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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쟁점 바뀐 간호법, 국회 법사위 상정 여부 촉각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은 간호법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 등의 표현이 수정됐지만 기존에 쟁점이 아니었던 지역사회 포함 여부 등이 불거져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단체와 대한간호협회(간협)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현행 의료법에 따라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수정됐다. 이는 기존 간호법안의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 문구가 간호사의 단독 개원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의협 등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간호종합계획 5년마다 수립, 간호업무 기본지침 제정 및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의 조항도 삭제됐다. 현재 핵심 쟁점은 간호 행위 장소를 기존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즉 간호법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보건복지부가 간호법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거론된 조항이다. 의협, 병협, 간호조무사협회 등은 이 조항이 고령화에 따라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법과 상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협 관계자는 “지역에는 지역사회 간호서비스뿐만 아니라 방문간호도 있는데, 고령화에 따라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정 직역이 단독으로 이런 서비스를 수행하면 의료법과 상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간협은 간호법을 지역사회 돌봄 등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표현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간협 관계자는 “지금도 장기요양기관, 학교 등 다양한 지역사회에서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현행 의료법에 따라 간호사의 업무를 의료기관 내에서만 할 수 있어 혈압, 혈당 체크 등 기본 업무도 지역주민의 집에서 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간협은 수정된 간호법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지난 18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간호법의 전체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국회는 간호법 제정 약속을 본회의 의결까지 차질 없이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협은 지난 22일 간호조무사협회 등과 공동 궐기대회를 열고 “간호법이 간호사의 이익만 대변하는 법”이라며 “간호법이 법사위, 본회의를 거쳐 통과되면 총궐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우즈벡서 현지 의사 대상 한의학 임상연수 시행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연수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책임 교수)와 이봉효 교수는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제2병원 소속)의 송영일 원장(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글로벌협력 한의사)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타슈켄트의 임상의 6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을 시행했다. 송 교수는 한의학에서 인체 경락 인식의 중요성과 이를 어떻게 임상에 응용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 교수는 원위취혈의 중요성과 요통질환의 사암침범 응용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직접 실기 수업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코로나 이후 현지에서 진행된 대면 임상연수를 처음 진행했는데, 우려와 달리 많은 인원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의사들이 한국의 사암침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기회가 될 때마다 임상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송영일 원장은 “한국에서 직접 교수진들이 현지를 방문, 임상실습을 포함한 강의를 진행해 현지 의사들이 기대가 높았고,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임상연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앞서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소재 부하라국립의학대학과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에 관한 MOU를 맺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2022년 5월 타슈켄트국립의학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 타슈켄트소아의학대학(Tashkent Pediatric Medical Institute)과도 MOU를 맺고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를 진행키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코로나 이후 학교에서 해외와 직접 교류하는 첫 사례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 대학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임상연수를 계기로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전자생한방병원, 서구 탄방동에 혹서기 물품 기탁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이 대전 서구 탄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송태섭)에 돌봄이 필요한 관내 어르신 지원을 위한 혹서기 물품을 23일 기탁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관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여름 이불 30세트를 기부하고, 아울러 혹서기 위험에 노출된 자율청소 취약계층 4세대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봉사도 진행했다. 김창연 병원장은 “이번 기부 활동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송태섭 탄방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 모두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알러지 성분 제거한 봉독 조제 방법·원천물질 중국 특허등록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회장 김용수)는 최근 알러지 성분이 제거된 정제 봉독(중국 특허등록번호 ZL 201780038902.6)방법을 중국 내 특허등록 했다고 밝혔다.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지난 2015년 알러지 유발물질을 제거한 무독화봉독을 최초로 개발 △난황을 이용한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 무독화 봉독 정제물의 제조방법(특허등록번호 제10-1667995호) △열 안정성이 우수하고 알러지가 없는 무독화 봉독 펩타이드의 제조방법(특허등록번호 제10-1659894호) △무독화 봉독 펩타이드의 제조방법(특허등록번호 제10-1774197호) 등 3종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김용수 회장은 “인류가 봉독을 의학적 용도로 사용한지 4000여년 만에 봉독의 대표적 독성인 알러지 반응을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을 성공시켜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한 데 이어 중국 특허등록에도 성공한 것은 국제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증 받은 것”이라며 “향후 미국과 EU등에도 특허 등록을 추진해 한의학 자산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그간 한의학의 세계화란 구호만 있을 뿐 세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부족했다”며 “독성이 제거된 봉독(safe bv) 중국 특허등록을 계기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기술로 만나는 한의학…산청한의학박물관, 체험존 운영‘산청한의학박물관’이 ‘미래 기술로 만나는 한의학’을 주제로 한 ‘실감 콘텐츠’ 체험존을 운영한다. 경남 산청군은 한의학박물관 2층 한방체험관을 ‘실감 콘텐츠 체험존’으로 꾸며 6월 한 달 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실감 콘텐츠는 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AR(증강현실)로 만나는 약전거리’는 옛 선조들의 한의문화를 증강현실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동의보감 이야기’ 코너는 라인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맵핑으로 동의보감의 주요 스토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몸 튼튼 마음 튼튼 동의체조’ 코너는 다섯 동물(호랑이·사슴·곰·원숭이·새)의 특성을 음양오행설, 기공체조와 접목했다. 