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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싱가포르·괌·사이판 등 해외여행 허용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괌·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운항 횟수·이용 인원, 세부 방역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행 초기에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를 주 1~2회 등으로 제한한다. 이용이 가능한 공항도 인천공항과 상대국의 특정 공항으로 한정했다가 향후 협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우리나라와 상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며 출국 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상대국가로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우리나라나 상대국에 체류해야 하며 출발 3일 이내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여행안전권역의 방역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운영 권한을 부여한다. 승인 신청은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여야 할 수 있으며 방역지침도 준수해야 한다. 신청 시에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결과”라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항공·관광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당당, 인제대와 한방물리치료 특화 교육과정 운영㈜당당이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LINC+사업단, 물리치료학과와 한방물리치료 특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당당 이부철 대표, LINC+사업단 김범근 단장, 보건의료융합대학 감경윤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통한 한방물리치료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 ▲IU-맞춤형 교육과정인 한방물리치료 전문가 양성 교육 진행 ▲당당한방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현장실습 ▲ IU-맞춤형 교육과정 이수학생 취업시 우대 ▲교육 및 학술교류 목적으로 상호 시설 및 장비 이용 ▲㈜당당 직원들의 재직자 교육 등이다. ㈜당당의 이부철 대표는 “인제대의 학문적 성과가 의료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한방물리치료 전문 인력 공급을 통해 한의의료부문의 질적인 발전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INC+사업단 김범근 단장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인재양성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대학의 의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의료융합대학 감경윤 학장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한방물리치료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육공단’ 드시고 올 시즌도 힘내세요”자생한방병원은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선수단 건강 증진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후원 협약식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게 경기력 향상과 기력 보충, 집중력 증진에 도움되는 자생한방병원 대표보약 육공단을 지원한다. 육공단은 한의 3대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에 ‘육미지황탕’ 처방이 더해진 보약으로 뇌기능 활성화는 물론 피로 제거,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을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UCI)은 육공단의 효과를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연구논문은 국제 신경과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협력병원으로서 지난 2015년부터 매시즌마다 보약 후원,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수단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국 자생한방병원을 대표해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이 참석했으며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기원을 위한 시구에도 나섰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성인 폐기능 검사 추진영유아기부터 노인기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영향요인과 특성을 고려해 건강검진항목이 개선되고 개인 기록 관리도 고도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 간 국가건강검진의 추진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3차(’21∼’25년)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3차 종합계획에서는 검진을 연령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의 경우 영유아 건강검진항목으로 안과질환(굴절검사, 사시 등), 난청 관련 검사의 타당성 분석과 도입방안 검토를 추진한다. 특히 영아의 경우, 올해부터 생후 14~35일 사이 1차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정신건강, 소아비만 등 성장기 건강위험요인 중심 검진항목을 추가한다.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청년층은 정신건강 위험도 등을 감안해 현재 10년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검사 적정 주기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인은 건강검진항목에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문제를 고려한 폐기능 검사와 만성질환과 관련된 안과질환(당뇨망막병증 등) 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안저검사를 도입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격(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따른 검진항목 차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생활습관, 인지기능, 정신건강검사 등 적정 평가 도구 및 생활습관에 따른 처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 특화 검진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요양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 방문이 곤란한 수검자의 수검기회 보장을 위해 출장검진 기준을 개선하고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근로자 건강진단 대상에 포함, 근로여건에 맞는 적정 검진항목으로 직종별 건강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건강검진과 만성질환관리의 연계도 강화된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관리대상 질환을 기존 고혈압·당뇨병에서 천식·아토피 피부염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진결과 상담을 위해 의료기관(검진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가칭 국가건강검진 설명의사제) 추진방안도 검토한다. 검진기관 평가항목 개선도 추진한다. 검진기관 평가 시 검진기관 질 관리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검진수행 적정성 및 질병예측도 등)을 중심으로 가산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결과 공개도 강화한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 이력 정보를 국민이 직접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추진한다. 검진결과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The 건강보험' 앱의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건강나이, 뇌졸중·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 위험도)를 다양화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영유아 비만·성장,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등) 제공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제3차 종합계획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건강 길라잡이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건강검진이 질병의 조기발견, 예방적 건강관리 실천에 실질적으로 활용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활성 산소가 건강에 이로운 역할도 한다활성 산소는 늘 ‘악당’일까? 