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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촉구 범국민 서명' 7일 만에 시민 14만 참여간호법 제정을 위한 간호계의 노력에 시민들도 화답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이하 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는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14만명에 달하는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서명운동 돌입과 함께 ‘국민과 정치권에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의 병상과 의료장비는 OECD 평균보다 30~50% 많지만, 간호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근무시간당 20~50명의 환자를 돌본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는 3교대 근무와 인수인계로 인한 근무시간 외 2시간 초과근무 등 과도한 노동이 고착화됐다”면서 “지금 의료현장에선 간호사들이 의사ID(신분증)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환자 약 처방을 대신하고, 약사가 없어 조제까지 한다”며 근무환경의 열악함에 대해 토로했다.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근무 환경과 과중한 업무를 개선해야 국민 모두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며 “간호사가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과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은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날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동신대 한방병원-광주전남지방병무청 협약동신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전상윤)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지난달 24일 병역명문가 등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역명문가 및 직계가족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 △모범 예비군 등은 목포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이용 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전상윤 병원장은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실 병역이행자에 대한 예우와 병역의무자들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무 청장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실질적인 한의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전국 1200여 곳의 국공립 민간시설과 협약을 맺고, 이용료 감면 등의 예우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예우시설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지역별·업종별로 검색할 수 있다. -
국세청, 한의사 5명 등 모범납세자 1035명 선정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한의사 5명 등 모범납세자 1035명과 아름다운납세자 30명을 선정해 축하 메시지 전송 및 누리집(알림창)용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축소됐던 납세자의 날 기념식과는 달리 ‘성실한 납세, 튼튼한 재정’을 슬로건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안전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 했으며 각 세무관서도 모범납세자 및 유공 공무원 표창장 전수식을 행사장 시설 점검 등을 거쳐 안전하게 추진했다. 이날 모범납세자에 선정된 한의사는 5명으로, 장관 모범납세자 1명(김소형 김소형한의원장), 지방청장 모범납세자 1명(최원준 싱싱한의원장), 세무서장 모범납세자 2명(강병구 성원한의원장, 이준석 경희한의원장), 장관 아름다운납세자 1명(배용주 장수한의원장)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모범납세자들을 위해 △세무조사 유예 △정기조사 시기 선택 △납세담보 면제 혜택 △인천국제 공항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세무서 민원봉사실 전용 창구 이용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철도운임 할인 △무역보험 우대 △공항 출입국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금융 우대 △협약된 숙박업체 및 의료기관의 요금 할인과 같은 사회적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국세청은 “국민의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감사하고,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대를 해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금을 납부한 모범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납세문화 확산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향후 모범납세자와 가족, 세정협조자를 ‘KBS 열린음악회’에 초청하여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김수현과 송지효(천수연)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해 국세행정에 국민의 적극적 참여 및 성실납세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 누리집을 포함한 온라인 홍보채널(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감사합니다. 성실납세’라는 주제로 소통이벤트를 진행하고, 미래납세자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납세의식을 정립하기 위해 ‘제44회 전국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을 개최해 청소년의 창작문예 활동을 통해 세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또한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
중대본, 코로나19 위기단계 심각→경계 조정 논의 착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 이래, 방역·의료 전 분야에서 범부처와 지자체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한 결과 코로나19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질병 위험도가 초기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으며, 전반적인 대응수준 향상으로 감당 가능한 유행 규모도 증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간의 대응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2023년을 감염병 재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 일상적 관리 체계로의 전환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말~5월초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하여 국내·외 상황을 종합 고려하여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의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등급 조정 논의를 시작한다. 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하향되면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체되며,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되어 범부처 대응 수준이 일부 완화된다. 다만 중대본 해체와는 무관하게 범정부 지원체계(행정안전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은 유지하여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감염병 등급 조정 등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 준비는 위기 단계 조정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그간 감염병 재난 대응을 위해 도입되었던 전 국민에 대한 전면 지원 체계도 일상적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으로 검사, 격리의무, 치료제 지원, 확진자 재정지원 등 방역 조치별 전환 계획은 단계적 시행을 위해 관계 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3월중 전환 방향과 시행 시점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을 위한 위기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위기관리표준매뉴얼과 감염병예방법 개정 검토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위기관리표준매뉴얼 상 전국적 확산 상태가 지속 되는 경우에는 ‘심각’ 단계를 해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치명률 감소, 대응 역량 향상 등 코로나19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전국적 확산’ 상태에서도 단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표준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유연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4급 감염병에 질병관리청장이 고시하는 감염병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그간의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세부적인 일상회복 로드맵은 추후 중대본 논의를 거쳐 3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
