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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보건의료원,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진행전북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백화여자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방(韓方)에 통증 OUT!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월경통을 한의약적으로 관리해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줄이고 정서 안정 및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 5월 건강행태와 통증 측정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한의사 1명, 담당자 1명, 전문 강사 2명이 매주 1회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월경통의 한의약적 관리법 교육과 생리대를 제공하며,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개인별 상담 △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등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월경통 관리를 위한 △천연 핫팩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진숙 보건사업과장은 “청소년기는 건강과 관련된 지식 태도와 행태를 배우고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청소년기 아이들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일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 개최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대표의원 남인순‧박광온‧양금희)’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이 저출생·인구절벽 대응을 위해 6월 20일(화)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민관 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1차 세미나는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민관 협력”을 주제로 6월 20일(화)에 개최되며, 2차 세미나는 7월 25일(화), 3차 세미나는 8월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남인순 의원은 “한국의 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2070년 3,766만 명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한국의 저출생 현상은 당사자인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다”면서 “저출생·인구절벽 대응은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하는 아젠다로 입법부에서도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기에 국무총리실 산하 유일한 인구정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인구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총체적인 원인 분석과 그에 맞는 예산 및 정책 지원을 통해 지금이라도 인구절벽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인구세미나’가 저출생 및 인구절벽 대응의 올바른 방향을 확인하고,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태수 원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인구와 관련된 연구를 해 온 대표적인 국가정책연구기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책개발과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와 국회의 정책 결정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저출산의 원인과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 아동이 있는 모든 가족에 대한 정책의 효과와 체감을 높이는 정책 혁신과 재구조화까지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제1차 세미나는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민관협력”이라는 주제로 6월 20일(화) 10시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발제는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가 맡았으며, 토론은 계봉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기획단장이 참여한다. -
22년간 외국의대 출신 국시 응시자 409명 중 247명 합격외국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한국인이 총 409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47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6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응시자를 국가별로 보면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06명, 우즈베키스탄 38명, 영국 23명, 독일 22명, 호주 18명, 미국 15명, 파라과이 12명, 러시아 11명, 일본 6명, 우크라이나 5명 등이다. <표1 참조>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필리핀 의대 졸업자(105명)가 가장 많았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헝가리 의대에서 공부한 응시자(118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합격률의 경우 필리핀이 17.92%(19명)에 그친 데 반해 헝가리 의대 출신은 82.35%(98명)에 달했다. 2015년 1명에 불과했던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는 2016년 8명, 2017년 7명 등에 이어 2018년 17명, 2019년 13명, 2020년 16명, 2021년 20명, 2022년 19명, 2023년 18명 등 두 자릿수로 뛰었다. 반면 필리핀 의대 출신 응시자는 2001년 34명에서 2002년 29명, 2003년 17명, 2004년 15명, 2005년 10명 등으로 줄어들다가 2009년 1명을 마지막으로 2010년부터는 응시자가 없었다. 외국의대 졸업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대학에만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현영 의원은 “의사정원확대 논의에 앞서 체계적인 수요추계를 위해 외국의대 출신자 유입 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현상이 의대입시 과열로 연결되지 않도록 의사양성과정의 적절성 측면도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외국의대 학제커리큘럼의 정기적인 평가와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명대한방병원-충주의료원, 지역 보건의료 발전 업무협약세명대 부속 충주한방병원과 충주의료원은 지난 15일 의료원 소회의실에서 ‘상호 진료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수현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장과 윤창규 충주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주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 교류 지원과 의학정보 교류 △환자 건강 증진 관련 교육·진료 협력사업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은 한방병원의 한의학 지식과 종합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통합한 환자 중심 맞춤형 치료를 제공, 치료와 재활 효과를 높이고 상호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의료용 마약류 관련 불법행위 집중 점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과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경찰청 및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약국 29개소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선정했으며, 점검 내용은 △사망자·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처방·사용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약국에서 조제한 의료기관·약국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은 △의사·치과의사가 스스로에게 과다한 양과 횟수로 처방·사용한 의사 셀프 처방·투약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21개소를 집중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환자 필요성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의료기관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정무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의결‘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백혜련)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배진교 의원(정의당)·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과 전재수‧고용진‧김병욱‧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을 병합해 위원장 대안으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를 위해 요양기관에 요청을 할 경우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것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보험회사로 하여금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이를 공공성·보안성·전문성을 갖춘 전송대행 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의 업무 외 용도 사용·보관 금지, 비밀 누설 금지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개인의 민감한 