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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중의사협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7일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회장 CHEN PEI-LING)대표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만여중의사협회와의 협정식 이후 갖는 첫 만남으로 각국의 여성 대표 의료인 간의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발전할 수 있는 행사였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만난 양측 대표단은 환담 이후, 대한여한의사회가 준비한 ‘안면 미용침과 매선 시술 강의 및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의에서는 김지희 총무이사가 시연 강사를, 우유연(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이 통역을 맡아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의료기술 및 한의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만여중의사협회 대표단은 이번 한의사협회에서 승소로 진행 중인 엑스레이, 초음파, 뇌파진단기 등 연이은 진단기기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또한 한국 여한의사회 회원들과 의료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양국의 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환영 만찬에서는 박소연 회장이 “지난 3월 협정식 이후 6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 임원들을 크게 환영한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로 한국의 한의학과 대만의 중의학이 더욱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전했다. 강의와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지희 총무이사는 “대만과의 첫 교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만여중의사와 대한여한의사 교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EN PEI-LING 대만여중의사협회장은 “환영 만찬과 여중의사를 위한 매선 시연 프로그램을 열어주신 박소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지희 총무이사의 한의원에서 실시한 매선 시술 강의로부터 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CHEN 회장은 이어 “한국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만여중의사협회의 Dr. Chen Pei –Ling, Dr. Li Wen-Yu, Dr. Pan Pei-Lan, Dr. Yu Chu-Chin, Dr. Ho Yi-Hui, Dr. Wang Chin-Ling이 참석했으며,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박소연 회장, 박미순 부회장, 김지희 총무이사, 박재은 국제이사, 고희정 대외협력이사,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김리원·정수아·김지연·이영선 학생위원이 참석했다.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학생위원들이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대한여한의사회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韓-臺 전통의학 전문가들 한 자리에…학술성과 공유하며 교류 강화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중의과대학 측 전문가들은 18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157호에서 열린 한국-대만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의학과 중의학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제1세션 발표에서는 린자오겅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가 중의대 중의약리서치센터(CMRC)를 소개한 데 이어, 박히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린자오겅 교수는 CMRC에서 분석한 ‘전통의약을 적용한 암 치료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AMSRC 센터장이기도 한 박히준 교수는 센터가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센터의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침술연구의 임상적 관점’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는 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침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침 치료가 허리나 무릎 통증 같은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기전이나 임상적인 근거는 정말 많이 밝혀져 있다”면서 관련 연구 결과를 대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옌홍롱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는 전통의약과 양방의약의 통합치료에 대해 얘기했다. 옌 교수는 “현재 대만 중의대에서는 중의약과 양방의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합치료를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통의약 의사들도 양방의약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 교수에 따르면 전통의약과 양방의약을 동시에 적용하면 치료효과가 높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치엔천 중의대 안난병원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전통의약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황 교수는 “많은 양의 화학치료제가 항암치료에 사용되면 환자에게 돌아가는 부작용이 크다”면서 “하지만 전통의약을 적용한 병행치료를 진행하면 화학치료제를 적게 이용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향숙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침 치료의 구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요인에 대한 개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침술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열린 3세션에서는 중의대 중의과대학 천이홍·린이원 교수가 대만의 침술 연구 사례를, 장재환 AMSRC 학술연구교수가 한국의 침술 연구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학술포럼에서는 경희대 AMSRC와 중의대 CMRC의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
