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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환자들과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편집자주] “베푸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이타적인 성격이다. 먹거리나 도서, 생필품 등 친구들이 지나가듯 말했던 것을 잘 기억한 뒤, 필요한 순간에 챙겨줄 때 큰 행복을 느낀다.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이유도 이런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하와 원장(안성 경옥당한의원)은 단순히 침을 놓고 약을 처방하는 행위가 아닌 환자와의 진정한 교류를 추구한다. 화초를 가꾸듯이 환자에게 애정을 쏟으며 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한다. KOMSTA에 입단해 의술의 나눔을 펼치는 그로부터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그만의 철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의료봉사활동이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국가 간의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KOMSTA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그 중에서도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진료에 최적화된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게 익숙해진 터라 봉사 물품 세팅부터 학생단원 교육, 환자 상담 그리고 진료 업무까지 한꺼번에 여러 역할을 소화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의료봉사 초반에는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많이 혼란스러웠다. 미처 주문하지 못한 물품, 방황하는 학생단원들, 밀려드는 환자, 모자란 병상 수 등 위태로운 순간들이 있었다. 초반의 부족한 부분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감사하다. Q. 환자들의 상태, 치료 후 경과는 어떠한가? 단순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다. 반복적인 노동으로 육체 피로도가 높은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분들이다. 체력이 좋고 회복이 빠른 청장년층이 주 내원 환자군이기 때문에 대부분 드라마틱한 호전을 보인다. 근골격계 문제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다이어트, 탈모 등에 대한 상담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만족스러운 진료 후에 다음 봉사활동 일정을 묻거나, 재차 진료를 받길 원해 연락처를 요청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 분들께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한의원 명함을 드리거나 약봉투에 한의원 이름과 주소를 적어드리기도 한다. 재밌는 점은 명함을 받아가거나 한의원 이름을 메모해간 분들 중에 실제로 내원한 환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시간과 거리상의 이유로 내원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이제는 요령껏 직장 근처에 위치한 한의원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고 들었다. 두 가지 부류가 있다. 1년간 꾸준히 내원했는데 이제는 안보이면 섭섭한 류, 그리고 의사소통의 장애로 애를 먹었던 류. 두 부류 모두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는다.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달 빠지지 않고 내원한 중국인 환자 분이 있다. 이제는 남편과 아드님까지 함께 방문하고 있어 한 가정의 주치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만성적인 요통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있는 분이지만 치료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난다.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봉사다 보니 가끔 한국말이 서툰 환자들도 있다. 한국어와 몸짓을 섞어가며 간신히 대화를 이어가는데, 진료 후에 웃으며 돌아가는 환자들을 보며 국경 없는 의술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근무 중인 한의원에서도 나의 이러한 경험을 인지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내원하면 “외국인 환자는 주 원장으로”라는 암묵적인 규칙까지 생겼다. 참 부끄럽다. 이에 올해의 목표도 역시나 영어공부로 정했다. Q.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교 입학 전까지는 봉사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은 있었으나 실천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의대 입학 후 빠른 임상경험을 위해 의료봉사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봉사활동의 세계에 들어서게 됐다. KOMSTA에는 강소진 한의사의 추천으로 입단했다. 그는 학부생 때부터 KOMSTA의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오곤 했는데, 그 당시 나는 1년의 3분의 1 가량을 동아리 봉사활동으로 보내면서 KOMSTA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KOMSTA와의 인연이 닿은 것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에서다. 한의학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정도와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KOMSTA에 가입하게 되었고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Q.