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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서울본부, 지역사회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프로젝트 ‘워킹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워킹챌린지는 심사평가원 전 부서를 3개 조로 나누어, 부서 대항전 형태로 걸음 수를 측정해 우승 부서명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심사평가원의 대표적인 ESG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ESG 실천 △건강증진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서울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우승 부서로 선정,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챌린지 우승으로 확보한 후원 기회를 활용해 약 300만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마련하고, 이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에 전달했다. 김미향 본부장은 “직원들이 걸음을 통해 함께 ESG 활동에 동참하고, 그 결실이 지역사회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심평원 서울본부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신간]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한의신문] 김병수 대전대 한의대 교수와 대전대 한의대 본과 3학년 강민서·권민서·김문선·민다영·홍순상 학생이 공동 집필한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가 발간됐다. 한의학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지만 오늘날에는 서양의학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으며, 한의학을 가르치는 한의과대학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수험생들에게 다소 낯설게 여겨지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는 대전대 한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병수 교수와 현재 본과에 재학 중인 강민서·권민서·김문선·민다영·홍순상 학생들이 공동 집필한 진로 탐색서다. 이 책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정보와 학과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 및 전망은 물론 한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한의학의 미래는 물론 한의대 6년 과정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한의학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의대에 진학하는 다양한 사례와 실제 수업 현장, 의료봉사 활동, 임상 실습 등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이 입시를 치른 과정들과 한의대에 입학한 후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경험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입시 사례는 물론 한의대 재학생이 피부로 느끼는 솔직담백한 경험담들은 진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실속 있는 안내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은 정직하게 힘든 공부의 현실을 토로하면서도 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학문적 깊이와 성찰을 보여준다. 진로 탐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이 책은 재학생들의 성장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로 선택의 의미를 점검하게 해주고, 선택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김병수 교수는 “이 책은 학생들이 한의과대학에 입학하게 된 과정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담고 있다”며 “또한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과 한의학의 학문적 성과,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짝 맛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한의과대학에 진학을 하면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독자들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의학이라는 오래된, 그렇지만 이제 미래를 향해 가는 학문의 매력이 전달되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례 들어가는 글 용어 정리 1부 한의대에 가려면 1.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한의대로 (홍순상, 강민서, 권민서) 2. 다른 전공·직업을 거쳐 한의대로 (민다영, 김문선) 2부 한의대에 가 보니 1. 6년 동안 무엇을 배우나요 (김병수) 2. 한문, 너무 겁먹지 마세요 – 원전原典 (김문선) 3. 한의학의 기초를 배워요 – 한의생리학 (민다영) 4. 한약의 원리를 배워요 – 본초학 (홍순상) 5. 침을 놓아 볼까요? - 경락경혈학 (강민서) 6.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 해부학 (홍순상) 7. 어렵지만 매력적인 – 면역학 (권민서) 8. 뭐든 그 역사를 알아야 – 의학사 (홍순상) 9. 문과 출신의 실험실 적응기 (강민서) 10.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의료봉사 (민다영) 3부 한의대를 나오면 1. 한의사가 되려면 (김병수) 2. 한의사가 된다는 건 (김병수) 4부 한의학의 미래는 1. 한의학에서도 첨단 의료기기를 사용해요 (홍순상) 2. 침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강민서) 3. 한방과 양방은 접근 방식이 달라요 (민다영) 4. 병보다는 사람이 중요해요 (김병수) 5. 오래된 미래, 한의학 (김병수) Q&A 교수님, 질문 있어요!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최첨단 ICT 기술 융합한 미래형 한의학 교육 ‘눈길’[한의신문] 임상실습 교육은 향후 학생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과정으로,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보다 양질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이의주 교수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이용한 임상실습 교육을 도입·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올해 2학기(6월)부터 ‘사상체질과’ 임상실습 시간에 VR 기반 두경부 현훈 추나요법 실습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수행하고 있다. 