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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서 주목받지 못한 한의 의료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일명 ‘문케어’에 따른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문케어’는 현 정부가 2017년 8월부터 각종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의료비를 대폭 낮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의료 정책이다. 이 정책에 따라 그간 선택진료비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초음파·MRI(자기공명영상) 검사의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조치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보장성 대책 시행 초기인 2017년 65.1%에서 2019년 69.5%로 올랐고, 종합병원의 보장률도 63.8%에서 66.7%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말까지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 2000억 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이 9조 원이 넘는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 효과라 할 수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온전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왜냐하면 국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급의 보장률은 여전히 50%대에 머물러 전체 보장률의 목표치인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양방 의료기관 간의 건강보험 보장성 불균형은 매우 심각하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문케어 정책이 시행된 것과 더불어 대부분의 보장성 강화 항목이 양방의료 위주로 편제돼 있어 한의약 분야는 국고지원으로 이뤄지는 건강보험의 급여화 혜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추나요법,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3차원 맥 영상 검사 등 매우 협소하지만 일부 분야가 건보 보장성 항목에 진입했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의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한의계가 늘 지적하듯 의료정책에 있어서만큼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의 분야의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약침의 급여화는 물론 헌법재판소가 한의사들의 사용을 인정한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과 한의사들이 활용 가능한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급여화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 문케어가 지향하는 목표대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제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양의 간 불공평한 보장 범위부터 줄여 나가는 게 급선무다. -
“한의약 인식 개선 위해 ‘한의건강증진사업’ 활발히 시행돼야”[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김세중 한의사(평창군 방림보건지소)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부탁한다. 이번 달부터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세중이다. 현재 평창군 방림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Q.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계기와 앞으로의 각오는? 올해부터 평창군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건강증진사업을 새롭게 시작했고, 제가 그 담당 한의사로 함께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 대상 건강교육과 성장침 치료,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침 치료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껴지는 여러 어려움이나, 의과와의 부당한 처우 등에 대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신임 위원으로 추천받게 됐다. 임기 동안 제가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부분들을 잘 정리해 앞으로 한의 건강증진사업을 맡게 될 전국의 여러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Q.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 모두 다 너무 좋아 보이고 재밌어 보인다. 특별히 한, 두 가지 사업에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다른 위원들과 발맞춰 모든 사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아직 공보의들이 여러 소아청소년 관련 사업을 더 쉽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좋겠다. 중앙회와 소청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보의 참여가 필수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한의사 교의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공보의 선생님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은 한의사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떨 때 한의원에 가야하는지를 잘 모른다. 금연침이나 성장침 같은 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원에서 이런 것도 하냐고 놀라더라. 어린 학생들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인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교의사업은 사업을 시행하는 한의사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사실 학생들이 한의사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학생들도 흥미로워 하고 선생님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다. 기분이 좋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Q. 공보의들도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의과 공보의의 경우 건강증진사업을 하면 추가로 수당을 받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평창군은 의과의 경우 몇몇 건강증진사업에 추가수당을 지급하지만 한의 건강증진사업에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지자체에서는 아직 한의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크지 않다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한의건강증진사업이 시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업을 하는 공보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독려 방안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감사장과 약간의 부상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이 밖에도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제 경우에는 혼자서 방법을 찾다보니 막막하고 어려웠다. 찾다 보니까 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한의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PPT 등 여러 자료들을 접근할 수 있게 해뒀다. 이런 정보를 제공해 준다거나 여러 필요한 자료를 전달해 준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또 공보의 중에 소아과 전문의가 많이 없다. 소아청소년 다빈도 질환에 대한 간략한 정보나 치료법 같은 것들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모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인턴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마저 수련생활을 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봉직의 생활을 시작할 것 같다. 먼 미래에는 정책이나 공공의료 쪽에도 기회가 된다면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들은 기본적으로 환자들에게 친절한 분들이 많다. 한의계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눈앞의 환자에게 친절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진료하는 선생님들이 많다고 들었다. 건강증진사업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모이면 점점 국민들의 인식 속에 한의약의 역할이 조금씩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전국의 많은 공보의들이 기회가 된다면 건강증진사업이나 교의사업에 많이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
