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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제통 약침, 근골격계는 물론 내과 질환에도 활용 가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17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8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 소염제통 약침에 대한 약리효능 및 임상 활용, 시연 등을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안덕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염제통 약침은 급·만성의 단축성 근육 긴장에 활용되거나 항강 및 근육의 경결에 주로 사용된다”면서 “더불어 담적, 위완부 통증 등 내과질환에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소염제통(작약감초탕 가 현호색) 약침의 약리효능(김홍준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소염제통 약침의 임상활용 및 시연(안덕근 회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홍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소염제통 약침의 기원,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특징 및 네트워크 분석 등 본초방제학적 측면에서의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작약감초탕은 장중경의 ‘상한론’에 처음으로 소개된 처방으로, 주로 근골격근 통증 및 염증 완화, 해열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운을 떼며, 후한(後漢)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소개된 의서 및 작약·감초의 용량 변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지금까지 작약감초탕의 비임상 효능 연구와 관련 △혈액 및 조혈기관 질환과 면역 메커니즘을 침범하는 특정 장애: 염증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당뇨 △정신 및 행동 장애: 우울증모델에서 불안 억제 △신경계통 질환: 신경보호작용, 진통·진경 작용 △호흡계통의 질환: 기관지 평활근, 천식 △소화계통 질환: 위궤양·염증, 장운동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피부염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근육이완제, 근육통 △임신, 출산 및 산후기: 자궁근이완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그동안 발표된 연구논문들을 인용해 작약감초탕 구성약물의 본초학적인 특성과 더불어 향후 소염제통 약침의 활용 확산을 위해 보완돼야 할 연구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안덕근 회장은 “소염제통 약침은 현호색, 작약, 감초의 유효성분을 추출해 조제한 약침으로, 근육경련 및 혈관의 수축을 수반하는 통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탁월한 진통효과를 가진 현호색은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위장질환 등으로 인한 위통증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소염제통 약침은 근긴장, 근육 경직·경련 등으로 인한 통증, 어혈 및 담으로 오는 통증, 위장 관련 통증 등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회장은 각 증상에 맞는 소염제통 약침 용량 및 치료 포인트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Medical Imaging 심화교육 통한 한의임상 외연 확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대법원의 합법 판결 이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한의계에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와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Annual Conference’를 공동 개최, 초음파와 MRI를 활용한 한의 임상의 치료 영역 다변화 및 전문화를 위해 나섰다. 이날 송범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한의치료의 안전성과 전문화를 위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치료’와 같은 행위정의가 마련돼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진료수가 창출이 제도화 되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으며, 김성철 회장은 “난치성 관절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침구외과 전문영역인 ‘초음파 가이드 도침시술’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임상 외연의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 김석희 겸임교수(우석대 한의대 침구의학·영상의학, 동신대 한의대 방사선학)는 ‘MR 영상기반 어깨 부위 약침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어깨 회전근개의 손상과 관련 각 근육별 체계적인 약침치료법을 제시하는 한편 MR 영상에 기반한 약침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무릎관절의 MR 영상 및 초음파 영상 진단’에 대해 강연한 오승윤 교수(우석대한방병원 체질의학과·통합암센터)는 “무릎관절의 평가도구 중 MRI는 연부조직의 해상도와 대조도가 높다”면서 “더불어 초음파는 실시간 검사를 통해 유도하 한의 중재술기를 시행할 수 있어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금강한의원장)은 ‘임상 한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혈관초음파(경동맥, 하지동맥)’를 주제로 한 이론 강연과 더불어 ‘혈관 스캔 Live’ 실습 강연을 통해 경동맥의 IMT 검사뿐만 아니라 경동맥 혈류의 pulsed-wave 검사와 하지동맥의 평가를 위한 이론적 배경, 사례별 live scan을 통해 진단검사의 프로토콜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은 ‘스포츠 손상의 초음파 진단’이란 강의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의 급성 손상에 정확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대표 선수촌 진료와 국제경기 한의진료실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각종 스포츠 손상에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경험을 공유했다. ‘어깨관절의 초음파 유도 약침술’을 주제로 현장 Live로 강의한 이상수 광주 돌고래한의원장은 “어깨 통증치료의 빈용혈인 견우혈은 해부학적으로 삼각근하 점액낭에 대응되는데, 이는 어깨를 넓게 덮고 있으면서 마찰을 많이 받고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통한 안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멸균소독부터 후처리까지의 전과정을 통해 한의학적 초음파 중재시술에 대한 기준을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이대욱 포항 삼성한의원장은 ‘신경포착의 초음파 유도약침술’에 대해 초음파 유도하 신경박리술을 live로 진행했으며, 신경포착은 큰 신경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라 신경의 분지 말단부에서 주변 조직에 의해 포착돼 통증과 기능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활용하면 포착을 진단할 수 있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고 전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혹한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석해 한의계의 영상 진단에 대한 높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한한의영상학회는 내년 봄 대한침도의학회와 함께 초음파 중재 도침치료에 대한 내용으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이후 면역 부채 현상···독감 환자 134배 증가[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을 통해 미코플라스마 폐렴·독감 환자 현황 및 독감 예방접종률을 살펴본 결과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지난 ’21년 1만2144명에서 올해(1월~10월) 2만659명으로, 1.7배 증가했으며, 독감 환자는 ’21년 1만4754명에서 올해(1월~10월) 197만9974명으로, 134배 증가했다. 