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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57주년에도 식지 않는 한의학 사랑 ‘눈길’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14기 동문회(회장 이형구)는 지난 2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경희한의대 14기 동문회는 올해로 졸업 57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한의대 졸업 동기 중 가장 오랫동안 동문회를 개최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직접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얼굴을 맞대고 서로서로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니 기쁜 마음이며, 특히 부산, 강원 등 먼거리에서도 동문회에 참석해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14기 동문회가 올해로 졸업 57주년을 맞이했지만 한의학에 대한 사랑은 지금 한의과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이같은 마음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정 전임 회장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밀린 얘기도 하고, 한의계의 현안들도 논의하는 동문들을 보니, 아직까지도 학교 다닐 때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다”며 “졸업한지 57년이 지났음에도 이러한 열정이 있는 것은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걱정하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됐던 회무 경과 보고 및 김도경 감사의 감사보고와 함께 강진춘 전 동문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전순의 선생의 ‘의방유취’ 되찾아 계승·발전해 나가야”‘식치의학’의 창시자인 어의 전순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해 나가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26일 경기도교통연수원 소강당에서 ‘조선 식치의학의 창시자 전순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이란 주제로 제4회 역대의가 재조명 세미나를 열었다. 경기지부와 한국의사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며,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윤성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우리 한의계의 의학 이론을 정립해 주셨던 선배들에 대해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큰 의의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경기지부 창립 80주년기념 제4회 역대의가 세미나의 주제는 조선의 3대 의서 중 하나인 ‘의방유취’ 저술에 참여하고, 식치이론을 정립한 전순의 선생에 대한 연구 발표로 정했다”며 “전순의 선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온실이라는 17세기 독일 ‘하이델베르크’ 온실보다 무려 2세기를 앞서 세계최초의 온실건축공법을 기록한 ‘산가요록’의 저자이자 ‘천재 의학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순의 선생은 현재 우리나라 약선음식전문가들 사이에서 ‘의성’으로 존경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생애와 업적을 연구해 온 저명한 의사학 교수님들과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그의 업적과 가치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직도 일본에 보관되어있는 ‘의방유취 반환운동’에 한의사들이 앞장서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세종어의(御醫) 전순의 생애와 의학’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안 박사에 따르면 전순의는 세종시대 태평성세를 이끈 최고의 의관이자 과학자였으며, 침구학에도 발군의 저술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요리에도 뛰어난 안목을 지닌 전문가였다. 세종·문종·단종·세조 4조의 어의(御醫)로 활약한 그는 ‘의방유취(醫方類聚)’ 편찬에 의관으로서 참여해 1445년 365권의 방대한 의학전서가 완성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동의보감의 태동에 모태가 된 의방유취는 세종대왕이 우리 조선의 자주적 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164종의 고전 의학 서적들을 집대성한 동양 최대의 '의학 대백과 사전'으로 일반 이론과 함께 진단법, 처방법 그리고 95가지의 질병 증상과 처방 등을 정리해 놓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서다. 보물 1234호인 의방유취는 1592년 임진왜란 중 왜군의 선봉장인 카토 키요마사에 의해 약탈당해 현재 일본 왕실에 있다. 우리나라에는 1876년 일본인 의사인 '기타무라'가 전해 준 필사본 1질만이 존재한다. 안 박사는 이에 대해 “한국 음식문화의 원형이 수록돼 있으며 조선 최대의 의학지식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당대 최고의 신지식 융합 의술서”라며 “역사의 아픔으로 새겨진 빼앗긴 조선의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전순의는 세조 6년(1460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식의서(食醫書)이자 가장 오래된 식이요법서 식료찬요(食療纂要)를 편찬했다. ‘식료’는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식치(食治)’와 같은 개념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담았다. 안상우 박사는 이날, 피로 회복을 위한 '인삼속미음(人蔘粟米飮)'과 소아 비위허약 개선을 위한 '계란 떡볶이(鷄子索餠方)' 등 전순의의 조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순의는 1445년에는 침구택일편집(針灸擇日編集)을 편찬해 침구동인(鍼灸銅人)의 주조와 전문의학론을 확립을 꾀했다. 침구택일편집을 통해 용약, 제약, 진상 등에 대한 전문법 제정 각별입법(各別立法), 각립전문(各立專門), 침구전문의 양성 건의 전문분과 설정에 기여했으며 침구동인을 주조해 점혈(點穴)법을 학습하게 했으며 의원취재법 강화를 제안했다. 또, 성인·부인·소아로 나누고 내과·외과·치과·이비인후과·안과·침구과 등 모든 전문 분과를 두어 의학발전을 도모했다. 안상우 박사는 “앞서 일본 대마도의 승(僧) 숭태(崇泰)에게 의술을 가르쳤다거나 세계적으로 우수한 조선의 침법을 일본 시코쿠(四国)로 건너가 승려들에 전수해 이를 통해 나가사키로 전파됐다는 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찍이 국제 학술교류에도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유추했다. 이어 의방유취에 적힌 ‘천지수인이변(天地隨人而變)’문구를 인용해 “‘하늘과 땅이 사람을 따라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모든 사회의 기운이 움직인다”며 “해외에 빼앗긴 우리의 문화유산을 되찾아 오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전통의학사연구소 김홍균 소장은 풍한(風寒)과 전순의라는 주제 발표에서 “풍한은 풍사(風邪)와 한사(寒邪)가 겹친 것을 말한다. 풍한에 관한 이야기는 한의학이 존재하는 수천 년 전부터 이어온 우리말로, 전순의는 풍과 한에 ‘상한’이라는 말을 끼워 넣어 ‘한’과 ‘상한’의 구분점이 모호했던 것을 확실한 선을 그어 타개하고자 노력해 후대에 '의림촬요'와 '동의보감' 을 위시한 우리나라의 여러 의서에서 풍한의 관점이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명과 역사의 구분 점은 도구와 기술로 나뉜다. 