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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환경서 술 마시면 우울증 악화"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고독한 환경에서의 반복된 음주습관이 우울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이진석·손창규 교수 연구팀의 고독 환경에서의 우울증과 음주습관의 악순환 고리를 뇌과학적 측면에서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집단 서식환경과 사회적 고립환경에 노출된 두 그룹의 실험 쥐들에게 4주 동안 물과 10% 알코올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섭취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한 뒤 4주 동안 알코올 섭취습관과 그에 따른 우울·불안 행동을 평가했다. 특히 우울증과 중독증에 관여하는 뇌조직에서의 신경세포 활성도와 관련 뇌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립성 우울환경은 도파민성 보상회로(mesolimbic dopaminergic reward system) 활성을 유발해 점차 반복되는 음주습관에 이르게 하며, 이는 뇌를 보호하는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순차적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와 세로토닌성 신경세포(serotonergic neuron)의 비정상적인 시냅스 가지치기(microglial synaptic pruning)를 야기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세포토닌의 생성이 감소하는 악순화 상태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석·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립환경에 놓인 우울증 환자의 음주습관으로 인한 질병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소재 개발을 통해 임상적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만성 통증에 대한 심신의학적 접근 방식은?지난 8일 미국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통증 치료를 위한 심신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미니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지엔 콩(Jian Kong) 교수와 경희대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가 기획해 진행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만성 통증은 11∼14% 수준의 유병률을 보이고, 건강보험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오피오이드 약물 남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비약물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7년 발표된 임상진료지침에서 만성 요통 환자에게 침 치료, 태극권, 요가, 명상 등 비약물요법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명상 등 마음 중심의 치료 방식과 침 또는 마사지 등의 몸 중심의 치료방식, 그리고 요가, 기공 등과 같은 명상을 동반한 운동요법 등 다양한 심신의학적 접근 방식(mind-body approach)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신의학적 전인적인 치료방식은 통증 조절에 어떤 영향을 주고, 관련된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만 중국의약대학 침구연구소 이홍 천(Yi-Hung Chen) 교수가 오렉신과 오피오이드의 작용을 통해 침 진통의 신경생물학적인 기전에 대해 발표하고, 미국국립보건원 보완통합의학센터 헬렌 란제빈(Helen Langevin) 소장은 근막동통증후근의 퍼즐이라는 주제로 방아쇠점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했다. 또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쟝티 콩(Jiang-Ti Kong) 교수는 머신러닝 방식을 통한 침 진통 임상반응 예측모델을 제안하는 한편 채윤병 교수는 침 치료의 인지적 요소의 신경학적 기전과 임상적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국 터프스 의과대학의 천천 왕(Chenchen Wang) 교수는 만성근골격계 통증 질환에서 태극권의 치료 효과와 관련된 신경학적 기전에 대해, 또한 지엔 콩 교수는 침 치료와 기공 치료의 통증 조절의 기전으로 뇌의 신경연결성의 변화를 중심으로 최근 연구를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의 전세계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미리 녹화된 강연에 이어 실시간 패널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돼 활발한 질의응답과 주제 토의가 이뤄졌다. 토론에서는 헬렌 란제빈 소장은 근육과 근막을 중심으로 한 치료와 신경자극을 중심으로 한 치료의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천천 왕 교수는 전통의학적 관점이 잘 보전된 아시아의 연구진과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채윤병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심신의학적 중재 방식의 서로 다른 치료 기전을 이해하고, 다양한 중재 방식이 결합돼 통증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제안키도 했다. 이와 관련 채 교수는 “미국 신경과학회는 매년 3만명 이상 참석하는 신경과학 연구자들의 축제와 같은 곳으로, 최근 침 치료 및 다양한 통합의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통증 조절에 대한 근거가 누적돼 왔고, 관련 신경학적 기전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에 발표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통합의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한의약硏,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MOU(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9일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원장 이상관)과 뇌질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뇌질환 등 성인 주요질환 관련 연구분야에서 인적교류, 공동연구 등을 협력하고 건강증진 사업 발굴 및 임상연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의 상호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복지 증진사업 공동 기획 및 수행 △한의약 분야 공동연구 기획, 수행 및 학술정보 교류 △한의약 임상연구를 위한 양 기관 간 연구인프라, 기술 상호제공 △한의약 분야 연구 전문 인재양성 및 교류 협력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 기술 개발사업 뇌졸중한의중점연구센터(30억원)’ 선정 등 뇌질환 연구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원광대 한방병원과 뇌질환 기초연구 시스템을 보유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관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장은 