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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AI로 분석, 개인 인체대사 예측…맞춤형 치료 장점인 한의약과 접목”강무헌 학술이사(부산광역시한의사회)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정부 과제로 유전자를 AI로 분석해 개인의 인체대사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강무헌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로부터 과제에 대한 소개 및 한의학과의 접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현재 진행하는 정부 지원 과제의 내용은? 유전자를 AI로 분석해 개인의 인체대사를 예측하는 연구다. 예를 들어 식후 혈당은 당뇨뿐 아니라 비만·심혈관 질환 등에도 아주 중요한 지표인데,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즉 어떤 사람은 바나나를 먹고 혈당이 많이 오르는데 쿠키는 그대로인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쿠키를 먹고 오르는데 바나나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혈당 관리법 대신 개인별 맞춤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행 중인 과제에서는 인체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 섭취 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개인별 고유의 대사반응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Q.이번 과제에 신청한 계기는? 한의사라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일 텐데, 같은 증상이라도 사람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며, 그렇게 해야만 효과가 좋다는 걸 임상에서 자주 느꼈다. 그런데 이런 개인 맞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인체대사 유형을 감별하는 과정에 대한 객관화·계량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더 이상 임상의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지난 2013년부터 유전자를 타겟으로 관련 연구를 개인적으로 진행해 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런데 이왕에 시작한 연구를 더 확대해서 진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지난 2022년 초부터 여러 정부 부처기관에 과제 제안서를 제출하게 됐고, 다행히 그 중 2곳에서 지원을 받게 돼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Q.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기대효과는? 유전자가 인체 해석에 매우 중요한 빅데이터인 데도 불구하고, genotype(유전형)와 phenotype(표현형) 간의 상관관계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의료나 영양 분야에서 잘 활용되지 못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수행 중인 연구에서는 ‘metabotyping’이라는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 유전자를 분석해 인체대사의 개인별 다양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비유를 하지면 OTT 산업에서 넷플릭스는 초개인화 알고리즘인 ‘시네매치’를 이용해 개인취향 맞춤 영상을 제공해 시청시간을 20배 증가시켰다. 의료 분야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한다면 개인별로 맞춤 식단 추천을 통한 정밀한 혈당 및 체중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는 대사증후군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개발 중인 기술과 한의학의 접목 방안은? 한의학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의학과 서양의학, 혹은 여타의 동아시아의학과의 차이점은 질병이 아니라 인간 중심으로 임상을 전개한다는 것인데, 이런 측면이 개인맞춤 기술과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의학을 활용해 축적된 임상경험을 이 기술을 활용해 객관화·계량화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결과로 증명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AI를 활용한 한의약적 연구 전망은? 이제 모든 학계와 산업에서 AI를 빼고는 무엇인가를 논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추세는 한의학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인공지능에서 가장 핵심은 ‘데이터’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양질의 풍부한 데이터가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한의학이 빅데이터가 부족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향후 AI를 활용한 한의약 관련 연구 발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 Q.포항공대를 졸업한 공학도에서 현재는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렇나 이력이 한의사로의 활동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기관에서 과제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발표시 생긴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한 심사위원이 “이 연구를 발표자인 저말고 다른 팀에서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길래 “그 팀에서 저를 초빙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순간 딱딱하고 엄숙했던 발표장에 웃음이 번졌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러한 무모한 자신감의 표현이 지원과제로 선정된 이유 중이 하나라고 하더라. 사실 그 순간에는 굉장히 심각하게 말한 것인데 말이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과제 연구는 △유전공학 △임상의학 △인공지능, 이 3가지 분야에서 동시에 일정 정도 이상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제 경우에는 대학원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했고,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들어가 현재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면서 치매예방사업을 수행 중 통계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을 접하는 등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이력이 이 과제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것이 과학기술이 고도화되면서 IT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의계도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학문 분야와의 교류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의학 이외에 다양한 학문을 경험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앞으로의 연구계획은? 현재 수행하는 과제는 장기연구로 1∼2차년도는 한국인 유전자를 대상으로, 또한 3∼5차년도는 미국인 유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 요구하는 것은 △딥테크 △글로벌이다. 결국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한국인 유전자의 경우 풀이 좁아서 연구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어 유전자 다양성이 매우 큰 만큼 매우 난이도 높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는 80억 세계인구 모두에게 개인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Q.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젠 음반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음악산업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성장했다. 음반에서 음원으로 매개체가 바뀌었을 뿐이다. 한약의 시장규모도 2000년 초반 3조원대에서 이젠 1조원대로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요즘 해외 트렌드를 살펴보면 의료가 치료 중심의 ‘healthcare’에서 예방 중심의 ‘lifecare’로 전환되고 있고, 그 키워드는 ‘proactive’와 ‘personalized’라고 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의학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다. 