훌륭한 문화와 의술이 있음에도 일제강점기로 인해 의술과 문명이 짓밟혔다”며 “현재는 우리의 도구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체온계, 혈압계, 메리디안, 혈액검사 등 현대의 도구를 활용해 풍한을 이해할 수 있어 이에 대해 젊은 한의사들이 전순의 선생의 이론과 정신을 이어 받아 계승·발전시키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천안 전씨 전세환 중앙종친회장은 “천안 전 씨는 백제개국십제공신 전섭의 후손으로, 고려시대 역사에는 김 씨로 기록되어있는 경우도 있어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이에 사실관계 증명을 위한 단서를 찾고 있다. 앞으로 우리 집안에서도 역사적 연구활동을 지속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명대 한의과대학 국수호 교수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높이 평가된 이유는 사장된 지식이 아닌 현재, 우리 한의사들이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전순의 선생의 의방유취가 세계적인 유산이 되기 위해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역대의가제조명세미나'를 개최해 △제1회 ‘정조어의 강명길!’ △제2회 ‘청강의감’의 저자 “청강 김영훈(晴崗 金永勳) 선생님의 생애와 업적” △제3회 ‘소애(小涯) 맹화섭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을 재조명해왔다. -
“유방암 치료 후유증에 한의통합치료가 새로운 대안될 것”유방암은 유방에 암세포로 이루어진 멍울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여성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일 정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7만4015명에 불과했던 유방암 발생자 수는 지난해 23만123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문제는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수술 및 항암치료, 내분비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림프부종, 관절통, 상열감, 구역, 구토 등이 있다. 한편 유방암 수술 후 통증이나 림프부종에 대한 관리법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보완대체의학(CAM)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에서는 최근 유방암 환자에게 CAM치료 활용이 가능하다고 진료지침을 수정한 바 있다. 지침에 따르면 침치료는 메스꺼움 및 구토, 상열감, 피로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소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한의통합치료가 유방암 치료 후유증 및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침, 뜸, 한약치료 등 한방통합치료가 유방암 치료 후유증을 호전시키는 결과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써 진리서치 한가진 박사가 공동 1저자로 참가했고SCI(E)급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의 유방암 치료 후유증에 대한 CAM 논문을 수집·분석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논문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 및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스위스, 이스라엘, 브라질 등의 연구논문 30편을 선별했으며 총 200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환자들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암치료 관련 증상으로 수술 후 통증, 관절통, 림프부종, 말초신경병증을 포함한 44가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받은 한방치료 종류로는 침치료 및 전침치료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뜸, 전자뜸, 경피경혈자극요법 등이 빈번하게 활용됐다. 처방된 한약으로는 십전대보탕, 부자, 렌즈콩추출물, 익신근골환, 승마추출물, 익기양음해독탕 등이 확인됐다. 이어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환자의 한방통합치료 임상연구 및 증례보고를 분석한 결과, 증상완화와 더불어 삶의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수술 후 통증환자에게 침치료를 실시한 연구 4편(100%) 모두에서 통증완화 결과를 보였다. 그중 3편(75%)에서는 삶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일한 치료를 받은 신경병증 후유증 환자 연구 5편 중 4편(80%)은 증상호전 결과를 보였다. 림프부종 후유증 환자에게 뜸·물리치료를 실시한 연구는 3편(100%) 모두 부종완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한약치료의 경우에도 관절통 후유증 환자 연구 3편(100%)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의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침치료로 인한 통증이나 저림, 미세혈관통증, 멍 등 가벼운 증상이 보고됐으며, 한약도 마찬가지로 메스꺼움, 속쓰림, 약한 설사 등 경증에 그쳤다. 이외 중대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증상관리에 있어서 한방통합치료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경미한 만큼 종합적으로 안전하다고 분석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원장은 “한의통합치료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 후유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일상회복이 어려운 유방암 치료환자에게 한방통합치료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경희의료원, 공무원연금공단과 ‘메타버스 ZEP 건강상담’ 실시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과 함께 지난 24일 ZEP 플랫폼을 활용한 1:1 맞춤 건강상담을 1, 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1부는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오지현 주임이, 2부는 유혜윤 주임이 진행을 맡아 메타버스 건강상담에 낯선 참여자들을 이끌며 안정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날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은 ‘경희한슬림: 겨울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사전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유튜브 라이브 상담과 같은 채팅창을 이용한 대규모 상담 방식과 달리,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통해 한 코너당 사전에 신청한 1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84명이 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사전 신청자들은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참여자들의 개인별 상태를 평가해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완 원장은 “일상 속 여러 활동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화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건강 관리와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리고 접근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초점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씩 유튜브 라이브 상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회당평균 1900여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반응도가 높다. 경희의료원은 메타버스 맞춤형 건강상담도 올해 3월부터 매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는데, 이로써 매월 4회 이상의 다양한 비대면 건강상담을 꾸준히 제공하며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