“여한의사회 임원 활동, 회무 역량 넓히는 기반”[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 87학번으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병원 과장을 지낸 뒤 대구에서 그린한의원을 개원했다. 예전에는 전문의가 3년 과정이라 부속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하며 중풍환자, 심혈관 계통 환자를 많이 접했다. 당시만 해도 중풍은 한방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한방 응급실과 중환자실, 일반중풍병동을 관리했다. ◇지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대구경북여한의사회에는 달성군 여한의사회 분회장을 맡으면서 참여하게 됐다. 당시 대구시 다문화축제에서 여한의사회 봉사부스가 마련돼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회무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선배 추천으로 지회장까지 맡게 됐다. 대구여한의사회 회장이다보니 당연직으로 대구시한의사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대구시한의사회 임기와 동일하게 맞춰 2023년 2월까지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의 활동은? 현재 대구지회에는 312명이, 경북지회에는 153명이 등록돼 있다. 회무는 대구지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책적으로 경북지회까지 활동을 넓혀 진행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경북지회를 꾸리는 것이 회무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는 전국여한의사회 창립초기부터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를 중심으로 하되, 회원들을 위한 경영지원 세미나 및 친목도모도 하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컬러풀 대구 다문화축제’는 각국의 다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인데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약적 상담과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대구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아 몇 년 전에는 촬영을 하기도 했다. 미혼모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구는 푸름터 복지재단에서 산전산후 강의와 출산 후 한약, 침구봉사와 더불어 신생아들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혼모 회원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인생상담까지도 하게 되는 보람찬 활동이기도 하다. 1년에 두 차례씩 정기 경영세미나를 열고 있다. 여한의사들에게 필요한 피부미용, 추나 세미나 등을 위주로 하는데 여한의사뿐 아니라 남성회원들도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여한의사회 임원의 활동이 밀알이 돼 회무능력을 겸비한 여한의사회 임원들이 한의사회 분회장이나 이사로 활동해 회무 역량을 넓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우리 단체의 외연확장이 목표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내 40여개의 여성단체가 모인 협회로 지역 여성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는 단체다. 여한의사회가 자체 친목이나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걸음포럼의 운영위원과 대구시청 교통개선위원회의 운영위원을 겸임하고 있으며 후배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대구시한의사회 내 여한의사회의 회원비율이 24%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회원 수가 늘어날수록 사회적 파워도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여한의사회 내부인맥 뿐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한축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다만 회원이 증가하는 만큼 회무의 양도 늘어나다보니 친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분회별로 소모임을 활성화해 회원들이 회무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친밀감 넘치는 여한의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한의사 회원 중 여한의사회 회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회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여성한의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러 가지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 대의원 비율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정치 아카데미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면 좋겠다. 한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여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시대적 요구일 수 있다. 한의계가 여한의사희 조직을 활성화해 인재양성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기도 하지만 조화와 균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이 미래의 한의학이 되기 위해 따르는 여러 제약들이 한의사들의 외연 확장과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되길 바란다. 여한의사들도 한의계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성인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해 본다. 무엇보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선후배 여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와 친밀한 모임으로 하나로 단결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
“시청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시민의 행정만족도로 이어질 것”[편집자 주] 최근 인천시의회는 시청에 한의과 부속의원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본란에서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인천시의회 남궁형 의원으로부터 개정안 발의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더불어민주당 동구 출신 남궁형 의원이라고 한다. 요즘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겨운 가운데 먼저 인천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민들의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하여 주민생활 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8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집행부 견제와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정책 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시민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토론회·세미나·강연회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분권의 모델 개발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의 숙원사업과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인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복잡·다양한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공직사회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부속의원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생애주기 질환, 과로, 건강관리 부족 등 건강 위해요인으로 부터 직원 건강 악화로 인한 시민 행정서비스 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직원 건강 관리와 지원사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속의원을 운영하게 되면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Q. 