나 시대, 장애인 감염병 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앞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장애인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장애인 감염병 지원 서비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었다.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이동석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감염병 정책의 정보 접근권 및 의료기관,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마스크 판매 약국 등에 대한 접근성 보장 부족 문제와 강제 코호트격리 및 지역사회 이용시설 휴관에 따른 사회적 고립 심화, 집단거주 및 집단이용 형태에 따른 감염 위험도 증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장애인이 감염병 취약계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정영만 센터장은 “감염병 노출이 높은 환경 및 보조 인력 부재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장애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도 “중증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은 위험 장애유형 및 중증장애인, 동거 가족 등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이선영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몇 차례 논의한 바가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관련 사항들을 잘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질병관리청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주신 고견들을 바탕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방역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성 부족, 격리 시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점 등으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개진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보장을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복지부,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 현장 영상간담회 -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 위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이하 4차위)는 21일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정부의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민간기업들의 의료데이터 이용 경험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윤건호 디지털헬스케어 특위 위원장은 “의료서비스 패러다임이 환자·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비대면 개인 건강관리가 확산됨에 따라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기관 외에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윤규 4차위 지원단장도 “데이터 경제시대 의료데이터의 활용은 막대한 파급력을 지닌 핵심 요소”라며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개방·연결, 안전한 데이터 이용환경 조성 등 사회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인 중심 의료데이터 통합·연계 등 정부 정책방향에 공감하고, 민간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데이터 접근성 제고, 표준화,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4차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우즈벡 교민·현지인들의 코로나 치료에 큰 역할 기대”송영일 한의사(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칸 글로벌협력의료진) <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의 요청에 따라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각각 청폐배독탕 4000포씩을 전달했다. 본란에서는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영일 한의사로부터 향후 청폐배독탕 활용방안 등을 들어 보았다. Q. 우즈베키스탄의 COVID-19 현황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재난급으로 심각했다는 것을 연일 뉴스를 통해서 확인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의 2차 유행, 변종바이러스의 출현 등 COVID-19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비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정부의 공식 발표상으로는 안정화 단계에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자 발생은 계속 감소했으며, 1월9일자 우즈벡 정부 발표로는 신규발생 42명, 확진자수 7만7572명, 회복환자수 7만6014명, 사망 6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우즈벡은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만을 유지하고 일상생활 대부분이 예전처럼 가능한 상황이다.” Q.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상담을 지속하고 있는가? “코로나 관련 상담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다만 우즈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COVID-19 관련 상담도 당연히 감소하고 있다. 그에 반해 COVID-19를 확진받고 회복된 이후 후유증이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Q. 청폐배독탕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COVID-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한국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노력으로 COVID-19 확진자들에게 전화상담과 처방약 배송이 이뤄졌고, 많은 확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파견된 한의사로 현지에서 근무하면서 COVID-19 질환과 관련 전화상담을 진행하면서 직접적인 처방약 배송을 하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COVID-19 치료에 있어 보다 더 많은 일을 해볼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지난해 말 몽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 문성호 원장과 뜻을 모아 대한한의사협회에 지원 요청을 하게 됐다.” Q. 청폐배독탕은 향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우즈벡 사무소(소장 박순진)의 요청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으로 이뤄진 청폐배독탕 지원사업에 대해 두 기관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청폐배독탕의 활용은 우즈벡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우선적으로 처방될 계획이다. 또한 청폐배독탕의 임상효과 관련 논문을 근거자료로 제시해 우즈벡 공화국 제2병원에서도 COVID-19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의 경우에는 처방의 자율권이 있기 때문에, 확진결과에 따라 양국 환자 모두에게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청폐배독탕 처방 후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계획은? “처방 후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중국이나 홍콩에서 나온 연구자료를 통해 처방의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인종간 차이나 생활습관 차이 등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즈벡 내에서의 처방효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대한민국, 우즈벡과 몽골간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될 것 같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청폐배독탕 지원사업을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진행하는 대국민 홍보 부분에서 우즈벡과 몽골에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경우와 같은 물품 지원 이외에도 인쇄물이나 시청각자료와 같은 간단한 홍보자료도 좋을 것 같다. 우즈벡과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홍보뿐만 아니라 현지 국민들에게도 한의학의 강점과 우수성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국제협력단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상호 협조가 더욱 단단해 지기를 기대한다.” -
