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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사회보험료, 모바일로 확인하고 즉시 납부 가능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네이버 전자문서를 활용한 4대 사회보험료 전자고지·납부 시스템을 개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국민의 납부편의를 더욱 향상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전자고지는 고지서를 우편 대신 모바일 앱으로 받는 것으로, 스마트폰으로 보험료를 확인하고 모바일지로, 가상계좌, 카카오페이 또는 건보공단이 제공하는 The건강보험 앱을 통해 간편한 보험료 납부도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모바일 전자고지 신청이 The건강보험 앱으로만 가능해 네이버로 신청안내문을 받고도 모바일에 앱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별도로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The건강보험 앱이 없어도 안내문에서 신청버튼을 클릭하면 전자고지 신청화면이 바로 나타나 간편하게 원클릭으로 전자고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전자고지 신청률 향상을 위해 미신청 가입자 중에서 네이버 실명인증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신청안내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발송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지역가입자, 임의계속가입자, 소득월액보험료 부과대상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발송했으며, 지난 9월부터는 개인사업장 대표자까지 안내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본인인증 후 1년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여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 전자고지 신청은 전자문서로 발송된 신청안내문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The건강보험 앱이나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방문하거나 팩스,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보다 편리하게 4대 보험료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전자고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납부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건강노화 10년’ 준비하기 위한 고민…WHO와 건보공단 머리 맞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WHO와 공동으로 UN이 지정한 ‘건강노화 10년(2021∼2030)’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의제 형성과 국제협력을 도모하고자 세계 18개국,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은 건보공단과 WHO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했으며, 국내외 보건의료정책관계자와 함께 건강노화 1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건강노화’라는 주제가 세계적 고민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포럼은 그러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개최되는 것이며 올해 3월 WHO의 제안으로 건보공단이 주관하게 됐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는 단일보험자로서 WHO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이번 국제포럼을 기획했다. WHO 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건보공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모범적인 보험자 역할을 전 세계에 보여준 훌륭한 기관”이라고 평가하며, 건보공단과 함께 건강노화 10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위한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기석 이사장은 “건강노화는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개념으로 전 세계가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건강노화 달성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이러한 노력의 첫 시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향후에도 건강노화의 노력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건보공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심평원, 오는 28일 ‘2023 강원 정보보호 컨퍼런스’ 개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AI 시대 정보보호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제5회 강원지역 정보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심평원과 강원특별자치도,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강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대학교 융합보안대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역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협의회, 행정·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협의회, 기업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정보보호 동향을 공유·소통하기 위해 진행되며, △제1부 개인정보보호 △제2부 ‘2023 강원지역 사이버보안 해킹방어대회’ 시상식 △제3부 정보보호 △제4부 정보보호 산학협력 및 정보공유를 주제로 4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개인정보 및 정보 보호 관련 동향과 사례 공유에 관심 있는 강원지역 산업계 종사자, 국가·공공기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누구나 사전등록 절차를 거쳐 참석할 수 있다. 강중구 원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인해 우리는 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높은 수준의 책임이 필요한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며 “이번 정보보호 컨퍼런스를 통해 강원지역 산·학·관 관계자들이 다양한 정보보호 동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시한의사회, 한부모 가정 의료지원 사업 ‘적극 동참’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한부모 가정 의료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원인명)와 서울시한의사회 등 서울 지역 6개 의약단체(의사회, 병원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는 지난 20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스마트룸에서 ‘2023년 건보공단-의약단체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한부모 가정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300만원을, 서울 지역 의약단체에서 각 200만원씩 모아 총 1500만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이날 원인명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원본부와 서울 의약단체가 지난 2016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9년부터는 강원도에서도 사회공헌사업이 시작되는 등 선한 영향력을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어려운 