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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한의사가 함께 웃는 건강한 사회 만드는데 앞장”[편집자주]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허브매직)이 지난달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약침조제 분야 원외탕전실로 인증을 받았다. 본란에서는 손희천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 대표로부터 인증을 받게 된 계기 및 어려운 점,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20여 년 전, 약침 시술로 인한 의료사고로 심한 고초를 겪은 적이 있다. 스스로 사고의 전 과정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것은 물론 한의치료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한 적 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내가 사용하는 약침은 내가 직접 안전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직접 약침을 만들기 시작했다. 약침을 직접 만들게 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은 ‘안전성’이었고, 이에 약침조제법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공인된 증류약침 중심으로 만들게 됐다. 현재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에서 조제하는 약침은 모두 증류방식으로 추출해 최종멸균한 약침이다.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의 약칭이 ‘Herb Magic’인데, 여기에는 한의치료에 마법같은 가치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담아냈다.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의학적 치료관점을 바탕으로 저온 진공 증류약침을 조제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통해 한의사와 환자가 함께 웃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 이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건강사회를 선도한다”라는 우리의 사명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Q.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한 계기 및 이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약침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주사제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약침 원외탕전 인증제’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약침 품질의 안전성과 항상성이다. 한의사들이 치료행위를 통해 발휘해야할 치료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을 양질의 약침을 조제하고자 하는 열의가 약침원외탕전 인증에 도전한 절실한 계기였다. 사실 처음에는 감당하기 힘든 시설비 때문에 많이 망설인 부분도 있었지만, 어렵게 약침 조제 원외탕전 인증을 통해 약침의 안전성과 품질의 항상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회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는데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인증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인증을 준비하다 보니, 시설은 기본이고, 조제 프로세스에 따른 명확한 규정과 이 규정에 부합하는 작업자의 동선 관리, 그리고 그 작업 동선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명확하게 관리·운영해야 하는 점이 힘에 부쳤다. 또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유지·관리한다는 것은 수많은 규정과 설비, 인력의 숙련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하는 과정인데,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만은 않았다. 더불어 인력도 많이 들고, 작업자를 적절하게 교육시켜야 하는 과제도 있었으며, 작업 프로세스에 적합한 설비를 마련하고, 이 설비가 적합한 기능을 하는지를 검증해 가는 과정에서 이 모든 것을 처음 접하다 보니 까다로운 검증 방식에 혀를 내두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함께 전 과정을 준비해 준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인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면을 통해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Q.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원의 장점은?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약침을 사용할 때 주로 통증질환에 국한되어 사용하는데, 사실 내과질환에도 약침은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처음 약침을 만들 때도 한의사 회원들이 내과질환에 한약만 사용하지 말고, 약침도 함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많았다. 그래서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은 통증질환은 물론 내과질환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원외탕전과의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은? “앞으로 좀 더 세분화된 내과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질병별 특효약침을 확대 보급하고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 내과질환에서의 약침 활용을 통한 치료 영역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임상경험이 짧은 젊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사례집’을 제작·보급하는 한편 약침의 한의치료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전체 한의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있어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노력들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Q.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 조언을 한다면?