서울시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한의학의 성공과 발전 다짐”‘한의의 미래, 의료의 미래, 국민의 미래, 다양하고 자유로운 한의학!’을 슬로건으로 한의학의 성공과 발전을 추구하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새로운 전진이 시작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8일 역대 명예회장단 및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과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 한의학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953년 5월 29일 창립총회를 통해 박성수 초대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첫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26개의 분회와 4000여개의 한의원, 100여개의 한방병원, 40여개의 요양병원 등 4000개소 이상의 한의의료기관과 65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지부로 발돋움했다. 전국 16개 지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서울시한의사회는 의성 허준 선생의 인술제민 정신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건강 보호 및 증진에 앞장서 오고 있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권익 신장을 위한 핵심 지부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의계의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 오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한의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에 걸맞는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서울시한의사회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측정기 등과 관련된 소송에서 정의로운 판결이 잇따라 내려짐으로써 올 초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2023년이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을 이루게 됐다”면서 “현대 의료기기의 활발한 사용은 물론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전심전력을 다해 확실한 한의약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이념, 지역, 세대, 성별 간 갈등과 대립이 매우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 간 갈라져 불안의 시대를 걷고 있는 이 때, 이 같은 현상을 한의사들이 앞장서 치유하고, 통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2015년부터 지난 8년 동안 한의사 분들이 교의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학이 계속 발전을 이뤄서 다음 100주년 기념식 때도 건강한 축하객으로 참석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은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이 기존의학과는 달리 조금 따뜻한 결로 돌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학문이기에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잘 챙겨주실 것을 믿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한의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입법 사항과 정책 사항들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의사 선배의 도움을 받아 한의약으로 아이들 세 명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의계의 고충을 많이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에서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붐이 일고 있는데, 앞으로 K-메디신이 열어가야 할 분야도 세계화이며, 이에 한의의료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기필코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계 인사들이 축전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정진 배우와 이진희 아나운서의 사회아래 진행된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핵심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조명하면서더 밝은 미래로 도약하고자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는 또 TV드라마 <허준>에서 허준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전광렬 배우에게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감사의 표시로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박애리 국악 명창을 서울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박애리 명창은 “소리 공부를 하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의료와 한약재를 다루고 있어 늘 한의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서 한의학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70주년을 기념하는 선포식 세레모니를 통해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출산보육, 중장년, 노년 등 서울시형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 서울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대내외에 천명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서울시민들과 김대희, 오나미, 박나래, 김민경, 김지민, 김준호, 박영진, 박소영, 한윤서 등 개그맨 및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 전 이종격투기선수 등이 서울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 소개와 함께 왕기철·왕기석 국악 명창, K판과 자스민 국악 영재, 김우경 성악가(한양대 음대 교수), 박애리 국악 명창 등이 축하 공연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힘찬 웅비를 기원했다. -