개정안 통과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사실 시청 내 부속의원을 두고 공무원들이 청사 내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행정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부속의원 운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정부 및 국회에서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한방, 내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겸비한 부속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직원 건강 관리를 위해 부속의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Q. 내년부터 한의과 부속의원이 운영될 계획이다. “조례 개정 이후 인천시는 올해 10월 부속의원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금년도 본예산에 설치공사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 1〜2월 중 부속의원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속의원 설치 및 운영 예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에 관해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시청 직원들에게 현실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우선 학문 연구라는 측면에서 보면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많은 한의사, 한의 연구자가 세계적 기관에서 연구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한의학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계는 여느 의료단체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한 데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어떠한 정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하겠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이 된 후라면 한의사 모두가 한데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의학 발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노(老)치원 시범운영 제안 등 고령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천시가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돌봄 및 건강증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노인 주·야간보호센터가 인천에 209개소가 있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다거나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노인대학의 경우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이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노인인구가 많은 원도심 지역에 공립 노(老)치원 사업을 시범 운영해 학습, 운동, 취미생활, 직업교육, 심리상담 케어 등 맞춤형 교육을 보급하고, 치매 전단계 어르신들에게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면 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인천의 부족한 공공의료서비스 측면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공립 노치원에서 교육받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노인 지도자 양성과정’을 만들어 일정기간 교육을 실시하고 노인 지도자로서 노치원 및 기타 교육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선순환체제를 만든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자치분권 실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75년만에 자치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으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재정분권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부끄럽기는하지만 지난 9일 자치분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2023년 8월20일까지 중앙재정 분권, 중앙과 지방간의 협력강화, 주민주권 추진 등 자치분권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자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분권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민들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 행정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적해줄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홍보 등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Q.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개인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보면 때로는 시민들의 요구와는 상반되는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남궁형이라는 사람을 정치인으로 만들어준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논리보다도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정책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시민만 보며 달리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시민들의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시민들과의 현장소통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정책 실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
“교과과정 개선과 임상실습 내실화로 ‘학생 중심 교육’에 최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으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안희덕 학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한의학 교육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취임한지 만 3년이 넘었다. 그 동안의 소회는? 이전까지 부속병원 관련 보직은 많이 했는데 학사행정 관리는 처음이라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래도 많은 교수님들의 도움과 학생들의 협조로 비교적 원만하게 수행하고 있다. 학장이 된 이후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다양한 면을 점검하고 준비했다. 대학본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다수 교수님들의 참여와 협조로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업과 행정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항상 긴장한 상태로 지내왔다.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Q. 지난해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았다. 평가인증제는 한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발전시켜 가는데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현실적으로 무리한 기준이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도 한평원과 각 대학의 학장들,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고, 잘 이행하여 한의학교육이 역량 있는 한의사를 길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 Q. 