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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⑩서효원 학술연구교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들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임상연구를 설계하는 기초를 다졌고, 이제 이번 달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연구센터로서 지니고 있는 특징이자 장점은 한의기술을 검증하는 임상시험 외에도 다양한 목적과 설계를 가진 임상연구들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의학연구는 세포실험, 동물실험이 기초가 되고 이후에 관찰연구, 임상시험을 실시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새로운 의약품이나 치료기술이 개발될 때 근거(rationale)를 비롯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밟게 되는 절차다. 반면 한의계에서는 이미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재들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 연구는 임상현장의 맥락에 기반해서 벤치-투-베드사이드(bench to bedside)가 아니라 베드사이드-투-벤치(bedside to bench)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베드사이드-투-벤치 연구가 이뤄지도록 노르웨이, 영국, 미국, 스웨덴,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자들이 제시한 보완대체의학의 연구전략은 다음의 5단계로 나뉜다. 1단계: 상황(context), 패러다임, 철학적 이해와 활용 2단계: 안전성 3단계: 비교 효과(effectiveness) 4단계: 구성요소의 효능(efficacy) 5단계: 생물학적 기전 그 중에서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1단계 과정에서부터 연구를 차근차근 시작해나가려고 한다. 한의학 연구를 위해서는 귀납적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처럼 특정 치료에서의 과정(process)과 가정(assumption)을 먼저 탐구해야 한다. 연구자들은 치료과정이 어떻게 되고, 얼마나 다양한 변이(variation)가 있고, 어떤 철학적 바탕이 깔려있고, 건강과 질환에 대한 아이디어가 어떻고, 상황에서의 프레임이 어떤지, 그리고 중요한 치료 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자 집단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치료를 사용하고, 환자들 중에서도 어떤 집단이 그런 치료를 사용하는지, 어떤 상태에서 그런 치료를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치료에 대해 인식되고 있는 이득, 치료비용, 임상가의 자격 등 많은 연구 질문이 이 단계에서 이뤄질 수 있다. 임상현장의 맥락을 파악하고,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패러다임을 찾기 위해 본 센터에서 준비한 연구 2가지는 바로 대국민 인식 및 태도 조사와 레지스트리 연구다. 연구의 첫 걸음, 국민들의 인식 및 태도 조사 대국민 인식 및 태도 조사는 처음에 연구원들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가 과연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전체 환자들을 대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 것이다. 한방병원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신경정신질환을 위주로 진료하면서 한의치료가 신경정신질환에 강점이 있고, 많은 정신과 환자들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대중의 인식과 부합하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아이디어는 점차 명확한 연구 질문으로 구체화됐다. 우리의 기본 가설은 ‘한방신경정신과에 대한 태도가 방문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정신과 진료나 한의의료 전반에 대한 태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신적 문제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한방신경정신과 내원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정신과 진료에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한의의료에 부정적이라면, 이 경우 또한 한방신경정신과 내원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한방신경정신과 그 자체에 대한 태도와 내원 의도를 조사하는 동시에 정신과 진료와 한의의료에 대한 태도를 함께 조사하여 어떤 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이 조사는 한방의료기관 미이용자 250명, 한방의료기관 이용자 250명을 포함한 패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들은 한방신경정신과에 어떤 태도와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한의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하고 국민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추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반복 조사를 통해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어떻게 일반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이바지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레지스트리 연구 레지스트리는 환자등록체계라고도 한다. 특정한 질병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등록하고 꾸준히 관찰하는 연구방법이다. 이미 국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국가중앙병원(예: 국립암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다양한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레지스트리 구축자료는 질환의 경과를 파악하고 치료의 효과를 도출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센터에서는 전국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8곳에서 한방신경정신과 외래 내원환자 300명을 레지스트리에 등록하여 2026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적관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300명 환자들의 인구사회학적, 임상적 정보를 분석하면 한방신경정신과를 내원하는 그룹의 특성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정신장애 한의 레지스트리를 구축함으로써 한의계에서 치료과정이 어떻게 되고, 얼마나 다양한 변이(variation)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축적될 것이다. 