유해물질로만 알려진 활성 산소가 건강에 이로운 역할도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활성 산소가 신진대사의 건강을 증진하는 필수 신호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 식품학과 이창용 교수팀은 과일·채소·곡물·견과류 등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은 인체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제거해 건강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산화방지제 파이토케미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할 점)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총설 논문)됐다. 이 교수팀은 파이토케미컬의 효능이 활성 산소 등 유해성분의 제거가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호메시스’(hormesis)란 용어를 빌렸다. 호메시스는 독성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용어로, 생체 반응에서 해로운 분자 또는 물질이라도 소량(또는 낮은 용량)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반응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나타날 때 이를 미토호메시스(mitohormesis)라 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인체 신진대사의 부산물로 자연 발생하는 활성 산소가 인체 세포 내에서 다량 생성되면 DNAㆍRNA를 손상하는 유해 화합물로 작용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활성 산소는 세포 내에 침입하는 항원을 물리치는 면역 반응이 주역이 될 뿐 아니라, 세포 신호 전달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호메시스 이론의 핵심”이며 “소량의 활성 산소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호메시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과일ㆍ채소ㆍ곡물ㆍ견과류 등에 든 파이토케미컬은 심혈관 질환·암·퇴행성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의 악영향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 효과 외에 항균·항진균·항해충 효과를 나타낸다. 생물농약이라고도 불린다. 생물농약에 속한 화합물은 현재까지 100여종이 알려져 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의 부산물이다. 궁극적으로 활성 산소는 세포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지방·DNA에 산화적 손상을 유발해 암·심장병·치매·당뇨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활성 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에 대응하려면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항산화 성분이 든 과일·채소·곡류·견과류 등을 즐겨 먹을 필요가 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 인체는 식품으로 섭취한 파이토케미컬을 미약한 독소로 인식해 체내 세포가 여러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2020 연보 발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10일 99만명 인체자원의 현황을 분석·정리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2020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인체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 현황에 대한 연도별, 기관별 현황이 상세하게 나와 있으며 인체자원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 및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다양한 사업 내용이 수록돼 있다. 2020년 주요 활동으로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규정·지침·표준작업절차 등 개정, 인체자원정보시스템의 인체유래물은행 지원,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발전전략 마련 등이 소개됐다.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http://nih.go.kr/biobank) 에서도 열람 및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 연구개발(R&D)과 바이오헬스산업에 활용되는 인체자원의 확보, 관리·활용에 관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을 2008년부터 수행해 왔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현재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연구와 조사사업 등을 통해 수집한 인구집단 인체자원 43만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병원에 기반을 둔 17개 인체자원 단위은행에 질병기반 인체자원 56만 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영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이번 연보 발간으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으로 확보된 자원을 활용해 정밀의료 와 바이오헬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영문 연보, 영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능 및 작용기전 ‘과학적 확인’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정지연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능을 규명하는 한편 우울증 개선과 함께 간 지질대사 관련 이상증상도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 간과 정서작용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한의이론인 ‘간주소설’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박지연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IF 6.633)에 게재됐다. 각종 영양소의 대사 및 저장 역할을 하는 간을 한의학에선 ‘간주소설’(肝主疏泄)이라 하여 정서(감정)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정신질환 치료에 간과 연계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주소설 이론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관련 치료의 ‘우울증 개선효능’을 규명하고 나아가 ‘간과의 연관성’을 확인코자 연구팀은 동물실험 등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우울증 유발 쥐를 △무처치 대조군 △진짜 침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 및 △가짜 혈자리에 침 자극을 준 가짜 침 치료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하며 행동변화를 관찰했다. 침 치료는 간의 기를 보호하거나 균형을 잡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하기 위해 음곡·곡천 등 경혈에 침을 놓는 ‘간정격’(肝正格) 치료법 활용해 7일간 치료를 시행했다. 침 치료 후 관찰 결과 우울증을 유발한 실험쥐에게서 움직임이 줄어드는 우울증 대표 행동증상이 나타났다. 진짜 침 치료군은 개방장 실험(개방된 공간에서 실험쥐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실험으로, 우울증 유발시 실험쥐는 활동성이 감소)에서의 총 이동거리가 약 36% 증가했고, 구슬 파묻기 실험(낯선 물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땅에 파묻는 쥐의 습성을 활용한 행동실험으로, 우울증 유발시 관심 및 파묻는 행동이 감소)에서의 행동반응도 약 76% 증가했다. 반면 가짜 침 치료군에서는 약간의 향상만 있었을 뿐 유의미한 결과는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연구팀은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과가 실제 간과 관련이 있는지,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간을 중심으로 실험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침 치료군에서만 특이한 간 지질체 변화가 나타났는데, 특히 우울증으로 줄어든 ‘불포화도가 높은 지질들’이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간 효소 AST 수치도 약 32% 개선됐다. 또한 간 지질대사 문제로 인해 유발되는 IL-1β, TNF-α, COX-2 등과 같은 우울증 관련 염증인자의 발생량이 낮아졌는데, 이중 전신 면역을 담당하는 비장에서 40% 이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침 치료가 어떤 기전을 통해 우울증과 간 지질대사를 동시에 개선했는지 확인코자 실험쥐의 뇌 및 체내에서 발생하는 물질 변화도 살펴봤다. 