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다양하게 접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을까’하는 갈등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한의원 운영을 통해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업자들을 상대해야 하고, 원외탕전실에 적합한 기술적 방법을 도출하는 것은 그야말로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고, 힘들 때마다 뱀처럼 휘어간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의 컨설팅을 받아보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뜻밖의 결과물로 수정하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한의약진흥원의 검증을 받는 것을 권하고 싶고, 실제로도 이번 인증과정에서 한의약진흥원의 도움이 매우 큰 힘이 된 것 같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요즘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한국 한의학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이 그 교두보가 되어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 아직 약침은 무역 거래시 해당 품목이 없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한의학의 성장과 발전에 약침도 한 축이 되어 지금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25년 가을 강좌 개최[한의신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상관)가 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두근거림에 대한 통합의학적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2025년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 두근거림 증상을 진료 현장에서 올바른 진단과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상관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한의학이 심장의 두근거림, 즉 부정맥이나 불안 증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치료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임상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 융합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임상적 통찰을 얻고,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강좌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한결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부정맥의 통합의학적 진단과 해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근거림(Palpitation)’을 꼽으며, 두근거림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경계(驚悸)와 정충(怔忡)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계와 정충의 정의를 설명하면서, 경(驚)은 심(心)이 갑자기 놀라서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계(悸)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워 놀란 상태로, 정충(怔忡)은 마음속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하여 끊임없이 동요하고 안정되지 못하여 증상이 때를 가리지 않고 발작하는 상태로 정의했다. 이와 더불어 경계와 정충의 구별을 비롯 ‘동의보감’ 속 경계와 정충의 원인과 증상, 치법을 소개했으며, 경계·정충과 유사증후의 감별 방법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경계·정충의 병인병리, 진단에 이어 부정맥에 사용할 수 있는 한약치료, 침구치료 및 최신 지견, 예방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권승원 교수(경희대 한의대)가 ‘경계 정충의 통합적 치료-만성심부전의 한의 임상을 위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심부전’을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조직이 요구하는 만큼의 산소를 심장으로부터 공급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증상이나 징후가 출현하는 병태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심부전의 병리기전으로는 △신경호르몬 인자의 활성화 △리모델링 △심기능 장애 등을 꼽았다. 또한 심부전의 임상양상, 임상양상에 따른 분류, 진단검사 소견, 단순흉부촬영 검사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소견을 설명하고, 심장초음파 및 CT·MRI· 핵의학 검사·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심부전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심부전의 병태별 한약 치료방안, 심부전 표준치료로서 이뇨제의 의의, 오령산·진무탕·복령사역탕·팔미지황환·목방기탕 등 심부전 치료에 따른 한약 처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만성심부전의 주요 병태로는 ‘유효동맥혈용적의 저하’를 꼽으면서 두 가지 측면에서 치료할 것을 권했는데, 부종 위주의 병태는 이수제 위주로 적용할 것과 탈수 위주의 병태는 보음제 위주로 적용할 것을 밝혔다. -
“한의학 세계화 위해 스토리텔링 구축 및 플랫폼 개선 선행돼야”[한의신문] 서울특별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서울형 웰니스 관광산업의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2025 서울웰니스페어를 개최, 서울시의 웰니스 정책 및 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한편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관광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산업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모색과 더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서울시의회·중앙정부·학계·업계·언론 등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정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공연 △시상식 △축사 △기념촬영에 이어 기조 연설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서울 의료관광의 진단과 전망(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 △글로벌 트렌드 소개(한이영 폴라리스어드바이저 대표) △서울시 뷰티웰니스 관광 육성 사업 소개(최희정 웰니스앤스파연구원장) △서울의 도심 속 Wellness(박지호 영감의 소재 대표) 등이 발표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조광익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 김보람 서경대 정책디자인연구소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 및 플랫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서울의 한의의료기관은 이미 많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오면서, 시민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인해 관광지 인근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학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흥미롭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SNS,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한의학이 양의학과 어떠한 점이 다른지, 어떤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현재 서울관광재단의 ‘Visit Seoul’ 앱 내에 있는 의료관광 페이지를 살펴보면, ‘한의과’는 양방의학 각과와 함께 하나로 작게 분류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한의약은 양방의학과는 차별화된 별도의 의학인 만큼 앞으로는 ‘한의과’를 별도의 항목으로 구분하고, 나아가 △한의피부 △한의성형 △한의척추관절 △체질 개선 △침구 △추나 △항노화 등과 같은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나눠 