레지스트리 연구는 실험적으로 연구자가 치료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상 실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진료 패턴을 분석하여 임상현장에 기반한 표준적 진료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다. 기존 한의학 고전문헌에서는 예후나 치료 기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레지스트리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의 평균 치료기간, 효과적인 치료 빈도와 강도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후속연구 계획 이런 기초연구들을 토대로 한의약 연구들의 설계가 이뤄진다면 훨씬 더 임상현장에 가까운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 과제 2단계에 해당하는 4~7차 연도(2023~2026년)에는 특정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집중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후속 임상연구의 결과가 바로 임상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제27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 -
한의의료 분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급여와 비급여 항목을 바라보는 시각 차는 분명하다. 자신의 질병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진료받는 항목들이 비급여라면 일단 꺼리게 되거나, 민간보험 영역인 실손 보험의 보장이 되는지부터 따지게 된다. 양방의료의 경우는 대부분의 진료 항목들이 급여에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비급여일지라도 상당수가 실손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 반면 한의 분야는 급여화의 폭이 협소하거나 제대로 된 수가를 인정받지 못해 의료소비자와 의료공급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구조다. 그렇기에 한의계 입장에서는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는 물론 기존 급여 항목의 수가 인상 등 한의진료 행위가 제대로 인정받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가 지난 5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온냉경락요법의 실시 인원과 더불어 자락관법의 인정횟수를 확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상근하는 한의사 1인당 온냉경락요법의 실시 인원이 현행 월평균 1일 20명까지 인정됐던 것이 30명까지로 인정되며, 자락관법도 1주 이후부터 3주까지는 주 3회 인정됐던 것이 앞으로는 주 4회까지 인정받게 된다. 행정예고 이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매우 다행스런 일이지만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한참 멀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6742개소이고, 이중 한의의료기관은 1만4760개소에서 1만4874개소(한의원 1만4464개소·한방병원 410개소)로 전년대비 0.77%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의 총액은 86조8339억 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가운데 의료기관 69조300억 원, 약국 17조8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9.5%와 20.5%에 이르는 점유율이며, 한의는 ‘19년 3조119억 원에서 ‘20년 2조9500억 원으로 2.06% 감소했고, 전체 요양기관 심사진료비의 점유율 중 3.4%에 불과하다. 이는 국가 보건의료 체계가 양방의료 위주의 편향된 정책으로 일관되면서 한의의료가 오랜 기간 소외되어 온데 따른 현상이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야가 바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영역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의 분야의 보장성을 확대하라는 한의계의 요구는 한·양방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달라는 외침과 다를 바 없다. -
“적극적인 사회 참여, 지역주민 위한 한의사회가 해야할 역할"Q. 부산진구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부산 지역에서 한의사 회원이 가장 많은 구다. 그동안 분회에서 재무, 총무 등을 맡으면서 부산진구한의사회 선배 임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배워가던 중 내가 속한 분회에 대한 봉사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분회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맡게 됐다.” Q.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한 한의방문 진료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급성군·만성군으로 분류해 2주에 1회씩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측정(혈압·혈당 등), 건강교육(근력강 화·일상건강관리), 진료의뢰(일차의료 수행 불가시 상급병원 의뢰) 등의 돌봄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6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곧 추가 모집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늘릴 예정이며,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 덕택에 방문진료 사업 평가에서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에는 부산진구청에서 한의약진흥원, 부산진구보건소, 부산진구한의사회가 참여한 ‘부산진구 한의약 건강돌봄 지역 간담회’를 개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다.” Q. 한의방문진료 사업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은? “사업 자체가 의료 대상자(환자) 편의에 최대한 맞춘 방문진료 형태이다 보니 진료 참여 한의사들의 어려움이 많다. 