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손보험 지급액 10조 돌파...도수치료 3년 간 44% 상승실손보험금 지급액이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한데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비급여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료 등 전반적인 부담은 낮출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10조9335억 원으로, 전년 10조5959억 원 대비 3.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종성 의원이 지난 12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10대 비급여 등 지급보험금 통계’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지급액 중 지난해 ‘도수 치료(1조1430억 원)’와 ‘백내장(7082억 원)’ 2가지에 지급된 보험금만 1조851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손으로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도수치료는 지급액이 지난 ’19년 7926억 원에서 매년 늘어 3년간 44%나 급증했다.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 이용료와 건보 보장 내역 중 본인 부담금을 돌려주는 상품으로 전 국민의 80% 가까이 가입해 있다. 하지만 지급액이 커지면서 손해가 급증하자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영양제·비타민제 등 비급여 약제 부문에서도 지급액이 ’21년 3498억 원에서 지난해 4104억 원으로 17.3% 상승했다. 실손보험이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 피로 등은 보장하지 않음에도 일부 병·의원에서 ‘피로 해소 주사’ ‘비타민제’ ‘미용’ 등을 내걸고 처방해 지난 ’15~’20년 이명과 섬유근통 등을 앓은 한 60대 부부가 총 286일간 입원해 영양제만 1억2500만원어치를 맞은 사례도 있었다. 피부과에서 피부건조증·화상 치료에 쓰이는 ‘MD(메디컬 디바이스) 크림’ 등 치료 재료 부문도 1년 만에 보험금 지급액이 26.4% 증가했다. MD크림은 의사 처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개별 포장돼 낱개로 중고 불법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주 작은 절개창을 통해 유방 종양을 곧바로 제거하는 시술인 ‘맘모톰 절제술’은 지난해 보험금 지급이 10% 증가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수술할 때마다 보험금이 지급되는 점을 노려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수술을 여러 차례 나눠 하는 사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악용 사례가 많아 단속이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감시가 덜한 ‘오다리 교정술’(2.1%)과 ‘하지 정맥류’(1.2%) 등 분야에서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문재인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건보 보장률을 높여주겠다던 지난 정부 약속과 달리 비급여 부문까지 비대해지면서 오히려 국민 부담이 늘었다”며 “비급여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료 등 전반적인 부담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초의 비만 및 합병증 예방효과 ‘입증’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사진)가 The Synergistic Action of Metformin and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Extract Alleviates Metabolic Disorders in Mice with Diet-Induced Obesity’라는 제목의 연구 내용을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 6.208)’에 발표했으며, 최근 게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구한의대 ‘MRC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센터장 김상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것으로 문헌적 고찰을 통해 항비만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선별했으며,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인 감초와 당뇨병 치료제인 Metformin병용투여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미치는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조직 내 지방생성, 지방산산화 및 분해와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포도당항상성을 개선한다는 것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으며, 감초와 Metformin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병용투여했을 경우 더욱 시너지효과가 난다는 것을 입증했다. 노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비만 예방 및 지방간·염증·고혈당증·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한 한·양의 복합물 개발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전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이달 말까지 모집대전시(시장 이장우)는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대상자 30명을 이달 말까지 선착순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전시가 난임부부에 대한 한의치료비 지원을 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완화, 출산율 향상에 기여코자 추진하는 것으로, 심사를 통해 총 30명을 선착순 선정해 1인당 비급여 한약비 최대 3개월치(18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정한의원 121개소에서 3개월 동안 한의 난임치료(한약, 침, 뜸, 상담 등)를 받을 수 있다. 대전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1980년 이후 출생 여성은 소득기준 없이 난임진단서 등을 갖춰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 사무국(042-252-8909)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부지원 양방 난임부부시술비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시술일 기준으로 1년이 경과해야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은 “시와 진행하는 한의 난임치료 사업은 그동안 10% 이상의 임신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한의약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옥 시 건강보건과 과장은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으로 힘들어하시는 가정에 실질적 도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그동안 60명의 난임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어 5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
