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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생산·가공시설 확충경상북도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지역에서 생산한 한약재의 원활한 가공 및 유통을 위해 4억원을 들여 연면적 216㎡ 규모의 부지에 생산·가공시설을 증축하고 지황 건조기도 추가 설치하는 등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생산·가공시설을 확충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0년 안동, 제천, 평창, 진안, 화순 등 전국 5개 지자체에 설립돼 운영돼 왔다. 하지만 그간 시설 노후화 등으로 지역 한약재 수매 및 출하 등 민간위탁자의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했다. 안동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한의약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매년 △시설장비 유지를 위한 보수비 지원 △품질검사비 지원 △가공장비 구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한약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우수 한약재의 엄정한 품질관리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을 더욱 활성화해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 주산 약용작물로 알려진 지황의 옛 명성을 재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약재 조성물 특허 취득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갱년기(폐경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과 지난해 갱년기 환자 수는 각각 39만352명, 39만38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매년 약 40만명의 환자가 갱년기 관련 장애로 치료받고 있는 것이다. 갱년기가 시작된 여성들은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안면홍조나 열감, 신경과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갱년기를 단순히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쯤으로 생각해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갱년기 치료법에 대한 관심 증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합성에스트로겐(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있지만, 최근 E2가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법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안전한 갱년기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약재 추출물을 활용한 새로운 갱년기 치료전략이 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황정과 연자육을 혼합한 복합추출 조성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황정은 백합과 식물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 갱년기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 중 하나다. 수련과의 연꽃 씨에 해당하는 연자육 또한 예로부터 귀한 한약재이며 조선시대 어의가 왕의 심신 안정을 위해 처방하기도 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황정·연자육 복합추출물은 여성호르몬에 해당하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해 골다공증 및 질 건조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해 특허를 받았던 황정 단독 추출물보다 에스트로겐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 없이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리향, 간 기능 개선 및 숙취 치료에 효과 이와 함께 척추관절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숙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백리향 추출 조성물을 개발했다. 꿀풀과에 속하는 관목인 백리향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백리향의 주요 성분에 해당하는 티몰 또한 항균 작용을 통해 폐 건강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백리향은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지만 그동안 숙취 예방 및 치료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은 백리향 추출 조성물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ADH)의 활성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간 기능 개선 및 숙취 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급성 알코올 중독을 유발한 동물모델에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에탄올만 투여한 집단에 비해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로 숙취의 원인이 된다. 이번 황정·연자육 복합추출물 특허 연구를 주도한 박두리 척추관절연구소 박사는 "특허를 통해 한약 추출물을 활용한 조성물 연구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번 특허들을 중심으로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학 조성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선임 요양보호사 배치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요양보호사 승급제(선임 요양보호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요양시설을 6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 교육수요가 높은 9개 시도(13개 지역)에 있는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서비스 질 제고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경력관리 및 전문성 강화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그 방안 중 하나로, 현장경력과 역량을 갖춘 요양보호사에 대해 승급제를 도입해 요양시설에 선임 요양보호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선임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중 60개월(월 160시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로, 해당 시설의 추천을 받은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급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선임요양보호사는 기존 돌봄서비스 제공 외 요양보호사(실습생) 교육․지도, 1차 고충상담, 수급자 사례관리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선임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는 월 15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시범사업 참여 시설에도 월 10만 원의 참여수당이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이며,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분석해 요양보호사 승급제 도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요양시설은 공모기간(3.6~3.10)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기관은 50인 이상인 노인요양시설로, 시설 규모에 따라 2인에서 8인까지 선임요양보호사를 배치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경력과 역량 있는 요양보호사에 대해 승급제가 도입되면, 요양보호사 