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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 방문 -
지난해 한방 심사진료비 2조9500억원…전년대비 2.06% 감소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4일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가 수록된 ‘2020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올해로 17년째 공동발간한 통계연보에는 건강보험의 일반현황을 비롯해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모두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0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 5287만명,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34만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직장 가입자는 3715만명, 지역 가입자는 1420만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부양가족수(세대원) 수는 직장·지역 가입자 모두 감소 추세였다. 전체 요양기관 수, 전년대비 2.0% 늘어나요양기관 수는 9만6742개소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7만3437개소(75.9%), 약국 2만3305개소(24.1%)로 구성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방은 1만4760개소에서 1만4874개소(한의원 1만4464개소·한방병원 410개소)로 0.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상급종합병원 42개소(전년과 동일) △종합병원 319개소(1.59% 증가) △병원 1515개소(1.75% 증가) △요양병원 1582개소(0.32% 증가) △의원 3만3115개소(1.92% 증가) △치과 1만8496개소(1.62% 증가) △보건의료기관 등 3494개소(0.09% 감소)로 집계됐고, 약국은 전년과 비교해 3.61% 증가했다. 또한 직종별 인력현황을 보면 한의사 인력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2만2038명이었으며, 일반의 1만8507명·일반수련의 287명·전문수련의 429명·전문의 2815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직종의 경우에는 의사 10만7976명(2.22% 증가), 치과의사 2만6978명(1.86% 증가), 약사 3만9765명(2.12% 증가), 간호사 22만5462명(4.72%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년 건강보험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는 86조8339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가운데 의료기관 69조300억원, 약국 17조8038억원으로 나타나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9.5%, 20.5%를 점유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평원 심사결정을 기준으로 한방의 경우에는 ‘19년 3조119억원에서 ‘20년 2조9500억원으로 2.06% 감소했으며, 전체 요양기관 심사진료비의 3.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진기준으로 보면 한의원은 2조4381억여원으로, 한방병원은 485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6354억원, 부산 2262억원 등 분포또한 한방명세서 심사결정기준으로 전국의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서울 6354억원 △부산 2262억원 △대구 1393억원 △인천 1586억원 △광주 1797억원 △대전 972억원 △울산 584억원 △세종 139억원 △경기 6396억원 △강원 675억원 △충북 798억원 △충남 1059억원 △전북 1419억원 △전남 1185억원 △경북 1242억원 △경남 1710억원 △제주 406억원 등 총 2조9979억여원으로 나타났다. 다른 종별 심사실적의 경우에는 심평원 심사결정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15조2140억원(1.63% 증가) △종합병원 14조9134억원(1.31% 증가) △병원 7조7535억원(2.40% 증가) △요양병원 6조1634억원(3.95% 증가) △의원 17조342억원(1.01% 증가) △치과 4조8611억원(0.03% 증가) △보건기관 등 1406억원(14.48% 감소) △약국 17조8038억원(0.58% 증가) 등이었다. 또 질병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20년 만성질환(12개 질환) 진료인원은 1891만명이었으며, 이 중 고혈압이 67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관절염 471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344만명, 당뇨병 334만명, 신경계질환 317만명, 간의 질환 185만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323만명에서 334만명으로 3.6% 증가한 당뇨병이었으며, 만성신장병도 25만명에서 26만명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1만4069원이밖에 ‘20년 연간 1인당 500만원이 넘는 환자는 309만5000명으로 6.6%를 점유했고,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43조6568억원(비급여 제외)으로 이중 50.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90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5.4%를 차지했고,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년 노인진료비는 37조6135억원으로 지난 ‘16년과 비교해 1.5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의 현황을 살펴보면 ‘20년 보험료 부과액은 63조1114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며, 직장보험료 54조194억원·지역보험료 9조921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보험료는 11만4069원(직장가입자 월평균 12만4629원·지역가입자 월평균 9만864원)이었고, 건강보험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5만9218원(직장가입자 월평균 6만1109원·지역가입자 월평균 5만4165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연보는 오는 5일부터 건보공단 및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