이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수준 높은 뇌질환 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뇌질환 연구 발전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상호 공동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임상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뇌질환 개선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의료보장 총진료비 ‘95조6936억원’…전년대비 1.1%↑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올해로 15년째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지난 10일 이후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를 통해서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19년 94조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으며,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보다 3.14%(6만원) 증가했다. 또 시군구별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평균 진료비가 약 344만원으로 전국 평균 약 197만원과 비교해 147만원 높았으며, 전남 고흥군(336만원), 경남 의령군(3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경기도 화성시(110만원), 용인시 수지구(111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시군구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 현황(환자거주지 기준)에서는 ‘20년 한 해 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0억3007만 일 중 61.6%(6억3485만 일)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강원도의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8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0%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영양군(30.7%), 강원 양양군(34.4%), 부산시 강서구(35.3%)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이와 함께 시도별 타지역 진료비 유입 현황(요양기관소재지 기준)을 보면 ‘20년 전체 진료비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7%(19조7965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36.9%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으며, 전체 진료비 23조6544억원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7175억원이었고, 뒤를 이어 광주(30.3%), 대전(27.7%), 대구(24.5%) 등의 순이었다. 또 ‘20년 기준으로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대장·폐·간) 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5명, 폐암 206명, 간암 153명 순이었다. 위암의 경우에는 전남 보성군은 인구 10만명당 751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충북 옥천군(728명), 전북 진안군(7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18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경기도 시흥시(207명), 경기도 화성시(208명), 경기도 오산시(215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은 경북 청송군(605명), 경북 영덕군(558명), 충북 괴산군(557명) 등의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하위지역은 울산시 북구(167명), 경기도 과천시(171명),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171명), 경기도 화성시(173명) 순이었다. 이밖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이 1만3357명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만7143명) △전남 고흥군(2만7113명) △강원 고성군(2만6306명) 순이었고, 서천군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인 1만3357명에 비해 약 2.0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 영통구 8663명, 광주 광산구(8892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8984명) 순이었다. 또한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771명으로,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1만3796명), 전남 함평군(1만2496명), 충남 서천군(1만2402명)이었고,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3981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으며, 경남 창원시 성산구(4332명), 서울 강남구(4467명) 등이 뒤를 이었다. -
‘디지털 헬스, 미래 전망을 논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산진)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지난 3월 보건산업정책 전문 간행물인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창간호를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 ‘디지털 헬스,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제2호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호는 보건산업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디지털 헬스의 현황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 변화를 전망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살펴본다.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보건의료 전반이 디지털로의 전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며 디지털 헬스의 효과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보건산업 현황과 특성을 심층 분석하는 ‘FOCUS’란은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적용을 위한 주요 논점을 공유하고 임상적 효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의 보건의료 서비스 적용과 거버넌스’에서는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이행을 관리하고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거버넌스는 보건의료체계 내 다양한 단위나 수준에서 디지털 헬스 전략을 구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 효과에 대한 고찰’에서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한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검토해 연구대상, 평가지표 등의 연구동향과 특성을 분석하고 효과성에 대한 평가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해외 디지털 헬스 서비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심혈관, 당뇨, 정신질환 등)을 중심으로 환자와 의료진 대상 인터넷, 앱, 웨어러블 기기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질환관리에 이용되고 있었다. 