“각종 질병에 전통의약 이용하면 치료 효과 크다”제20회 국제전통의학학술대회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17일 517호에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모여 감염병·통합의학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강의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발제가, 오후에는 통합의학치료(자유·한약제제)에 대한 발제가 각각 진행됐다.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과 왕찬첸 ISOM 차기회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코로나19 세션 강의에서는 △코로나19 급성기 및 후유증 증상에 대한 캄포(Kampo) 치료(신 타카야마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 의학대학원 통합의학과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NRICM101의 정책, 규제, 건강보험(황이차오 대만 위생복지부 중약국 국장) △NRICM101의 팬데믹 대응 경험을 통해 본 전통의약 신약 R&D 전략 전망(수이창 대만중의학연구소 소장) △대만 코로나19 팬데믹 중 중의학의 예방 경험(천차오정 대만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이사) △한의학 감염병 연구 현황(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일본, 대만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전통의약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 타카야마 교수는 JSOM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급성기에 대한 관찰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코로나19 감염자가 캄포 치료를 받았을 때 질병 악화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황이차오 대만 위생복지부 중약국 국장을 비롯한 대만 전통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한약 치료제 NRICM101과 NRICM102를 소개하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전통의학이 활약할 수 있었던 대만 정부의 지원과 정책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주도로 진행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소개했다. 이어진 통합의학치료(자유) 세션에서는 신 타카야마 교수가 좌장이 돼 △중풍의 한약치료(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암 환자의 피로와 식욕부진의 한의약 기반 통합의학치료(김명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경상남도 진주시 그린바이오 산업 개발 전략(홍수영 한국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호주 통합 종양학-현황과 연구(수잔 그랜트 웨스턴시드니대학교 NICM보건연구소 선임연구원) 발제가 진행됐다. 권승원 교수는 중풍 치료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과를 규명해 낸 다양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또한 김명호 교수는 암 환자의 피로와 식욕부진을 개선할 수 있는 한의치료의 효과를, 홍수영 선임연구원은 진주시의 그린바이오 산업의 현황 및 앞으로의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수잔 그랜트 교수는 호주의 전통의약 연구현황을 종양학 내용 위주로 설명했다. 또한 통합의학치료(한약제제) 세션에서는 토시아키 마키노 ISOM 일본지부 사무부총장이 좌장으로 나섰고 △경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팔미지황환 임상 시험(모사부로 카이누마 일본 도야마의과대학 전통의학대학원 교수) △심계항진에 효과적인 캄포(타케토시 야마자키 교토 오토와재활병원 의무이사) △대만 중의약의 통합의료(허샤오창 대만 중국의약대학 교수) △대만의 코로나19 관련 중의약 학술연구의 종합 리뷰(린이신 츠지대학 교수) △대마의 암 전이 억제 효과에 관한 연구(박진성 부민한의원 원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모사부로 카이누마 교수와 타케토시 야마자키 이사는 일본 캄포 의학의 사례에 대해 소개했으며, 허샤오창·린이신 교수는 대만 중의학의 통합의약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진성 원장은 의료용 대마를 암 치료에 이용했을 시 억제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발제를 진행했다. -
통합재가서비스 법적 근거 마련···‘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대표발의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은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본 법안은 앞서 최재형 의원이 노령,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진료‧간호‧건강관리‧재활치료 서비스 등 돌봄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도록 대표발의한 ‘의료‧요양‧돌봄통합법 제정안’과 함께 연계되도록 한 법안이다. 현행법은 노인 등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가정에서 장기요양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 및 가족의 욕구·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이를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 현황에서 78% 이상의 수급자가 한 가지 종류의 급여를 이용하고, 그 중 약 75%가 방문요양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기요양기관에서 제공하는 재가급여 대부분이 방문요양 등 일부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어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수급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장기요양 재가급여를 통합해 제공하는 통합재가서비스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재가급여 수급자는 심신상태·생활환경 및 돌봄가족의 욕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장기요양기관에는 가산 지급 등을 통해 포괄적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통합재가서비스 근거 규정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장업무에 국제협력을 명시하고, △장기요양 (재)심사위원회 위원의 비밀누설 금지 의무 사항도 포함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23조(장기요양급여의 종류)의 제3항을 제4항으로 하고, 제3항에 ‘장기요양기관은 제1항 제1호 가목에서 마목까지의 재가급여 전부 또는 일부를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이하 통합재가서비스)할 수 있다. 이 경우 통합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기관의 시설 및 인력, 그밖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으며, 제48조(관리운영기관 등) 제2항 제10호 내용 중 ‘조사·연구 및 홍보’를 ‘조사·연구, 국제협력 및 홍보’로 수정토록 했다. 이어 제48조(관리운영기관 등) 10항의 내용 중 ‘장기요양사업에 관한 조사·연구 및 홍보’를 ‘장기요양사업에 관한 조사·연구, 국제협력 및 홍보’로 수정토록 했으며, 제62조(비밀누설금지) 1항의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 공단, 등급판정위원회 및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한 자’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 공단, 등급판정위원회, 장기요양심사위원회, 장기요양재심사위원회 및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한 자’로 수정토록 했다. 최재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장기요양급여의 효율적 제공을 통한 노인 등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서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통합재가 등 장기요양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최재형 의원을 비롯해 황보승희·백종헌·이종성·김예지·홍문표·김영선·서정숙·김용판·김희곤 의원 등이 참여했다. -
