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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WHO 서태평양지역에 한의약 홍보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WPRO) 홈페이지에 진흥원의 연구진과 주요 시설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WPRO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질병 예방, 건강 증진, 만성질환 관리 등 전통·보완통합의약의 중대한 역할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WPRO는 지난 9월 진흥원의 약초 재배, 실험, 설비, 품질관리 등 다양한 연구 과정을 사진 촬영한 바 있다. 한약재 재배부터 한약제제 연구 및 개발, 환자 치료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의약인 한의약의 전 주기를 담은 홍보물은 WHO WPRO 홈페이지 Media Library(multimedia.wpro.who.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황만기 부회장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 임명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이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단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안규백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계, 보건의료계, 문화예술계 등 직능단체장 28명을 부의장에 임명했다. 임명장을 전달한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경제가 점점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각 직능 단위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여러분도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 가지고 당에 정책 건의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다양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게 직능인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으로 민주당 저변도 넓히고 각 직능단 주요 현안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규백 의장은 “요즘 국제 정세 악화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 국민의 삶은 피폐해 가고 있다”며 “실력으로서 기능인의 삶을 챙겨야 할 때이며, '진짜 민생, 참된 국민의 삶'을 돌보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조직인 전국직능대표자회의는 지난 2015년 12월 18일 출범해 의장 1명과 30명의 부의장으로 구성되어 정책가교 및 정책네트워크 구성, 각 직능단체 소속 소관 국회상임위원별 직능현안, 입법 및 예산지원, 상임위원회별 정책간담회를 통한 정책현안 등을 공유하고 있다. 황만기 부회장은 한의사 직능을 대표해 부의장에 임명되며, 앞으로 한의계에 산적한 현안들의 개선과 함께 국민 보건·복지 관련 정책에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황 부회장은 “요즘 정계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개념은 한의학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한의사로서 느낀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며,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우리가 가진 직능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근본적인 참여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직능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들을 많이 전달하겠다”며 “회원들의 목소리가 보건복지정책과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광주영아일시보호소 나눔진료단 활동 재개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광주영아일시보호소 나눔진료단’ 교육을 개최하고 의료봉사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영아일시보호소는 1976년부터 광주, 전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아, 미아, 미혼모 아동 및 결손가정 아동을 일시보호 후 친부모를 찾아 주거나 국내 입양상담으로 양부모를 결연하여 아동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아동 전문 기관이다. 지난 2017년부터 광주‧전남 여한의사회(회장 유미경)가 주축이 돼 영아일시보호소 입소 아동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의 TF팀은 한의사 15명으로봉사단을 꾸려 순번을 정해 차례로한 달에 2회(목요일, 일요일) 보호소를 방문해 영아들의 기본 건강체크, 간단한 처치와 보험제제의 투약을 하고 생활지도원 선생님들에게는 근골격계 질환 침구치료 및 한약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의나눔진료단 유미경 단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한의나눔진료단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참여해주신 한의진료단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건보공단, 현재룡 기획·홍영삼 장기요양 상임이사 ‘임명’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22일자로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현재룡 現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장기요양상임이사에 홍영삼 現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현재룡 기획상임이사는 1986년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해 급여보장실장,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인재개발원장 및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신임 홍영삼 장기요양상임이사는 1989년 지역조합에 입사해 남양주가평지사장, 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 급여관리실장 및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건보공단인 신임 상임이사 모두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임이사 직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편 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법무지원실·재정관리실 및 국민소통실 업무를,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요양기획실·요양기준실·요양급여실 및 요양심사실 업무를 총괄한다. -