학문적 특성이나 구성원의 우수성을 봐도 한의학은 미래의학을 선도할 충분한 잠재적 역량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 한의계의 전략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코로나19 항체양성률 99.2%…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동현)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전국 17개 시·도 및 258개 시·군·구 보건소, 131개 협력의료기관 )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5세 이상 주민 9,7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대상자 9798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백신면역 모두 포함)은 99.2%로 2차 조사 결과인 98.6%와 유사하였으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로 2차 조사 결과인 70% 보다 8.6%p 증가했다. 다만,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률은 19.1%로 2차 조사 결과인 18.5%와 유사했다. 연령별 항체양성률 분석 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5~9세)에서 가장 높았으며(94.1%), 연령이 높아 질수록 낮아졌다(65세 이상 68.8%). 다만 50세 이상 고령층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및 미확진 감염률이 2차 조사 대비 증가했는데, 50세 이상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0-64세 77.0%로 2차 조사 대비 1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68.8%로 2차 조사 대비 11.3%p 늘어났다. 미확진 감염률은 50-64세 30.7%로 2차 조사 대비 3.8%p 높아졌고, 65세 이상 21.1%로 2차 조사 대비 3.7%p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 등의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음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는 2023년 1월부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는 백신 면역군(2회 이상 접종자), 복합 면역군(백신면역+자연감염) 모두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5일 기준 조사 대상자 중 백신접종력과 코로나19 감염력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7430명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9.3%였으며, 이중 2회 이상 감염된 사람은 5.6%였다. 백신접종과 재감염의 관계를 연령표준화로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단가백신접종자에 비해 2.02배, 2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3.1배 높은 재감염 위험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는 인구통계학적 표본설계에 의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정한 대규모 실태조사이기에 전국단위의 대표성을 갖춘 국가 통계로,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자 및 감염자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역 내 재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복합면역군(백신면역 +자연감염)의 면역 지속이 백신 면역군, 백신 미접종 자연감염군 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으며, 재감염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복합면역군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서 면역 감소가 일어나기에 재감염의 위험 은 여전히 상존하며,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의와 하반기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지영미 청장은 “향후 국내 코로나19 유행주의 영향 및 백신의 효과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기요양 ‘가족상담 지원사업’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가족상담지원 1차 시범사업 대상자 추적관찰 연구’를 수행해 SCI등재 국제학술지 ‘노인학(Gerontology)’에 ‘Long-term effects of a COMPASS program on the caregiving journey: 1-year follow-up i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하로 2023년 최근 온라인 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재가 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건보공단의 이용지원 담당자 중 ‘가족상담 지원 직무교육’ 이수자가 부양훈련, 사회적 지지, 상담, 돌봄자원 연계 등 가족상담지원프로그램(돌봄여정 나침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10월12일부터 2016년 5월27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의 재가 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 739명(실험군 336명·대조군 403명)을 대상으로 ‘돌봄여정 나침반(COMPASS)’을 제공(1차 시범사업)하고 단일맹검 무작위대조군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했고, 이후 2차례의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2019년에 제도화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739명을 사업 종료 후 1년간 추적해 돌봄여정 나침반 서비스를 제공받은 직후 나타났던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739명 중 416명(실험군 203명·대조군 213명)이 추적조사에 참여햇으며,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울과 건강위험 행위(불충분한 휴식, 병원이용 연기, 불규칙한 운동, 부족한 식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한은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족상담 지원사업’ 참여 직후 나타난 긍정적 효과가 1년 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족상담 지원 사업이 수급자가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 한 박사는 이어 “초고령사회에서 장기요양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174개 운영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원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력 양성, 교육 강화 등의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건보공단, 이사장 경영철학 반영한 주요 보직자 인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9일자로 신임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에 안수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임명하고, 부산울산경남본부장에 최덕근 자격부과실장을, 인천경기지역본부장에 김남훈 급여혁신실장을 각각 임용한다고 밝혔다. 신임 안수민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은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인천경기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신임 최덕근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홍보실장·자격부과실장을, 김남훈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요양기획실장·급여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
새만금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성료(9일) -