대구한의대는 한의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특별히 더 신경 쓰고 주문하는 게 있다면? 우리대학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 한의의료를 비롯해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식품, 의료지원, 문화 분야 등의 한의 관련학과들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한의산업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특성화한 대학이다. 우리 한의과대학은 이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타 학과와의 협조 과정에서 주문하는 것이 있다면 한의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한 뒤 흉내만 내지 않는 진정성 있는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Q. 최근 복지부 주관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의학 교육 세계화에 따른 기대효과는? 동아시아 전통의학 중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오래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확산시켜 나가 중의학으로 진료하는 부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넓고 깊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중의학에는 없는 우수한 이론들 즉, 사상체질 맞춤의학, 동의보감, 사암침법을 비롯한 한의학 고유의 특성을 지닌 분야가 많다. 이러한 것들을 외국의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태평양의과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현지에서 이미 침구법으로 치료하는 많은 교수가 있었고, 질 높은 교육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사업의 필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현지를 방문해 교육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고, 대신 방대한 양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한의학 세계화의 발판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본다. 효과에 기반한 확산이 세계에 한의 의료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다. Q.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은? 앞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제에서 한의학 교과과정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의학교육의 일차 목표는 1차의료을 능숙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잘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식, 술기, 태도를 잘 정리해 가르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그 방향이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화두는 ‘학생 중심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교육이 학교와 교수가 중심이 돼 온 것이 사실인데 앞으로는 학생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수업목표와 역량기준을 설정하고, 수평, 수직 통합교육, 다양한 수업 방식 도입, 학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수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임상실습의 양과 질을 확대해 진료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재 우리 대학에서는 교과과정개선위원회를 계속 운영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남은 임기 동안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 내지 목표가 있다면? 위 교과과정 개선을 하면서 기초와 임상의학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근거중심의학(EBM)’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의학의 이론과 실제가 부합하면서 한의학 발전의 지름길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학사행정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 올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기존의 학점, 시수, 평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아 합리적인 방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임상실습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임상술기실을 확대 개편하고 다양한 임상실습 기법을 교수님들과 같이 연구하고 구현하도록 하겠다. 이 외에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현실성의 여부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 고민하도록 하겠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앞서 언급한 교과과정 개선과 임상실습의 내실화 등 앞으로 계속 수행해야만 하는 일에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요즘 쏟아져 나오는 다른 학문에서의 교육의 패러다임은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와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한의학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한의학 교육 관련자들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학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
“지역보건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한의학 저변 확대해야”<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A. 1988년에 경영학도로서 대학을 다녔다. 민주화와 통일의 열풍이 대학가를 휩쓸던 시절, 운명적으로 ‘북한의 침구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람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한의학의 매력에 빠지면서, 약간은 늦은 나이에 원광대 한의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졸업 후 익산에서 개원한 이후 거의 10년 동안은 분회 활동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던 중 당시 분회장을 맡고 계셨던 최민호 원장의 권유로 ‘한의 난임사업’을 준비하면서 분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술이사, 난임사업단장을 역임하였고, 전임 분회장이었던 박용권 원장과 함께 ‘산후건강관리 사업’을 준비하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허당’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별명이 마음에 들어 몇 자 적은 것이 있는데, 지금은 좌우명 같은 것이 되었다. 허당(虛堂) 허허롭고 싶었습니다. 비우지 못한 게지요. 당당하고 싶었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는 게지요. Q. 익산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A. 익산시한의사회 활동을 하면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내용으로 익산분회 소개를 대신할까 한다. 첫째, 익산분회는 지역보건의료사업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한의난임사업’과 2019년 시작한 ‘산후건강관리사업’이 대표적이다. 둘째, 1999년에 발간된 ‘익산시한의사회의 발자취’라는 책이다. 익산시한의사회는 1952년 처음 결성되었는데, 이 책에는 1952년부터 1998년까지의 익산시한의사회 50여년의 역사가 회의록 및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한의학 의권수호 투쟁 당시 삭발 사진과 의료봉사 회의록 등을 보며 지금은 원로가 된 선배들의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전통이 있었기에, 지금의 익산시한의사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지역보건의료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A. 