특히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한의약 진료를 제공하고, 좀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진료수가의 현실화가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조인력을 한의원 간호조무사가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 요청시 사회복지사 또는 보건소 공무원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지역 구청(보건소)과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이 눈에 띈다. “한의사는 아프고 어려운 분들과 그 누구보다 가까이 하고 있는 만큼 분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매년 지역사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지역 보건소가 업무 과중을 겪고 있었던 터라 응원 차원에서 한약품을 전달키도 했다. 이러한 사회 참여 활동은 행정업무로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여러 유관단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하는 일에 한의사회 역할을 충실히 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분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회무는? “코로나19로 현재는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진구 지사와 함께 금연사업 행사 지원을 진행해 왔다. 또한 비교적 분회원 수가 많다 보니 정기 분회 모임 이외에도 매년 임원들과 함께 반회 단위로 찾아가 회원들과 식사하면서 친분을 나누고 있으며, 분회 단위에서 가능한 체육행사도 개최해 오고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회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분회 밴드의 활성화를 통해 회무와 한의계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중요한 공지사항의 경우에는 밴드와 더불어 단체 문자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은 해왔지만, 분회원들과 좀 더 소통하지 못한 점은 반성할 부분이라 생각되고 아쉽게 느껴진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우선 외적인 면에서는 증가하는 지역 단위 사업에 적극적으로 한의사회(분회)가 참여할 필요가 있다. 지역단위 사업은 참여의지와 노력에 따라 사업성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고, 더불어 규제나 마찰도 비교적 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 과정에서 분회 역량이 사업상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사업 추진시 지부나 중앙회 차원에서의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통합돌봄사업에서도 부산시한의사회의 협조는 물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진흥원의 방문진료 물품 지원 및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내적으로는 회원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신뢰 형성이 필요하다 생각되며, 이를 위해 소규모인 반회 모임이나 취미 동아리 활동 등을 보다 활발히 진행해 분회원들간 교류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요즘 K-컨텐츠로 전세계가 떠들썩 하다. 어린 시절 일본만화를 보고, 홍콩 영화 주인공을 따라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지금의 현실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고, 또한 다시 도전해 왔던 결과로 지금과 같은 영광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K-한의약도 이런 찬란한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해 보면서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힘차게 정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서울한방진흥센터,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 개최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일상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내년 6월30일까지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를 개최하고 있다. ‘바퀴달린 수장고’는 이동성을 뜻하는 ‘바퀴’와 박물관에 전시하는 유물·작품을 보존하는 창고를 말하는 ‘수장고’의 합성어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박물관을 의미한다. 이번 이동 순회전시에는 올해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특별기획전 ‘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의 내용을 기반으로 3D로 구현된 침통 및 유물영상, 현대 민화 작가가 재해석한 침통 민화, 일상생활 속 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 장소는 동대문구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문화센터와 도서관 등 6개 공간으로, △제기동 주민센터 미래뜰 작은도서관(11/9∼11/30) △휘경1동 주민센터 새싹마루 작은도서관(12/1∼2/24) △청량리동 서울청년센터 동대문구 오랑(2/25∼3/22) △청량리동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3/23∼4/20) △전농2동 배봉산 숲속 도서관(4/21∼6/15) △용신동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6/16∼6/30)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세부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동대문구청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드리고자 직접 다가가는 이동 순회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는 시간대별 인원의 제한 없이 박물관 전시관람, 약초 족욕체험, 보제원한방체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