제시한다면 외국인환자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23년 약 1446억 달러에서 ’30년 약 69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통의약 강국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 중국은 중의약국·중앙선전부·교육부·위생건강위원회·광전총국 등 중앙부처가 협업해 중의약 문화 홍보·교육 기지 150개, 국가급 체험 장소 50개, 온라인 행사장 및 ‘클라우드 전시회’를 운영하며 국내외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외국인환자 증대 및 K-culture 및 K-medi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실환자 기준)는 117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93.2% 증가했으며, 특히 한의의료기관 방문자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53%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K-culture 열풍은 한의약의 고전적인 이미지에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웰니스 자원으로서 가치를 더해, K-medi(한의약) 체험형 의료관광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K-culture·K-food 열풍과 맞물려 K-medi(한의약) 체험형 의료관광의 수요 역시 높아졌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한의 의료관광 자체는 부족한 인프라와 지원되는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약을 홍보 및 개발, 지원에 나선다면 한의약의 대외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의약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2025 NHIS 국제연수’ 개최…K-건강보험의 우수성 전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5년 국민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NHIS UHC Global Academy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6개국 35명의 기획·재정·보건의료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이 연수생으로 참석한다. 건보공단은 한국의 단일 보험자로서 건강보험제도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 재정, 자격·보험료 부과, 보험료 징수, 보험 급여, 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 활용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보공단의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건강보험 제도 및 정책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참가국의 개별 상황에 맞는 건강보험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연수 참가국 대상 사전 수요조사 결과 관심이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 고령사회 대응 전략 등 최근 글로벌 보건이슈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가나 국민건강보험청 총괄국장 앤서니 긴공(Anthony Gingong) 연수생 대표는 “가나는 건강보험 재정 기반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아, 낮은 가입률과 보장 범위가 충분하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제도 발전과정·운영경험을 배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연수과정에 참여한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고민하고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경험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건강보험 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한 국가의 공무원 및 정책 전문가, 실무자 등을 초청해 한국형 건강보험 모델의 전 과정을 집중 연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이 아닌 건보공단 본부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시에서 22년 만에 국제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원주지역 관광 자원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며, 건보공단은 원주시와 협력해 국제보건의료 정책의 중심지로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심평원 강원본부, 하천 환경정화 활동 펼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이하 강원본부)는 지난달 22일 강릉시 남대천 일대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강원동부지사(지사장 서정훈·이하 HF 강원동부지사), 지구시민연합과 함께 합동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야구공 크기로 만들어 발효시킨 후 하천에 던지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강원본부와 HF 강원동부지사 직원들은 3개월 전 주문진 노인대학과 협업해 제작한 EM 흙공 500여 개를 남대천에 던졌으며, 이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근 본부장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환경 보전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깨끗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4개 의약단체 “구민건강 증진 위해 똘똘 뭉쳤다”[한의신문] 서울 성북구 4개 의약단체가 1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성북구민 건강강좌’를 개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섰다. 이번 건강강좌는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동협력에 나선 성북구한의사회(회장 양태규)를 비롯해 성북구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등 4개 의약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성북구보건소에서 후원을 맡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4개 의약단체가 처음으로 진행한 공동행사로, 향후 지역 보건의료 발전 및 구민건강 소통의 장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건강강좌에는 150여 명의 성북구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남근 국회의원, 이소라 서울시의원,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박명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장 등이 참석해 성북구 의약단체에 힘찬 행보에 힘을 보탰다. 이날 건강강좌는 김규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내 몸의 균형이 만드는 피부건강’와 함께 △필수 예방접종(이태인 박앤김내과의원·성북구의사회 학술이사) △약국 이용하는 법: 다제약물 관리사업(한승진 참사랑약국 약사) △치아의 진화와 재생(이광민 율치과교정과 원장) 등이 발표됐다. 