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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한의학적 보완-통합치료 활성화 방안 고민해야”‘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란 주제로 지난달 30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부산대한방병원 최준용 교수가 대한암한의학회 주관 세션에서 ‘폐암의 이해와 한의 진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최 교수는 “최근 폐암 고위험자에 대한 저선량 CT 국가 건강검진 도입으로 폐암의 조기진단이 활성화 될 것이 예측된다”며 “이로 인해 조기 발견된 폐암 환자의 수술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술환자의 증상 관리, 회복에 대한 한의학적 보완-통합 치료를 활성화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진행성 폐암환자와 관련 “2010년 중반 이후 면역항암제가 도입되고 최근 건강보험에서도 일차 치료로 보장성 강화가 되면서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서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로 그 중심이 이동된 상황”이라며 “이들 폐암환자의 증상, 각종 부작용과 예후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AKOM TV 대담회] 이혜민 한의사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1:1대담 방송 'AKOM TV' 첫 번째 이야기는 당뇨 하나로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은 이혜민 한의사와 함께 당뇨 한의약 치료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조언까지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
“침술은 부작용이 없는 탁월한 치료법이자 친환경 의술”유럽에서의 침 치료 현황 및 인식에 대한 현황 공유를 하는 한편 향후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진행된 ‘국제침술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침술연합회(ICMART) 회원국이 다수 참여해 각국의 침술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Tomas Dawid(우루과이)의 ‘진료 및 연구에 필수적인 도구인 통증 사정’ △Paola Poli(이탈리아)의 ‘종양학 침술 ALMA AGOM 방법’ △Francisco Lozano(멕시코)의 ‘중의학을 이용한 월경 이상 생리통의 통합치료’ △Konstantina Theodoratou(그리스)의 ‘개인 맞춤 의학과 침술’ △Michael Tarabe(그리스)의 ‘종합 미용 침술’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이사의 ‘최근 한의학 동향 소개’ 등이 발표됐다. 특히 ‘ALMA AGOM’(알마아곰) 방법에 대해 발표한 이탈리아 ICMART의 Paola Poli는 알마아곰의 기초적인 이론 및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혀에 종양이 있는 환자를 실제 치료했던 사진들을 기반으로 상세한 임상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멕시코 ICMART의 Francisco Lozano는 발표를 통해 “멕시코에서 생리통은 침술 치료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여성 질환 중 하나”라며 “침술과 한의학, 그리고 전통의학 기법들을 병합하게 되면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리스 ICMART Konstantina Theodoratou 사무총장(그리스 침구의학학회 회장)는 침술을 병합한 맞춤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서양의학 학위를 마치고 더 심화된 연구를 위해 최근 침술 석사를 취득했다는 그는 “서양의학은 오랫동안 세상과 사람들에게 많은 질병을 퇴치하면서 도움을 줬지만, 최근의 현대 의학을 보면 질병 관리에 있어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도 변해 과거에는 치료가 중심이 됐다면 현재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의료인으로서도 예방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현대 의학에서는 예방보다는 발생한 신종질환 치료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WHO에 따르면 21세기 사망의 주된 원인이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중증질환이 아닌 고혈압이나 흡연, 고혈당, 운동 부족, 비만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올 수 있는 만성 질환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이에 현대를 살아가는 의료인들은 만성질환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치료를 할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인은 단순한 치료자의 역할뿐 아니라 환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찾아주는 사람”이라며 “침술은 부작용이 없는 탁월한 치료법이자 친환경 의술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앞으로 다음 세대에도 잘 전수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이사는 한국 한의학의 동향을 소개하면서 △뜸 △부항 △탕약 등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한의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한의학 표준화 △한의학 온라인 무료 강의 사이트 △한국 국민건강보험제도 등도 함께 설명했다. -
“이태원 참사 사진 등 시청각 매체 노출 최소화해야”우리가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흔들릴 때 우리는 위험하다고 느끼게 되며, 그 상황에 봉착하게 되면 필요이상의 불안감을 느끼면서 극심한 공포·무력감·고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운 사건을 회상하거나 꿈을 통해 재경험하기도 하고, 사건과 관련된 상황 혹은 주제를 회피하며 감정이 메마르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 생활에서도 불면, 예민함,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사진)는 “이번 이태원 참사는 우리가 평소 쉽게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여느 사고보다 충격이 더욱 크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사나 지하철 등에서 군중에 의해 밀렸던 경험이 있다 보니 나도 그런 위험에 빠질 수 있겠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시대의 가치관을 흔드는 집단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조차 매체에서 쏟아내는 현장사진, 동영상을 보며 동등한 충격을 받고 있다. 우리의 뇌에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 나의 뇌에서도 그 모습과 관련된 신경이 작동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뇌에서는 마치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기 쉽기 때문에 시청각 매체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거울 뉴런 작용으로 인해 무력감, 공포, 고통, 불면, 예민함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찰이 동반돼야 한다”며 “평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켜야할 생활수칙들이 있는데, 먼저 특정 시간대가 되면 매체 사용을 줄이고 자신의 생활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일반적으로 저녁이 되면 잡념이 많아지고 감정이 더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녁 7시 이후부터는 자극적인 매체 정보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중요하며,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면 텍스트 정보로만 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김 교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호흡법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시간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불안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내관, 신문, 찬죽혈 등의 지압이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생활 속 관리 이외에도 전문 의료진과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기법(EFT) 등을 적극 활용해보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 발의‘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가 발의됐다. 