‘한방 주치의와 함께 하는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상주시보건소(소장 이인수)는 고령화로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한방 주치의와 함께 하는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이안면 여물1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6회 실시한 데 이어 9월부터 청리면 덕산리 주민 및 청리면 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침 진료 및 사상체질별 건강상담 △한의약적 1:1 맞춤 운동지도 △치매예방 프로그램 및 선별검사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노년기 자살예방 교육 및 자가검진 등을 운영 중이다. 상주시는 한의약적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해 질병에 대한 예방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를 이겨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수 보건소장은 “마을 단위 한방 네트워크 구축으로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발굴 및 돌봄 강화, 적극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해 참여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약재 ‘지유’서 한의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이 한약재 ‘지유’(오이풀 뿌리)에서 한의기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하고, 그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프론티어스’(Frontiers in Immunology·IF=7.561)에 게재됐다. 최근 들어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면역기능을 개선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 항암제’가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관문차단제는 면역항암제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제로, 현재 7품목이 승인돼 있지만 아직 낮은 반응률(10명 중 2명)과 면역과민 반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를 보완할 신소재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한의학연은 지난 6월 한의기반 소재로 안전성이 입증된 항암치료 후보물질 ‘KIOM-ICI-1’(복분자)의 임상 2a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번 후보물질 발굴은 단독투여에서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임상에서 사용하는 면역관문 차단제(키트루다)와 병용투여시 치료 상승효과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대장암 발현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투여 약물에 따른 암세포 크기 변화 연구를 수행하며, 지유 추출물이 PD-1/PD-L1 결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KIOM-ICI-1’이 면역세포(T-세포) 활성을 향상시켜 종양(암)의 크기를 50% 이상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었는데, 이번 지유 추출물을 통해서는 60% 이상의 종양(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유 추출물은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여시 각각의 단독 투여군 대비 3배 이상의 항종양 효과를 보이는 등 강력한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제1저자인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이은지 박사는 “이번 항암면역 후보물질은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소재 ‘지유’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면역관문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치료 상승효과도 뛰어나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약물 상호작용 연구, 임상시험 등 지속적인 후속연구를 통해 탈모, 간독성 등 부작용이 없는 항암치료제로 국민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진용 원장은 “이번 연구는 면역력 증진 등 체내 균형을 개선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한의치료의 철학과 강점을 다시 한번 과학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한약 소재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로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면역항암제: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제로 면역관문차단제, 암백신, 면역세포 치료제 등이 있음.☞ 면역관문: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자 인체에서 면역관문 단백질을 자극해 면역세포 활성을 저하시키는 기전. 암세포는 해당기전을 역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함. -
정원한의원. 평안노인주간보호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충북 청주 소재 정원한의원이 11일 평안노인주간 보호센터와 노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원한의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평안노인주간 보호센터 입소 노인들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치료를 의뢰받고, 입소 노인과 가족, 주간보호센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윤정원 정원한의원장은 평안노인주간보호센터 협력 주치 한의사로 위촉됐다. 채영철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은 물론 사회복지 서비스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과 질 높은 의료혜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원 원장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보다 질 높은 한의의료서비스를 보급해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사 회원 한 명 한 명이 지역사회와 교류해야”[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의 ‘제1기 정치아카데미’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아카데미를 수강 중인 회원 5인에게 아카데미에 대한 평가와 한의계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물었다. 차언명 경기도한의사회 감사(경기 광명 차한의원) Q. 