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외 ‘안성-평택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제가 근무하는 한의원의 대표 원장께서 환자 우선 진료방침 외에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지역사회 후원, 나눔 그리고 봉사다. 늘 베푸는 삶에 대해 강조하시고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자연스럽게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Q. 대학교 학생회 홍보국장과 피자가게를 운영한 특이 이력도 있다. 인생의 전환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학생회 홍보국장 활동이라 말하겠다. 의도치 않게 들어간 학생회에서 다시 한 번 의도치 않게 홍보국장으로 임명되며 나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홍보 관련 지식은 전무했지만 시키는 일을 성실히 해내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라 각종 행사 포스터, 영상 제작까지 빠르게 섭렵하며 1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 모습이 지금의 동료인 강소진 한의사 레이더에 포착됐다. 내게 피자가게 동업을 제안하더라. 그렇게 ‘피자 스페이스’가 탄생하게 됐다. 우주 컨셉을 시작으로 로고부터 피자 레시피, 인테리어, 캐릭터 디자인, 메뉴판, 포스터 제작 등 하나부터 열까지 깊이 관여했다. 학생회에서 갈고닦은 홍보물 제작 능력도 쓰이게 됐다. 악명 높은 대전대학교 본과 3, 4학년을 피자 Pub 운영과 병행했다. 유급의 두려움과 국시의 압박감 속에서도 가게를 유지할 만큼 애정이 담긴 공간이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믿음직한 후배에게 가게를 양도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다. Q. 다양한 경험을 살려 영화인 처우 개선을 위한 의료봉사도 하고 있다. 학생회와 피자 스페이스를 통해 보여준 능력치 덕분인지 문화예술의료봉사단체 ‘시네한스’의 창단 멤버 제의를 받았다. 시네한스는 시네마와 한의사의 합성어로 한국 영화계의 발전과 영화인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현재는 법인이 되기 위한 승인 과정 중에 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한의사들로 이루어진 무명의 봉사단체였다. 코로나 시국 전에는 영화 촬영 현장을 방문해 침, 추나, 한약 등의 활발한 의료지원을 했으며, 현재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한약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시네한스에서도 홍보이사를 맡아 단체의 로고와 명함, 배너 디자인등을 담당하고 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서울-수도권에 모든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주민들이 의료복지와 문화생활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을 위해 한의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의료센터’를 설립하는 게 나의 목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한의원, 도서관, 미술관, 체육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싶다. 한의신문 구독자분들도 동참해주시길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
[시선나누기-5] 말과 손톱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 아이는 내 앞에서 수줍어했다. 내 앞이라 그런 것인지, 아이의 본래 천성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두 가지가 섞인 것인지 몰랐다. 묻는 말에 배시시 웃고 고개를 숙이고, 다시 눈길을 돌리며 소리 없이 웃고, 고개를 숙였다. 손톱을 보여 줄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가 가장 심했는데, 책상 위로 두 손을 올려 열 손가락을 잠시 꺼내놓더니 얼른 감추어 버렸다. 놀라 동그래진 내 눈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아이의 손가락 끝에는 손톱이랄 것이 없었다. 뭉그러진 듯한 손가락 끝은 핏물이 밴 살갗이 너덜너덜했다. 뿌리 쪽으로 이삼 밀리 정도 되는 손톱의 흔적이 겨우 보였다. 열 손가락이 모두 그랬다. 보는 내 눈이 아팠다. 옆에 서 있는 엄마의 말로는 열 개의 발톱도 똑같다고 했다. ‘가능한가? 발톱을 입으로 가져가 열 개를 몽땅 물어뜯는 게?’ 나는 놀랐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아이가 그렇다고 하지 않는가. 말없이. 배시시. 아이의 깊은 불안과 고독을 내가 함부로 말하거나 건드리거나 만져줄 수 없다는 절망감이 내 안에서 일었다. ‘나는 너를 응원한다. 너에게 나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겠지만, 지금 너를 만나고 있는 이 시간 전부, 내 마음 전부를 오롯이 너에게 기울인다.’ 나는 이런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리고 아이와 눈을 맞춘다. 말을 묻고, 짧은 말을 듣고, 웃음을 받고, 웃어준다. 별 소용없을 몇 마디 부탁도 한다. 부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아이는 어떻게든 자라리라.’ 믿는다. 믿어준다. 믿는 데에도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배우 배우가 무대에 있다. 홀로 붉은 조명을 받으면서 몸을 뒤틀고, 구른다. 긁으며, 뒹군다. 일그러진 얼굴로 제 손톱을 물어, 뜯어, 뽑는다. 뽑을 때, 뽑아서 뱉을 때, 손톱이 바닥에 떨어지는 희미한 소리가 낯설게 귀를 때린다. 나는 움찔, 움찔한다. 배우가 다시, 몸을 일그러뜨려 발톱을 물어, 뜯어, 뽑는다. 간절히, 간절히도 손톱과 발톱을 물어뜯어 뽑을 때, ‘아이의 깊은 불안과 고독’이라고 했던 나의 언어는 여지없이 흔들렸다. 어른, 치료자로 건너다보던, 안타깝게 관찰하고 안전하게 내려다보던 나의 짐작과 시선이 바닥에 처박혔다. 