“한의약, 지역사회돌봄에서 국민 환영 받을 것”◆ 대한예방한의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해웅 현 수석부회장.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가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해웅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회장의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며, 수석부회장은 박해모 현 대한예방한의학회 편집위원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웅 회장은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박사 출신으로 현재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예방한의학회에서 윤리제도위원장, 출판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회 보건복지부 위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재)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이 ‘지역사회 돌봄과 한의사의 역할’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지역사회돌봄(Community Care)란 다양한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전문인의 가정방문이나 수급자의 기관방문 등으로 이용하는 체계”라며 “현재 가족과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돌봄이 제3의 방식인 지역사회돌봄 형태로 변화되어야 이용자와 환자의 상태의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순환적 돌봄’ 단계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역사회돌봄의 수요는 거동불편 노인, 신체장애인, 정신질환 장애인, 불순응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을 포함해 2019년 기준 585만 명에 달한다”며 “급격한 고령화로 2019년은 2019년에 비해 11.2%가 증가하는 등 돌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지역사회돌봄이 국민들의 삶과 한국의 경제‧사회를 개혁하는 의미를 가지려면 ‘전국민 돌봄 보장’이 가능해야 하며, 서비스의 내용과 질, 임금, 운영방식 등에 확고한 기준을 잡아주는 ‘공공-민간 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보건의료인 역할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김 이사장은 “보건의료인은 가정방문과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로서 활동하며 돌봄운동의 주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나 지배적 위치를 추구해서는 안된다”며 “보건과 복지, 보건의료인 각 직역 간 갈등이 매우 크게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겠지만 각 직역의 역할 설정에 합의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돌봄운동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의약은 지역사회돌봄에서 국민들의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종간 협조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활동은 확대하대 갈등을 피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등에 참여를 추진하거나 입원, 외래, 지역사회돌봄에서의 자연스러운 협진 등 비영리 민간 부문에서의 활동을 확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1부에서는 ‘사회조사연구방법론과 한의약 조사 통계’를 주제로 △사회 조사 방법의 이론과 실행(한국갤럽조사연구소 장덕현 연구위원) △질적 연구 방법의 이론과 실행(다인컨설팅 한유리 박사) △정책 우선순위 연구 방법과 사례(동신대학교 김동수 교수)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 활용법(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전략팀 이지현 팀장) △한약소비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와 의의(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전략팀 박유선 선임연구원) △한의약산업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와 의의(한국한의학연구원 김하늘 선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이지현 팀장은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 산업 육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동시에 일반 국민, 한의의료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실태 파악을 위한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기존 조사의 통계 품질개선 노력을 통해 공신력 있는 국가 통계자료 산출을 도모하고, 구축된 홈페이지를 활용해 다양한 이용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실태조사 홍보와 활용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하늘 선임연구원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통해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있지만 심층분석 없이는 일부 데이터만 활용되는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천시, 아동 건강클리닉 사업 ‘성료’제천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클리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 학령기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우선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이상소견을 보인 9명을 별도 선정해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기초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학생들은 한약, 침, 식이요법 및 운동법 교육 등을 통해 성장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소견을 바로잡았다. 특히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병원장 김형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보험 진료비의 40%(100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등 드림스타트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동참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참여가정 모두가 이번 사업에 대해 100% 만족해 뿌듯하며, 특히 변비 완화 및 비염 치료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며 “드림스타트 사업을 지원해준 세명대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드림스타트는 0∼12세 아동과 부모, 임산부를 대상으로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한평원, 2022년 한의학교육 신임교수 연수 -
경기도한의사회, 제4회 역대의가 재조명 세미나 ‘조선 식치의학의 창시자 전순의 선생의 생애와 업적’ -
울산지부, 위탁아동 진료 울산시장 표창 수상(25일) -
제1회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학술소위 특위 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