지난 2일 전라북도의회 전용태 의원(진안)은 오는 제396회 정례회에 맞춰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전용태 의원은 “전북은 진안을 비롯한 동부 산악권 지역 대부분이 약용식물 재배지로써 완벽한 조건이기에 전북의 약용식물에 대한 품질은 이미 유명하지만, 이를 활용한 한의약 연구·개발과 한의산업 추진에 대해서는 미비하거나 없는 상태”라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 의원은 “한의약 육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서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 등의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발의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도지사의 계획 수립의 협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한방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시행 된다면 전북 지역은 한의약 인력 양성과 한의약 분야의 세계화를 위한 계획 마련을 통해 도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약용 재료를 생산하며 한의산업 육성을 현안으로 가진 도내 지역들의 체계적 지원과 개발이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조례안은 해당 상임위의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에 열리는 제396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지속할 것”경기도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가 공동주관한 ‘2022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가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을 받아 3개 분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학술행사로서,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는 매년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성남시가 주최한 ‘2022 성남글로벌헬스케어컨벤션’의 의료단체 학술행사 세션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경기지부 회원 및 서울·인천·부산 등 타 지부 회원 총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침개요 및 경추부 도침’을 주제로 대구한의대학교 김재수 교수가 강의를 진행, 도침 치료의 원리와 유의사항 등 도침치료에 대한 개요와 함께 경추부 및 수근관터널증후군 도침에 대한 이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성남시의 도움으로 세미나 공간과 촬영을 지원받아 많은 회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 고명신 수석부회장도 “도침치료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도 많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시술을 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본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하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한 회원은 “긴 시간 동안 몰입도가 높은 유익한 강의였다”며 “세미나를 주최하고 주관한 경기도한의사회 및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뜻밖의 장학금으로 본초학 대한 애정 커졌어요∼”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달 27일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장학금은 본과 1학년 과목인 ‘본초학’ 강의에서 성적 1등을 차지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은 본과 1학년 박민주 학생(20학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은 강지천 동문(81학번·강지천한의원장)이 자신의 동기이자 본초학교실 주임교수인 김호철 교수에게 본초학 발전과 우수 후배 양성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혀왔고,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에서 강지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호철 교수는 “강지천 원장은 평소에도 가까이하고 싶은 겸손한 사람으로, 장학금 전달식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도 만나자고 해도 손사래를 치곤 한다”며 “금액과 상관없이 매년 일면식도 없는 후배들을 지원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초학 강의는 한의학과 전공필수 과목으로, 4학점이 배분된 과목이다. 질병 치료에 쓰는 한약재에 관한 강의로 학습량이 많으며, 본초학교실 교수들이 공동으로 강의할 정도로 강의의 규모도 크다. 더욱이 미래 한의사로 필수적인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의 학습열도 또한 높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박민주 학생은 “본초학은 외우려면 끝도 없는 과목이지만, 교수님들께서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강의 내용도 충실하게 해주셔서 부담도 덜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이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며 “한의사가 돼 평생 볼 본초학인데, 이번 장학금 수상을 계기로 본초학이 더욱 좋아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
최혜영 의원, 국정감사서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 도입 질의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 도입 및 치매관리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이유와 개선 방안을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은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주치의제도 외에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 도입과 장애인 치과주치의 전국 확대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장애인의 만성질환 및 장애로 인한 건강상태를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목적을 고려할 때 서비스 제공 내용에 한의 치료의 포함 여부는 기존 제도와의 정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협회 측에서 제안한 모델(안)에 대해서 한의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건강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 시행 당시 도입됐고, 부산시·대구 남구·제주 제주시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 됐으며, 시범사업 연장 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적용 지역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치매 관리에 있어 한의가 배제된 사유와 함께 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고려 및 세부 계획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 억제·증상 개선이 가능함에 따라 주민대상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를 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력병원 및 협력의사 선정 기준에 포함시키는 것은 영상기기·혈액검사 활용 등 치매진단절차 관련 의료법적 문제 등도 선행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자체(보건소)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치매 예방교실 등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분야 협력에 대해 관련 단체와 지속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