이를 기존 치료법과 비교할 때 일부는 건강지표 개선, 입원일수 감소,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었지만 일부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디지털 헬스 서비스는 대부분 일반인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혈관질환, 만성질환 환자들의 신체활동 개선에 활용되고 있는데, 디지털 헬스가 신체활동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효과성이 검증된 중재법을 바탕으로 국내 현장에 맞는 디지털 헬스 중재법 개발과 적용의 중요성에 대해 제시했다. ‘PROSPECT’란에서는 현장에 있는 분야별 임상 전문의들이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요구되는 필요사항들과 건강관리와 진료 측면에서의 활용 전망을 수록했다. 디지털 건강정보의 활용을 위해 데이터 마이 헬스웨이 데이터 고속도로 개념을 활용, 데이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 지역사회 주민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건강 관련정보와 의료시설의 모든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는 의료정보의 교환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데이터 익명화와 보안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별히 재활 분야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향후 가상현실, 증강현실, 동작인식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공간을 초월한 재택재활치료의 활성화가 전망됐다. 보산진은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발간을 통해 보건산업 관계자들에게 유의미한 연구결과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며, 2022년부터는 발간 횟수를 확대해 정책적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해당 간행물은 보산진 홈페이지 내 ’동향과 정보-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공한협-도공협, 통합 최종 ‘마무리’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 이하 대공한협)와 전국 8도에 각 도 마다 있는 도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도공협)가 최근 통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최종 통합했다고 9일 밝혔다. 대공한협과 도공협은 그간 공중보건의 이동, 배치의 안내 등 여러 행사에서 행정적으로 협업해왔지만 개별 운영되었으며, 대공한협은 대공한협 회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가, 도공협은 전국의 도대표가 운영해왔다. 이러한 개별운영의 장점도 있었지만, 협의회에 가입하는 공보의들이 협회비를 두 번 내야하는 불편함과 함께 협의회 운영에서도 여러 애로사항이 있어 두 단체를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통합 이후의 운영 방안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통합에 따른 논의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이유로 양 단체간 논의는 그 동안 줄곧 미뤄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통합 논의를 시작한 결과, 올해 초 협회비, 운영방식 등에 대한 기획안이 마련됐다. 이후 대공한협 회장, 부회장, 이사, 전국 도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대공한협 중앙상임이사회 회의를 거쳐 여러 번 기획안을 수정한 끝에 지난 6월 현재의 통합안이 완성됐다. 대공한협은 이 최종안을 회원 모두에게 공지하고, 통합의 찬반에 대한 전회원 투표를 7월17~18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그 결과 대공한협, 도공협 둘 중 하나의 단체에 가입한 공중보건의로 설정된 총 962명의 유권자 중 324명의 공중보건의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93명(90.43%)이 찬성, 31명(9.57%)이 반대해 대공한협-도공협간 통합이 최종 가결됐다. 대공한협 김영준 회장은 “지난해 학술이사로 일할 때부터 기획하고 회장으로 나오면서도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일이 이뤄져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대공한협 회무와 도대표 사이의 관계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새로운 체제에서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임기 말에 이를 잘 인수인계하고, 앞으로도 협의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공한협-도공협 통합에 따른 통합안의 세부사항들은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된다. -
경희 한의대 봉사동아리 녹원회·재학생 한진석 씨 서울시 봉사상 수상서울시는 2021년 제33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개인 부문에 ‘김인희’ 씨와 단체 부문에 ‘포스코 서울지역 재능봉사단’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김인희’(남, 69)씨는 지난 13년간 어르신과 노숙자를 위한 급식·조리봉사, 김장봉사 및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장보기 봉사 등 꾸준한 나눔과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했다. 그 외에도 비행청소년 교화를 위한 봉사, 사랑의 짜장면 나눔 봉사, 백신접종센터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이웃을 향한 변함없는 나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포스코 서울지역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20개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뚝딱뚝딱 목수 봉사단, 요리조리 봉사단 등 20개 분야의 봉사단과 801명의 봉사자로 구성된 단체로서, 지역사회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제공해 기업 봉사활동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간호대학 봉사 동아리인 ‘녹원회’와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한진석(남,28)씨가 선정됐다. 녹원회는 예비 의료인 단체로서 전문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한의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현장 역학조사 지원을 전개했다. 한진석 씨는 지역아동센터와 섬마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와 전문 의료지식을 활용한 한의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한편 지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상생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기부 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