제21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2차시험 시행2021년도 제21회 한의사전문의 2차 시험이 21일 오전 10시에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에는 △한방내과(41명) △한방부인과(11명) △한방소아과(6명) △한방신경정신과(8명) △침구과(33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9명) △한방재활의학과(30명) △사상체질과(4명) 등 총 142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발열체크, 자가문진표 작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한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 771명 응시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국시는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의 과목으로 치뤄졌고, 서울 231명, 부산 103명, 대구 111명, 광주 61명, 대전 66명, 전북(전주) 107명, 강원(원주) 92명 등 총 771명이 응시했다.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과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던 한 학생은 “최근까지 강한 한파와 눈으로 오늘도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교적 포근한 날씨여서 다행”이라며 “6년 동안 대학에서 쌓은 내공을 잘 발휘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발열 체크가 철저히 이뤄진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시험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의 응시생은 시험시작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로 신청해야 하지만 신청기한을 초과하더라도 국시원과의 협의 하에 응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험의 경우 난도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컬러 사진 문항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출제해 임상에서 활용하기 유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고성규 한의사국가시험출제위원회 위원장은 “환자 분들은 한의원에 사진을 들고 찾아올 때도 있고, 자신의 질환에 대한 지식도 있는 편”이라며 “우리의 한의학적 진단도 중요하지만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상병으로 들어올 때의 충분한 이해와 앞서간 지식이 필요해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문제를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동국한의대의 한 학생은 “이번 시험의 사진 자료 비중이 많아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개원 후 실제 환자들을 만날 때의 당혹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한의대의 한 학생은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은 ‘부인과’였을 것”이라며 “이전 기출들에 비해 양방 내용들을 심도있게 물어보는 문제들이 많았고 부가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않고 영상자료를 적극 활용해 판단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변화는국가고시와 임상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전한의대의 한 학생은 “사진으로 인해 문제가 어렵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다”며 “사상과, 외관과, 안이비, 부인과가 체감상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고 5계 내과와 침구, 법규 등의 과목은 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상지한의대의 한 학생은 “우선 출제 유형이 변화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사상의학, 외과학, 안이비에서 병증명을 물어보는 문제들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에 대해 처방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해당 증상에 대한 병증명까지 암기를 하는것이 이제는 필수”라고 전했다. 다른 수험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학조사관 등의 사회적 이슈가 국가시험에 나와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사 국시는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해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일 국시원 홈페이지의 ‘합격자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자동응답전화(060-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
장수군 한의치매 예방관리 사업, 인지기능·노인 우울 척도 개선 확인전라북도 장수군이 장수군한의사회와 함께 지난해 실시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시행 결과 참가자들의 인지기능과 노인우울척도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한 해 동안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주민 50명을 모집하여,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하여 대상자 급여 및 비급여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도인지장애자, 인지저하자 등을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저소득층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지정한의원에서 진료 받도록 했다. 선정된 대상자의 연령은 50명 중 70대가 3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중 경도인지장애자는 48명, 인지저하자는 2명이었다. 이중 치매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가 7명, 없는 환자가 43명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22.92%, 1인과 함께 거주 56.25%, 2인과 함께 거주 16.67%, 3인 이상 4.17% 순이었다. 환자 당 6개월에 걸쳐 주 2회 한의원에 내원하여 한의치료를 받았는데, 한의변증 진단을 통해 처방을 선정하여 하루에 2번 1회 1포씩 80일 동안 총 한약 4제를 투약 받았다. 처방된 한약은 변증에 따라 영신귀비탕, 인삼양영탕, 유미지황탕, 온담탕, 억간산 등이다. 또한 대상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총명침을 치료기간 중 주 2회 이상 시술하였다. 참가자의 42%가 21~30회의 침 치료를 받았고, 치료 횟수는 11~20회가 20%, 41~50회가 12%, 31~40회·50회 이상이 각각 10%, 1~10회가 6% 순으로 나타났다. 침 치료와 더불어 50%의 환자들은 전침시술을, 40%의 환자들이 뜸 치료를, 56% 환자들이 부항치료를 병행하여 받았다. 사업의 사전 사후 평가는 인지기능에 대해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및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를 실시하였고, 심리적 우울에 대하여 노인우울척도(SGDS)를 실시하여 전후를 비교하였으며, 사업에 대한 참여자의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사업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치료 시작전과 종료후 시행한 치매 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에서 23.06±3.73점에서 24.18±3.17점으로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다(p<0.05). 또한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 MoCA-K에서도 사전 18.6±5.62점에서 사후 19.72±6 6.31점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p<0.05). 노인우울척도(SGDS) 평가 역시 치료 시작 전 검사에서 11명(30.55%)이 노인 우울의 절단점인 8점 이상을 나타내었는데, 우울을 나타낸 대상자의 사업전후 검사를 비교하니 10.82±2.33점에서 6.55±4.05점으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 우울 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p<0.01).