바닥에서, 문자로 걸러졌던 고통이 날것의 통증으로 몸을 찔렀다. 그랬다. 고통이, 몸을, 찔렀다. 존재 자체가 겪어야 하는 통증을 맨몸으로 꺼내놓는 일이라니. 눈앞에 펼쳐 들이미는 일이라니. 배우는 말 없는 마임 배우여서 더욱이 통증은 조용한 벼락처럼 떨어졌다. 실존의 고통. 고통의 현시. 배우의 몸은, 언어를 넘어서 직면하게 되는 이 구체성은 존재와 감각, 존재와 의식의 거리를 지우고, 덧칠을 걷어내고, 인간을 바로 보게 한다. 그럴 때는 보는 눈이 아프지 않다. 눈이 아플 새가 없다. 통째로 내가 고통 속에 있다. ◇손톱 특수분장사가 만들어준 손톱이 망가지고 분실되어서, 배우는 인조손톱을 다시 샀다고 했다. 핏물을 들이느라고 인조손톱에 붉은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었다. 객석에서 조명 아래서 보아 크게 차이 나진 않을 것이나, 무시할 수 없는 디테일이란 게 있다고, 나는 이쑤시개 끝으로 한 올 한 올 핏줄기를 그려 넣자고 했다. 리허설이 끝나고, 무대가 열리기 전, 잠깐의 평온한 적막 속에서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간이 특수분장’을 한다. 열 손가락을 펼친 사진 위에 핏물 밴 손톱을 장난스레 얹어보고, 이거 예술이네, 감탄하며 즐거워하며 다시 사진을 찍는다. 공을 들이는 일. 사람 사이 기꺼운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는 일. 사소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발견하고, 귀하게 여기는 일. 이 모든 일들이 순간순간 일어난다. 아이는 말 대신 손톱을 뜯었다. 뜯으면서 소리 없이 말하고 있었을 것이다. 파도 같고 벼락같은 말이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는 자라고 있었을 것이다. -
“한의학 용어 체계적 정리… 한의 표준화 기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한의학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표준한의학용어집’을 지난 1일 개정 발간했다. 9704개의 표제어와 5851개의 대표표제어가 수록된 이번 용어집에는 한의학회 내 여러 회원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의학회에 따르면 표준한의학용어집 2.1은 ‘현재 한국에서 공인되어 사용하는 한의학의 학술용어’로, 표준한의학용어집 1.0과 2.0의 한글 표제어를 기반으로 했다. 다만 1.0과 2.0에서 표제어가 중복된 경우 분류, 뜻풀이 등을 비교해 여러 표제어 중 하나를 선택해 서술했다. 이번 간행을 총괄한 이수진 한의학회 표준이사(상지대 한의대 교수)는 표준한 의학용어집 2.1이 기존 용어집과 다른 점에 대해 “1.0과 2.0에는 표제어가 서로 중복되거나 각각 다른 판에는 없는 내용도 있으며 분류 체계도 다른데, 이를 통합 정리하면서 표제어와 분류 체계를 정비했다”면서 또한 “용어 뜻풀이의 오류를 수정하고 쉬운 용어로 풀어 설명해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경혈 위치와 본초의 설명은 최신 동향을 반영했 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표제어, 원어, 분류, 뜻풀이, 관련어(대표표제어, 동의어)’ 순 으로 구성해 특정 용어의 대표적인 표현과 한의학적 분류를 함께 알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신사지관’(臣使之官)은 ‘생리’ 분류에 해당하는 용어로 ‘① 심장의 기능을 대행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무형의 장부’, ‘② 심장 외부를 둘러싼 조직기관’ 으로 풀이된다. 대표표제어와 동의어는 각각 ‘심포’(心包)와 ‘심포락’(心包絡)이다. 모든 표제어에 ‘뜻풀이’ 포함 표제어에 오류가 있는 경우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표현은 변경하거나 삭제했 으며 동의어가 있는 경우 표제어를 대표 표제어로 정하고 나머지 용어를 동의어 로 표시했다. 동의어에는 있으나 표제어가 아닌 경우 표제어로 추가했고 동음이 의어인 표제어의 분류가 다를 경우에는 표제어를 분리했다. 한의학의 세부 분야를 표시한 ‘분류’ 항목에서는 부호로 ‘【 】’를 사용했으며 △경락 △경외기혈 △경혈 △기공 △기구 △기타 △방제 △변증 △병리 △병증 △본초 △부인 △사상 △생리 △예방 △운기 △증상 △진단 △체질 △추나 △치법 △침구 △포제 △해부 등 24가지로 한정했다. 모든 표제어는 ‘뜻풀이’를 반드시 포함 하고 있는데, 경혈 위치의 경우 세계보건 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 H O WPRO)에서 발간한 국제표준 경혈 위치에 맞춰 수정했다. 한의학회는 지난 2000년부터 의학 분야의 교육, 진료, 연구, 각종 공문서 작성과 한의정보의 표준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학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이에 2006년 표준한의학용 어집 1.0을 발간했으며 2014년에는 표준 한의학용어집 2.0을 발간했다. 현재 표준한의학용어집 2.0은 한국한의 학연구원과 기술계약으로 한의학회 홈페 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한의학연구원과의 기술계약은 자동 연장되며 기존 자료를 업그레이드해 표준한의학용어집 2.1을 온라인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양 기관 의 협의 하에 진행될 계획이다.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는 한의학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9년 표준 위원회 규정을 제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위원회·용어 및 정보분과위원회 등을 구성해 한의학 분야의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작업은 회원학회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용어 및 정보분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수행한 결과다. 표준한 의학용어집 개정작업을 직접 수행한 표준위원회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 다”고 밝혔다. 