식약처, "생약 품질관리 국제 조화 선도"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중국, 일본 등 서태평양지역 국가와 생약 관련 최신 규제정보 등을 공유하는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이하, FHH) 2분과 2023년 정례회의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서 9월 19과 20일 양일간 개최한다. FHH(Forum for the Harmonization of Herbal medicines)란, 2001년 우리나라 발의로 서태평양지역 7개국 규제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마카오 등의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가 주관하는 이번 FHH 2분과 정례회의의 주요 내용은 △FHH 표준도감 사업(대상품목 : 반하) 추진 성과 공유 △회원국 간 생약 자원 관련 협력 논의 △공동 추진사업 발굴 등이며,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회원국 규제기관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약전위원회(USPC) 등 준회원 약 20명이 참석한다. 이중 표준도감은 FHH 회원국의 한약(생약) 품질관리에 참고하기 위하여 기원종이 확인된 한약(생약)에 대한 성상·유전학·이화학적 시험법 및 분석결과(크로마토그램 등)를 담은 도감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약 안전관리 기술의 국제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시기, 일본·대만에서 전통의약은 어떤 역할을 했나?16일부터 이틀간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1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517호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전통의약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전통의약 치료…회복도 빠르다 이날 신 타카야마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 의학대학원 통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급성기 및 후유증 증상에 대한 캄포(Kampo)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일본은 일본동양의학회(JSOM)에서 코로나19 급성기에 대한 관찰 연구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JSOM의 연구는 9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528명은 전통 및 캄포치료(캄포군), 434명은 양방 치료(비캄포군)를 받았다. 신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스테로이드 투여를 받지 않고 발병 4일 이내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캄포군이 비캄포군에 비해 질병 악화 위험성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161명(캄포군 81명, 대조군 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급성기에 대한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증상완화에 대한 Kaplan-Meier 추정치는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발열 완화 누적 발생률은 캄포군이 대조군보다 회복이 유의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약물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 황이차오 대만 위생복지부 중약국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NRICM101의 정책, 규제, 건강보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황 국장은 이날 대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한약 치료제 NRICM101에 대해 소개했다. NRICM101은 항바이러스 및 염증 검출에서 SARS-CoV-2의 발병이 억제되는 효과를 보인 치료제다. 황 국장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때 대만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데는 NRICM101와 같은 한약 치료제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국장은 “180만명의 대만 국민들이 NRICM101을 처방받았다”면서 “이러한 대만의 우수한 방역 결과와 NRICM101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고, 대만의 중의약 수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 국장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6개월간의 NRICM101 수출액은 1억 대만달러(약 41억6100만원)를 돌파했다. ◇ 대만 정부가 지원해 만들어진 코로나19 한약 치료제 이어진 발표에서 수이창 대만중의학연구소 소장은 ‘NRICM101의 팬데믹 대응 경험을 통해 본 전통의약 신약 R&D 전략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한약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목표로 했던 건 바이러스를 빠르게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경감시키는 것이었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NRICM101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 소장은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만 중의약계에서는 WHO의 기준을 충족시켰다”면서 “한 그룹은 NRICM101를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은 NRICM101을 투여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했는데 NRICM101을 투여한 그룹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NRICM101를 만든 이후 보다 중증환자들을 위한 코로나 한약 치료제 NRICM102 개발에도 성공했다. 대만에는 NRICM101과 NRICM102 처방에 대한 임상지침도 있다. 수 소장은 “대만에서는 환자의 증상 단계별로 환자에 처방해야 할 코로나19 한약 치료제를 구분해 놓았다”면서 “NRICM101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의 환자, NRICM102는 중증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NRICM101과 NRICM102는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 소장은 “대만 정부에서는 중의약계를 충분히 지원해 주고 있고, 코로나19를 지나는 동안 NRICM101, NRICM102을 허용해 주면서 한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 소장은 “성공적인 전통의약 연구개발 모델을 위해서는 전통의약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임상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정확히 규명해 내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당시 대만 사망률 0.17%…전통의약이 역할 천차오정 대만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중화민국중의사공회(NUCMDA)의 역할’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과정 중 NUCMDA가 어떻게 대만 국민의 건강증진에 나섰는지 소개했다. 