무안군, 아동 대상 ‘한방 튼튼 건강교실’ 운영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8월2일부터 9월20일까지 전문 운영팀을 구성해 나들목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한방 튼튼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아동에게 통합건강교육 및 한의약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운영 내용으로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의약적 교육과 함께 △한약재 체험하기 △동화구연 △공예요법 △영양교육 △금연교육 △신체활동 교육 등 한의약적 건강상담 및 개인별 건강교육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올바른 건강지식을 전달하여 스스로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한국의료패널 조사, 미래 환경 변화 및 정책 평가에 도움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은 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설명회’를 개최하고, 2기 연간데이터(2019∼2021년)의 주요 조사내용과 통계적 패널자료 분석방법을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료패널 소개 △의료비 및 만성질환 조사내용 △의료이용 조사내용 △건강생활습관, 건강수준, 의료접근성, 상용치료원 조사내용 △소득, 민간의료보험 조사내용 △한국의료패널 자료 구성과 변수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배재용 연구위원은 2008년부터 시작한 한국의료패널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패널조사의 목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 조사의 필요성은 크게 미래 환경 변화와 정책 평가로 볼 수 있다. 즉 우리나라의 의료이용 패턴 및 의료비 양상은 급속한 고령화, 인구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질병구조의 변화, 의료서비스 수요 다양화 등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의료패널과 같은 종단자료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의 투명성 제고 및 근거 기반 정책 수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책 필요성과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한국의료패널 조사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료패널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되며, △가구 및 가구원 △가구 데이터 △가구원 데이터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 △민간의료보험 데이터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비용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며, 행정자료로 파악할 수 없는 비급여를 포함한 본인부담 의료비를 파악할 수 있어 의료비 지출 양상과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의료패널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보고서뿐만 아니라, 정부·공공기관 보고서 및 학술논문과 학위논문 등 여러 보건의료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배 연구위원은 설문영역별로 ‘조사 연도’와 ‘조사 기준 시점’이 상이하므로 분석에 활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든솔 부연구위원이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항목들을 소개했다.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베이스는 진료 영역을 한의과·의과·치과로 구분하고, △주된 진료 영역 △입원경로 △의사결정자 △치료 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사하고 있다. 고 부연구위원은 “소개에 앞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자면 불가피하게 조사문항을 변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의과의 경우 2020년 연간데이터에서 주질환 변수명을 수정했다가, 2021년 다시 재변경하는 과정이 있어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경된 변수명은 언더바와 2020을 덧붙여서(INORT_DZ_Y2020) 구분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패널 조사 자료 활용시 코드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의계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한 여러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다. 일례로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5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The effect of cancer on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utilization in Korea’란 제하의 논문을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수 교수(사진)는 “한국의료패널 자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관련 2차 데이터로, 의료비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다뤄져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활용이나 구체적인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의의료 이용이 포함된 패널데이터이기 때문에 단면연구로 할 수 없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한의협,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운영! 한의약 우수성 홍보![주요이슈] ① 한의협, 잼버리서 한의약 우수성 홍보 ②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임신성공률 17.1% ③ 한의협, 한의 자동차보험 브로셔 제작 ④ 한국인 기대수명 83.6세…임상의사 수는 1000명당 2.6명 -
복지부, 지역별 병상 공급 엄격히 관리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지역완결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을 8일 발표했다. 병상수급 기본시책(이하 기본시책)은 병상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병상 공급량, 인구 추계, 재원일수,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 2027년의 병상수급 추계를 토대로 지역별(시·도별, 중진료권별) 병상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시·도에서는 이번 기본시책을 바탕으로, 지역별 의료 이용, 의료 접근성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을 10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에 따라 각 지역은 △공급 제한 △공급 조정 △공급 가능 지역으로 구분되며, 특히 공급 제한 및 조정 지역은 향후 병상 공급을 제한해 감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도 강화했는데,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병상 신증설 시에는 시·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승인을 받도록 하며,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 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이 지속되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병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병상 증가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계와 협조하여 적정한 병상 공급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로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세상 만들어요!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오준)와 함께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3일간 ‘아동의 발달권 보장’을 주제로 '2023년도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 과제를 이행함과 동시에 아동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 100명)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場)’이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으로 진행되는 첫 전국단위 아동총회로서, 8일(화) 14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지하 1층)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아이코리아 연수원(서울 송파구)’으로 자리를 옮겨 3일간의 열띤 토의를 거쳐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되어 각 부처가 소관별로 내용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지난해,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 13건에 대한 각 부처의 정책 수용 여부 및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채택된 결의문 모두에 대해 수용(일부수용 포함) 의견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아동정책 심의‧조정기구인 국무총리 산하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를 요청한 건에 대해, 지난 4월 13일 ‘제17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 아동총회 제13기 아동대표였던 박찬미 위원(現 아동총회 TF 위원)을 신규 임명하기도 했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많은 의견을 주기 바란다”면서 “모든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음과 귀를 활짝 열고 아동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