한의약 세계화 길잡이 기대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첫 표준 한의학용어집은 현대 한의학의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해 6년여 시간동안 5800 여개의 현대한의학 용어를 집대성해 2006년 처음 완성됐으며, 이는 세계보건 기구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등에 한의학 용어가 채택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주의 회장은 “첫 표준한의학용 어집 발간이 한의계 발전의 밑거름이 됐듯이, 새롭게 발간된 2.1 역시 한의학 발전은 물론 한의약의 세계화와 현대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길러 숨겨진 표심 읽어라”2005년 국내 최초로 주간 정치 정례조사를 도입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에게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해 분석 및 평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를 기를 것을 조언했다. 지난 4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정치아카데미 제6강 ‘정치와 여론조사’ 강의를 맡은 이택수 대표는 지난 4.7 보궐선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서울과 부산 모두 야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하며, 미디어와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표심을 설명했다. 최근 선거 추세는 ‘구도’에 좌우되는 경향 보여 선거의 3대 요소로 인물, 정책, 구도를 꼽은 이 대표는 과거 선거가 인물과 정책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던 것에 비해 이번 4.7 보궐선거에서는 보다 구도에 좌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여론조사를 통해 발표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보궐 선거가 진행됐던 4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3.4%, 부정 62.9%로 서울시장의 투표결과(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57.50%,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9.18%)와 부산시장 투표결과(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62.67%,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4.42%)와 그 궤를 같이 한다는 것. 또한 당시 정당 지지도 역시 범여권이 35.7%, 범야권이 62.3%로 집계되어 인물과 정책이 구도에 밀린 선거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이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투표율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이명박 대통령 3년차인 2010년 민선5기 선거 당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9%, 부정 41%로 나타났고, 이는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43%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46.83%)를 누르고 당선된 비율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후 2011년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37%, 부정 55%)가 뒤집힌 상황에서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3.4%를 득표하며 당선됐으며,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 모두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선거의 투표결과 및 득표율이 정비례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또한 이번 보궐선거 결과의 원인으로 △여당의 책임론 △부동산 정책과 LH 사태 △언론의 연이은 LH 사태 보도 △당청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K-방역의 위기 △백신 확보 난항 및 접종률 최하위 보도 등을 꼽았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임과 남북 관계 긴장 고조, 네거티브 일관도의 캠페인 효과 실패 등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당시 두 후보 간 여론조사 결과의 해석에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소개했는데, 박영선 후보의 경우 ‘매일 2%씩 지지율이 오를 것’, ‘지지율 격차가 이미 한 자리수로 줄었다’ 등의 밴드웨건 전략을 펼쳤던 것에 반해,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믿지 말라, 지금 박빙이다’라고 자만을 경계하며 펼친 언더독 전략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조사방법 따라 결과 차이 있어” 이날 이택수 대표는 여론조사 조사 방법에 따라 벌어지는 결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 방식인 전화면접, 자동응답, 스마트폰 앱 등의 비율에 따라서,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조사하는 시간대 혹은 여론조사 시 소개되는 의뢰 언론사의 정치적 성향 혹은 질문의 보기 중 호명하는 순서에 따라서도 조사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휴대폰 번호에도 아직까지 어느 정도 지역정보가 남아있을 수 있어 특정 국번을 대상으로만 조사를 하는 경우 결과가 왜곡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대표는 미디어와 여론조사 리터러시를 통해 ‘숨겨진 표심’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선거 전략 수립 및 선거 운동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약품 불법판매 상시모니터링 명시한 약사법 