관찰 결과 우울증 유발과 간지질 대사에 모두 영향을 미치며 연관 매개로 알려진 렙틴 수용체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1.7배 증가했고, 이를 통해 렙틴 저항성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며 우울증과 간 기능이 동시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침 치료가 렙틴 수용체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우울증 증상 개선과 간 기능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기전을 확인하며 한의이론 ‘간주소설’의 과학적 기초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침을 활용한 우울증 치료가 한의의료기관 임상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결과를 임상시험에 적용하는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정지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 대표 치료법인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능 규명과 함께 ‘간주소설’ 이론의 과학적 근거까지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의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요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의료인 면허 신고 의무 이행 등 점검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9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단체들과 의료인 면허 신고 의무 이행 점검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1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 측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고, 의약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14차 회의에서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경과 및 추진방향 △간호법 제정안 △의료인 면허 미신고시 효력정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방향에 대해 각 단체는 의료질 제고와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병상규모, 병상활용, 병상기능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병상관리가 중요하고 응급환자 내원 등 필요 시 환자의 약 처방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보장성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간호법 제정안은 전차 회의에 이어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입법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현행 의료법 등 타 법률과의 관계, 별도 법률제정의 실익, 타 직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분과협의체를 구성해 간호법 제정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유예했던 의료인 면허신고 의무 이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면허를 미신고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사전통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12월에 효력정지 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며, 의료인들이 기간 내 보수교육 이수 및 면허를 신고할 수 있도록 각 단체가 홍보·안내할 예정이다. 또 면허신고·관리방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 여러 협의체에서 제기한 의견 등을 토대로 보건의료발전계획 초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나갈 것”이라며 “주요 법령안에 대한 의견조율, 보건의료제도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3천만원 전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9일 원주 본부 건강홀에서 ‘2021년도 적십자회비 전달식’을 갖고, 대한적십자사에 3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적십자회비는 국내·외 이재민, 위기가정 긴급지원,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건보공단은 대한적십자로부터 인도주의 사업에 공헌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대한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적십자회원 유공장은 적십자회원으로서 인도주의 공헌 사업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며, 적십자활동 재원조성 공적에 따라 은장, 금장, 명예장, 명예대장, 최고명예장으로 구분해 수여되며, 최고명예장은 5000만원 이상의 기부자 또는 단체에게 수여된다. 건보공단은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구호사업,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의 성금 모금에 동참해 왔으며, 매년 집중 헌혈 기간을 지정해 전국 임직원 9200여명이 헌혈 활동에 동참,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적십자사와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정기적 기부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이 국민 생활 속에 더 많이 스며들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사랑과 봉사 그리고 실천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노력에 아낌없는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마음건강 지킨다정부가 9일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누적된 국민들의 피로감이 자살위기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대책'에서는 ’13년부터 ‘17년까지의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분석결과를 활용해 자살수단, 자살빈발지역, 자살유해정보 등 유해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자살수단 및 빈발지역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자살예방 인프라를 강화한다. 최근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한 사망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판매소 대상 기획 점검과 사이버감시단을 통한 유해정보 모니터링 우선대상 물질로 지정·관리해 불법유통을 차단에 나선다. 자살예방법상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청소년에 화학물질,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 대상 판매 등 유통 제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자살 빈발지역 등 고위험장소에 대한 지구대·파출소의 순찰 등을 강화하고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점검회의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 신고 및 예방활동 등을 위해 민·경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자살유해정보 자동모니터링 체계도 마련된다. 자살 위험도별 대응전략도 차별화된다. 전 국민 코로나 우울 관리를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우울증 검진체계를 내실화한다. 통합심리지원단 및 관계부처·시도 협의체 운영을 통해 대상자 맞춤형 마음건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종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우울증 의심자로 분류돼도 우울증상 극복안내문 발송 외 별도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부재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이 동의할 경우 검진결과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상담을 지원한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과 이용환자 중 전문인력을 통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자살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0·30대 여성 대상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고위험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시도자 대상 사후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을 지난해 69개소에서 88개소로 확대하고 일반응급의료기관에서 사후관리 수행 응급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경우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는 등 이행력도 강화한다.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의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지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럴수록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변을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윤영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