세종시, 한의약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 진행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소장 강민구)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내달부터 갱년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참여자를 모집한다. 갱년기는 호로몬 변화로 신체·정신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건강관리 여부가 노년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 관리 방법으로 한의 체조, 명상, 산림치유 대면 프로그램과 한방차,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비대면 체험 등을 포함해 운영한다. 특히 한의약을 연계해 '한의사가 바라보는 갱년기'라는 주제로 갱년기의 이해, 한의진료에 대한 기전 이해 등의 집중 건강교육을 통해 여성 갱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대상자는 40∼50대 중년여성 20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사전평가를 거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게 된다. 이번 1기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이달 13일부터 건강증진과(044-301-2115)로 전화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보건소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상반기·하반기 나눠 2회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1기 프로그램은 내달 12일부터 5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 8주간 운영된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이번 갱년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의학회, 제39대 최도영 회장 선출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1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 제39대 회장 및 신임 감사 선출과 함께 회원학회 인준과 포상·징계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기성훈 의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한의학 학술 관련 현안을 챙기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원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난 1월 열린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봤듯이 한의계에는 묵묵하게 학술적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있으며, 이처럼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올린 학술적 성과들은 향후 한의사의 의료 영역을 확대하고 의권을 신장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38대 한의학회는 출범 직후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으나, 이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에서의 변화 추구를 통해 회원 및 회원학회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또한 ‘19년 ICMART 정식 가입에 이어 ‘24년 제37회 ICMART 제주 개최를 유치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 발 다가서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오늘 저는 38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39대 회장에 출마하며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제38대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제는 질적으로 성장하는 학회를 위해 노력하고, 한의약 표준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표준화·세계화에 앞장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리는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내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은 한의학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번 판결이 더욱 구체화·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한의계 최고 브레인인 한의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의협도 한의학회와 함께 한의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된 교육제도 개선 등을 추진, 한의학이 미래의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39대 대한한의학회 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제39대 후보로는 최도영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을 통해 유효표 40표 중 38표의 찬성표를 얻어 3연임을 확정했다. 제39대 최도영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31일까지로 3년이다. 이어 감사단 선출에서는 이날 총회에서 구두호천을 받아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해 안준석·전찬용 신임 감사가 선출됐다. 또 ‘정관 개정의 건’에서는 2022회계연도 감사 지적사항을 반영해 ‘개인회원 관리 규정’을 신설하고 개인회원의 자격 및 구성 운영, 관리를 명시한 내용 등을 담은 개정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한 ‘예비회원학회 등록(안)’에서는 지난 1월20일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1개 학회(대한뇌파진단학회)의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논의했으나 부결됐다. 이와 함께 ‘회원학회 인준(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8조(회원학회의 인준절차)에 의거, 예비회원학회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의 회원학회 인준을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밖에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특별회계 결산(안)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및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편 ‘회원학회 포상 징계(안)’에서는 산하 회원학회의 학술활동을 평가해 우수회원학회를 포상했다. 우수회원학회는 △경락경혈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본초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사상체질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국의사학회 △한방비만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 상위 13개 학회다. 또한 징계대상학회는 소문학회가 학회지 미발행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으며, 대한통합한의학회가 의무분담금 미납·학회지 미발행·연간활동 미보고 등의 사유로 정관에 따라 인준취소 징계조치를 받았다. -
비대면 진료 3년, 2만5697개 의료기관에서 1379만 명 진료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020년 2월 24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건강보험에 청구된 비대면진료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처음 허용된 2020년 2월 24일 이후 2만5697개 의료기관에서 총 1379만 명을 대상으로 3661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실시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코로나19 관련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택치료 2925만 건이 포함된 수치로, 일반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복지부는 별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건수를 제외한 736만 건에 대해 분석하였다. 