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HPV의 한의 치료는?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정한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이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발전하기까지 느린 진행 속도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과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암성 단계에서의 예방을 위해 2016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의 대상도 만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확대된 바 있다. 자궁경부암과 전암성 병변인 자궁경부 이형성증(또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HPV 감염이 꼽히는데 자궁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HPV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100종 이상 밝혀진 HPV 가운데 상당수의 감염은 인체 면역력을 바탕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HPV일수록 그리고 지속적 감염이 있을수록 병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30대 젊은 여성 증가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 이형성(질병코드 N87)으로 진료를 본 환자 수는 2015년 약 15만 명에서 2016년 검진 대상 확대 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에 18만 명을 넘어섰다. 연령대 별로는 2021년에 25~29세가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고 30~34세가 두 번째로 많았다. 0기 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 제자리암종(질병코드 D06)의 경우에도 2015년 약 3만 명이던 진료 인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4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령대 별로는 35~39세가 가장 많았다. 그런데 2,30대의 여성의 경우 여생을 고려할 때 특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면서도 향후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경우 치료 계획 수립에 더욱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 HPV의 검출과 함께 중등도 이상의 이형성 병변이 확인된 경우 의과적으로 흔히 원추절제술 등의 수술적 제거가 시행된다. 그러나 외과적 치료 후에도 병변의 잔여 가능성이 있으며 HPV의 직접적 제거도 아니기 때문에 HPV의 지속 감염으로 인한 재발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원추절제술의 경우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긴 하나 조산 위험 증가 등의 임신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법 없어 면역 관리 필수 HPV는 예방 백신은 있지만 이미 검출된 경우라면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바이러스의 활성을 감소시켜 신체에의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치료 목표 역시 비활성화를 통해 검사상 HPV가 검출되지 않는 ‘음성 전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이수정 교수(한방부인과 전문의)는 “HPV 감염과 관련된 가벼운 이형성 단계에서부터 원추절제술 시행 이후의 단계까지 한의 치료가 대안적 치료로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도 이형성증의 경우에도 고위험 HPV와 관련이 있다면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임상 증상의 개선과 대사 증진을 위주로 한 한의 치료 후의 호전 증례들이 다수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고위험 HPV와 관련된 중등도 이상의 이형성증으로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한의 치료를 통해 수술 후 HPV의 음성 전환과 절제 부위 회복을 촉진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과거 발표한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환상투열요법 후 한약치료의 효과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논문에 따르면 자궁경부 이형성의 수술적 치료 후 최소 1주에서 최대 3개월 정도의 한약 치료가 HPV 음성률을 높이고 출혈 등의 부작용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보임이 확인된 바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요즘의 2~30대 여성들은 조기에 HPV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HPV 지속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젊은 여성의 경우 인생 계획을 고려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한의 치료가 단독으로 또는 외과적 치료 후에 병행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치료 기간은 보고된 임상 연구 결과들을 참고해 3개월 이내로 설정할 수 있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치료 중재도 한약의 내복 또는 외용을 포함해 개인별 복합 한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한의학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주제 강연 운영익산시는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모현시립도서관에서는 ‘한의학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는 주제로 건강 한의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송호준 교수와 함께하는 이번 강의는 인문학과 한의학의 연관성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내 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강연으로,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가 강연, 문화 탐방 등 총 10회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체질, 한약, 경락 등 내 몸과 한의학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이 많아졌다”며 “인문학과 한의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부터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익산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동도서관(063-859-34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3분 한의약] 건강까지 생각하는 한의약(한약) 다이어트!- 상담한의사 : 김휘열(하늘애한의원 원장) - 상담주제 “건강한 다이어트의 조건” “다이어트 한약의 장점” “폄훼그만! 안전한 다이어트 한약”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다이어트#한약#한의약다이어트#네이버#지식인#상담한의사#3분#한의약#한의학#한의사#건강#건강상식#건강정보#대한한의사협회#한의사협회#한의협#AKOM_TV -
코로나후유증 한의치료 대국민 홍보 캠페인 ‘호응’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공동으로 최근 코로나후유증 한의치료와 관련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지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일까지 오전 8시 8분부터 TBS 라디오(FM 95.1MHz)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코로나후유증 치료 광고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이정진이 내레이션을 맡아 “지금도 많은 분들이 잔기침, 가래, 무력감 등 코로나후유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한의원에서도 코로나 증상에 맞는 집중치료를 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하루 빨리 완쾌하길 바라겠다”며 코로나후유증에 있어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캠페인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팟캐스트와 매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TBS FM 교통정보에서도 함께 방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지부 김성수 홍보이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듣는 권역권이다 보니 코로나후유증에 있어 한의치료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 개 지부 홍보이사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에 홍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고, 원고 및 매체 선정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후유증을 호소함에 따라 한약을 접한 사람들도 더욱 많아졌는데, 실제 효과를 많이 본 사례들도 많이 이야기해줬다”면서 “여기에 이번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서 한의원에서 코로나후유증을 치료한다는 인식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고, 지금도 코로나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치료 받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 ‘공동 