“KOMSTA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 알릴 기회 얻어 감사”[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9일 ‘김우중 의료인상’에서 의료봉사상을 받은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 이승언 단장을 만나 수상소감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단장은 ‘20년 제7대 단장으로 선임된 이후로 여러 차례의 한의약 해외봉사와 해외 온라인플랫폼 진료 어시스트 등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Q.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소감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의 가장 흔한 말이자 중요한 말로 공통된 소감을 먼저 말하겠다. 30년을 꾸준하게 의료봉사를 참여해준 모든 KOMSTA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릴 기회를 얻게 돼 단장으로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얻었던 해외 여러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호응과 사랑이 국내에서도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Q. 이번 수상에는 어떤 공적들이 인정됐는지? KOMSTA 봉사가 지금까지 지속된 배경에는 한의원 문을 닫고 자부담을 들여가면서 봉사에 참여해 왔던 한의사 회원을 비롯한 참가 단원들의 적극성과 꾸준함이 큰 공적이 아닐까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해외 파견이 힘든 상황에서도, 현지 의료진을 통해 ODA 대상국 국민들에게 한의약 의료의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임상 교육 및 진료 어시스트 봉사를 이어왔고, 국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진료를 꾸준히 진행해온 활동들도 좋게 평가된 것 같다. Q. KOMSTA와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지? 지난 2011년 한의사 커뮤니티에서 볼쇼이 아이스쇼단 의료지원 한의사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 첫 인연이 됐다. 당시에는 해당 의료지원 활동이 KOMSTA의 활동 중 하나인지도 몰랐으며, 심지어는 KOMSTA라는 존재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얼마 후 강원도에 전지훈련을 온 러시아 쇼트트렉 국가대표 선수 의료지원에도 참여를 하는 과정에서 KOMSTA의 활동임을 알게 돼 인연을 맺게 됐다. Q. KOMSTA의 강점은? 30년이라는 기간의 역사가 KOMSTA를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여러 사건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KOMSTA의 모습을 갖춰오기까지 힘써 주신 한의사를 비롯한 한의약을 사랑하는 일반 단원들의 노력이 강점이다. 현재는 ‘좌고우면’하기보다 KOMSTA 본연의 활동 의미인 인도주의 실천, 한의약 세계화라는 명분을 잘 지켜나가며 활동을 유지하는 것도 큰 강점 중 하나다. Q. KOMSTA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봉사단원의 활동이 필요한 곳과 사람에게 전달되기까지 ‘행정 및 봉사 운영’이 좀 더 세분화돼 가고, 국내외 네트워크의 체계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봉사하는 마음과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단원들을 어시스트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다. 그리고 활동의 양과 질에 비해 아직 KOMSTA의 활동 및 단체에 대한 홍보도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된다. Q. 향후 KOMSTA의 사업계획은? KOMSTA의 해외봉사 활동은 주로 ‘단기봉사단 파견을 통한 현지 국민 진료’다. 단기 의료봉사를 계기로 한의약적 치료 및 한의사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현지 의료진에게 한의약 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현지 의과대학 체계 속에 한의약 강의를 마련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KOMSTA의 사업들이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비대면 진료 어시스트 앱을 통해 해외의 의사와 한국의 한의사가 온라인을 통해 진료를 협조해 현지 국민들에게 한의약 진료가 전달되는 시스템도 좀 더 확고히 진행할 예정이다. Q.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계획이 있다면? 현재 해외 단기의료봉사만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가들은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의료를 지원해주는 부분을 원한다. 중장기적으로 한의사를 파견하는 사업은 봉사단 단위에서는 쉽지 않아 KOICA에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의사 파견에 힘쓰고 있고, KOMSTA에서는 한의사가 현재 파견되는 곳에 단기봉사나 교육세미나 지원, 다양한 진료과목을 볼 수 있도록 한의사 회원들의 진료시트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단기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온라인 비대면 진료 어시스트 앱을 통해 해외 의료진과 진료 협업을 하고 있다. 현지 의사가 진료 후 어시스트 앱에 올리면, 한의사가 확인하고 조제탕전을 해서 보내기도 하는 등 온라인 매개체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를 돕는 것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Live 교육 봉사, 임상교육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해외봉사활동은? 처음으로 갔던 ‘109차 동티모르 의료봉사’다. UN헬기를 타고 간 오지였는데, 전기도 하루에 1∼2시간만 들어오고, 물도 미리 받아놓아야 하는 그런 오지는 처음이었다. 봉사가기 전에는 마냥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가니 내전 이후 치안은 안정돼 있었으며, 자연에 있는 식품들을 섭취하며 영양이 심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도 아니었고, 본인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든 것들에 대한 물음표와 고민을 준 봉사활동이었다. 또한 한의학을 통해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에 한의학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의료가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Q.