우선 ‘한의난임사업’은 2013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신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그 동안의 임신 성공률은 30% 내외로, 양방 보조생식술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인당 지원액은 180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배우자(남편)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고 있어서 총 23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다음으로는 ‘산후건강관리사업’이다. 10여 년 전부터 익산시한의사회 자체로 산모에 대한 한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건소와 함께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만원 한도 내에서 침, 뜸, 약침, 추나, 한약 등의 산후 건강관리 및 치료를 하는 사업으로, 산후건강관리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산모의 한약 복용률이 30~40% 정도였는데, 현재는 80% 이상이다. 산후에는 한약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2020년부터는 전라북도 사업으로 확장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장학금 사업, 무료 배식 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다. Q.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도 있는가? A. ‘치매예방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은 대표적은 도농복합도시로, 노인인구가 많은 편이다. 이 중 치매 유병률은 8%이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유병률은 20% 정도다. 치매예방사업은 경도인지장애자에 대해 한의 치료를 실시하여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보건소와 협의하기 위한 사업안은 마련되어 있는 상태인데, 코로나로 인해 협의가 미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Q.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는 것 같다. 회무를 추진하는데도 제약이 있을 것 같다. A. 익산시분회 집행진이 회장을 포함하여 9명인데, 4인 이상 모임 금지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을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카카오톡 등을 통해 회의를 하고 있지만, 직접 만나서 논의하는 것에 비해서 깊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또한 총회 및 분기별 분회 모임도 모두 취소되는 상황이라 회원들과의 소통은 온라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취임하면서 만들었던 익산시한의사회 밴드와 카카오톡 등이 어느 정도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 Q. 최근 분회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A. 이번 여름 익산시 분회 소속 한의원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분회 차원에서 모금을 진행하였는데,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주셨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현장에 한의약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A. 코로나 시국에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다. 지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익산시한의사회 임태형 부회장이 보건소에 쌍화탕을 기부했다는 미담을 듣게 되었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2020년 3월부터 수개월 간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에 쌍화탕 릴레이 기부를 하게 되었다. 많은 회원들이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주어서 깜짝 놀랐다. 또한 올해 7월에 관계자로부터 다시 쌍화탕 기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걸로 보아 현장의 반응도 아주 좋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지금은 생맥산을 릴레이 기부 중이고, 올 연말까지 쌍화탕도 릴레이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Q.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은? A.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외풍에 쉽게 흔들리기도 하고, 내부에서부터 썩기도 한다. 지난 수년 간 한의사회를 격랑으로 몰아넣었던 당파적이면서도 격렬했던 논쟁이 한의학 전체의 발전으로 귀결되기 위해서는 분회 차원의 소규모 사업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관념적 논쟁은 지양될 수밖에 없으며, 실천 속에서 신뢰에 기반한 논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회는 단순한 친목모임에서 벗어나, 지역보건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동반되지 않는 분회의 활성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정치 경험 살려 전남지부 주요 현안 잘 마무리 할 것”[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제31대 전라남도한의사회 회장에 취임한 문규준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활동 방향 등을 들어봤다. 문규준 제31대 전라남도한의사회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회장직에 책임감을 갖고, 회원 상호간의 협력과 지혜를 모으며 서로 소통해 나가는 전남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신임 회장은 전 전라남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지난 7월 강동윤 전 회장의 사퇴로 인해 최근 지부 회장직을 승계 받고 본격 회무에 들어갔다. 그는 오는 2022년 3월31일까지 전남한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문 신임 회장은 지부 회장이기에 앞서 전남 순천시에서 기반을 닦아온 중견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제5대 순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제6, 7, 8대에 내리 뽑힌 순천시의회 현역 중진 시의원이다. 제 5·6·7·8대 순천시 시의원으로 활발히 활동 정치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건강한 삶은 보건의료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걸 한의대에 입학하고 나서 알게 됐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과의 소통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순천시에서 문규준한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큰 정치’를 꿈꾸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내 이웃의 건강한 삶과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정치’로 방향을 선회한 게 벌써 15년 전이다. 그래서 문 신임 회장은 현역 4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늘 초선의원과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고자 애쓴다고 전했다. 말만 앞서기보다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는 게 그를 15년 동안 지지해준 순천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란다. 이와 함께 그는 순천시의회에서 유일한 전문 보건의료인이자 건강·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순천시 건강 백세시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 그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순천시민의 실질적인 건강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를 끊임없이 대표 발의했다. 문 신임 회장은 순천시에 거주하면서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의 건강관리를 돕고자 산후조리 보약(첩약) 약 40만 원 상당을 제공하도록 조례를 만들었다. 또 노령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 노인가구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순천시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유치시키고자 노력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시의원 중에서도 전문직이 필요하다는 소신 아래 순천시민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제 정치활동으로 인해 순천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실 정치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는 만큼, 문 신임 회장을 향한 전남지부 회원들의 열망도 클 법 하다. 