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협-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협약식 -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경기도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가 공동주관한 ‘2021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 제1강이 지난 23일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을 받아 3개 분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는 매년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광주·성남·하남·화성시 한의사회 등 경기도한의사회 분회 회원과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전라북도한의사회 회원 등 총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 다빈도 한약처방의 운용과 적용’을 주제로 파인힐병원 장성환 한방원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총 2강으로 이뤄진 강의는 주요 증상별 한약제제 처방 원리에 대한 이론과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회장은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무엇보다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좀 더 쉽게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제제를 선택하고 처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 정윤석 학술이사도 “이번 세미나는 장성환 원장의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한 한약 처방 강의로, 참여한 모든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 2강 역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오는 30일에 진행되며, 1강에서 다룬 에너지, 체열, 체액 관련 증상에 대한 처방 이론에 이어 순환, 형체 관련 증상에 대한 처방 이론을 다룰 예정이다. -
KOMSTA, ‘미얀마 의약품 및 의료물품 성금’ 1000만원 지원[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 이승언 단장이 24일 해외주민운동연대(이하 KOCO) 강인남 대표를 만나 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의약품 및 의료물품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는 2002년부터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인연이 깊다. 미얀마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통의 창구를 넓혀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OMSTA 역시 미얀마뿐만 아니라 의료로부터 소외된 국가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글로벌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단체인 KOCO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사 해외의료봉사단체인 KOMSTA와 뜻깊은 지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미얀마에 가장 시급한 것이 의료 분야의 지원일 것이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달되는 의약품과 의료물품들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황만기 부회장, KOMSTA 이승언 단장과 해외주민운동연대 강인남 대표,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장지혜 간사, 행동하는미얀마청년연대 슌, 흐닌 단원이 참석했다. -
한의협-콤스타, 미얀마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 -
학생 주도 수업으로 한의학 교육의 질 향상 추구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 지난 21일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팀 활동을 통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팀바탕학습'(Team-based Learning, 이하 TBL) 워크숍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혼합교육인 TBL은 2~3회 동안 동영상 강의, 강의 자료 등으로 선행학습을 마친 후 오프라인 팀토론을 진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의 한 종류다. 온라인 강의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강의 참여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수들이 TBL 수업을 기획,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워크숍에는 21명의 기초, 임상교수가 참여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연수원 교수 2명이 강의와 실습 진행을 맡았다. 오전에는 교수들이 학생 입장에서 TBL 방식으로 수업과정을 학습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오후에는 TBL 수업의 핵심인 ‘Application test’ 문항 개발을 조별로 수행하고 토론했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 주관한 김소연 교육실장은 “이 워크숍은 교육부, 부산대가 지원하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워크숍에서 학습한 TBL 방식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주요 책임교과 단위별로 TBL 평가문항과 매뉴얼 개발을 2학기 중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창원 예이재한방병원ㆍ배재대 일자리플러스본부 협약창원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은 배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임광혁)와 지난 17일 산학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취업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지역산업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당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
노인 제외한 다른 연령대 독감 예방 접종률 20%대 불과노인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이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보다 남성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20%가량 낮았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전보훈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9825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에서 주관적 건강 상태 평가와 독감 예방 접종과의 연관성: 2014∼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독감 예방 접종률은 19∼39세에서 25.1%, 40∼64세에서 29.2%, 65세 이상에서 81.8%로, 나이가 들수록 높았다. 무료 ‘노인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사업’이 시행된 이후 노인 인구는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연령대에선 접종률이 여전히 낮았다. 남성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여성의 0.8배였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게선 남성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여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담배나 술을 즐기는 사람의 독감 예방 접종률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흡연자는 비(非)흡연자보다 독감 예방 접종률이 0.7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자의 독감 예방 접종률도 금주자의 3/4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높은 것은 남성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 병원 방문율과 정보 노출 정도가 높기 때문”이며 “현재 흡연자·고위험 음주자는 건강에 대한 염려와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이 비흡연·비음주자보다 불량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주관적인 건강 상태가 불량할수록(스스로 건강이 나쁘다고 인식) 독감 예방 접종률이 높았다. 미혼자보다는 이혼 혹은 사별한 사람의 독감 예방 접종 가능성이 3.1배 높았다. 동반 질환이 있는 사람의 독감 예방 접종 가능성도 동반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1.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주관적 건강 상태 평가가 양호할수록 낮은 독감 접종률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독감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추나, 목 통증 환자에 진통제·물리치료보다 탁월"일반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5kg 정도로 이 무게를 평생 지탱하는 신체기관이 바로 목이다. 잠잘 때를 제외하고 항상 우리 목은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견딘다. 게다가 자세에 따라,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 목에 걸리는 부담은 배로 늘어난다. 일상생활을 하며 피로가 조금만 쌓여도 목 통증(경항통)과 뻐근함 등을 쉽게 느끼는 이유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 통증 환자는 총 233만4178명으로 허리디스크 환자(211만6677명)보다 많다. 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만성적인 목 통증은 물론 심한 경우 경추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해 제자리를 벗어나는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목 통증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는 필수다. 