김규석 교수는 발표를 통해 피부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 및 역할 등을 한의약적 개념과 함께 쉽게 전달해 구민들의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가려움증’과 관련 이를 유발하는 내과질환 등과 같은 대표적인 원인과 함께 침 치료를 통해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김 교수는 “피부는 바깥 세계와 우리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이자 감각 신호를 전송하고 수신하는 역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최전방 경계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의약에서는 피부 관련 질환의 치료를 피부와 장부와 균형과 조화를 목표로,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초점을 맞춰 치료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4개 의약단체들은 참석한 구민들에게 영양제, 칫솔세트, 파스, 찜질팩 등을 증정키도 했다. 한편 양태규 회장은 “구민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된 목표 아래 성북구 4개 의약단체가 공동협력해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처음으로 시작한 건강강좌에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건강강좌를 기획·운영해 구민건강 증진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최근 예방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은 예방의학적 측면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천을 통한 양생법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의학”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막뉴스] 한의계, 통합돌봄사업 만반의 준비 중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이 주최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한의계가 통합돌봄사업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충남한의사회, 통합돌봄 워크숍 개최[한의신문] 충남한의사회(정병식 회장)는 시군지역 한의사회장이 참석한 통합돌봄 워크숍을 1일 충남기업교육센터에서 개최, 통합돌봄과 관련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 시행에 앞서 효과적인 진행 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날 정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돌봄의 기반”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계가 지역 돌봄 체계 안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충청남도 시군지역 분회장 및 공주·천안 재택의료센터장이 참석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서정아 돌봄통합지원부장, 천안시청 노인복지과 통합돌봄팀 연청흠 주무관, 충남사회서비스원 오정아 연구위원이 특별 강사로 초청돼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정아 부장은 ‘통합돌봄지원 제도의 이해’의 주제로 통합돌봄의 추진배경부터 시범사업 운영 현황, 시범사업 우수사례 및 추진성과, 향후 추진계획 및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서 부장은 통합돌봄 정책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나누며 중앙-지방-전문기관-제공기관 간 협업 제도화 및 민관 협력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며 재원,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소통체계를 강조했다. 연청흠 주무관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주제로 방문진료 서비스, 방문 한의 진료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연 주무관은 천안시 특화사업으로 영양지원, 외출동행, 주거지원으로 웰빙홈컨설팅, 주거환경개선 등 천안시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만족도 4.2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오정아 연구위원은 ‘요양 돌봄 통합 지원법 추진에 따른 한의학회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중심 통합돌봄 추진과 한의계 역할에서 △방문형 한방의료 서비스 △통합케어플랜 △만성질환 관리 △지역치유·건강문화사업 등을 소개했다. 그는 또 한의학의 강점인 예방, 재활, 심신치유에 중점을 둬서 지역주민의 전생애 건강을 설계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 속 한의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계속된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충남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역 현실에 맞는 진료비, 본부금 등의 차등 적용의 필요성 실질적인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중앙부처에서 적극 반영하도록 협회 차원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개진했다. -
우즈베키스탄에서 마주한 한의학의 세계화, 그리고 나의 성장김규진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는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양기율시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나에게 이 소식은 설렘과 기대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생소한 나라를 직접 방문한다는 호기심, 그리고 존경하는 한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현장을 경험한다는 벅찬 감정이 교차했다. 출발을 준비하며 ‘학생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진료를 직접 맡기엔 역량이 부족했지만, 한의학의 의미를 현지인들에게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처방별 효능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이를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했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한약의 개념과 작용을 현지인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가는 과정은 나에게 ‘지식을 전하는 배움’이었다. 그 순간 이미 봉사는 시작되고 있었다. “한의약의 보편성 체감하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깨달았다. 내가 품어온 ‘한의학의 세계화’는 결코 추상적인 꿈이 아니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한의학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는 보편적 의학이었다. 나는 주로 예진을 담당했다. 처음엔 단순히 주소와 발병 시기를 기록하는 일로 생각했지만, 환자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을수록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 “심장이 아프다”, “신장이 아프다” 등 장기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 질병을 대하는 문화적 시각의 차이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환자들의 질환 양상 속에는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다. 