어지럼증(현훈)과 관련된 두경부 추나요법은 숙련도를 요하는 시술인 만큼 반복적인 학습과 실시간 피드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이같은 요구에 부응키 위해 VR 기술을 활용한 실습 콘텐츠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가상환자와 함께 하는 몰입형 추나요법 실습 수업에서 학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가상환자와 상호작용하며, 어지럼증과 관련된 두경부의 주요 근육인 △상부승모근 △흉쇄유돌근 △사각근 △견갑거근 등을 대상으로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은 각 단계 시술별로 시간 제한과 함께 정확한 손 위치 및 압력 등에 대한 안내받으며 이뤄지며, 실습 후에는 즉각적인 피드백과 채점 결과를 통해 자신의 숙련도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업에서 활용되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희대 교수학습개발원의 ‘사상의학1’ 첨단기술 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부회장 송경송·교육위원 김준)의 지원으로 개발된 것으로, 실습 콘텐츠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현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고도화 과제(RS-2024-00441603)’를 통해 제시된 임상적 활용이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의주 교수는 “VR-현훈추나 프로그램의 강점은 학생들이 실제 환자 없이도 자유롭게 실습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실습에서는 환자의 상태나 실습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충분한 경험을 얻기 어려웠던 반면, 가상환경에서는 언제든지 실습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반복과 오차 수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이 시스템에는 ‘현실 모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실습실 실제 영상 위에 가상환자를 겹쳐 보여주는 혼합현실 환경에서 동료 학생 간의 상호실습도 지원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시술 순서, 경과 시간, 자세 등을 확인하며 실습할 수 있고, 교수자는 채점 결과를 토대로 학생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교수-학습의 효율성 또한 대폭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향후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움직인 손동작과 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진단 및 피드백 시스템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모색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체험형 콘텐츠를 넘어, 진단·치료 능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실습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현실 넘어 확장현실 기반한 프로그램으로 진화 한편 VR 현훈추나 실습은 한의학의 전통적인 수기치료법과 최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교육 모델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즉 추나의학과 같은 전통 이론이 실제 치료 기술과 연결되는 실습 콘텐츠로 구현되며, 학생들은 한의학적 개념뿐 아니라 실제 임상 능력까지 함께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실습이 끝난 후 제공되는 종합 피드백 리포트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이후 실습 또는 이론 학습에 반영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진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의주 교수는 “앞으로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VR 현훈추나 실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군에 적용 가능한 VR 실습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5 산·학·연 Collabo R&D 과제(RS-2025-02305807)를 통해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반으로 확장시킬 예정으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공동연구로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한의과대학 교육 현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 디지털 헬스 시대에 발맞춘 한의학 교육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무직 공무원간 임용 차별…피해는 시민들의 몫[한의신문]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의무직 공무원 임용시 임용계급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그 실태와 개선 방안을 담은 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윤 의원이 서울시의회 재정분석담당관에 공식 의뢰해 작성된 ‘서울시·자치구 의무직 임용계급의 차등 적용 실태와 개선방향’ 보고서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이뤄진 의사·한의사·치과의사 임용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의무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임용 형태(정규직·임기제)와 임용계급에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5년간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채용된 의무직 공무원은 총 373명으로, 임용 급수별로는 △3급 5명(1.3%) △4급 12명(3.2%) △5급 301명(80.7%) △6급 55명(14.7%)이였으며, 이 가운데 3급과 4급은 모두 의사였다. 또한 5급으로 임용된 301명 중 의사는 277명(92.0%), 한의사 12명(4.0%), 치과의사 12명(4.0%)으로 나타나는 한편 6급으로 임용된 55명은 의사 14명(25.5%), 한의사 20명(36.4%), 치과의사 21명(38.2%)이었다. 이와 함께 5급 이상으로의 임용 비율의 경우 의사는 95.4%(308명 중 294명)인 반면 한의사는 37.5%(32명 중 12명), 치과의사는 36.3%(33명 중 12명) 로 나타나, 의사는 대부분 관련 법령에 따라 5급(의무직) 이상으로 임용되고 있지만, 한의사와 치과의사는 5급 이상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의무직(의사·한의사·치과의사)은 5급 이상 임용이 원칙이지만, 현실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원 범위와 예산에 따라 이들을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하면서, 유사·동일 업무임에도 6급 이하로 임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및 자치구가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할 때, 의무직 임용계급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정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시 및 자치구의 임용계급 결정 기준 조사 결과, 예산과 정원을 고려한 다양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밖에 보고서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따라 의무직 임기제공무원의 임용계급이 차등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6급 등으로 채용하기 위해 보건진료, 의료기술 등 다양한 직렬로 임용되어 동일한 의무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의 직렬이 혼재되는 점 △같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내에서도 유사·동일한 업무임에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임용계급 및 처우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점 △의무직의 처우는 잦은 이직과 그로 인한 대시민 의료서비스의 질로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같은 문제는 