디지털이 바꿀 한의진료 미래는?…“정밀 분석 가능해질 것”“디지털 치료기기가 한의사들의 진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김원진 팀엘리시움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에서 디지털 치료기기가 상용화되면 한의진료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종식돼 가는 현시점에서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메인테마로 꼽히는 등 관심은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김원진 대표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로 한의계에서도 현대 진단기기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의진료에서 적용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김원진 대표가 이끄는 팀엘리시움에서 추나요법용 체형분석기 ‘아이밸런스’를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이밸런스는 환자의 추나요법 전·후 체형을 분석할 수 있도록 3D센서를 통해 입력받은 영상으로부터 환자 신체를 자동 인식하고, 이를 활용해 신체 불균형 및 거북목 진행 정도와 같은 체형 분석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해당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서 환자의 자세와 상태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치료에 활용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김원진 대표는 “아이밸런스와 같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진단기기를 근간으로 향후에는 치료기기로 개발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현재 미국, 독일 등 글로벌 국가들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디지털 치료기기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허가하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논의는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디지털치료기기가 국내 시장에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정립 중이다. 김원진 대표는 “한국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의 건강보험 적용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서도 보험이 적용된다면 관련 기술과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 또한 한의 디지털 치료기기에 주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 연구’에 44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한의계에 적용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기술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
보건산업진흥원, 美 보스턴 입주기업 20개사로 확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보스턴C&D인큐베이션센터에 입주할 제약·바이오기업을 올해 20개사까지 확대 지원한다. 신규 선정된 기업은 동아ST, 메디사피엔스, 메디픽셀, 바이오톡스텍, 스탠다임, 에이비온,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텍메디, JW중외제약, 지뉴브, 하이, 한올바이오파마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3개사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선정된 10개사 중 입주 기간을 연장한 7개사(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웰트, 유한USA, 일동제약, 제너로스, 휴온스USA)를 포함하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은 총 20개사로 늘어난다. 신규 선정 기업에는 최대 월 12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전문가 컨설팅, 전문 교육 세미나, 미국 현지 주요 학회 등 네트워킹, 편의시설·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입주기업은 아니지만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등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경우 C&D인큐베이션센터 멤버십에 가입하면 동일하게 현지 전문가 컨설팅, 전문 교육세미나 및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인큐베이션센터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써 글로벌 진출 및 제휴·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는 3만 한의사를 매도하지 말라!!"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전국에 있는 1만5000여 개의 한의의료기관 중 단 4개소에서 적발된 부적절한 행위를, 마치 한의계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국민을 호도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허위청구 의료기관 4곳 적발'이란 제하의 보도자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진행된 자동차보험 규정 개정에 따라 일차의료기관의 상급병실료가 폐지되고, 수상일 기준 4주 초과 후 진단서 발급이 의무화 되는 등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진료에 있어 과잉진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자동차사고 환자들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을 최소화해 자신들의 이윤을 추구하는 행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바뀐 자동차보험 제도를 악용해 환자들에게 조기합의를 종용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채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국토교통부 역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 처사로 인해 지탄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국토교통부가 환자의 완전한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행정을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 교통사고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며 수익만을 추구하는 보험회사들의 이익에 부합한 업무를 수행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한의협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진료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문제 개선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앞으로도 극히 일부의 부적절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고 자정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한의협 3만 한의사 일동은 교통사고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한의협에서는 개정된 자동차보험 약관이 임상현장에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악용해 조기합의를 종용하는 등 환자가 정당히 치료를 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의 치료권마저 침해하는 사례들이 속속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시급한 대처를 위해 이미 국민들에게 보험사의 부당행위를 알릴 수 있는 홍보포스터를 각 한의의료기관에 제작·배포한 바 있다. 또한 홍보포스터 배포 이외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며, 개정된 자동차보험 약관을 국민들이 보다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론매체를 통한 다양한 홍보 등을 진행해 국민들이 교통사고 후 원상회복을 위해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