기름지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문화는 에스트로겐 관련 질환과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곧 그들의 건강 문제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했다. 이 경험을 통해 ‘의학은 삶의 방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한국과 한의약을 사랑하는 우즈베키스탄 짧은 체류였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여러 면에서 인상 깊은 나라였다. 사막화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았고, 도심의 공사 현장이 생활 속에 가까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 그러나 그 속의 사람들은 따뜻했다. 길을 물으면 친절히 안내해주었고, 식당에서는 작은 휴지 한 장까지 바로 치워내며 청결을 유지했다. 도시 전반은 예상보다 깨끗했고, 수도 타슈켄트의 ‘서울문(Seoul Gate)’에서는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마음이 느껴졌다. 낯선 곳에서 한국의 흔적을 만날 때마다 ‘문화의 연결’이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를 느꼈다. “헌신에서 배운 진정한 한의학의 길” 귀국 후 가장 크게 마음에 남은 것은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이었다.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도 묵묵히 환자를 돌보며, 작은 변화에도 기뻐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전문가의 헌신을 배웠다. 그분들을 보며 다짐했다. 언젠가 나도 그처럼 지식과 열정, 그리고 따뜻한 책임감을 겸비한 한의사가 되어 세계 곳곳에 한의학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 확신이 생겼다. 한의학은 한국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의학이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한의학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큰 빛을 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의료봉사는 단순한 해외 체험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배우고 있는 한의학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한 시간이었다. ‘환자를 향한 따뜻한 손길’과 ‘지식을 나누는 기쁨’을 동시에 느낀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한의학의 세계화와 나 자신의 성장을 함께 꿈꾸게 됐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 속에 전할 수 있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자 한다. -
“K-MEDI, APEC 타고 세계로”…전통·첨단 융합의 무대APEC 2025 KOREA 측 “K-Medi의 감동은 역대 최고 APEC 행사를 만드는 데에 든든한 기반이 됐다” [한의신문] APEC 2025 KOREA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 가운데 ‘K-한의 헬스케어관’에선 첨단 한의진료 술기와 K-콘텐츠를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선보이며, APEC 주최측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APEC 행사’ 구현에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주최,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형환)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K-한의 헬스케어관’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선덕광장에서 개설·운영됐다. ‘K-한의 헬스케어관’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와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선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각국 정상과 외빈, 방문객들에게 한의진료와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건강 관리와 그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추진됐다. 각 단체 소속 21명의 의료진이 자발적 봉사로 참여한 K-한의 헬스케어관은 △체험관(마사지기·한의학 체험) △홍보관(예진·홍보) △진료관(한의진료)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한의사 4명(진료의 3명, 예진·통역 1명)과 통역·안내 지원 2명(한의대생)이 한 팀으로, 로테이션 방식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 “‘케데헌’ 감성 입은 ‘HAN의원’으로 K-Culture 체험화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In order to heal a part. We must understand the whole)’는 캐츠프레이즈로 마련된 체험관에는 손·발 마사지기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피부모형과 다양한 침, 전자뜸, 부항 등을 전시해 한의진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함유정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교육이사는 “한의학의 원리에 현대 과학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기들을 활용한 힐링 체험은 재방문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면서 “국제 행사에서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의학에 대한 친밀도 제고와 한의원 내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세계적인 붐에 따라 기와 지붕과 ‘HAN의원’이란 현판을 내걸은 홍보관에선 방문객의 △주요 증상(통증 양상) △병력(의료기관 이용 내역) 등을 조사하고, 진맥 결과를 포함한 예진 정보를 진료관 의료진들에게 인계하도록 했으며, △갈근탕 △반하사심탕 △향사평위산 △구미강활탕 △연교패독산 △소청룡탕 △오적산 △당귀수산 등 보험한약재와 더불어 △쌍화고스틱 △경옥고스틱 등의 한약제품 △자운 청대 등 연고류를 구비해 진료 후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한의난임치료 효과 △초고령화 대응(치매 예방·한의주치의제) △웰니스·예방의학 등 한의학의 역할을 담은 홍보물을 벽면에 설치, 대기 시간 동안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방문객들의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를 유도하도록 포토부스 스티커 사진 이벤트와 굿즈팩(한의협 캐릭터 ‘츄니’ 키링·스티커, 홍보 브로셔 등)도 증정했다. 