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대단한 봉사정신’ 이런 것보다는 하나의 꾸준한 활동으로 KOMSTA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의료봉사를 가는 것은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돈을 벌려고 의료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의료인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무기 중 하나가 바로 ‘의료’인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 의료가 정말 큰 의미를 준다. 이런 경험을 하고 싶으신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KOMSTA의 운영과 사업 기획을 적극적으로 해보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한의약과 사회복지는 맥을 같이 한다”*편집자 주: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성준 인천시의회 전 의원은 활발한 한의약 정책들을 펼치며 국민건강증진에 힘써 왔다. 현재는 정계활동을 마무리하고 사회복지재단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본란에서는 사회복지사로 돌아온 그의 눈에 비친 한의약에 대해 들어봤다. Q. 의정활동 당시 시민건강을 위해 펼쳤던 정책은? 지난 4년간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했다. 의정활동 당시 인천시한의사회와 많은 교류를 했는데, 특히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했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의료비용 증가다. 이런 가운데 한의약은 예로부터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의학으로, 현대사회에서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전통의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의약육성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인천광역시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고령화사회의 대응 방안 구축과 더불어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 또한, 정부·시에 인천시 의료원의 한의의료 활성화와 경로당 한의주치의 지원사업 등 한의약 공공의료 참여와 확대를 요구했었다. 이러한 활동들의 인연으로 영광스러운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Q. 현재는 복지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사회복지 관련 법인인 ‘온세상나눔재단’의 기획경영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오랜 기간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인천광역시의원이 됐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재단은 지역사회에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기 위한 법인으로 지역의 3개 종합사회복지관, 1개의 노인복지관, 1개의 구립요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기관의 원활한 운영지원과 재단 자체 사업에 대한 운영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사회복지사협회의 협회장 선거에서 제14대 인천광역시 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 선출돼 임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Q. 그동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바라본 느낌은? 다양한 사회복지 경험과 4년간의 광역시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지원에 대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다. 우리 사회는 현재 예측하기 힘든 경제적 난제와 사회적·정치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 결국 가장 힘든 계층은 ‘사회적 약자’다.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경제적·복지적 취약계층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다 보듬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더 많이 발굴해 직접 지원하는 등의 복지사업을 민간 영역에서라도 해나가야 한다.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줄이는 등 다소 퇴보하는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과 함께 여러 복지정책에 대한 예산을 줄여가며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복지계가 구호로만 그칠 게 아니라 보다 불가역적이고 제도로서의 정책이 강화되어 가길 바란다. Q. 앞으로 계획은? 사회복지 현장을 잘 알고 있으며, 사회복지 현장을 사랑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사회복지사협회장 3년 임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수준 높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차별 없는 처우 개선 등을 제1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임기 시작을 앞둔 지금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 중심 복지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국민들의 편에서 사회복지사 역량과 인권보호 강화 등 건강한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겠다. Q. 그외에 하고 싶은 말은? 기나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한의약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역사다. 의원 시절 한의약 육성 및 지원·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한의약은 그 성과뿐 아니라 매우 인권적이며, 인본을 중시하는 치료법임을 알게 됐다. 이는 한의약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기도 하다. 결국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라는 부분에서 사회복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정계에 몸 담았던 사회복지사로서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정부와 한의계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한의약의 공공성이 강화되길 바란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주신 한의사 회원들을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신문에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