의료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약단체들과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윤실 홀트아동복지회 나눔마케팅본부장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홀트아동복지회의 사업 취지와 비전에 공감해주는 것은 물론 소중한 기금까지 전달해준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서울 지역 의약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오늘 전달된 기금은 꼭 필요한 위기가정과 아동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조성된 기금으로는 입양대기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식 지원에 사용됐다는 지원사업 결과 보고와 함께 올해에는 ‘우리 가족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권역 한부모가정에 양육물품 및 심리정서·의료 지원사업에 중점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한편 이날 기금 전달식에 참여한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미처 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원본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수석부회장은 “한의약은 수천년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오면서 우리 곁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의학이며, 민족을 사랑하는 한의학의 정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도 이어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는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 발굴에 적극 나서 모두가 따뜻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그룹홈 아동·청소년 대상 한의치료 지원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 6명에게 한의과 및 치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룹홈’은 학대와 방임, 가정해체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로, 이번 지원으로 그룹홈에 거주하는 6명의 아동과 청소년은 면역력 증진을 위한 홍삼액 지원과 충치와 스케일링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이들을 보호하는 ‘희망둥지’ 박서문 시설장이 처인구 역북동에 요청해 이뤄진 이번 지원은 역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호림한의원과 서울뿌리치과가 아이들의 치료를 담당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두 의료기관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목인석 역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매년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는 호림한의원과 서울뿌리치과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용 원장,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상 수상광주광역시 북구청이 지난 15일 ‘북구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수용 양산한의원장(사진 우측 두 번째)이 북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성공적으로 추진된 통합돌봄 우수사례 소개와 함께 의료, 일상, 요양, 주거 등 4개 돌봄 분야 유공자 표창과 통합돌봄 비전 선포를 축하하는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김수용 원장은 이중 의료분야에서 북구의 통합돌봄사업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북구청장상을 수상했다. 김수용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몸이 불편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드신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소외계층 및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적절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포식에서는 북구한의사회, 북구지역자활센터, 북구청년공작소 등 15개 통합돌봄 협력기관의 돌봄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운영돼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방문진료서비스 중심의 지역 거점형 의료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용, 식사지원 등 일상 속 돌봄을 더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22> 울금본 강의는 한약재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객관적으로 본초학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의신문(1803호~2195호)에 7년동안 연재하였던 '한약재감별정보' 한약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진행됩니다. -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2023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20일) -
계양구, ‘한의약 난임치료비’ 지원 명시계양구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춘지 의원(사진·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계양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정춘지 의원은 난임치료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부부의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정책을 실현하고자 지난달 4일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에 관한 사항(안 제1조 및 제2조) △지원대상에 관한 사항(안 제4조) △난임극복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안 제5조) △난임시술비 지원에 관한 사항(안 제6조) △한의약난임치료비 지원에 관한 사항(안 제7조) 등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4조 지원대상은 계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로 하고 있다. 또한 제5조 난임극복 지원사업에 따르면 구청장은 △난임 시술비 지원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한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약난임치료비 지원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난임예방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제7조 한의약난임치료비 지원 관련 조항에서는 구청장은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 등의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제1항에 따른 한의약난임치료비의 지원범위, 지원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정춘지 의원을 비롯해 조양희·김경식·문미혜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