전문성이 강화되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어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있는 요양시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윤유석 참잘함한방병원 수원점 원장, 팔달구 이웃돕기 표창 수상윤유석 참잘함한방병원 수원점 원장은 지난 2일 팔달구청(구청장 박미숙) 월례회에서 이웃돕기 유공으로 팔달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팔달구청은 ‘다함께 공감하는 즐거운 만남, 팔달구 ~월의 만남’ 자리를 통해 구청장을 비롯해 팔달구 산하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갖어오고 있으며, 이번 ‘3월의 만남’에서는 수원특례시장·팔달구청장 표창으로 선행구민 및 우수 부서,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윤유석 원장은 지난해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르신 생일상 한약 기부’,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등 평소 이웃 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윤유석 원장은 “이번 표창을 거울삼아 병원이 위치한 팔달구를 중심으로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꾸준히 전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충남지부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4일) -
“효과적인 초음파 진단체계 구축에 만전”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최근 회관 영추실에서 지부 회원들의 한의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및 환자 질환의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해부학과 복부초음파 강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원지부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따른 적법 판결 이후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진단체계 구축을 위해 회비를 완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이동혁 상지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해부학 강의에서는 간담도계·췌장·비장·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백태현 상지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복부초음파 강의에서는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복부초음파는 4주 코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부학적 이해 △영상초음파기기의 원리 및 기초 △영상초음파 실습 △실습결과물 평가 등 기초부터 실습까지 알찬 교육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백태현 교수는 “영상초음파기기는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피폭이 없기에 임상현장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어 장부의 기질적인 질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장부의 변화상을 관찰해 기능적 질환의 변증 진단과 치료경과 관찰에 도움을 줄 뿐만이 아니라 자침 시 내부 장기의 안정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백 교수는 “한의사들의 영상초음파기기 사용 확대는 향후 해부학을 기초로 한 기타 영상장비 사용의 합법적 사용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명균 회장은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대법원에서 적법하다는 판결이 난 이후 실질적인 과제는 이것을 어떻게 전체 한의의료기관으로 확대 보급하여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강원지부는 이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회비를 완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부학과 복부 초음파를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이 교육은 결코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교육 신청자를 모집해 내실있는 강의를 진행, 한의의료기관에서 자연스럽게 초음파 진단 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회관 개관을 기반으로 더욱 새롭게 발전하자”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4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학술 진흥, 의료봉사,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의권 신장을 비롯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 예산 2억4998만 원을 편성하는 등 최근 경북한의사회 회관 마련을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용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간 대의원총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대의원 여러분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총회가 개최된 만큼 지부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밝혔다. 김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의학계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진료 환경이 나빠지고 양방에 비해 의료보장성 정책이 날로 악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는 자동차 보험 관련 개정으로 인해 환자 진료에 있어서도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힌 뒤 “하지만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합법 판결은 물론 지난 가을 경상북도와 경북한의사회가 주도한 국제 하이웰니스 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한의학의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특히 올해 경북한의사회는 1981년 대구시한의사회가 분리된 이후 40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경북한의사회 명의의 협회 사무실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물심양면 도와주신 임직원과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회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도와주신 한의사 회원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 확대되어 개최 예정인 국제 하이웰니스 페스타와 여성뿐 아니라 남성 배우자들까지 지원이 확대된 한의약 난임 사업 그리고 다양한 학술 행사를 통해 환자 및 국민과 회원 여러분들의 진료 환경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되는 여러 사업들을 준비하여 이번 경북한의사회관 개관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새롭게 발전된 모습의 경상북도한의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최은정 과장은 이철우 도지사를 대신한 축사를 통해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모두 일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만큼 움츠러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 “경북한의사회는 경북도와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사업과 매년 5회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국내외 사랑을 실천하며 