조선 한의학자 석곡 이규준 선생, 연극으로 만나다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해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무대가 펼쳐졌다. 석곡시낭송연구회가 석곡 이규준 선생의 저서인 ‘석곡 산고’에 수록된 한시를 낭송하며, 선생이 펼쳐왔던 유의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연극무대를 지난달 31일 진행했다. 이번 연극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단막극으로 석곡시낭송회 회원들과 함께 만들었으며, 동해면 조항산에 위치한 석곡 선생의 묘소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이날 무대는 전국에서 모인 소문학회 회원들의 선생 묘소 참배행사와 연계해 현장에서 직접 선생을 기리는 추모의 장과 함께 진행됐다. 극의 연출을 맡은 석곡시낭송연구회 박모니카 회원은 “선생의 숭고한 애민정신을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로 피폐한 민심을 달래고 위로하는 한편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더불어 살아가는 서민적 정서를 안겨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석곡시낭송연구회는 석곡 이규준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함으로써 선생의 업적과 작품을 널리 알리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같은 해 9월에 열린 ‘2019 포항 독서문화대전’, 10월 27일에 개최된 ‘석곡 인문학 축제’ 등에서 석곡 선생 추모시를 낭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3도 화상 한의치료 연구, 美화상학회 발간 SCIE급 학술지에 게재자연재생한의원이 3도 화상 환자 중 피부이식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침과 한약 연고로 치료한 증례 시리즈가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Burn Care & Research’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1967년에 설립된 미국화상학회(ABA, American Burn Associatio)에서 발행하는 SCIE급 국제학술지로 국내 한의학 논문 중에서는 처음으로 게재됐다. 미국화상학회에는 국제적으로 2000여명 이상의 화상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조성준, 전상호 원장과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 강병수 한의사 등이 연구에 함께 참여한 이번 논문은 국소부 피하조직까지 손상돼 3도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수술을 권유받은 환자 4례를 다루었다. 한약재로 조제한 연고와 상처부위에 직접 자침 시술 등 두 가지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했고 mVSS(modified Vancouver Scar Scale)를 통해 치료결과에 대해 치료전후 사진과 설문지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또 치료 전후에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 경험, 인식 변화 등에 대한 환자의 관점을 환자의 언어를 통해 제시했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치료를 하면서 확신이 생기고 주위 화상환자들에게 한의치료를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비치기도 했다. 논문에 실린 환자를 직접 치료한 조성준 원장은 “첫 증례발표이다 보니 혹시나 거절당할까 걱정도 했는데 17년째 화상, 피부괴사, 욕창 등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자연재생한의원의 치료방법과 성과를 미국화상학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줘서 참 기쁘다”며 “지금까지 치료해 온 6000건이 넘는 환자들의 사례를 모아 학계에 알리고 한의학적 상처 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는 “본 연구는 첫 연구인 만큼 비교적 화상 범위가 좁은 환자 데이터를 모아서 보고했다”며 “후속 연구로는 전체 피부 표면적이 더 많이 침범되고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의 치료 증례 데이터로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화상 한의치료에 대해 의료계의 불신이 심했다”며 “이번 논문을 계기로 열린 마음의 학술적 교류를 통해 화상 치료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강병수 원장도 “일개 의료기관의 17년간의 화상 한의치료 증례 데이터에 접근할 흔치 않은 기회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증례 보고까지 할 수 있게 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로써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화상 한의치료라 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 같았는데 생각 외로 미국화상학회 공식 학술지 리뷰어들이 흥미를 가지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보다는 오히려 국외에서 화상 한의치료의 가능성을 인정해줬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의 화상치료를 접하고 화상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상호 원장은 “화상치료에도 한의학이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국립소방병원 건설이 진행 중인데 향후 한의과가 꼭 포함돼 한의약이 화상 치료가 필요한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자연재생한의원은 앞으로도 화상 외에 욕창, 피부괴사 등의 상처 치료에 대한 학술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
“명칭만 사라진 천연물신약, 개량신약 범주 확대 행정예고”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행정예고한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가운데 허가가 완화되는 개량신약의 범주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한의협 약무위원회(위원장 권기태)는 지난 2일 ‘제2회 약무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고, 이번 개정고시안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권기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약처가 행정예고한 개정고시안을 검토하던 중 한의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긴급하게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정고시안 가운데 개량신약의 범주가 완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향후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개량신약 범주 완화와 관련해 최근 의약품에 대한 허가를 진행하면서 신약으로 볼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허가 절차상에서는 신약으로밖에 허가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개량신약의 시험기준 완화에 관련된 고시 개정을 진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의협은 이 조항은 과거 천연물신약과 같이 한약재로 구성된 의약품을 개량신약으로 허가할 수 있는 루트를 허용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으로, 이같은 논리대로라면 과거 천연물신약 또는 이와 유사한 의약품을 개량신약이라는 명칭으로 신약보다는 쉽게 허가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된다는 것. 