동일임금·동일노동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불공정한 일”이라고 지적한 윤영희 의원은 “같은 의무직 공무원 간 임용 차별은 근로 의욕 저하와 잦은 이직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서울시의회 임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이번 보고서가 제도 개선의 실질적인 근거가 되어, 의료직 공무원들이 차별 없이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되고, 시민을 위한 의무사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서울시의회와 관련 부처, 유관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향후 의료직 임용 기준 확립 및 임용 차별 개선과 처우 형평성 보장을 위한 토론회 등 후속적인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예산·재정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역보조기기센터’→‘장애인 원스톱 지원센터’로 확대 추진[한의신문] 지역 장애인 및 노인 등 보조기기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교류 기회를 강화하고자 지역보조기기센터를 ‘장애인 원스톱 지원센터’로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간사)은 ‘장애인보조기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보조기기센터를 단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과 소통이 가능한 지역 기반의 통합지원센터로 전환하도록 했다. 김미애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각 시·도에는 장애인 보조기기 대여 및 수리 등을 수행하는 지역보조기기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부품 제공 중심의 단순 서비스에 머물러 복지정보 접근이나 이용자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보조기기 사용자 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정보제공을 지역보조기기센터의 업무로 명시함으로써 센터가 정보·상담·소통 기능을 갖춘 ‘장애인 원스톱 지원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 보조기기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자립과 통합의 수단’으로 바라보고, 보조기기 사용자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밀착형 정책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보조기기센터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단순히 수리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정보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장애인과 노인 등 보조기기 이용자의 사회 참여를 확장하고,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예지·김재섭·김형동·서명옥·서지영·안상훈·조정훈·주진우·주호영·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참여했다. -
폭염, 현명하게 이겨내려면 ‘체질’부터 확인해 보세요~이준희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한의신문] 올해도 삼복(三伏) 더위와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어떻게 하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까? 이준희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체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이라는 것. 사상의학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외형, 심리, 증상,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크게 4가지로 사람의 체질을 구분한다. 이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면 소음인은 소화기능과 순환기능이 약하며 급격한 체액 소모가 발생하며, 소양인은 열이 많아 폭염 시 체내에 열이 쉽게 축적돼 비정상적 체액 소모가 발생한다.또한 태음인은 에너지 대사가 느리고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못해 전신 순환 장애가 발생하며, 태양인은 불필요한 폭발적 에너지 소모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이준희 교수는 “지속되는 폭염에 본인도 모르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는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기초체력이 약한 소음인은 식욕부진, 탈력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찬 음식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체질별로 살펴보면, 소양인은 여름철 내열이 심해져 신경이나 피부, 장 등의 과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잘못된 보양식 섭취는 속열을 심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음인은 체액이 과다 축적돼 부종과 무력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과식이나 야식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반면 태양인은 더운 날씨에 과도한 발한으로 에너지 소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여름 단골 보양식, 체질에 맞춰 먹어야 진짜 ‘보양’ 삼복(초복·중복·말복)에는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는다. 그러나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 보양식을 먹고 더위를 해소해 기운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열이나 배탈이 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 이준희 교수는 “체질마다 필요한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흔히 먹는 삼계탕은 따뜻한 음식, 닭고기 등이 잘 맞는 소음인에게는 훌륭한 보양식이지만, 기운을 내리는 차가운 음식이 필요한 소양인에게는 오히려 열감을 악화시켜 소화 장애, 두통,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유독 음기가 부족해지는 소양인에게는 체내의 열을 조절해주는 돼지·오리 고기, 해삼, 전복 등을 권장하며, 태음인은 체액 순환과 배설을 돕는 소고기, 곰탕, 율무, 우유 등이 도움이 된다. 반면 태양인은 육류나 맵고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를 조심해야 하고, 메밀, 문어, 포도, 키위 등 비교적 찬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준희 교수는 “최근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 측면에서 체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간혹 스스로 체질을 잘못 판단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체질 진단을 위해서는 개인별 특징과 관련한 검사 결과를 종합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건보공단, 가평군 등 특별재난지역 6곳에 추가 급여 지원[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주민에게 장애인보조기기와 노인틀니에 대한 급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인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남 담양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지역민 중 집중호우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장애인보조기기와 노인틀니를 분실·훼손한 경우 추가 급여 대상이 된다. 