게임형 콘텐츠로 체험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크린에 나타냈다. ‘약선, 약이되는 음식’ 코너는 조·습·한·열 등 4가지 주제로 테이블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했다. 약깨비와 병깨비 캐릭터가 한상자림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숲, 약초 숲 미디어아트’ 코너는 지리산 사계절의 변화와 산청지역 주요 자생약초를 중심으로 벽면과 바닥 공간 전체에 미디어 아트를 연출했다. 신비로운 자연을 체감하며 힐링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내달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통해 앞으로 상용화 될 실감 콘텐츠의 보완사항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청군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과 체험존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돼 12억원의(국비 5억원·도비 1억원·군비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한의학박물관의 실감콘텐츠가 지역민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기회가 되고 방문객에는 동의보감의 역사와 산청 한방약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산청군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2억 8,000만원(국비 1억원·지방비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ICT로 만나는 스마트 한의학’이란 주제로 소장품을 디지털 시각자료화해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제공 관람객에게 편리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신안군,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진료’ 실시신안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했던 무의도서 및 보건진료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진료’를 지난달 말 안좌 자라도를 시작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진료’는 보건·의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 불편으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지역 경로당 등에 의료 전담팀이 방문해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안군은 무의도서 18개소와 의료취약 지역 44개소를 선정하고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진료반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순회진료팀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적인 검사로 주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침 치료와 투약, 불소도포, 건강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건강검진 안내, 심뇌혈관 질환예방 및 낙상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진료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의료취약계층의 소외감 해소는 물론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
간호법 장외 투쟁에도…더불어민주당, 법안 처리 강행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지난 23일 간호법 제정이 야당의 무리한 입법 행동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법안 처리 강행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간호법,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단독처리라 주장하지만 이미 내용에는 합의했다. 다만 시기적으로 이견이 있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여당에서는 (법안 처리를)계속 늦추자고 했다. 그것이야말로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무관하게 민주당은 우리가 해보자 하는 일을 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내용 합의를 했고, 의협의 의견도 받아들여 수정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에서 의협이나 간무협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투쟁하면 안 된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의협과 간무협이 장외투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간호법 처리에 속도 조절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은 법사위 내부 논의에 맡길 것”이라면서도 “다만 복지위에서는 (간호법 제정에 대해)적절한 의견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국회의 역할이 갈등 조정에 있는 만큼, 법안 처리와 무관하게 의협과 간협, 간무협 간 갈등 조정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서로 이해가 맞서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 이해관계자들의 주장을 충분히 듣고 그 갈등을 완화시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면서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가지고 (법안 처리에)시간을 끌기보다 서로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는 간호법 논란은 직역간 갈등과 대립 양상으로만 비춰지고 있다. 정말 직역 간 목소리 말고 국민 입장에서 간호법 제정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정되면 환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다루는 언론조차 없다”면서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이 느끼는 현행 의료법 중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국민, 환자 입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숙의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처우 개선 위해 간호법 제정 필요”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수간호사부터 공공병원, 중소병원 간호사 등이 나와 간호사 인력 수급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서다혜 간호사는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들은 임신 후에도 3교대 근무를 하다 유산, 조산을 겪으며 퇴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면서 “간호법이 제정돼 야간 근무 단축, 육아 휴직, 육아 근무시간 단축 등의 법적근거가 마련된다면, 부족한 간호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년째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조일지 병원 파트장은 “코로나19 때 관리자이자 선배 간호사로서 무력함을 느꼈다. 저연차 간호사들의 잦은 사직과 이직 때문”이라며 “일본의 경우 간호사 한 명이 6~7명 전담하고 있는데, 우리는 혼자서 환자 12명을 전담해야 한다. 상급병원조차 이러한데 중소병원은 얼마나 더 상황이 심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는 간호사에게 더욱 부담을 안기는 기폭제가 됐고, 후배 간호사들의 사직이라는 선택을 지켜보며 미안함과 무력함을 느꼈다”면서 “간호법에서 명시한 간호사 1인의 적정 전담 인력 확보, 숙련 간호사 인력 지원 등은 환자 안전에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13년째 공공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선아 간호사는 “10여 년 전 신규 간호사로 입사했을 때랑 지금을 비교해보면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혼자서 15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고,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건 가당치도 않다”며 “저 조차도 이런데 2~3년차의 간호사들은 매일 정신적 중압감을 느끼며 매 순간 싸우고 있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간호사 적정 수를 확보 하자는 게 왜 잘못된 것이냐. 코로나19 영웅이라는 말로 해결하지 말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43일만에 자진사퇴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23일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는 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지는 20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늦은시각 복지부 입장문을 통해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지만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의사협회, 모교 경북대학교와 가족을 포함해 부족함을 지적해 준 여야 정치인들과 언론에도 감사드린다"며 "마음이 불편했던 분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자녀들과 관련된 편입학·병역 의혹은 여전히 부인했다. 