비대면 진료의 건수, 진료비, 이용자 수 및 참여 의료기관은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총 진료 736만 건 중 재진이 600만 건(81.5%), 초진이 136만 건(18.5%)이었으며, 진료 후 처방을 실시한 건수가 514만 건(69.8%), 처방에 이르지 않은 상담건수가 222만 건(30.2%)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기관 중 27.8%에 해당하는 2만76개소가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였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 의료기관 중 93.6%, 전체 진료 건수의 86.2%를 차지하였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실시 과정에서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실제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층, 만성·경증질환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연령 기준으로는 전체 736만 건 중 만 60세 이상이 288만 건(39.2%), 만 20세 미만이 111.2만 건(15.1%)을 차지하였고, 60~69세가 127.5만 건(1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질환 기준으로는 고혈압(15.8%), 급성기관지염(7.5%), 비 합병증 당뇨(4.9%)의 순서로 비중이 컸다. 복지부, “효과성, 안전성, 만족도 등 성과 높아 제도화 필요성 확인” 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전화처방·상담 이용자군과 비이용자군 각각의 비대면 진료 허용 이전(2019년)과 허용 이후(2020년) 처방지속성 변화를 분석(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행에 따른 효과 평가 연구, ’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 결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만성질환자의 처방지속성, 즉 치료과정에서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정도가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처방지속성은 처방일수율(평가 기간 동안 관련 약제를 투약받은 총 기간)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처방일수율이 80%~110%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연구에서는 고령층일수록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처방일수율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 증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의 처방지속성 향상 등 건강 증진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화상담 처방 진료를 받은 환자 또는 가족(환자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2020년) 결과, 응답자의 77.8%가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라고 답변하였으며, 응답자의 87.8%가 ‘재이용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53.5%)', '진료 대기시간 단축(25.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 대상 이용자의 3.8%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전화 상담으로 인한 제한적인 진단·치료’, ‘병원 방문에 비해 편리성을 느끼지 못해서’ 등을 사유로 제시하였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22.10월)에서도 ‘비대면 진료에 만족한다’ 62.3%, ‘향후 비대면 진료 활용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이 87.9%로,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동안 비대면진료에 따른 심각한 의료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총 26,503건 중 비대면 진료 관련 환자안전사고보고는 처방 과정에서의 누락·실수 등 5건으로 상대적으로 경미한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관련 상담·접수 사례도 1건애 불과했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비대면 진료 관련 소비자 상담 사례도 환불 거절 등 사례가 대다수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하여 진료상 과실로 인한 신체상 손해 등 소비자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면서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형병원 쏠림 등 사전에 제기되었던 우려도 상당 부분 불식된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의료인의 전문성이 존중되고, 환자와 의료인이 모두 안심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며 제도화를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의3에 따라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 경보 발령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2023.2.9.)에서 △대면 진료 원칙 하에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고, △재진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실시하되,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는 제도화 추진 원칙을 설정한 바 있다. -
강중구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임명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강중구 차의과대학 일산차병원 前 병원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강중구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및 일산차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분야의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신임 원장이 요양급여비용 심사 및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필수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등 정부 주요정책을 지원,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
식약처, ‘한약 등 제조·수입업체 대상 정책설명회’ 22일 개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약재·한약(생약)제제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한약 등 제조·수입업체 대상 정책설명회’를 3월 22일 서울 LW컨벤션(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약재·한약(생약)제제 관련 ▲2023년 주요 정책 방향·업무 계획 ▲제조·유통관리 및 갱신 등 관리방안 ▲GMP 적합판정 및 운영방안 ▲동시정량분석법 개발 계획 등을 안내하게 된다. 정책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자는 3월13일부터 3월17일까지 https://forms.gle/wGW78geUMNPYavff9에서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정책설명회 자료는 추후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책설명회가 한약등 제조·수입업체에서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꿈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간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11일 서울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2023년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기념회’를 열고 한의약의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서적 ‘한방소아과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키 성장의 일급비밀’,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의 출간을 축하했다. 