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7억5000여명이 확진됐고, 사망률은 0.9% 정도 된다”면서 “하지만 대만은 확진자 수는 약 1000만명이었지만 사망률은 0.17%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천 이사에 따르면 NUCMDA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초기부터 정부가 주최하는 여러 컨퍼런스에 참여해 코로나19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중의약 가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의약이 양방과 협력하면 효과가 크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NRICM101이 개발된 이후에는 이러한 NUCMDA의 노력이 뒷받침돼 대만 정부가 약을 승인하게 됐다. 또한 2022년 1월17일부터는 대만 정부가 지원하는 약물로 지정됐고, 국민의료보험이 적용돼 국가지원을 받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만 국민들의 전통의약 인식도 개선됐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만 코로나19 환자 중 19%에 달하는 환자들이 전통의약 치료를 요청했고, 확진자의 17%가 NRICM101을 사용한 적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는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이 코로나19 속 나타난 한의약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정 원장은 “한국 한의계는 이번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서 환자들을 비대면 진료한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감염병 속에서 한의약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서 “하지만 아직 감염병 상황에서 표준화된 한의약 치료 및 처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감염병 치료에 대한 한의약 표준화를 이뤄내고, 한의약 감염병 연구에 대한 제도를 개선해 한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ENU 약침 효과 연구, 미국 통증 주간 콘퍼런스서 발표참잘함한방병원 윤유석·이상호 병원장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미국 통증 주간 콘퍼런스에서 ‘좌골신경 결찰로 인해 유발된 신경통에 대한 ENU(Entrapment Neuropathy Unites) 약침 치료 효과’를 분석한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그룹을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발한 집단, ENU 약침 투여 집단, ENU 한약 투여 집단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ENA 약침을 투여한 집단은 24시간 경과 시 50% 이상 통증 감소세를 보였으며, 48시간 동안 진통 효과가 있었다. 또한 통증 유발 후 14일부터 28일까지 2일마다 총 7회 동안 통증 회피 반응을 관찰한 결과 통증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대 70%까지 줄어들었다. 신경활성화 물질인 C-fos 감소 및 염증 세포 개수 및 면적(Gfap), 디스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화 스트레스 관련 신호전달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역시 뚜렷하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윤유석·이상호 병원장은 “향후 한약재 유효 성분 및 지표 성분 함량을 설정해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후향적 연구를 통해 다른 치료법과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통의학의 미래···네트워크 약리학·AI 분석으로 규명”국제동양의학회(회장 최승훈) 주최·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주관으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둘째 날(지난 17일) 전통의학을 네트워크 약리학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으로 효능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포스터 세션 전시 및 발표를 통해 △Application of molecular networking for comparing multiple LC/MS profiles from herbal medicines(Dongyeop Jang) △Development of the system to assess the acridity of Pinellia tuber using cultured cells and its traditional detoxification methods(Itsuki Nose) △Exploring the Complementary Role of using Chinese Herbal Medicine with Western for COVID-19 Treatment: A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Yi-Chin Lu) 등 3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장동엽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연구원은 ‘Application of molecular networking for comparing multiple LC/MS profiles from herbal medicines(한약재의 여러 LC/MS 프로파일 비교를 위한 분자 네트워킹 적용)’을 주제로 논문 포스터를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약 처방은 여러 본초를 조합해 활용하는데 이때 상호작용을 통해 개별 본초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며, 이러한 본초 간의 연관성은 ‘군신좌사(君臣佐使)’ 등 전통적인 방제학 이론들을 통해 정리돼 왔다. 그동안 여러 본초를 동시에 사용할 때 나타나는 생물학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단일 본초 추출물과 본초 조합의 추출물을 성분 수준에서 비교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정립이 미흡했다. 이에 장 연구원 연구팀(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신사라·이슬기·정지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박사)은 복잡한 허브 추출물 간의 대사 물질 수준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자 한약재에서 얻은 LC/MS 프로파일에 대해 ‘분자 네트워킹(Molecular Networking)’을 채택했다. 