하지만 어린이의 독감예방접종률은 ’16~’17절기에 90.7%에 이르렀던 것과 대조적으로 ’22~’23절기에는 71.0%로, 약 20%p 가량 하락했다. 최근 10년간 미코플라스마 폐렴 및 독감 환자를 살펴보면 연평균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4만4626명, 독감 환자는 121만2418.8명이었다. 코로나가 기승이던 지난 ’21년 미코플라스마 환자는 연평균의 약 4분의 1수준인 1만2144명, 독감 환자는 약 80분의 1 수준인 1만4754명이었다. 올해(1월~10월)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2만659명으로, ’21년보다 약 1.7배 증가했고, 독감 환자는 197만9974명으로, ’21년 보다 134.2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44만7387명 중 0~9세 비율이 73.9%(33만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19세 10.4%(46,557명) 순이었다. ’21년 대비 올해 0~9세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8595명에서 1만3497명으로, 약 1.6배, 10~19세의 환자는 1324명에서 2714명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독감 환자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1213만6891명 중 0~9세 비율이 37.0%(448만59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19세 21.6%(261만6735명) 순으로 많았다. 비율이 가장 많았던 0~9세 독감 환자는 ’21년 3322명에서 올해 63만5556명으로, 약 191.3배 증가했다. 10~19세 독감 환자는 ’21년 2226명에서 올해 61만2666명으로, 275.2배 증가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독감 예방접종사업의 접종률을 살펴본 결과 어린이의 접종률이 ’16~’17절기 기준 90.7%인 것과 대조적으로 ’22~’23절기에는 71.0%로, 약 20%p가량 낮아지며 하락 추세인 것을 확인했다. 특히 임신부와 어르신의 경우 접종률이 오히려 과거보다 증가 추세에 있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기간 높은 강도의 방역으로 감소했던 호흡기 감염병이 면역 부채 현상으로 급증했지만 오히려 독감 예방접종률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미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을 앓는 소아 환자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소아진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살리기를 통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소아과 대란은 나아지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소아과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소아진료체계 강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진흥원, ‘제3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성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3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미래 발전 및 세계시장 진출을 이끌어나갈 신제품·신기술을 발굴·육성해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흥원은 지난 6월28일부터 8월15일까지 40여 일 동안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한약제제 및 신소재 △한의의료기기 △한의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 등 총 3개 부문 참가신청을 받았다. 출품한 제품과 기술은 근거논문 또는 특허 등을 보유한 시제품, 신기술로 연구개발 단계(비임상~임상)에서부터 품목허가 혹은 의료기술 평가단계까지 참가 가능토록 했다. 진흥원은 전국에서 참가한 24개 팀에 대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했으며, 본선 진출팀은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 등 전문가 심사위원 7명과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생 4명, 충북 창업지원단 3명, 연세대학교 대학생 3명 등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선 현장에서 제품(시제품)소개 및 시연을 펼쳤다. 심사는 창의성, 국내외 시장진출 가능성, 미래 성공 가능성, 공익성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양웅모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ES 한약 기술’이 차지했으며, 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메디허브 주식회사(대표 염현철), 장려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주)파나큐라(대표 장형진)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양웅모 교수의 ‘ES 한약 기술’은 ‘추출조건 최적화 및 공정 자동화를 활용한 농축(Essence)한약’ 과제를 통해 약재별 최적의 추출조건 확립으로 우수한 농축한약을 생산했다. 또한 메디허브 주식회사는 통증감소 효과와 정량 주입이 가능한 약침주사용 디지털 자동주사기(아이젝)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으며, (주)파나큐라는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선보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신제품·신기술을 꾸준히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의 본선 경연과정은 MBN 방송 특별다큐 ‘한의약 미래 기술을 찾아라! K메디슨’으로 제작돼 16일 1시간 동안 방영됐다. -