개정 추진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목포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온라인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3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의약품 등 불법 판매·광고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및 법령을 위반한 제품에 대한 행정조치 체계를 명문화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 등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위반사항의 수정·삭제 등 필요한 안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온라인에서 건전한 의약품 등 유통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홍보,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국민 건강과 소비자 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오픈마켓, 해외직구 등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유통 ‘사각지대’로 인해 국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식약처가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 온라인 불법 유통 의약품 관리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방역당국 “고령층서 돌파감염 증가…추가접종 꼭 받아야”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4일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델타 변이 유행으로 전파력도 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3일 동안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1만 6373명 중 6095명(37.2%)이 접종완료자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확진자의 44.8%, 60대의 75.4%, 70대의 80.8%, 80세 이상의 72.3%로 60세 이상의 돌파감염 비율은 76.3%에 달했다. 김 반장은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를 지속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점차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며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추가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들은 꼭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반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미접종자 접종과 추가접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등 총 23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추가접종에 대한 사전예약 대상자는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 저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이다. 지난 1일부터는 50대 연령층, 18~49세 중에서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까지 대상을 확대해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김 반장은 이에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에게 추가접종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최대 4주 먼저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의료공공성과 공익 위해 제주영리병원 허가 취소해라”“건강은 상품이 아닙니다. 건강은 권리이며, 국가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8월 광주고등볍원이 1심 판결을 뒤집고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는 지난 4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광주고등법원 판결은 시대착오적임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대법원은 녹지국제병원 영리병원 허용과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의료의 공공성 강화가 감염병 상황에서 시대적 과제임을 명심하고 녹지국제병원 설립 허가를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에도 시민들의 탄원서 보내기, 1인 시위 등을 진행하며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들은 “녹지국제영리병원은 국내외적으로 부패와 범법으로 점철된 ‘국내 1호 영리병원’임에도 불구, 이를 바로잡았어야 할 정부는 집권기간 내내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며 “중국 부동산기업인 녹지구룹이 부패정부와 쌓아올린 부정과 부패가 바로 녹지국제영리병원의 역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대법원은 현재 공중보건위기를 분명히 인식하고, 다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료공공성에 근거한 판결을 통해 더 이상 낭비적이고 쓸모없는 영리병원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회복력을 가진 사회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사법기구의 최고 결정기구로서 명백한 공익에 근거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병과 기후재난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윤 우선주의에 기초한 영리병원이 아니라 헌법에 기초한 모두의 치료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더 많은 공공의료가 필요하다”며 “녹지국제영리병원 허용은 돈이 된다면 어디든 오염시키는 코로나19보다 더 끔찍한 바이러스를 한국 보건의료에 전파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만큼 대법원은 이러한 우를 범해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을 잠식해 무너뜨리는 판결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