단, 목 부위는,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여러 혈관과 신경이 지나는 만큼 목 통증 치료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인위적 변형 없이 목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등 한의통합치료가 연구논문을 통해 표준화된 진료 지침이자 적극 권고되는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특히 추나요법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덜고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급여화 적용을 받고 있다. 앞서 해당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나요법이 목 통증 치료에 있어 일반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나왔다. 특히 장·단기적으로 모두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돼 주목을 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추나요법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하기 위해 진통제와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와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나요법을 받은 목 통증 환자군이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은 일반치료군보다 통증, 기능, 삶의 질 지수 등에서 큰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이 1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 ‘JAMA Network Open (IF=8.483)’ 7월호에 게재됐다. 먼저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과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3개월 이상 만성 목통증을 겪고 있는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나요법을 받은 환자 54명과 일반치료를 받은 환자 54명에서 각 지표에 대한 비교평가가 실시됐다. 측정 지표에는 주관적인 통증의 강도를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와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삶의질 척도(EQ-5D) 등이 포함됐다. VAS는 통증을 100mm 선상에 표시하는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 숫자로 표현한 척도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다. NDI는 목 기능개선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가 심함을 나타낸다(0~100). EQ-5D는 높을수록 좋은 삶의질을 표현하는 것으로 완전한 건강상태를 1, 죽음보다 못한 건강상태를 마이너스 점수로 표현한다. 연구에 따르면 측정된 모든 지표에서 추나요법군이 일반치료군보다 치료 효과가 탁월했다. 두 집단이 5주간 주 2회, 총 10회 치료를 받고 평가 지표를 측정한 결과 추나요법군의 목 통증 VAS는 치료전(59.5)에서 치료후(26.1)로 감소해 절반 이상인 56%의 통증감소가 일어났다. 반면 일반치료군에서 치료전 60.6에 달했던 VAS는 치료 후 29% 정도만 감소해 43.3에 그치며 통증 경감이 크지 않았다. 추나요법은 일반치료와 비교해 통증뿐만 아니라 목 기능 개선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NDI 지표의 경우 치료 후 추나요법군은 장애가 경미한 17점, 일반치료군은 중등도의 장애 수준인 25.3점으로 두 집단간의 차이는 8점 이상으로 확인돼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인 EQ-5D에서도 추나요법군(0.86)이 일반치료군(0.84)보다 높았다. 또한 치료 시점을 기준으로 1년 간 추나요법군의 NRS와 NDI는 일반치료군보다 우월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1년간의 통증 누적치를 분석한 결과 NRS의 경우, 처음 시점과 비교해 통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추나요법군은 5주가 소요된 반면 일반치료군은 26주가 걸렸다. 목 통증 환자에게 추나요법의 즉각적인 효과가 밝혀진 결과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목 통증 환자에게 추나요법이 통증과 기능, 삶의 질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는 과학적·객관적 치료법으로 입증됐다”며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개발한 목 통증에 대한 한의표준지료지침에서 추나요법의 근거 수준을 더욱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
한의사 84.3% “한의약 보건 정책 불만족스럽다”한의사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정책과 환경에 대해 대부분 ‘불만족스럽다’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에는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큰 만큼, 한의사 중 절반은 정치 관련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오는 2022년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한의사의 정치(보건정책 관련)에 대한 인식과 함께 향후 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에서 한의약 정책을 수립하는 기틀을 만들고자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네이버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했으며, 총 414명의 한의사들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한의사 84.3%는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보건 정책과 환경이 ‘대부분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이 정당이나 국회의원, 정부기관 등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 한의사의 91.5%는 현재 한의계의 정치협상력(정치력)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한의사 95.9%는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한의계의 정치력을 강화시켜야 된다는데 동의했다. 이어 한의계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지부 및 분회, 그리고 개인 한의사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활동적으로 정치활동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특히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는 한의사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개인 한의사의 정치 관련 활동으로는 정당 가입이나 정치인 후원 등의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96.1%)’고 답했다. 아울러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계획 뿐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한의사 출신 정치인 배출 및 국가 고위직에서 한의사 임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나 지부 등에서 개인 한의사들에게 정치 관련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치활동 참여를 위한 독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 및 올바른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실행계획을 도출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한의사 정치참여 프로젝트 ‘한의가족 정당가입(1인1정당 가입하기) 1차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
의협, CCTV 법률 저지 위해 헌법소원 등 강경 대응 '예고'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관련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감시를 통한 통제는 의료를 병들게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의협은 입장문을 통해 “이 법안은 전문가 집단의 자율적 발전과 개선 의지를 부정하고 정치권력이 직접적으로 사회 각 전문영역을 정화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왜곡된 인식을 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의료가 지향해야 할 환자 안전에 대한 가치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법안의 시행을 통해 강제된 감시 환경 하에서 신의성실을 다하는 최선의 의료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높은 위험을 감당하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사들을 모두 감시 하에 놓아두고 그들의 행위 하나하나를 판단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이 제도는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생사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을 가급적 기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다 확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어 “현재 법안을 추진하는 이들은 정보 유출을 통한 개인권 침해, 감시 환경 하에서의 의료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 환자·의사의 불신 조장 등 민주 사회의 중요한 가치에 대한 훼손 가능성을 부정함으로써 이 법안에 잠재하는 심각한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의협은 “억압과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전문가성을 바로 세울 때, 의료 주체는 그 본질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며 “의료계의 이런 고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법안이 통과된다면 의협은 개인의 기본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현 법안의 위헌성을 분명히 밝히고 헌법소원을 포함, 법안 실행을 단호히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