의료정보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강성희 의원(진보당)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가입자가 낸 서류의 정보를 보험회사가 부당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보험사가 보험료 지급을 이유로 획득한 정보는 오직 해당 목적으로만 쓰게 하고,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도록 해야 하며, 개인의료정보의 직접 활용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와의 결합도 제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개인 의료정보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전송이 최소화돼야한다”며 “정보가 유출되거나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보완 장치는 있지만, 기술적인 보완 장치 또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금까지 종이서류로 하던 것을 전자적으로 하자는 것, 딱 그것 하나만 달라지는 것”이라며 “전송대행기관이 자료를 집적하지 못하도록 개정안에 명시돼 있고 목적 이외의 사용도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유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백혜련 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에 대해선 국민적인 요구가 높은 만큼 법안을 의결하고, 금융위원에선 제기된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행령을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이남헌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선정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이현)은 최근 이남헌 교수(사진)의 연구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항암제가 듣지 않는 대장암에서의 상피-중배엽세포 전이(EMT)를 제어하는 CRE의 전이억제 항암기전 및 항암제와의 병용투여 효능검증’이라는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2026년 2월 말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남헌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항암제가 듣지 않는 암세포의 약물내성을 줄여 항암제의 효능을 증강하며, 암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한의약 기반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 ‘6월 한방 북토크’ 개최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한국 약초 처방가이드’를 주제로 ‘한방 북토크’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되는 ‘한방 북토크’는 한의학 서적을 저술한 한의사가 구민과 직접 만나 계절별 건강정보, 한의학 역사 지식 등을 알려주는 무료 강좌다. 오는 28일에 진행되는 6월 한방 북토크는 ‘한국 약초 처방가이드’를 저술한 안덕균 前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강의를 맡아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잘 모르는 약용식물 △아직 한약재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약초 등 교과서에나 처방에서 다루지 않았던 132종의 새로운 약초와 각각의 효능 및 응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7일까지 동대문구 누리집(ddm.go.kr) 구민참여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담당자에게 전화(070-4227-508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 방문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강좌도 듣고 무료로 개방하는 박물관도 둘러보고 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가오는 7∼9월의 한방 북토크는 △7월26일 ‘알짜근육학(권병조 한의사)’ △8월30일 ‘스트레스성입니다(이승환 한의사)’ △9월27일 ‘딸에게 들려주는 바람(風)이야기(김홍균 한의사)’ 등이 예정돼 있다. -
“제주도민 의료봉사에 애국지사 한의사주치의까지”자생한방병원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도민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왕진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를 찾아 고령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해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장 등 주요 의료진 및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함덕리 함덕농협 건물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환자별 맞춤형 건강상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로 분주한 고령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돼 큰 환영을 받았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낮은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와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가 심화된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치료와 함께 여름철에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 등 척추·관절 건강법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민식 위원장은 같은날 제주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한의사주치의로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1924년생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강 애국지사의 무병장수를 위해 성심성의껏 그의 건강을 돌보며 환담을 나눴다. 신민식 위원장은 “여름은 근골격계 통증 외에도 온열질환이나 식중독 등 위험이 높아 건강을 관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시기”라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의원은 지역 고령주민들이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99)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대한기독한의사회는 1963년 기독한의사구락부라는 모임명으로 시작해 적십자사 등과 합동으로 의료선교진료를 운영, 극빈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무료진료를 실시했다. 1987년 당시까지 무료진료를 실시한 인원이 5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1980년 6월부터 동양의료선교단을 조직해 해외의료선교에 나서 방글라데시, 필리핀, 보루네오 등 동남아의 의료선교를 실시한 바도 있다. 1980년 5월15일자 한의사협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동양의료선교단은 김현재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나기성, 이정재, 김정선, 장중진, 우성덕 등 한의사가 참여한다고 했다. 또한 같은자 한의사협보에는 대한기독한의사회 창립 10주년 기념 강연회가 열린 기사가 나온다. 아마도 1963년 모임이 시작된 이후 정식으로 출범한 시기를 1970년 무렵으로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980년 4월26일 열린 10주년 기념행사는 ‘종교와 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학술강연회는 류지윤 학술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연사로 나선 한태동 박사(연세대 대학원)는 ‘기독교와 동양의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김병운 교수(경희대 한의대) 등은 ‘腎不全治驗例’와 ‘肝硬化腹水治驗例’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1983년 제정된 대한기독한의사회 회칙(중구 태평한의원 임관일 원장 제공)에 따르면 목적 및 사업이 정의돼 있는 제3조에 “본회는 기독정신에 입각하여 친교, 협동, 봉사, 연수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한의학술을 진흥하고 이를 통하여 국내외적으로 복음선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리돼 있다. 대한기독한의사회에서 진행한 토요강좌는 1983년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동의보감, 의학입문 원문 강해 등을 위주로 진행된 학술강좌였다. 토요강좌가 1987년 4월25일 200회가 되어 기념강좌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날 개최된 토요강좌는 오전 6시50분 코리아나호텔 22층 라운지에서 김정제 회장 및 임원진, 대한한의사협회 안영기 회장 및 한요욱·오승환 전임 회장 등과 회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강좌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경과보고를 마치고 3부 임상특강으로 오승환 前협회장의 당뇨병 임상보고와 안영기 대한한의사협회장의 腎兪의 金絲注入法 강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회원들에게 배포된 자료로 보이는 기독한의사회 학술부에서 만든 『金定濟 會長님 常用處方』이라는 제목의 처방 모음집은 눈에 띄는 자료다. 김정제 회장은 경희대 한의대 학장 퇴임 후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서 동양의학연구원이라는 사단법인을 통해 한의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던 시기이다. 이 자료에 소개된 김정제 교수의 처방들은 다음과 같다. ①玄黃解毒湯 ②杏蘇淸氣湯 ③甘桔解毒湯 ④平陳健脾湯 ⑤香砂溫脾湯 ⑥和中健脾湯 ⑦健脾養胃湯 ⑧香蘇正氣湯 ⑨淸火祛風湯 ⑩降氣淸金湯 ⑪補心溫膽湯 ⑫益氣補腎湯 ⑬益氣補血湯 ⑭養血補心湯 ⑮淸鬱補心湯 ⑯加味補腎湯 ⑰檳蘇除濕湯 ⑱加減五積散 ⑲大羌活湯 ⑳活血祛風湯. 이 20개의 처방들은 김정제 교수(1916∼1988)가 평생동안 활용해 크게 효험을 나타낸 엄선된 것들로서, 작고하기 1년 전 유작으로 한의계에 남겨준 明方들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