“광진구한의사회 회원들의 지지가 가장 큰 원동력됐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22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김회근 前 광진구의원에게 수상소감 및 한의약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등을 들어봤다. 김회근 전 의원은 제8대 광진구의회 의원과 복지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광진구 한방난임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Q 특별상을 수상한 소감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제가 한 역할에 비해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광진구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광진구 한방난임지원조례 제정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한 것으로 안다. 관련해서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당시 광진구 보건기관은 난임 관련 한의치료의 효과에 부정적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제가 수차례 조례 제정을 추진했지만 조율에 실패해 계속 미뤄지다, 당시 곽도원 광진구한의사회장과 함께 구청장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해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설득을 했고, 마침내 조례 제정을 이끌어냈다. 평소 한의약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이유로 구청 집행부 설득에 적극 나서기도 했지만, 조례 제정과정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준 광진구한의사회 곽도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을 전하며, 계속해서 한의약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활동하겠다. Q 한의약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직접적인 경험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양의보다 한의를 중시한 집안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고, 지금도 주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며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어 한의약에 대한 신뢰가 크다. 이러한 가운데 광진구한의사회가 광진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저에게 한방난임지원조례 제정에 대한 건의를 했고, 이를 위해 한의사 회원들과 계속 접촉하며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의약계의 현실을 알게 돼 한의약 정책에 더욱 관심이 커졌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의약은 점진적이지만 근본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양의약은 증상을 직접으로 대응해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반면 한의약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깨어진 몸의 균형을 되찾고 조화롭게 해줘 회복시켜주는 것 같다. 또한 한의사들이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여타 의료인에 비해 훨씬 친절하고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몸의 치료는 물론 마음의 위로까지 받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에 긍적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현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으로 활동하며, 보건복지 관련 직능단체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한편 국민들의 보건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국회의원 법안 발의 작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광진구에서 한방난임지원조례 제정의 성과를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광진구 국회의원 소속 선임비서관으로서 해당 조례가 현실에 충실히 반영돼 구민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광진구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난임 지원을 넘어 한의약이 구민들, 나아가 국민들의 일상 가운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금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성심껏 진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 맡은 바 역할을 해나가겠다. -
한의학교육평가원 육태한 원장 ‘연임’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지난 2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2차 이사회(이사장 홍주의·대한한의사협회장)’를 개최, 내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제1차 이사회 회의 결과 및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보고에 이어 △임원 선임의 건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의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임원 선임의 건에서는 육태한 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원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현 원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육 원장은 “연임을 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며, 그동안 진행했던 일을 잘 마무리하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평가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이의없는 공정한 평가를 할 것이며, 향후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임직 이사 선출 논의에서는 △강연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서병관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이병욱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최성열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정희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 5명에 대한 연임을 의결하는 한편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 △안우식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조학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이윤정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은 신임 이사로 선출키로 했다. 