현재까지 강의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실제 한의사 출신의 정치인들 강의와 정치와 연관된 정당전문가, 학자, 언론인 등의 강의를 적절하게 잘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정당 활동을 하는 사람만 아는 세세한 내용도 이번 기회에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강의 구성에 여성의 정치참여 부분이 들어갔지만, 다음에는 청년 한의사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부분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Q. 정당 혹은 지역사회활동을 하고 있나? 현재 정당은 가입해 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역사회활동은 잠시 쉬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한 지역에서 한의원을 하면서 지역 분들과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드러나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역 인사들과의 관계형성도 한의사회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광명시의 경로당주치의 제도가 가능했던 이유도 전임 오창영 회장, 현 강영건 회장이 지역사회 인사들과 관계형성에 노력한 덕분이었다. Q. 지역사회 활동이 한의사회의 외연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풀뿌리 민주주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가 사는 작은 동네부터 시작해 지역 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지역사회 정치의 첫걸음이라 본다. 한의계 외연 확장의 큰 틀은 중앙회와 지부에서 잡아주면 된다. 따라서 내 주위 지역인사들과의 교류를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분회장 혼자만 나서서 할일이 아니라 각 회원 한 명 한 명이 노력해줘야만 가능하다. 광명시 경로당주치의 제도도 여러 회원들이 여러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노력한 결과다. 본인 스스로가 각 지역의 많은 사람과 원활한 소통을 할 때 그 지역 안에서 많은 한의약 사업이 가능해진다. 이런 작은 성과가 한의사들의 외연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선태 전라남도 화순분회장(전남 화순 나선태한의원) Q. 아카데미와 관련해 보완 혹은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은? 강의 콘텐츠나 섭외된 강사들 면면을 봤을 때 협회 관계자들이 준비하느라 많이 고생했을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이다.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면 활발한 쌍방향 소통으로 더욱 활기찬 강의가 되었을 것 같다. Q. 정계 입문 계획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노력으로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제정되면서 지역주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걸 경험했다. 질병치료는 물론 지방의회 활동을 통해서도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치입문의 뜻을 갖게 됐다. Q. 한의계의 정치력 강화를 위해 정치 아카데미가 갖는 의미는? 정치 아카데미는 역량 있는 한의사들을 진료실 밖으로 제도권 속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정치 아카데미 기수가 쌓일수록 많은 한의사들이 정계에 진출할 것이고, 한의계를 수호하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김민정 충청남도한의사회 회원(충남 부여 장수한의원) Q. 정치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던 중 때마침 좋은 강의가 개설돼 수강하게 됐다. 현재도 부여군청 등 지역 사회와 협업을 많이 하려 시도하고 있다. Q. 정당 혹은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가? 부여군청과 협업을 통해 우리 한의원이 여성친화일촌기업에 선정돼 간헐적으로 부여군수 등과 미팅을 하고, 매년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보다 발전해야 본원뿐만 아니라 전체 한의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한의계의 정치력 강화를 위해 제언을 한다면? 지역사회 공무원 및 정치인과 협업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그분들도 지역 주민에게 인정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한의계가 먼저 다가가서 협업을 의논한다면, 호감을 표현할 것이다. 한의원 1개당, 공무원 및 정치인 협업 1개를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제언한다. 이재은 강원도한의사회 회원(강원 횡성 설백한의원) Q.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 내용은? 김용수 교수의 정치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일반적으로 잘 들을 수 없는 주제인데다가 청중을 시종일관 배려해주며 재미있게 진행해 준 덕분에 더욱 마음에 많이 남아 있다. Q. 특별히 듣고 싶은 강의 주제 혹은 연사가 있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적 정치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싶다. Q. 중앙회 혹은 지부, 분회에 제언하고 싶은 부분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엇보다 한의계의 기반을 든든히 다지기 위해 정치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에 공감한다. 가능하다면 정치에 관심을 둔 회원들이 많아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되겠다. 따라서 보다 친숙하게 정치에 대해 접근 할 수 있도록 본 정치아카데미 같은 체계적 학술 시스템이 정기적으로 다양하게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준휘 공중보건한의사(경북 영주시) Q. 정치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계기는? 현재 급변하는 한국의 정치 사회를 겪고 또 올해 초에 있었던 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지켜보며, ‘내가 너무나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구나’를 깨달았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자 수강신청을 하게 됐다. Q. 아카데미 콘텐츠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선거의 절차와 과정이다. 선거란 제도적, 행정적으로 생각보다 복잡하면서도 매우 꼼꼼한 과정을 거치더라. 그러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세력을 갖춰 당 대표가 되는 절차가 인상 깊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란? 