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사업만족도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조사 응답자 47명 중에서 37명(78.72%)이 사업 참여 전보다 전체적 건강상태가 매우좋아짐 또는 좋아짐으로 응답했고, 기력(기운)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59.57%(28명)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46.81%가 기억력이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한약치료와 침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82.98%와 76.6%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85.11%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5.74%가 건강증진에 유익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응답자 전원(100%)이 향후 사업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군 내 60세 이상 등록된 치매환자는 19년 8월 현재 639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료에 한의치료를 대안으로 기대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치료하여 효율적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급증하는 치매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감서 한의계 목소리 대변?…한의학·한의사 능력 뛰어났기 때문”[편집자주] 지난해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조두순감시법, 사회보장급여법 등 굵직한 법안을 제정하며, 맹활약 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자 복지전문가로서 그가 전하는 복지 정책 확대의 당위성과 국민보건의료에 있어 한의약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코로나19로 인해 국회 입성부터 바빴을 것 같다. 처음 국회에 들어온 날로부터 벌써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래전부터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복지전문가’로 부르곤 한다. 당선되기 전부터 준비해온 복지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정말 정신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 자리를 통해 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구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 그간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역지침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감염병 예방 관리 일부 개정안’을 시작으로, 조두순 감시법이라 불리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 복지전달체계 혁신 방안이 담긴 ‘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 부당한 식품광고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제재수단을 마련한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 등 총 2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중 5건(조두순 감시법, 사회보장급여법, 감염병 예방법 2건, 식품표시광고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지역구인 안산 단원구 주민들의 염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7개월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국민들의 보건의료 안전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평한다. Q. 실제 사회보장급여법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대표발의한 25건의 법안 중 5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회보장급여법은 그 중 하나이다. 엄격한 신청절차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위해 만든 법안으로, 맞춤형 복지급여 안내제도 도입과 정보시스템의 통합관리를 통해 행정능력을 강화시켜 생활고로 고통받는 이웃을 사전에 돕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안도 국회의원 총 141명의 동의를 얻어 대표발의했다.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 가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단원구는 나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길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약자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 Q. 노인 빈곤, 다문화가정 등 사회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 확대에 특히 힘쓰는 모습이다. 자본주의의 심화와 4차 산업혁명 도래는 경쟁은 더욱 가혹하게, 개인간의 격차는 더욱 극심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는 우리 중 그 누구도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의 마련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가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이것이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이다. 따라서 복지정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이며,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기에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줄 복지정책의 확대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Q. 지난해 국감에서 국가 난임 지원에 한의의료기관 포함 제도화, 진천선수촌·장애인훈련원에 한의의료지원, 국립한방병원 설립 검토, 한약재의 원활한 공급, 감염병 검체 채취에 한의사 참여 요구 등 한의계 목소리를 많이 대변했다. 당연한 일이다. 한의학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학은 생활습관으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병의 근본을 해결하는 의학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 보건의료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회 보건복지위 국회의원이라면 한의학의 우수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의 장기화로 기존 의료인력의 피로도가 쌓여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사들의 감염병 방역체계 참여를 제안한 것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한의학계의 목소리를 많이 대변했다기보다는 한의학과 대한민국 한의계 종사자들의 능력이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Q. 국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인 단원구 주민과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하나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이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정치인으로 국민 마음 속에 기억되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해서 나를 뽑아주신 국민께 “고영인 정말 잘 뽑았다”라는 자부심이 들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Q. 한의신문 독자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영인입니다. 한의학은 옛부터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둔 의학으로 감염병 및 만성질환 관리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전통의약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한의학의 성장 가능성은 한의학계의 최신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다양한 한의약 컨텐츠를 제공해준 한의계 대표언론 한의신문과 한의신문을 응원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신문에 담길 독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대한민국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