협력’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과 ㈜문화방송(사장 박성제·이하 MBC)은 16일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를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MBC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강도태 이사장은 “건강보험은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 중인 대한민국을 다시 건강하고 활력있게 만들 수 있도록 공영방송 MBC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성제 사장은 “MBC는 신뢰받는 공영방송이면서 재밌고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 기지로서 건보공단과 협력해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한의사회, 엔데믹 시대 회원 결속 다짐사천시한의사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해 왔던 대면 정기총회를 개최, 엔데믹 시대 회원 단결을 다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총회에서 강민석 사천시한의사회장은 “코로나로 회원들과 만나지 못하다 오랜만에 뵙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역의료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은 “경남 18개 시·군 한의사회에서 비대면 정기총회를 열기도 했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대면으로 직접 인사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7월 2일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에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의 참여를 당부했고 10월 29일 경남한의사회 70년사 기념식, 10월 30일 제11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을 안내했다. 황영준 사천시한의사회 총무이사는 “오랜만에 열린 대면 총회에는 원로회원인 노용규, 황대룡, 오원태 원장을 비롯해 경남도 이병직 회장, 송영길 총무이사, 김영근 사무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며 “사천시한의사회는 앞으로 회원 친목 도모를 위한 적극적 활동 개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20세 이상 고혈압 환자, 지난 14년간 1.94배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 고혈압의 날(5.17)’을 맞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환자는 ‘07년 708만명에서 ‘21년 1374만 명으로 667만명이 증가했고, ‘18년부터 전체 고혈압 환자에서 남성 유병환자의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남성은 324만명에서 703만명으로, 여성은 384만명에서 672만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인구구조의 노령화에 따른 자연증가율을 보정할 목적으로 산출한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07년 22.9%에서 ‘21년 27.7%로 증가했으며, 남성의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1.2%에서 28.6%로 지난 14년간 7.4%p 늘어나는 한편 여성의 경우에는 24.4%에서 26.7%로 2.3%p 증가해 남성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신규)발생자는 총 38만1464명이었으며, 질환별로는 △관상동맥질환 20만9692명 △뇌혈관질환 17만8993명 △심부전 13만9369명 △만성신장질환 8만8887명이었다. 지역 특성별로 구분해보면 대도시 21만5587명, 중소도시 11만9176명, 농어촌 4만6701명이었으며,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농어촌 2.89%, 대도시 2.80%, 중소도시 2.73% 등의 순으로 대도시보다 농어촌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발생률은 농어촌 지역이 가장 높은 반면 만성신장질환 발생률은 대도시가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지난해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연령 표준화 발생률을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에서 연간 3.28%로 합병증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가입자의 경우 1분위 3.00%, 2분위 2.95%, 3분위 2.86%, 4분위 2.87%, 5분위 2.79%로 순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직장가입자의 경우에도 1분위 2.68%, 2분위 2.62%, 3분위 2.64%, 4분위 2.72%, 5분위 2.80%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해 고혈압 유병 환자의 전체 주요 합병증 발생률(연령 표준화)은 의료급여,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주요 합병증별(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질환) 통계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지역가입자나 직장가입자에 비해 발생률이 모두 높았다. 실제 뇌혈관질환과 심부전에서는 지역가입자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고, 직장가입자에서는 소득수준별 차이나 일정한 경향성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또 관상동맥질환과 만성신장질환에서는 전반적으로 직장가입자보다 지역가입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았지만,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각각에서 소득수준간 차이나 일정한 경향성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
횡성군, ‘한의약 갱년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횡성군보건소(소장 김영대)가 ‘2022년 갱년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1기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갱년기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갱년기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한의약 및 여성건강의학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상담과 치료, 전문교육 등 관내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총 3기에 걸쳐 운영될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1기 5~6월, 2기 7~8월, 3기 9~10월 매주 화, 목요일 총 36회기가 진행될 계획이다. 매주 화요일은 침 치료 및 한약제제 투약과 상담을 실시하고, 매주 목요일은 구강보건실에서 갱년기 증상 완화 전문교육과 원예 심리요법을 운영한다. 코로나19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의진료는 시간 예약제로 운영하며, 갱년기에 빈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빈혈, 간질환 발견을 위한 무료 혈액검사와 근육통, 관절염 등 관리, 코로나 블루와 갱년기 우울증 극복을 위한 우울증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40~60세 지역 중년여성으로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보건소 한의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갱년기 지역 여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합리적 수가인상 반드시 필요”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등 공급자단체간 제1차 협상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수가협상 역시 가입자와 공급자간 간극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한의협과의 협상 자리에서 건보공단 이상일 수가협상단장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단기 흑자가 약 2조8000억원, 전체 누적금이 2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같은 외형적인 수치를 놓고 가입자는 가입자대로, 또 공급자는 공급자대로 각자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즉 가입자측에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으로 인해 보험재정이 상당 부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앞으로 가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가 인상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반면 공급자 단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이용 감소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는 만큼 감염병을 대비하는 대비 측면에서라도 의료공급 인프라 측면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수가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단장은 “가입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는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건보공단 협상단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수준 및 공급자의 공급인프라 유지라는 2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하면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협상을 마친 공급자 단체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헌신한 의료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은 물론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정수가는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한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의과 중심의 독점적인 의료환경 변화 및 그동안 소외됐던 한의의료의 도약과 성장을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제안도 함께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차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난 이진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도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겠지만, 공급자단체 중 특히 한의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하다. 