1차 이상 접종자 1902명 중 77% ‘백신패스’ 찬성‘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차 백신 이상 접종자 1902명 중 77%가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참여자 2071명이 설문에 응했으며, 이 중 91.8%가(1902명)이 백신 1차 이상 접종자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 중 77.0%가 찬성한 반면 미접종자는 27.8%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함께 ‘향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 전달방식으로는 무엇이 좋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 단위 평균 확진자 등 추이를 중심으로 발표하자’는 의견과 ‘현재와 같이 매일의 신규 확진자 수를 중심으로 발표하자’는 의견이 각각 42.3%, 41.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 적용범위 및 치료비용 부담처럼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의료연대본부 “간호사 환자 수 7명까지 축소하라”의료연대본부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앞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를 위해 국립대병원에 시범사업 예산 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국립대병원에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축소를 점차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우선 진행하여 간호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립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시범사업안을 2022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앞으로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이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간호 인력 문제를 호소하는 현직 간호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서울대병원 장하니 간호사는 “간호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병원은 12시간 교대제를 내놨다. 장시간 노동을 더 해서 중환자를 보라고 한다”며 “얼마나 더 많은 간호사들이 죽어나가야 현장이 바뀌나”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유연화 간호사는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축소하고 7명의 환자를 볼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며 “암을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울먹이는 환자를 독촉해서 혈관주사를 잡았고, 임종을 맞이한 보호자에게도 슬픔을 느낄 시간을 줄 수 없었다. 환자에게 진통제를 줄 여력이 되지 않아 통증 속에 기다리게 했다. 딱 7명의 환자만 볼 수 있다면 환자와 보호자가 안전하고 존중받고, 간호사도 시간에 쫓겨 물 못 마시고, 화장실 참아가며 일하는 것이 아닌,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울대병원분회 김혜정 부분회장은 “환자를 더이상 죽이지 말라”며 “하루 속히 국립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시범사업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에 시범사업을 위한 예산배정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 의료공공성 확충·병원인력충원·간호인력인권법 제정·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등 대정부 5대 요구안을 걸고 ‘의료연대본부 총파업 총력투쟁’ 파업을 선포했다. -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 일산병원서 시범 운영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기존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국민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를 이달 5일부터 일산병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서비스 시작에 이어 모바일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 요양기관 이용시 QR코드를 통한 간편한 본인 확인 등 국민 편익을 향상했다. 이번에 도입한 ‘The건강보험’ 앱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는 기존의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인증서 및 간편인증서(카카오, 페이코, KB국민은행, 통신사패스)를 통해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했다. 특히 건강보험 인증서는 블록체인 기반 건강보험 자체 발급 인증서로 기존 인증서가 없는 국민도 ‘The건강보험’ 앱에서 즉시 발급해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일산병원 시범 운영 후 상급종합병원 등 단계별로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 적용 요양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