정춘숙 위원장,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건보 적용 필요”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병)이 최근 종료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의의료기관에서 행하고 있는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지역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춘숙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의 행정해석에 따라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으나 건강보험은 의과에만 적용되고 한의과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차별성을 지적하며, 이미 2020년·2021년 국정감사 시에도 문제시 됐으나 아직까지 개선되고 있지 못한 점을 따져 물었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 지적 사항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한의협과 의협 등 관련 단체의 협의가 필요하여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까지도 관련 단체와 어떤 협의도 진행된 사항이 없으며 논의조차도 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재 질의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결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의과와 한의과 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이 있어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한의 혈액검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검사의 치료 효과성, 의료적 중대성, 비용 효과성 등 종합적 고려가 필요한 바 관련 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정 위원장은 또 보건소장에 대한 특정직능의 우선 임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특정직능 위주의 보건소장 우선 임용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음으로 관련 법령의 개정 필요성을 두 차례에 걸쳐 권고한데 이어 법제처와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는데도 원론적인 답변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 보건소장 채용의 지역별 편차 등 고려, 개정안 적극 검토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보건소가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및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기능을 수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임용 기준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 보건소장은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총괄 지휘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운영하는 등 전문 역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의사 보건소장 채용의 어려움 및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현재 발의되어 있는 개정안의 국회 논의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또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 강화 필요성 공감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행 ‘한의약육성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고려하여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고 돼 있으나 다만,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이행 실적이 저조하여 현행 규정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지자체가 복지부에 지역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 과정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한의약진흥원의 우수 한약 육성사업 품목 확대 및 한약재 수급조절 업무에 필요한 관련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우수한약 육성사업 품목 확대를 위해 현재 친환경 한약재 이외 ‘우수농산물관리’ 한약재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우수한약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량소비 한약재 공급체계 구축 및 한약재 수급조절 관련 예산 증액은 사업내용 검토 및 사업계획 구체화 과정 등 논의를 거쳐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감초, 신품종 개발 및 약전 등재로 국산화 길 연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부처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이하 약전) 등재를 추진한다.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한약을 처방할 때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감초 품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온 ‘감초 국산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감초는 주로 중앙아시아 유럽의 건조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식물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 이후 국내 재배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습도가 높은 국내 기후의 영향으로 감초를 재배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광과감초)를 이종교배해 2014년 ‘원감’(元甘)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을 검증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신품종 감초의 국내 활용을 위해 의약품(한약재)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19년부터 ‘21년까지 3년간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 ‘원감’ 품종은 기존 감초(만주감초)보다 생산성(359kg/10a)과 지표 성분(글리시리진 함량 3.96%)이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신품종 감초에 대한 동물실험 등 독성시험 결과 독성학적으로 유해한 변화가 없었고 유전독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존 감초 품종과 일부 효능 모델에서 약리 활성도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 신품종 감초를 약전에 등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자문을 받아 한약재 감초의 기원종에 글리시리자 코르신스키(Glycyrrhiza korshinskyi Grig.)를 추가하는 약전 개정을 추진, 지난 1일 행정예고를 거쳐 내달 31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등 여러 부처간 협업과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감초 국산화 시도가 정체된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앞으로도 부처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산 한약재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약전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25년까지 감초 국산화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신품종 계약 재배 △지역특화 산업 육성 △소비 촉진을 위한 소재 개발 등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