장애인보조기기(90개 품목)는 급여 후 6개월∼6년, 노인틀니는 7년이 지나야 재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특별재난지역 거주자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급여만기가 도래하지 않아도 추가 급여가 가능하다. 지원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건보공단 지사로 제출해야 하며, 팩스·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보조기기의 경우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자 모두가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제주본부, 건강한 걸음을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이하 제주본부)는 30일 전 직원이 참여한 워킹챌린지에서 우승해 받은 300만원 상당의 서큘레이터 29대를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 기증했다. 워킹챌린지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걸음 수를 측정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아동, 노인 및 미혼모 가정 등)을 위한 기부활동도 이뤄지는 임직원 참여형 ESG(환경·사회·투명) 실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제주본부 임직원들은 이번 워킹챌린지에서 우승하며 건강 증진 및 탄소중립 실천과 함께 수상으로 받은 상품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뜻을 모아 기증된 서큘레이터는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도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고정애 본부장은 “직원들의 건강한 걸음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으로 찾아가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 또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한증(寒證) 유전지표의 지방대사 인과성 ‘확인’[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한의약데이터부 진희정 박사 연구팀이 ‘한증(寒證)’과 관련된 유전지표가 지방을 생성하고, 이를 제거하는 과정(지방 포식)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 질병 분자 및 중개 의학 전문 국제 저명 학술지인 ‘Genes & Diseases(IF: 9.4)’에 ‘Regulation of de novo lipogenesis and lipophagy by SP1 gene variants’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한의학에서 ‘한열(寒熱·실질적인 온도보다는 기능이나 에너지의 발현 정도의 측면에서 기능의 항진이나 저하와 관련된 한의학적 진단 개념)’ 진단은 기본 변증 내용 중 하나로, 임상에서 한증과 열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한증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도부터 한의 코호트를 구축,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한의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중 대전시민 건강 코호트의 유전체역학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증 연관 유전지표(SP1 유전자 내 2개 유전지표 포함, 총 56개)를 찾고, 한증을 약하게 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집단은 간세포에서 지방 생성이 더 활발하고, 지방 포식 작용은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즉 한증과 연관된 유전변이가 SP1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간세포 내 지방 생성 경로의 활성도는 높아지고, 지방 포식 작용은 줄어 지방이 쌓일 가능성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포함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물학적 기반이 된다. 특히 지방 포식은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지방 포식의 비정상적인 조절은 비만, 당뇨병, 지방간 그리고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 이와 관련 연구팀은 “지방 생성 및 포식에 대한 한증 유전 요인의 역할을 규명하는 것은 대사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 지침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학 기반의 유전 영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한의 진단과 치료의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추진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 BIG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한의신문] 경북한의사회, 경북의사회, 경북치과의사회, 경북간호사회, 경북약사회 등 92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한 경북 보건의약단체 의료봉사단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기치아래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에서 제12회 해외의료봉사를 펼치고 귀국했다. 경북한의사회는 김현일 명예회장과 김봉현 회장, 조희창 수석부회장, 왕기언 홍보이사, 정병곤 의무이사, 이재열 의무이사 등 회원 6명과 회원가족 8명 등 14명의 봉사단원을 꾸려 참여했다.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 한의진료실을 설치한 의료봉사단은 약침액과 약침 주사기를 미리 준비해 처음으로 약침요법을 시술한 것을 비롯 침, 경추추나, 파스, 한약제제는 물론 허증 환자에게는 경옥고까지 제공하는 등 차별화되고, 더욱 효과적인 봉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봉사기간 동안 캄보디아와 태국 접경지에서 국지전의 형태로 양국간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기도 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불안에 떨었던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에게 국내 의료봉사단원들의 헌신적인 진료는 큰 위안으로 전해졌다. 김봉현 회장은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진료의 충실함이 중요하고, 멋진 임상케이스보다는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었기에 그 깨달음이 전하는 대로 급하지 않게, 바쁘지 않게 차분하게 성심껏 진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의료봉사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단원들 각자의 마음속에 숨겨진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수많은 캄퐁톰 주민들의 감사해 하는 눈빛과 미소를 보며 보람과 힐링을 얻게 돼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힐링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 5개 보건의약단체의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총 4만8000여 명의 캄보디아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