이에 앞서 천연물신약이라는 명칭은 지난 2016년 고시 개정을 통해 삭제됐으며, 2017년에는 용어의 사용마저 금지된 바 있지만, 최근 신약이라는 명칭으로 ‘수세보원’의 청상보하탕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되는 한림제약의 ‘브론패스정’이 허가돼 양방 보험급여로 되는 것은 물론 과거 천연물신약의 제네릭의약품 또한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약재를 활용해 개발된 의약품들이 ‘개량신약’이라는 이름으로 한두건씩 등재되다보면 결국 한약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한의계가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분명 한약제제임에도 불구하고, 개량신약으로 등재되는 불합리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해 이번 개정고시안이 확정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천연물’이라는 개념은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서의 용어로, 연구개발과 관련된 용어로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허가에서의 용어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한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경계 및 범위 설정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문제는 한약제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의 잘못된 ‘생약제제’의 정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다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않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생약제제의 정의부터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즉 현재 ‘생약제제’는 ‘서양의학적 입장에서 본 천연물제제로서 한의학적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제제를 말한다. 다만, 천연물을 기원으로 하되 특정 성분을 추출·정제하여 제제화한 것은 생약제제로 간주하지 아니한다’고 정의돼 있는 가운데 ‘서양의학적 입장에서 본’, ‘한의학적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등으로 인해 한의사의 처방권이 침해되는 것은 물론 자료제출의약품 항목의 ‘새로운 조성의 생약제제’로 인해 한약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이라도 생약제제로 분류돼 한의사의 처방권을 제한하는 등 한약제제 및 한의약계 발전의 저해요소로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문제다. 이에 홍주의 회장도 취임 초 식약처 방문을 통해 생약제제 관련 고시 개정에 대한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전달한 바 있다. 권기태 위원장은 “오늘 참석한 위원 모두 이번 고시개정안 중 해당 항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를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취합된 것 같다”며 “앞으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물론 보다 다양한 전문적인 의견들을 취합해 고시개정안이 철회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 다음날인 지난 3일 한의협 권기태 부회장·주홍원 약무이사는 식약처 한약정책과를 항의방문, 이번 고시개정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권기태 부회장은 “한의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데도 불구하고, 한의협을 비롯한 한의계와 사전협의 없이 행정예고를 시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량신약 범주 완화 관련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에서는 강력한 반대의 의견을 표명하며, 고시 개정의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점자의 날’ 맞아 식품 점자 표시를 위한 협의체 구성11월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식품의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 표시 의무도입과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 점자 표시 의무화 등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정부, 장애인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협회, 업계 등 총 16인의 위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 이후, 연내 계획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점자 등 표시대상 품목 범위 △표시사항 및 표시방법 △식품 포장 재질별 점자 표시 가능 여부 등 기술 수준 파악 등 ‘식품표시광고법’ 개정 관련 세부 계획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강선우 의원은 지난 7월, 시·청각장애인의 식품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식품의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표시광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청각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 보장을 위해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추가적으로 식품 점자 표시 제품 실태조사, 장애인단체 의견수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식약처에 전달한 바 있다. 강선우 의원은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뜻깊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늘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칠곡군보건소, ‘쑥쑥 크는 한방성장교실’ 운영칠곡군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유아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쑥쑥 크는 한방성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석우 한의사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 측면에서 소아의 생리적 특성을 비롯해 △소아한약 △성장발달단계 △성장장애 및 관리법 △성장체조 및 소아비만 등에 대해 다루게 되며, 보건소 한방공중보건의사가 상담을 병행해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다양한 비대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전예방 건강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 충남·충북 한방병원 최초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과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이 충남·충북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한방병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2025년 10월 28일까지 4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한다.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은 지난 9월 인증평가를 2일에 걸쳐 꼼꼼히 심사받은 결과 환자안전 보장활동과 감염관리, 환자진료체계 등 58개 기준 250여개 조사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14개의 자생한방병원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는 전국 한방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자생한방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의 우수함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척추·관절 환자들을 치료하는 주치의로서 역할을 도맡아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