분자 네트워킹은 이러한 프로파일의 전구체 간의 구조적 유사성을 시각화하고, 여러 허브를 포함하는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발견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팔미지황탕과 이를 구성하는 본초 단미의 추출물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팔미지황탕은 현대 임상에서도 노인 질환에 활용되는 처방으로, 부자를 포함한 8가지 본초로 구성돼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단미에 비해 처방 단위로 전탕 시 증가 혹은 감소하는 성분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특히 이번 연구는 팔미지황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처방들에서 나타나는 성분 수준의 변화에 분자 네트워킹을 적용해 관찰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또한 한의학의 전통적인 방제 이론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발견하는 데에 응용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세 이츠키 일본 나고야대 약학대학원 약리학과 연구원은 ‘Development of the system to assess the acridity of Pinellia tuber using cultured cells and its traditional detoxification methods(배양세포를 이용한 반하의 산도 평가 방법 및 이의 전통적인 해독 방법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반하(半夏)’는 중국 전통의학(TCM)과 일본 한방의학에 쓰이는 생약으로, 가공되지 않은 반하는 경구 복용 시 경구 및 후두 점막에 매우 강한 산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열 및 다양한 법제 과정을 통해 독성을 제거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반하에서 옥살산칼슘과 단백질로 구성된 ‘라피데스’라고 불리는 바늘 모양의 결정체가 산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의 유효성분은 유기산이지만 산성 자극이 만들어지고, 독성이 감소되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연구팀은 배양된 기도 점막 세포에 반하를 부착하는 방법을 활용한 산도 평가 시스템으로 조사했다. 노세 연구원 연구팀(다나카 고이치로·츠카사 후에키 도호대 의대 전통의학과 연구원, 마키노 토시아키 나고야대 약학대학원 약리학과 연구원)은 분말 반하를 저속 원심분리하고 전분 입자를 제거해 ‘저전분 반하 현탁액(이하 LSPS)’을 제조했다. 사람의 폐 상피암 유래 NCI-H292 세포를 LSPS와 30분 동안 배양했다. 이어 세포에 부착된 ‘라피데스’를 HCl에 용해시켜 용액을 체취, 부착된 라피데스의 양을 지표로 하는 HPLC을 통해 옥살산 함량을 조사했으며, 건조된 생강즙(이하 DG) 또는 DG에 함유된 유기산을 처리한 LSPS(40℃, 90분 처리)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시험관 내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인체 미각 실험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LSPS를 DG로 처리함으로써 농도의존적으로 세포-표면 용액 내 옥살산의 양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DG 내 활성 성분을 조사해 유기산(옥살산, 말산, 시트르산, 타르타르산)이 세포 부착 옥살산의 양을 감소시켰으며, 인체 미각 실험에서는 옥살산과 말산이 유의미하게 산성 자극을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루이친 대만 장궁기념병원 전통중의학센터 박사는 ‘Exploring the Complementary Role of using Chinese Herbal Medicine with Western for COVID-19 Treatment: A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중의약과 양의약의 코로나19 상호 보완적 역할 모색)’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루이친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시 특히 아시아권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중의약과 양의약을 활용했는데 두 의약의 상호 작용은 연구되지 않았다. 이에 한약-성분-표적 네트워크의 구축과 구축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시스템수준에서 기전을 파악하는 ‘네트워크 약리학’을 활용, 코로나19 치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의약과 양의약의 잠재적 보완 효과를 생체 분자 관점에서 탐구했다. 루 박사 연구팀(첸싱유 장궁기념병원 전통중의학센터 박사)은 대만에서 코로나19에 널리 사용된 3가지 한약(청관1호, 청폐배독탕, 화습패독방)과 양의약(덱사메타손, JAKI, Anti-IL6, 항응고제, NOAC, 아스피린)의 상호 작용을 분석했다. 대상 단백질과 분자 경로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서 출처를 찾아 식별됐으며, 여기에는 코로나19 관련 단백질도 포함돼있었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 네트워크 약리학은 한약이 IL-10, TNF-a, IL-6, IL-8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염증 관련 단백질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덱사메타손과 아스피린은 중의약과 양의약이 다루는 분자 경로에서 상호 배타적인 양상을 보였다. 또 양의약은 사이토카인 조절에 이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신호전달은 중의약이 호중구를 포함한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에 부가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중의약과 양의약을 병행하면 코로나19에 대한 항염증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의약과 양의약의 조합이 유망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거제시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표창 ‘수상’거제시보건소(소장 이종훈)의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갱년기NO! 힐링기YES!’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윤건호)이 개최한 ‘2023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장려사례로 선정,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거제시보건소는 2009년부터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시작, 근골격계질환 관리 등 지역시민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갱년기NO! 힐링기YES’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본 프로그램은 총4회로 진행됐으며, 공중보건한의사 등이 △한의학적 갱년기 증상 완화법 강의 △천연한방분말을 이용한 아로마오일 만들기 △우울 검사 및 우울예방교육 △뇌체조·기공체조·호흡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찬 공중보건한의사는 “보건소 진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참여한 한의약 갱년기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께 갱년기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와 함께 증상별 혈자리, 지압 및 관리법 등을 알려드린 것이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종훈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