무엇보다 전남지부의 경우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과 내년 초에 열릴 제32대 전남지부 회장 선거와 같은 굵직한 회무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전남지부의 주요 회무를 이끌어 나가는게 녹록치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원 겸직에 따른 부담감도 다소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희대 동기이자 든든한 동반자인 아내(조영신 원장)가 있기 때문에 정치와 회무로 인한 압박감도 잘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는 물론 운신의 폭이 지역 직능단체 대표일 때보다 더욱 큰 만큼, 이번에 실시되는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도 예년의 성과만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의견 수렴해 지부 회무 안정적으로 수행” 내년 초에 치러질 제32대 전남지부 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문 신임 회장은 “유능한 차기 지부 회장님이 선출될 수 있도록, 그 동안 지부 회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 하겠다”면서 “회원의 권익 향상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무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신임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계의 권익향상을 위해 이번 대선 기간 동안 각 후보 공약집에 한의계가 요청한 주요 보건의료정책 개선사항들이 많이 녹아들 수 있도록 각별히 힘써 주길 당부했다. 그는 “현재 중앙회가 홍주의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 채널을 통해 듣고 있다”며 “그럼에도 조금 부탁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대선기간 중이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한의약 보건의료정책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각 후보 캠프에 잘 전달해야 한다. 국가 보건의료 체계를 보면 의료이원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양방 일변도의 편향성이 너무 짙다. 이는 공공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데다 한·양방 갈등, 의료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체적인 내용들은 중앙회에서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 의견을 처리하는데 있어 회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등한시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타 시도 지부장들에게도 “각지에 계시는 시도지부장들과 잘 소통하면서 한의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신간]정신건강서 영양소 역할 규명한 '영양소의 힘' 간행영양소의 역할을 통해 자연적인 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는 신간 '영양소의 힘'이 간행됐다. 이 책은 대부분의 인간이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영양 불균형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에 자연적인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생화학요법'을 통해 주요 영양소의 뇌 수준을 조절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개인이 갖고 있는 특정 영양소의 과잉과 결핍을 주의 깊게 파악하고 이러한 화학 물질의 혈액과 뇌에서의 농도를 정밀하게 정상화시키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과제다. 이것이 생화학요법의 본질이다. 정신과는 지난 수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새로운 지향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날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을 강조하는 시각은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장애로 진단을 받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 왔지만, 대개 그 이득은 부분적이며 불쾌한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약물 치료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고 상당한 시행착오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 근본적인 한계는 정신과 약물이 인체의 정상성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약물이 보편적으로 효과적이거나 부작용이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최근 뇌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정신장애의 분자생물학이 확인되었으며, 이 연구들은 뇌의 진정한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효과적인 비약물요법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과 약물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사회에 도움이 되었지만, 약물 치료의 필요성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저자인 윌리엄 월시 박사는 영양 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다. 일리노이에 있는 비영리 월시연구소의 소장을 맡으며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그는 미국 정신의학협회, 미국 상원 그리고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서 그의 실험적인 연구를 발표했고 28개의 국제회의에서 연설자로 활동했다. 노트르담과 미시건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후 월시 박사는 아이오와주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감옥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조직한 후 30년 동안 BD, ADHD, 자폐증,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생화학요법을 개발했고 전 세계 의사들이 이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역자로는 서효원 교수, 임재환 원장, 배은주 원장, 권찬영 과장 등이 참여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서효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연구교수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통합하여 한의사와 환자/보호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장애에 관심을 기울여 한방신경정신과-통합의학 분야의 논문을 약 20편 저술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한 임재환 장덕한방병원 뇌건강센터 진료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교실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각종 질병에 대한 한의약 치료법을 제시했다. 배은주 원장은 한의학 임상과정에 전념하다가 13년 만에 마음에 관한 탐구열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차 의료기관인 한의원에서 한국의 의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며 그것을 글로도 소통하고자 정기적으로 경기신문에 "아침보약"이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환경과 인간, 마음과 몸의 상관성 등, 온전한 통합의학의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동대학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교실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권찬영 동의대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진료과장은 동대학 조교수로 근무하며 한방신경정신과, 노인의학, 보완통합의학 분야의 논문을 약 75편 저술했다. -