이현훈 한의군의관, 한의계 최초 군진의학 학술상 수상한의사 군의관 이현훈 대위(육군 9사단, 침구과 전문의)가 지난 3일 ‘제52차 군진의학 및 2021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에서 한의계 최초로 학술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학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970년부터 매년 군진의학 발전 연구에 기여한 군 의료인력을 학술상 후보로 추천받아, 학술 발표 및 연구실적 등을 심사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1998년 한의사 군의관이 처음 임관된 이래로 학술상을 수상한 일은 최초다. 올해 ‘뉴노멀 시대의 군진의학: 새로운 역할로의 전환과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군 의료의 전문성 향상 및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현역 및 예비역 의무장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 이국종 교수가 ‘Selection and Concentration’ 강연을 맡아 큰 관심을 끌었다. 이현훈 대위는 4500명이 넘는 임상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육군 장병들의 수면의 질 저하와 소화기능 상태 저하에 연관성이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하는 ‘육군 장병들의 수면 및 식이/소화의 연관성: 다기관, 단면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된 환자들의 유형을 분석해 한의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위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작년 의무사령부 군진한의학 연구과제 결과와 최근 개정된 불면장애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한의사들이 불면환자를 치료할 때, 수면의 질과 양뿐만 아니라 평소 식습관 형태나 소화기능장애 유무도 면밀히 살핀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한의사로서 자연스러운 임상적 관찰방법이지만 이러한 진료의사결정 과정을 체계적이고 재현가능한 형태로 모델링하고,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한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 구축을 위한 초석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상 수상과 관련해 그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요 사업인 ‘한의의료기술의 임상근거 강화’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의 취지에 깊은 공감을 해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한의학연구원과 지난 3년간 군진의학 연구를 함께 해준 동료 한의군의관 및 연구자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전역 후에도 군진한의학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연구를 지속할 것이고, 이를 통해 장병들이 건강한 몸상태로 전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위는 지난해 한약 연구로는 최초 의무사령부 군진의학 연구과제에 선정됐고, 군장병을 위한 AI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 메디텍트(Meditact)를 개발해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 의료정보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IF = 5.43)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빅5병원에서 주최한 의료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융합형 한의사과학자로서 군진의학 및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나왔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산본병원 신경과 손일홍 교수팀은 “커피 섭취나 흡연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반비례적인 관계에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커피, 담배, 술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은 대한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총설로 소개됐다. 커피 섭취와 파킨슨병 발병률의 반비례 관계(즉 커피가 파킨슨병 억제)는 여러 메타분석(수년간에 걸친 다수의 연구결과를 모아 분석)이나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항(抗) 파킨슨병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하루에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커피를 하루 1∼4컵, 5컵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각각 45%ㆍ59%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파킨슨병에 걸린 실험동물에 카페인을 투여했더니 도파민 신경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운동증상도 개선됐다는 연구 논문도 나왔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의 파킨슨병에 대한 보호 효과는 남성에서 뚜렷하게 관찰됐으나 여성에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의한 효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커피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60명의 환자에게 카페인이나 위약(플라세보)을 6∼18개월 처방한 후, 운동증상 지표를 조사한 결과 두 그룹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커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카페인보다는 클로로젠산ㆍ카페산 등 커피 속 다른 항산화 성분 덕분이란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디카페인 커피는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제한적이지만,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춘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카페인은 파킨슨병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지속적인 카페인 투여는 나이 든 쥐의 기억상실과 증가한 활성산소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흡연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약 50년 전에 처음 제시된 이후 많은 연구가 흡연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미지의 성분이 커피나 담배에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서만 보호 효과를 보이는 커피(카페인)와는 달리 담배는 남녀 모두에서 강한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음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뇌에 직접 작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