한의사 작가 가족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2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에서 선정된 △한방소아과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키 성장의 일급비밀(작가 권하린·심수보 한의사, 그림 조소해 한의사)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작가 최일신 한의사, 그림 최보경) 등 2개 도서의 간행과 함께 △사람 잡는 약초부(작가 홍다인 한의사, 그림 이소희)의 2쇄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황만기 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소아청소년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도서를 통해 한의약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증명하시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모인 자리”라며 “이는 어릴 때부터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미래 한의약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청위는 한의협에서 설립·운영 중인 ‘도서출판 KMD’를 통해 유아부터 중·고등학생을 위해 한의사 및 한의대생이 집필한 한의약 소재의 건강 서적, 에세이, 소설, 동화책, 만화책 등에 대한 출판기획과 인쇄, 홍보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작품 중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친숙함을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가? 등의 기준에 대한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방소아과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키 성장의 일급비밀’은 키가 크고 싶거나 살을 빼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주인공인 진수현 한의사가 잘못된 건강 상식의 교정과 함께 식습관, 운동습관 등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르쳐주는 내용으로,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과 부모님의 큰 관심사인 성조숙증, 소아비만, 스마트폰 노출 등을 만화를 통해 쉽고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책의 작가인 권하린 한의사는 출간 소감에 대해 “어릴 적부터 작가가 꿈으로, 한의사의 길을 택하면서도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씨가 남아있던 것 같다”며 “한의협을 통해 한의약 콘텐츠를 접목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가슴속 작은 꿈을 키워 소망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은 주인공 라마가 한의사슴으로부터 전수받은 한의술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동물 어린이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소화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의 치료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아 주는 이야기로, 유아들에게 한의사와 한의원에 대한 친숙함을 파스텔톤의 따뜻한 그림을 통해 전하는 그림책이다. 최일신 한의사는 “이 책의 그림을 담당한 최보경 작가는 친언니로, 주인공 라마는 동생인 저를 이미지화한 것”이라며 “한방소아과 전공의 과정을 하면서 병원에서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와 간행에 큰 도움을 주신 소청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람 잡는 약초부’는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약초부 동아리에 들어가 평소에 관심 없던 약초(한약재)에 대해 하나씩 배우게 되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며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작품이다. 홍다인 한의사는 “한의대생 시절 집필한 도서가 큰 사랑을 받으며 이번에 2쇄는 사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였는데 이렇게 기쁜자리에 함께 할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1쇄 2쇄 모두 무탈하게 진행될수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에 새로 출간하게 된 두 도서에도 큰 영광이 함께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은 각각 1000부씩 발행되며, 인터넷 및 시중 서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韓-臺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 공동선언문 발표한국 한의사와 대만 중의사가 ‘2023 전통의학 의료기기 新전망 선언문(이하 新전망 선언문)’ 발표를 통해 X-RAY 등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확대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선언문 발표는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국립대만대학교 부속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지난 11일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대한한의사협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관계자들과 대만 중화민국중의사공회·타이베이중의사공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新전망 선언문은 한의사·중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통한 인류 건강 증진 기여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지난 2017년 대만에서 중의사들에게 X-RAY·혈액 채취·소변 검사·대변 검사 등을 위해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한 사실과 함께 지난해 연말 한국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합법으로 판결을 한 사실 등이 언급되며,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이 현대 진단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들의 질병 치료에 활발히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한국과 달리 대만에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청관1호(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점을 고찰하며, 향후 전통의약이 새로운 감염병의 대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양국 간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X-RAY 등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을 확대해 자국민의 건강과 더불어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귀중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양국의 전통의학은 이번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한의학과 대만의 중의학이 세계 의학의 표준이 되는 길로 나아가야 하고, 그때까지 양국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쟌용쟈오(詹永兆)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이사장은 “양국의 전통의학은 1972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을 기회로 대만과 한국의 전통의학 협력을 공고히 하게 됐고, 이는 양국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대만 간의 전통의학 협력 교류는 50년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72년 3월17일 양국 전통의사들이 타이베이에서 처음으로 협약을 맺고 교류 서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07년 12월2일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 회장과 진조종 타이베이중의사공회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해 한국과 대만 간 상호협력을 활성화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홍주의 회장이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시도지부들 간의 업무협약을 추진해 양국의 교류가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