한평원 정관상 선임직 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추천하는 5인 △대한한의학회장이 추천하는 1인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이 추천하는 1인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이 추천하는 1인 △공익대표 1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2023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 4억7100만원을 의결했다. 예산안에는 한평원 운영부담금 1억4000만원, 평가인증 수수료 1억4500만원, 교육부 국고보조금 6100만원(추정금액)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2022년 제4차 운영위원회에서 상정한 정관 개정안에 따라 당연직 이사 목록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을 추가했다. -
한의약임상정보빅데이터 구축사업 2022년 결과발표회 -
소양인 사상체질병증 가이드라인 등 공유사상체질의학회(회장 이준희)가 지난 17일 위워크 선릉 2호점 콘퍼런스룸에서 ‘제4회 사상체질의학회 월례학술집담회’를 열고, 사상체질 관점에서의 소음인 울광증의 발열 치료 증례와 소양인 진단 및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소음인 울광증으로 진단된 발열 증례와 병증운용(김종원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임상용 사상체질병증 표준작업지침서-소양인 편(이의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을 주제로 강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종원 교수는 발열의 개요와 사상의학적 기전 및 치료에 대한 강연과 함께 소음인 울광증으로 진단된 발열 환자 증례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발열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체온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상승하는 것으로 급성, 만성 질환에서 관찰되는 하나의 증후로 인식되며, 질병의 정도나 경과, 치료효과의 판단과 기질적 질환의 존재유무 등을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음인의 발열이 사상의학적 치료로 호전된 증례 3례를 들어 “‘독삼팔물군자탕’은 소음인 울광증으로 변증된 환자 중 발열이나 동반증상이 심하여 ‘승양익기(升陽益氣)’가 위급할 때 투여하면 발열과 동반증상이 현저히 호전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인 발열환자에게 증례처럼 팔물군자탕 선처방 후 독삼팔물군자탕으로 변경이 아닌 독삼팔물군자탕을 선처방시 발생할 부작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교수는 “약한 병에 강한 약을 쓰면 마치 양방에서 1차 항생제를 쓸 병에 3차 항생제를 쓰는 것과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도 환자에게 처음부터 강한 약을 처방하지 않고 환자 상태를 보면서 점차 약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매우 중한 상태의 환자는 처음부터 인삼 40g이 포함된 독삼팔물군자탕을 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처음부터 강한 약을 쓰면 환자가 약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또한 독삼팔물군자탕으로 처방할 소음인 환자를 울광증 중증으로 판단해 팔물군자탕을 처방 후 발열이 오히려 심해진 경우에 대해서는 “동무 이제마가 승양익기의 단계를 나눈 이유가 있다”면서 “발표한 증례들은 팔물군자탕만으로는 승양익기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 팔물군자탕을 처방해도 발열이 잡히지 않았고, 독삼팔물군자탕을 처방해야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이의주 교수는 사상체질병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소개된 소양인 진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소양인 사례를 들어 임상용 사상체질병증 표준작업지침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사상체질병증 표준작업지침은 올해 발간된 사상체질병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토대로 한의사들이 사상체질 진단, 사상체질병증 진단, 동반질환 진단 및 평가, 치료여부 및 방법 결정, 현증 및 소증 치료 여부 확인, 예방 및 관리, 추적검사 및 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도록 돕는 지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교수는 내원환자를 예로 들어 “41세 여성이 만성 두드러기, 도한, 안면부 발적이 있었는데, KCD 병증진단 상으로는 만성두드러기, 사상체질은 소양인, 사상체질병증 중 소증은 소양상풍병, 현증은 망음병으로 진단된다”면서 “소양상풍병과 망음병의 병리를 고려해 형방지황탕으로 현증을 치료 후 형방도적산을 처방해 소증을 치료했으며, 이후 경과 확인, 예방, 관리 및 추적검사를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에서 소증과 현증이 다른 경우 어떻게 치료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교수는 “사상의학에서는 현증검사와 소증검사가 따로 있다. 현증과 소증을 분리해 관찰하고 병증을 진단해야 한다”며 “소증과 현증은 일반적으로 같은 계통의 병증에 속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건강하거나 어린 사람은 소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소증이 있다면 현증을 먼저 치료한 후 소증 치료 단계를 설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또한 “‘동의수세보원’에 ‘지인(知人) 후 지증(知證), 용약(用藥)하라’는 말처럼 사상체질병증은 체질을 먼저 알아야 진단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사상체질 진단 요소로 체형기상, 용모사기, 성질재간, 소증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체질도 구분되고 일관성 있는 패턴이 보이면 고민 없이 치료할 수 있다”며 “소음인 리병 환자와 소양인 표병 환자의 경우 감별이 어려울 수 있어 평소 소증과 약물 반응을 살펴 체질병증을 확증하고, 이룰 통해 역으로 체질을 확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