홀몸어르신과 가을 나들이로 한의진료 체험가요!경북 영천시 화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영천한의마을에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신바람 가을 나들이' 행사를 지난 4일 개최했다. 화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한 '신바람 가을 나들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번째 갖는 행사로 경제적 또는 건강상 이유로 마음 편히 나들이 한번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나들이를 통해 기분전환과 삶에 활력소를 되찾아 드리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화남면 무의탁 홀몸어르신 여덟 분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의 도움을 받아 영천 한의마을 내 한의원·유의기념관 방문, 한의진료, 사상체질 진단, 족욕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
식품 안정성 낮은 남성 노인, 류머티즘성 골관절염 위험 세 배‘돈이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 식품을 사 먹지 못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식품 안정성(food security)이 낮은 노인일수록 남성은 류머티즘성 골관절염, 여성은 고혈압·뇌졸중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폭음 위험도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이 더 높았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992명(남 1721명, 여 2271명)을 대상으로 식품 안정성과 질병ㆍ건강 습관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식품 안정성 수준에 따른 한국 노인의 건강상태와 영양섭취현황: 제7기(2016-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신호에 소개됐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원하는 식품을 사 먹지 못하는 노인’ 즉,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의 비율은 남성 4.4%, 여성 5.5%였다. 식품 안정성을 가진 남성 노인의 관절염 진단율은 12.3%로,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17.1%)보다 낮았다. 여성 노인에서도 식품 안정성 노인의 관절염 진단율이 43.5%로,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54.8%)보다 10%p가량 낮게 나타났다. 골관절염 진단율도 남녀 모두 식품 안정성이 낮아질수록 높아졌다. 식품 안정성이 낮은 남성 노인의 류머티즘성 관절염 진단율(4.2%)은 식품 안정성이 높은 남성 노인(1.4%)의 세배였다. 여성 노인에게선 류머티즘성 관절염 진단율과 식품 안정성의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골다공증 진단율도 남성 노인에게서만 식품 안정성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식품 안정성이 낮은 남성 노인의 골관절염 진단율이 높은 노인보다 네 배 가까이 높았다. 고혈압과 뇌졸중은 여성 노인에게서만 식품안정성에 따른 진단율의 차이를 나타냈다. 식품안정성이 높은 여성 노인의 고혈압 진단율은 53.1%로, 낮은 여성 노인(64.5%)보다 낮았다. 식품 안정성이 낮아지면 우울증 진단율도 남녀 노인 모두에서 높아졌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일수록 남성은 류머티즘성 관절염ㆍ골다공증, 여성은 고혈압ㆍ뇌졸중 진단율이 높았다”며 “식품 안정성이 낮을수록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본 결과, 경제적인 이유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식품 안정성이 낮을수록 삶의 질이 떨어졌다.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7잔 이상인 비율이 식품 안정성이 낮을수록 남녀 노인 모두 높았다. 특히 남성 노인에게선 식품 안정성이 낮을수록 가족이나 의사로부터 금주를 권유받거나, 최근 1년 동안 음주 상담을 받은 경험이 많았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안정성은 사회ㆍ경제적인 여건, 건강상태, 삶의 질, 영양과 밀접하게 서로 연계돼 있다”며 “식품안정성과 관련한 건강 문제를 개선하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될 노인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한침구의학회 ‘2021년 추계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대한침구의학회 2021년 추계 학술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한의사 전용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안면질환의 한의치료’를 주제로 △안면마비 명의 특강(김용석 경희대학교 침구의학교실 교수) △안면질환의 약침 치료(윤현민 동의대학교 침구의학교실 교수) △안면질환의 매선 치료(구본혁 경희대학교 침구의학교실 교수) △한의약산업 정책방향과 침구의학의 미래(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로 총 4개 강의로 구성돼 있다. 대한침구의학회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안면신경마비 질환의 연구 성과 및 진료현황을 공유하고 산업화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안면마비 명의 특강’을 통해 안면신경마비 진료 경험에 기반한 임상노하우 및 임상접근방법을 소개하고, 주요 치료기술인 약침 및 매선의 임상 활용과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안면신경마비의 한의치료율 제고와 치료방법 다양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한의약 R&D를 통한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위한 침구의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등록 진행 중이며 학회 전공의 6만원, 학회 회원 8만원, 비회원 전공의 8만원, 비회원 10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다. 등록은 오는 11월15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본 추계 학술대회는 침구의학과 전공의에게 전문의 시험 응시요건 중 ‘원외 학술대회 참가’에 해당되므로 참가가 필수적이다. 참가 등록 및 상세내용은 메디스트림 공식 홈페이지(medist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