그는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많은 자리를 빌려 자녀들이나 자신의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고 설명드린 바 있다"며 "경북대학교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들과 관계자들도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역 등에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졌던 정 후보자는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한 의료행정인으로서 코로나19 이후 의료·복지를 재정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을 지낸 시기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하고 아들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다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인준안 처리 조건으로 정 후보자의 낙마를 거론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면서 정 후보자의 낙마가 기정사실화됐고, 여당에서도 정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놓게 됐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관이 각종 논란으로 조기 사퇴한 사례는 있었지만, 청문회 도입 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신분에서 낙마한 사례는 정 후보자가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다. ◇복지부 “1·2차관 중심 차질없이 업무“ 한편 복지부는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상황에서 국민의 보건과 복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한치의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조규홍 제1차관, 이기일 제2차관은 공동 주재로 간부 회의를 긴급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및 보건복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등 국민을 위한 정책 업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정적인 일상회복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을 포함해 추경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국정과제를 비롯한 새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과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간호법,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긴급 간담회 -
“한의학, 파킨슨병 환자 관리에 가장 적합한 의학”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 21, 22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개최, 파킨슨병의 진단과 평가에서부터 다각적인 치료접근법까지를 포함하는 다양한 강의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파킨슨병 치료과정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파킨슨병은 전신적인 질환인 만큼 단순히 신경전달물질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파킨슨병 환자들 가까이서 그들의 주치의로서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의학”이라고 강조했다. 즉 한의학은 기본적으로 인체를 전인적인 관점에서 살펴 조절과 치료를 병행하는 의학이고, 이런 의료 전통을 통해 한의사들은 전신적 조절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이미 활용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박 회장은 “그러나 현재 파킨슨병 환자의 10% 가량만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더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에 한의학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치료법들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첫날 강의에서는 △파킨슨병의 개요(박성욱 회장) △파킨슨병의 증상(이형민·경희미르애한의원) △파킨슨병 환자 평가방법 및 실습(양승보·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한방음악치료(이승현·사계절한의원 한방음악치료센터)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와 사회보장체계(심소라·춘원당한의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발표를 통해 “파킨슨병은 치매 및 중풍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이고, 퇴행성 뇌질환 가운데서도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더욱이 파킨슨병의 발생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노화가 주된 발병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파킨슨병의 유병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이어 “도파민 보충요법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파킨슨병을 정복했다고 말할 정도로 그 효과가 주목을 끌었지만, 현재는 장기간 도파민 보충요법을 활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현황과 한계 등을 소개했다. 이형민 원장은 △안정시 진전 △경직 △서동 △자세 불균형 및 보행장애 등 파킨슨병의 4대 증상과 함께 전구증상인 후각기능 장애, 변비, 수면장애, 우울 및 불안, 소변장애·성기능장애·발한 과다 등 자율신경 장애 등에 대해 영상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원장은 “흔히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떨림’으로만 생각한다. 이로 인하여 떨림이 나타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5년 넘도록 판정을 못 받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며 “파킨슨병의 경우 운동증상 이전에도 다양한 전구증상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들 증상을 통해 조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떨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다양한 전구증상 등을 통해 환자 진료시 파킨슨병을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는 인식이 심어졌으면 한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은 운동증상보다는 비운동증상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만큼, 주된 호소증상인 통증 등을 한의치료를 통해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보다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승보 교수는 파킨슨병을 평가하는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인 ‘UPDRS’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료인이 직접 평가하는 운동이상에 대한 항목에 대한 실습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양 교수는 “UPDRS는 파킨슨병의 중증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척도로, 환자가 불편한 증상을 전부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증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고, 장기적 관리와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밖에 파킨슨병의 비운동 증상의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NMSS’를 함께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현 센터장은 “한방음악치료는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병 치료에도 유의성이 있으며, 파킨슨병을 비롯해 중풍·암·근육마비·소화기장애·당뇨·우울증·뇌경색 등 여러 질병 치료에 약이나 침구 치료와 함께 활용이 가능하다”며 “한방음악치료는 병의 발병 이전부터 건강 관리를 위한 도구로 사용이 가능하고, 칠정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신체적 질병의 빠른 호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히면서, 파킨슨병에 활용하는 해울음악요법·칠정치료음악요법 등을 소개했다. 심소라 원장은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들의 온라인 카페에서 주로 궁금해하는 일상적인 생활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심신장애진단(국가장애진단),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연금 등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체계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한편 둘째날 연수강좌에서는 △파킨슨병의 진단(이동혁·상지대 한의대) △파킨슨증후군의 개념과 감별진단(신애숙·해성병원) △파킨슨병 표준치료의 현황(조승연·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파킨슨병 한의치료의 근거 구축현황(임정태·원광대 한의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두 개천골요법(홍순규·Upledger Institute Korea)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기공요법(이화진·경희대 한의대)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박성욱 회장)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