예진을 담당한 김윤지 한의사(경북한의사회)는 “장염, 감기, 생리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치료가 가능했다”며 “한의학의 빠른 효과와 함께 급성·만성 질환을 아우루는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초음파 유도 약침 등 첨단 한의술기, 현장서 ‘즉각 효과’ 입증 이어 진료 베드(추나 베드 포함)와 초음파진단기기가 설치된 진료관(K-Medicine Clinic)에선 예진을 토대로, 맞춤형 침·약침·부항·추나 치료와 함께 건강관리 교육도 이뤄졌으며, 특히 초음파 유도하 약침 치료 등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발전된 한의술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에 참여한 권순기 경북한의사회 기획이사는 “방문한 경찰관들은 지급된 도시락과 환경 변화로 인해 소화계 증상들을 호소, 이에 사암침과 향사평위산 처방을 병행해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양희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행사 준비와 장시간 근무로 근육 피로와 통증을 호소한 경찰관·운영요원들에게 추나치료를 시행, 근막이완과 신경근 조절, 혈류 개선으로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약침·추나에 대한 높은 효과로 재진이 많았다”면서 “특히 모델·의전 업무를 맡은 젊은 여성 환자들의 경우 구두·정장 착용과 긴장된 상황으로 인해 경추 주변부위 경직을 야기, 후두부 자침·추나 치료로 즉각적인 호전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 및 참가자들에게 AI·현대진단기기와 첨단 술기를 접목해 미래 의학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한의학이 소개된 무대”라며 “특히 최신 초음파진단기기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성과 임상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세계 전통·보완·통합의학의 흐름을 우리 한의학이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문화적 측면도 강한 우리 한의학은 현대진단기기 활용을 통한 근거 중심 의료로, 올바른 한약재를 통한 건강식문화로 육성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진료를 훌륭히 수행한 의료진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한의사와 산업계가 세계 홍보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523명 방문, 진료 만족도 99%…한의원 내원으로도 연계 스포츠한의학회가 K-한의 헬스케어관이 진료를 개시한 첫날인 10월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11월 1일까지의 내원 환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523명이 내원해 472건(일평균 78건)의 진료(초진 82.7%, 재진 17.3%)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프랑스 50% △미국 25% △대만 25% 순으로 많았으며,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의 환자들이 방문했다. 성별 분포는 △여성 50.2% △남성 49.8%, 연령대는 △30대 24.8% △40대 24.5% △20대 24.1% △50대 18% 순이었다. 대상자들은 △APEC 운영요원 42.6% △정부 관계자 9.7% △경찰관 8.4% △시청 공무원 5.9%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78.7%로 가장 많았고 △신경과계 23.4% △호흡기계 2.1% △피부질환 1.7% 순으로 집계됐으며, 치료는 △침 65.4% △추나요법 58.6% △한약 처방 42.2%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 진료 만족도 조사에서 99%가 ‘만족’ 이상(매우 만족 91%, 만족 8%)으로 응답했으며, 한의학 체험 및 진료 후 인식 변화에서도 8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84.4%가 '실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 한의학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87.3%가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아울러 한·양방 병행 치료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8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한의진료 재이용 의향과 주변 추천 의향은 각각 88.6%, 89.9%로 집계됐다. 1일, 요추 통증으로 침·추나 치료를 받은 프랑스 참가자 알렉상드르 르몽드 씨는 ”이번 진료를 통해 남은 기간 투어와 비즈니스 일정도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K-Medi의 빠르고, 탁월한 효과에 매우 놀랐으며, 프랑스에도 한의원이 많이 개설된다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참가자 로뱅 들로네 씨는 “맥진이라는 진찰법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한약은 프랑스에 돌아가도 다시 생각날 것”이라면서 “특히 한의사 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진료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정호섭·함유정 이사, 최주리 이사장 ◎ 경북도·APEC 준비지원단, 한의의료진에 극찬 “K-Medi 세계화에 한걸음” 이번 운영 성과는 APEC 주최측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운영 기간 이철우 경북도지사, APEC 준비지원단 김상철 단장·최인숙 팀장·최기랑 주무관도 참석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응원했다. 첫날 직접 한의진료를 받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교통 통제 및 협소한 진료 공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의학을 통한 한류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는 데에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한의학의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 마련과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을 상시 방문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경주에서 우리 K-Medi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해 준 감동은 역대 최고 APEC 행사를 만드는 데에 든든한 기반이 됐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한의학이 세계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참여해 주신 한의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창 대한한의사협회 총무이사는 “그동안 준비 기간을 가지며 현장 상황 변화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혔지만 준비위원 분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현장 운영부터 진료 시스템 구축까지 세심히 협력해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만선 준비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번 ‘K-한의 헬스케어관’의 성과는 경북한의사회와 경주시한의사회의 헌신적인 진료 열정, 그리고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전문 기술력이 빚어낸 결과로, 이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세계 정상들에게 수준 높은 한의학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일교차가 큰 열악한 현장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한편 이번 K-한의 헬스케어관 참여 한의의료진은 다음과 같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회장, 김정수·박지훈·이현준·주재공 부회장, 이준석 학술이사, 양희권·정호섭 의무이사, 남태영·장호기·함유정 교육이사, 윤현석 특임이사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명예회장, 권순기 기획이사, 이영준 원장(이영준한의원),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김윤지 한의사 △경주시한의사회: 김동현 원장(숨소리한의원), 성현호 원장(가온자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