“코로나19 시대의 노인건강, 한의약으로 관리하세요∼”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불안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는 주로 20∼60대에 78% 정도가 몰려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치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층의 관점에서 볼 때는 과연 치명률이 비교적 낮다고 안심할 수 있는지는 세심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70∼79세 치명률은 5.18%로 보고되고 있고, 80세 이상 치명률은 무려 17.51%로 높게 나타나, 코로나19에 노출된 우리나라 노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명백하다. 그렇다면 왜 노인은 코로나에 더 취약한 것일까? 체중·기력 감소하고 피로감 높아지는 ‘노쇠증후군’한의학에서는 노인이 되면 ‘오장’(五臟·인체 모든 장기를 총칭)의 ‘정기’(精氣·기능상태)’가 쇠퇴하면서 그와 관련된 각종 생리기능 저하가 초래돼 결과적으로 ‘신기’(腎氣·선천적인 원기)가 고갈돼 각종 증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는 최근 노인의학에서 언급하고 있는 ‘노쇠증후군’(frailty)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체중 감소 △피로감 △기력 감소 △보행속도 저하 △신체 활동량 감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노쇠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외에도 식욕 저하나 음식섭취량 감소, 근육량 감소 등이 노쇠를 판단하는 증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노인이 되면 노쇠증후군의 증상뿐 아니라 면역체계가 자연적으로 쇠퇴하는 과정을 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혈구·대식세포·NK세포와 같은 선천성 면역기능뿐만 아니라 T세포·B세포와 같은 후천성 면역기능 또한 점차 쇠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노인이 되면 체내 염증 발생에 취약해지고, 외부 병원체 및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해 감염증이 잘 생기거나 암, 만성 염증질환, 자가면역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에 따른 고령자 체크사항은?이처럼 노인의 신체 변화, 특히 노인 면역력 저하와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감염 및 치명률에 대한 노인 취약성을 설명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도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의 수준까지 가기 전까지 노인들은 코로나 감염을 대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앓고 있는 지병(고혈압, 당뇨 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정상적인 식사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루 1시간 이상 걷기 운동 등으로 일정 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며, 자신의 수면상태 및 대소변 상태도 점검해야 하고,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 기력 저하, 잦은 감기 등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봐야 한다. 간기울결·비기허 상태에서는 바이러스 질환에 취약노인은 점차 腎氣가 고갈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기능이 약해지기 쉬운 상태에서 코로나 감염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한의학적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스트레스로 인해 가슴답답함, 근육통, 소화장애 등 각종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또한 평소 체력이 좋지 않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비기허’(脾氣虛·몸에 기운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저하되는 상태)가 나타나기 쉽게 되며, 이런 경우 아무래도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초래되지 않도록 평소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지병을 잘 관리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기력을 유지해주고, 면역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잘 활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재우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사진)는 “황기, 인삼, 당귀, 구기자 등의 한약재에는 다양한 알칼로이드 및 다당류 등이 포함돼 있어 저하된 면역력을 높이고, 불필요하게 항진된 면역반응은 정상화시킬수 있다”며 “이외에도 많은 한약재들도 이와 같은 면역조절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그러나 자신이 평소 열이 많다면 인삼·홍삼과 같은 한약재 복용시 주의를 요하며,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당귀 등의 한약재 복용 중 소화장애가 발생하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며 “코로나 시대 노인의 면역을 한의약을 활용한다면 건강한 삶에 한 발짝 다가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술실 CCTV 관련 법안 통과는 국민의 목소리”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은 19일 국회 정문에서 수술실 CCTV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중계됐으며, 안기종 환단연 대표가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최성철 암시민연대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수술실 CCTV와 관련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촬영한 영상 보호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 안규백 의원이 수술실 CCTV 영상 촬영과 함께 음성 녹음까지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 신현영 의원이 수술실 등에 CCTV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한 바 있다. 수술실 CCTV 법안 관련해 법안소위 심의는 지난해 11월26일 정기국회에서 처음 열린 이후 지난 6월23일까지 네 차례 열렸고, 지난 5월26일에는 입법공청회까지 개최되는 한편 환자단체·소비자단체·시민단체·노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중심의료혁신협의체’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고, 촬영된 CCTV 영상의 철저한 보호와 관리를 강조하며 모두가 찬성했다. 환단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척추전문병원인 인천21세기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무자격자인 직원들이 환자의 몸을 절개·봉합하는 의료행위를 불법적으로 대리한 충격적 사건이 적발됐으며, 또한 유사한 사건들이 광주에 위치한 척추전문병원과 서울에 위치한 관절전문병원에서도 발생하면서 국민과 환자의 수술실 안전과 인권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수술실에서의 유령수술, 무자격자 대리수술, 성범죄, 의료사고 은폐 등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실 CCTV법안 입법화 필요성을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약 90%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술실에 CCTV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하는 일부 민간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단연은 “지난 9개월간 진행된 네 차례 법안소위와 입법공청회 논의를 통해 수술실 CCTV법안의 필요성과 입법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되고 검토됐다”며 “따라서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법안소위 개최를 계속해서 미룬다면 이는 입법기관인 국회의 직무유기로써 국민의 혹독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단연은 “21대 국회에서 의석수 300석 중 과반이 넘는 174석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다수의 국민이 찬성하는 수술실 CCTV법안을 표결처리를 해서라도 통과시켜야 하며,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거듭 강조하며, 수술실 CCTV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