감귤 연구에 바친 한 평생···한의약으로 풀어내다김태윤 제주 명가한의원장(제주도한의사회 명예회장) [편집자 주] 제주도한의사회 회장과 제주한의약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김태윤 원장은 일생을 약재로서의 귤을 연구하는데 전념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총서 68번째 책으로 발간된 ‘박람귤기’는 그 결과물의 일환으로, 방대한 고문헌과 자료 조사를 통해 약재로서의 귤의 효과는 물론 각각의 약성과 가공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연구서로서, 감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의사이자 연구자로서의 집념을 엿볼 수 있다. Q. ‘박람귤기’를 집필한 계기는? 한의학에서 가장 다양하면서도 많이 사용되었던 감귤속(柑橘屬;Citrus) 약재들이 너무 소홀히 다뤄져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다. 감귤농사를 오래 전부터 친환경으로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귤(橘)과 기(枳)를 연구하고, 공부하게 됐다. 이어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귤에 대한 책들을 박람하게 됐으며, ‘박람강기(博覽强記)’라는 사자성어에서 모티브를 얻어 ‘박람귤기(博覽橘枳)’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 Q. ‘박람귤기’는 어떤 책인가? ‘박람귤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설립한 공공연구기관인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올해 제주학총서 68번째 책으로 선정돼 간행된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감귤속 약재를 한의학적 측면과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해 총망라한 것으로, 분량과 내용이 두껍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한의학의 원리를 상세히 서술해 구성된 부분도 있으며, 전문가만 볼 수 있는 원서에 근거해 주를 달아 한의사들에게 도움되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감귤속 약재들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1000년 가까이 이어져온 풋귤과 청귤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도록 했다. 이 중 청피는 ‘향약집성방’에서 제주청귤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듯이 감귤의 미숙과가 아니고, 제주에서 자생하는 청귤의 껍질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 예전부터 제주에서 나는 ‘산물(山橘)’, ‘동정귤(洞庭橘)’, ‘기(枳)’, ‘탱자(枸橘)’, ‘감자(柑子)’, ‘귤(橘)’, ‘유(柚)’, ‘등(橙)’의 다양한 감귤류에 대해 한의약학 사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해당 감귤류의 정확한 명칭을 확인해 잘못 전해져온 것들을 바로 잡았기에 이 책을 통해 한의약의 고전들도 접할 수 있어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이밖에도 문헌에 기록된 약재로서의 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아보고, 각각의 약성을 비롯해 그 가공법을 살폈다. 귤피의 효능과 가치에 주목했고, 더 나아가 현대산업의 관점에서 감귤산업에 대한 미래 전망과 제언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누구나 바라는 건강한 삶을 위한 감귤의 효능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실적인 활용 방안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서재에 두거나 부엌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서 참고하기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본문 中 좌측부터 감귤류 전파 경로, 신농본초경의 귤유조문 Q. 한의약에서 귤피와 진피의 효능은? 조선시대에 임금이 제주에서 진상으로 귤이 올라올 때면 성균관 유생을 모아 ‘황감제(黃柑製)’라는 특별한 과거시험을 보게 할 정도로 제주의 감귤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제주 감귤이 중앙정부로 보내는 진상의 필수품목이었던 것은 당연히 궁중에서도 진피를 귀한 한약재로 여겼기 때문이다. 문헌들에는 귤피와 진피의 효능에 대해 참으로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다. 크게 나눠보면 기(氣)를 다스리는 이기(理氣)작용, 습(濕)을 제거하는 조습(燥濕)작용,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는 화중(和中)작용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명나라 의원인 이시진은 귤피가 온갖 병을 치료한다고 해 마치 만병통치의 약재인 것과 같이 거론할 정도였다. 따라서 현재의 질병 상황에 비추어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이나 호흡기감염, 소화기질환, 간신(肝腎)의 이상으로 인한 유선(乳腺) 증식과 유방암, 지방간, 부종질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평소에 조금씩 먹으면 체지방을 분해해 대사증후군인 비만치료와 혈압과 고지혈증에 좋고, 암·심근경색과 뇌출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Q. 제주도민들에게 귤이 갖는 의미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의약에서 말하는 감귤류를 이용한 약재는 과육(果肉)이 아닌 과피(果皮) 중심의 활용이 더 일반적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는 감귤의 과육보다 그 껍질이 약효에 있어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제주의 1차 산업인 감귤산업은 과육 위주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귤은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한의약학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필요불가결한 생명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귤은 한때 고혈을 짜내야 했던 진상품의 하나이기도 했고, 대학나무라 불리며 가정 경제를 책임졌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귤은 제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연구되고 있다. Q. 앞으로 제주 자원에 대한 간행 계획이 있는지? 하늘에 매달린 감귤열매는 제주도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고, 또 재배해 구할 수 있는 3가지 보물 중 하나로, 이제 책으로 출간됐다. 나머지 2가지는 땅에서 나는 ‘지황(地黃)’,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海藻類)’다. 이에 대한 연구가 완성되고, 임상에 보다 활발히 활용하게 된다면 다시금 책을 써내 알리고 싶다. ▲지난 2018년 국제와이즈멘 제주지구 제14대 총재 취임 사진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옛것을 익혀야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듯이 한의학도 과거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연구·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 한의계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약재는 다양하게 많은 데도 불구, 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지 못하며, 본초학을 깊이 공부하지 못해 ‘단방약(單方藥)’에 대한 깊이 또한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처방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또 현재 인삼(人蔘)만 보더라도 그 연구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방약을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만 그 기반 위에 복방(複方)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며, 그것들을 응용해 많은 처방이 만들어져 환자들에게 적절히 활용되어질 것이다. 물론 현대 의료기기 사용도 중요하지만 임상에서 우리만이 가진 치료도구인 ‘1침(鍼) 2구(灸) 3약(藥)’에 대한 활용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이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현대 과학을 한의학의 발전에 응용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진료와 연구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