기본적인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또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가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료비가 예년에 비해 증가됐다고는 하지만 환산지수 인상율을 빼면 증가분이 거의 없는 등 한의계의 어려움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2020년 기준)은 65.3%임에 반해 한의원 53.7%, 한방병원 35.1%의 낮은 보장률로 인해 국민들의 한의의료기관 선택권을 저해하는 동시에 한의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건강보험 내 낮은 보장률은 한의의료기관 실 수진자 수 감소로 이어졌으며,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로 반짝 증가(1.1%)한 것 이외에는 최근 5개년(‘17∼‘21년) 동안 평균적으로 2.9%씩 감소돼 왔고, 이는 타 종별에 비해서도 가장 큰 감소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이러한 실 수진자 수 감소는 고령화시대에 한의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는 반대로 한의의료기관의 총진료비 증가율 둔화로 이어졌으며, 실제 2014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4.2%를 차지했던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점유율이 2021년 3.3%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또한 이진호 단장은 “수가협상에 4년째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은 SGR 모형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연구결과가 설득력 있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인데, 순위도 중요하지만 수치나 격차도 중요한 만큼 그러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결과로 도출됐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행위에 대한 질 관리의 책임은 공급자는 물론 국가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의료기관에서 환산지수를 통해 어느 정도 경영의 어려움이 해결돼야만 기본적인 의료의 질 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단장은 “새 정부에서는 과학,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의계 현실에서는 의료기기, 진단기기, 혈액·소변 검사 및 한의사가 지금도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 등 객관적인 수치가 나올 수 있는 여러 도구들에 대한 손발이 묶여있는 상태”라며 “새 정부에서는 이처럼 손발을 묶고 있는 여러 규제를 풀어가면서 한의 분야가 국가경쟁력을 위한 도구로 발전할 수 있게끔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의협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현대 의료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및 진단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헌재5종 기기 활용 검사 등) 등과 같은 건강보험 보장을 통한 한의의료에서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정부에 재차 요구한 것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에 대한 정책적 기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제2차 수가협상은 오는 25일부터 27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
“한의사들을 인천시의 복지정책 파트너로 활용해 주세요”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시민행복을 위한 인천보건의료 한의약 정책공약 제언’ 정책간담회를 갖고, 인천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및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확대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유정복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이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한의계의 현안들을 제시해 준 것은 그만큼 중요한 사안들이라고 생각되며, 철저히 들여다 보겠다”며 “(이 사안들에 대한 답변들은)책임있는 위치에서 권한을 갖고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오늘 제안된 내용들은 향후 시장이 되면 인천시한의사회와 만나 진솔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진솔하게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준택 회장은 “오늘 유정복 후보의 페이스북에서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도 말라’는 스페인 격언을 봤는데, 이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직시 오직 인천시와 시민들만 보고 묵묵히 걸어왔던 길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인천시한의사회는 앞으로 인천시민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써 크게 쓰여지기를 소망하고 있으며, 유정복 후보가 이번에 당선돼 인천시한의사회를 꼭 인천시민을 위한 복지정책 파트너로 활용해줄 것을 간곡히 응원하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책간담회에서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 및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와 함께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노인빈곤 현상에 대한 대책, 비용 대비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지원사업의 확대 시행 여부 등을 질의했다. 이에 유 후보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향후 설치 지역과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현황 분석 등을 통해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과 설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한·양방이 갖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균형있게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향후 경희대병원 등 협진이 시행되고 있는 여러 모델을 검토에 지역실정에 맞는 적정한 의료체계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 후보는 “노인문제 가운데 제일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매’인데, 이는 공공의료 기능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며, 이 과정에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의료 분야의 참여 방안을 좀 더 세부적으로 상의해 추진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한의난임치료 부분은 한의사회에서 효과 부분과 함께 시민들의 수요, 이를 확대하기 위한 필요한 부분을 건의해주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을 주지 못하는 부분은 전문적인 분야이고, 현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오늘 제언해 주신 여러 정책들은 인천시민의 건강과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한 부분으로 이해하고 잘 처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향후 시장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인천시한의사회와 만나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 후에는 유정복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광역시 한의사들의 지지선언도 진행됐다. 이들 한의사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인천에서 자라나 누구보다 인천을 잘 아는 사람, 이미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해 시의 운영을 잘 아는 유정복 후보만이 인천을 다시 생기있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믿기에 지지선언에 나서게 됐다”며 “의료인으로서 유정복 후보자에게 그동안 인천시에서 진행해 왔던 난임사업·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더욱 확장하고,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를 개설해 의료약자들을 보살펴드릴 것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