최근 10년 간 비만 유병률, 남학생 2.6배‧여학생 2.2배 증가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올해의 캠페인 주제인 ‘관점 전환: 비만에 대해 얘기해요(Changing perspectives: Let’s talk about obesity)’를 소개하고, 비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요인이자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여자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27% 내외로 매년 유사 수준이나, 남자는 ’11년 35.1%에서, ’21년 46.3%로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 여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였는데, 남학생은 ’21년 유병률이 17.5%로 ’11년(6.8%) 대비 2.6배 증가하였고, 여학생은 ’21년 유병률이 9.1%로 ’11년(4.2%) 대비 2.2배 증가했다. 세계비만연맹은 ‘세계 비만의 날’을 계기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점을 전환하는 유일한 방법이 ‘소통’이므로, 정책 입안자, 전문가, 일반 대중 간의 대화 등 모든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비만은 질병으로, 비난의 대상이 아님을 명시하고, 유전, 수면, 질병, 정신건강, 영양, 약물, 임신, 마케팅, 의료이용 여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또한 비만의 예방관리를 위해 사회적 지지와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 세계적인 연대를 촉구하였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 최홍석 만성질환관리국장은 “비만은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으로, 비만에 대한 예방관리는 만성질환 예방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부터 비만 유병률 증가를 멈춰세울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은 세계비만연맹에서 비만이 질병임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 12곳 선정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지원한 34개 시군구 중 12개 지역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하여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신청 지역에 대해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사업내용의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를 선정했는데, 선정된 지역은 광주광역시 서구·북구, 대전광역시 대덕구·유성구, 경기도 부천시·안산시, 충청북도 진천군,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김해시 등 12개 지역이다. 선정 지역은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는 병원 입원 또는 시설 입소 경계선 상에 있으며 의료‧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서비스 확충과 의료·돌봄 분야 관련 서비스 간 연계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자체에서는 읍면동 통합지원창구를 통해 대상자를 접수·발굴하며, 시군구 지역사례회의를 운영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필요한 주거지원 서비스, 방문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통합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3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자체의 시범사업 실행계획 수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자문단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며, 지자체와 함께 노인 인구 분포를 토대로 의료·돌봄 관련 자원 등 지역 현황을 진단하고 분기별로 시범사업의 운영과정을 지속 점검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방석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구축하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현황은?“한의학에서 망문문절(望聞問切)에 해당하는 생체신호를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측정하고 정량화된 지표로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변증 기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장은 지난 2일 열린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에서 한의 진료에 디지털 치료기기를 적용할 경우 기대되는 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재욱 부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병원을 넘어 현재는 일상 속에서도 비대면 의료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자가 직접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매 환자의 경우 본인이 약 먹는 시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의료진들이 환자의 일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데 반해 디지털 치료제는 앱 접속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맞춤형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디지털 치료기기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김 부장은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의 순응도가 낮고 중도 탈락율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순응도가 낮은 사람들에게는 계속 연락을 해야 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환자와 공유해 치료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지털 치료에 잘 수행했을 경우에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토큰을 발행하면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연구는 계속 시도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에임메드에서 개발해 제조 품목허가를 신청한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키도 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137개 디지털 치료기기의 용도를 분석하면 △정신질환 37% △신경질환 31% △위장질환 5% △여성건강 5% △감염병 5% △내분비계 질환 5% 순이다. 이 중 정신질환과 신경질환을 더했을 경우 68%로, 이 두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과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김 부장은 한방신경정신과 진료에 디지털 치료기기를 적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공 등과 같은 한방신경정신과의 치료법을 디지털화해 가정과 연계하여 치료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다면 더욱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치료를 통해 환자의 심박 및 혈압 등 인체정보가 안정화를 찾아간다는 걸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백업 데이터를 통해 이를 정량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장은 한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서는 우수 치료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도 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1차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치매가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 건강 관리를 해주는 기술 개발”이라며 “뇌파를 통해 환자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멀티모달로 측정하는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