경북과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중앙회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며, 변화된 자동차보험제도로 인해 회원 여러분께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의권을 제한하는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타파하고, 한의사의 진료권과 한방자보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려는 불순한 외부세력의 음모를 분쇄함으로써 한의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또 “경북한의사회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배 한의사 축구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자체 도회관 마련과 국제 웰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 지부와 한의약의 위상 제고를 위해 애써주신 경북지부 회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학술 진흥, 정책연구,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의약 홍보 활성화, 국내외 대민 의료봉사, 의권 신장, 회원 복지 증진, 불법의료 척결, 국제 웰니스대회 개최 지원 등 2023년도 주요 사업계획 수립과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예산 2억4998만 원(개원의 연회비 33만원,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선납 시 회비 10% 감면 적용)을 편성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박인수 원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고, 김동열 현 감사의 연임과 함께 한영주 원장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이와 더불어 이재덕, 허병찬, 서정철, 장수왕, 문수영, 김도완, 김덕환, 이영준, 여승열 원장 등 9명을 중앙대의원으로 인준했다. 이동원 보험위원장은 보험관련 공지사항 안내를 통해 변화된 한의건강보험제도 숙지를 위해 분회별로 교육 신청을 받아 주중이나 주말 시간을 이용해 교육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부 발전 및 한의약 육성에 공헌한 회원들을 위한 시상식도 있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서정철, 엄태희, 김후락, 민경훈, 엄용대, 오동원, 박승욱, 강동현, 주덕전 원장 △경북한의사회장 표창: 이용세, 제강우, 나선택, 서명광, 성현호, 김길섭, 정병곤, 문수영, 서정창 원장 -
경북한의사회 제71회 정기총회(3.4) -
대한의료용대마학회 발족식(3일)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위기···"사회적 입원 최소화·국고지원 확대해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형 의원(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15년, 성과 분석 및 문제점 해소 방안’ 토론회에서 보험재정 안정화와 대상자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사회적 입원 등 자원 낭비를 막고, 국고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최재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장기요양보험 적립금이 오는 2026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고, 현장에서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날로 커져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꼼꼼히 살펴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입법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수연 한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탄생 15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동안 보장성의 확대, 장기요양기관과 인력의 양적성장,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 등의 주요 성과를 가져왔지만 현재 △재정 안정 △요양 대상자 확대 △서비스의 질과 인력 처우 개선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트릴레마(trilemma)’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요양보험제도에는 △재정 건전성 문제 △제도 이용자 입장 문제 △요양기관 입장 문제 △요양보호사 입장 문제가 각각 산적해있었다. 장기요양보험은 지난 2016년 당기 재정 수지가 적자로 전환됐고, 2019년에는 6601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이어 국민건강보험보다 더 빠른 급여지출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교수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 급여 대상의 지속적인 확대, 보험수가 인상, 낮은 국고지원 등을 꼽았다. 대상자 시각에서는 여전한 보장 사각지대, 재가보호 선택이 어려운 급여체계, 치매 노인 대상 서비스와 인프라 부족, 노인의 자기 결정권 부족, 가족 요양 보호비 급여 불만, 분절화된 서비스 구조 등이 문제로 대두됐으며, 대상자 입장에서는 치매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야간 및 주말 서비스 부족, 인지 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 및 시설 부족 등이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양기관에서는 불충분한 수가, 공급 과잉 문제가 존재했으며, 요양보호사는 과중한 업무에 비해 낮은 처우, 낮은 고용 안정성, 일부 요양기관의 부당한 대우, 교육 과정 부족, 낮은 사회적 인식, 이용자의 부당한 대우를 문제로 나타나고 있었다. 허 교수는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본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고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 현재 일본의 국가지원율은 재정 전체의 50% 수준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0%에 불과하다”며 “이와 함께 일본은 지역 맞춤형 예방사업을 통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감소 및 중증도를 낮추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어 이와 유사한 시스템의 국내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허 교수는 이와 함께 △서비스 공급 구조 정비와 공공성 강화 △지역 내 공급 규제 및 조정 △공립시설 확충과 표준 서비스 선도 및 요양 요원 처우개선 △지역별 서비스 균등화 △요양 서비스 수가 현실화 △이용자 실질 보장성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현주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미 장기요양위원회에서는 정부 지원금 30% 이상 인상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 상태”라며 “법 개정을 통해 정부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되 이후 노인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장기요양보험은 건강보험과 비교하면 재정적인 부분에서 오히려 안정적이라고 본다”며 “재정의 효율적 사용이 중요하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기능 재정립을 통해 사회적 입원 등 자원 낭비를 막고 전달체계를 개편한다면 재정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경미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은 “과거와 달리 노인복지법상 65세를 노인으로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많이 변했다”며 “실제 노인장기요양보험 탄생 시점인 15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65세는 건강과 소득에서 많은 부분이 변한 만큼 현행 제도의 변화를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