정답이 없는 문제를 두고 갈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최대한 포용하면서 합리적으로 올바른 길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정치인들이 피상적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 국민들을 이리 저리 휘두르며, 국민 정치의식 수준이 성숙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일이 만연하다. 오래 걸리더라도 진정성 있게 국민을 설득해 의견을 모으며, 노력하는 좋은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KAS2021에 전반적 "긍정"…양적 기준 보완은 숙제한의대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2022~2026년 한의학 교육 평가 인증기준인 'KAS2021'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양적 기준인 '임상실습 50주, 1500시간 운영', '수평통합 교육과정 50% 운영', '기초의학과 기초한의학의 5:5 수업 비율'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11일 개최한 2021년도 제7차 한의학교육심포지엄에서 설문결과 분석 발제를 맡은 강연석 한평원 이사는 부정적 답변이 높게 나타난 항목들에 대해 "대폭 수정이 필요하다"면서도 "긍정 답변이 우세한 나머지 사항들에 대해서는 좀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피평가기관인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전임교수 48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주 동안 이메일을 통해 실시됐다. 설문에는 총 155명이 참여해 31.7%의 응답률을 보였다. 답변은 '매우 그렇다'를 3점으로, '그렇다'를 1점, '그렇지 않다' -1점, '전혀 그렇지 않다'를 -3점으로 수치화 해 분석했으며, 15개 문항에 대한 평균 점수가 0.36으로 조사돼, KAS2021에 대해 피평가기관 전임교수들이 긍정과 부정 중에서는 ‘긍정’에 가깝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동의 정도는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긍정적 답변이 높게 나타난 내용은 '교육 전문가를 확보하거나 외부 교육 전문가를 활용해야 한다', '임상교원은 15인 이상을 확보한다'였다. 뒤를 이어 '임상실습에서 학생 진료에 대한 관리체계가 있다',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필요한 환자 자료 관련 실습병원의 환자정보시스템 접근 권한과 관리체계를 마련한다'에도 긍정적 답변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임상실습 교육과정에서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와 CPX(임상술기시험)를 수행한다', '학생들이 필수 환자군을 경험하도록 충분한 수의 환자를 확보한다', 'CPX는 학생 1인당 최소 10개 항목에 관해 반드시 표준화 환자를 활용해 시행한다', '교육과정위원회는 특정 분과와 과목 간 이해관계보다 우위에 있는 권한과 교육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학생 정원과 상관없이 모든 한의대는 적절한 숫자의 전임교원을 확보해야 하고 기초 교원은 15인 이상을 확보한다', 'KAS2021의 기준은 세계의학교육협회의 교육 표준 충족 및 그 이상의 한의학 교육 수준 유지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 ''KAS2021의 기준은 1,2주기 평가의 토대 위에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의 안정화 및 지속적 개선 유도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동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의대 교육 현실에 맞는 유연한 검토 필요" 부정적 답변이 가장 우세했던 '임상실습을 50주, 1500시간 이상 운영한다'는 항목에 대해 강연석 이사는 "공간, 시간, 인력의 문제 때문에 응답자들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양방에서 2000시간 한다고 하니 우리는 1500시간 하자고 했던 부분이 있다"며 "임상을 강화하고 실습시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는 살리되, 어떻게 50주나 1500시간을 운영할지는 한의대의 교육 현실에 맞는 방안을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즉 병원 안에서 하는 것만 인정한다면 한의대 현실과 맞지 않게 될 수 있어 어디까지를 임상실습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평 통합된 교육과정을 50% 이상 운영한다'는 항목에 대해 강 이사는 "수평 통합 교육과정은 중복 영역을 줄여 교육과정을 컴팩트하게 재구성 하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며 "임상은 늘리라면서 어디에서 시간을 줄이라는 건지 답이 안 나와 학교에서 혼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의 경우 1~2주 정도의 블록강의 주간을 만들어 효율성이 생기면 교육과정을 늘려나갔다"며 "제시된 안은 시간표만 흉내내기가 될 수 있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초의학과 기초한의학의 5:5 수업 비율‘에 대해 강 이사는 "한의학 교육이 현재 어떤 모습이기에 5:5로 해야 하느냐, 근거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아 전면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WFME(세계의학교육협회) 기준에 맞추려다보니 무조건 '한방'자를 떼고 시간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있다. 2주기 평가인증까지는 기초한의학에 해부학이나 양방의학도 포함시켜 왔는데 기준집을 만들 때 용어 정리를 좀 더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진행된 개회사에서 육태한 한평원장은 "내년부터 3주기 평가가 시작되는 시점에 한평원은 메타평가를 통해 2주기 평가사업 성과와 미비점을 파악하고 2019년 발표된 KAS2021를 토대로 2022년에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공청회 등 최종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된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에 산적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의대 교육이 진일보 돼 한의계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들이 한의학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개편된 교육이 21세기 국내 보건의료체계에서 전문 소양을 갖춘 한의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대의학 교육 흐름에 부합하는 한의사가 양성되고 양질의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