“치아 교정치료, 치료 전 충분히 설명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치아 교정치료는 부정교합을 예방하거나 처치하는 시술로,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등의 미용 효과도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다. 그러나 교정장치 비용을 포함한 교정 치료비를 선납한 후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잔여 대금을 적게 돌려받거나, 치료 이후 교합이 악화됐다는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최근 약 4년(2020∼2023.11월)간 접수된 치아 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77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가 40.3%(31건)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가 치료를 중단 후 잔여대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의료기관에서 환급을 거부하거나 환급금을 적게 제시하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37.7%(29건)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효과 미흡 13.0%(10건), 발치 및 고정식 교정치료가 필요했으나 비발치 투명교정치료를 받는 사례 등 잘못된 치료 방법 6.5%(5건)에 따른 피해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관련 세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교정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교합이 맞지 않는다와 치아가 흔들린다는 내용이 각각 25.8%(8건)로 가장 많았고, 잇몸 질환 22.6%(7건), 턱관절 통증 및 잡음 등 턱관절 관련 증상이 12.9%(4건)였다. 계약 관련 피해의 경우에는 44.8%(13건)가 1개월 이내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해지 사유를 보면 6개월 이내에는 단순변심, 서비스 불만족이 주된 사유였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기 계획과는 달리 치료 내용이 변경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해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교정치료는 장치 종류 및 치료 계획, 월 치료 비용 포함 여부 등 계약 내용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다. 피해구제 신청 건 중 치료비용이 확인된 71건을 분석한 결과 최저 70만원부터 최고 1400만원까지 다양했고, 평균 치료 비용은 490여만원이었다. 한편 교정치료는 치료 기간이 길고 치아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만큼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치료에 대한 이해 및 꾸준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치료 특성상 교정장치 비용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정장치를 부착한 후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초기에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환급금이 적을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소비자원은 의료기관에 △치아 상태 및 치료 방법과 교정 기간 및 예상되는 결과 △전체 교정 치료비 및 치료 중단시 환불 규정 등을 소비자에게 상세히 설명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벤트나 할인 등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치료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것 △교정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것 △꾸준한 정기 검진을 위해 가급적 가까운 의료기관을 선택할 것 △계약 전 환불규정, 치료 계획 변경 가능성 및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대한교정치과학회, 바른이봉사회와 함께 ‘치아교정, 좋은 교정치과 선택이 중요합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라디오 방송, 지하철 홍보 등을 통해 치아 교정 의료기관 선택시 주의사항을 알린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치아 교정 관련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협 “의대 증원 결사 반대”···국민 “의대 정원 확대 찬성”[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대 증원 결사 저지를 외쳤지만, 국민의 여론은 의대 증원에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필수의료 확충과 관련한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의협의 궐기대회를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과 더불어 의협의 불법적인 집단 진료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장)은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최소 11년에서 14년 후 배출될 의사 증원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의대생 5명이 무대에 올라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고, 이정근 의협부회장과 길광채 광주시 서구의사회장은 삭발식을 단행하는 등 의대 정원의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결사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의협의 이 같은 의대 증원 반대 투쟁 의지와는 달리 국민의 여론은 의대 증원에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한 결과,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여론 조사는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 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사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47.4%를 차지했으며, ‘100∼1000명’이라는 답변은 32.7%, ‘2000명 이상’에는 28.7%가 응답했다.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강원·제주(95.7%) △대구·경북(93.8%) △대전·세종·충청(91.6%) △부산·울산·경남(91.2%) △광주·전라(91.0%) 등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강원·제주에서는 증원 폭을 ‘2000명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32.4%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답했는데, 이는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역은 의사가 부족해 필수진료조차 충분히 받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응답자의 85.6%가 “진료거부 또는 집단 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71.9%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의협의 궐기대회 및 집단 진료 거부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대응반 회의에서는 의협이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총파업을 언급한 점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수요자‧환자단체‧전문가 등과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끝까지 대화할 것이나, 의협의 불법적인 집단 진료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
학술 진흥 및 보수교육 내실화 중점 추진[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16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학술 진흥 및 보수교육 내실화에 중점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지부 학술이사 업무는 보수교육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회와의 유기적인 교류, 중앙회 학술이사와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전적인 아이템을 발굴하는데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계가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의권 확대를 이루고 있는데, 이처럼 넓어진 한의사의 영토 안에서 밭을 갈고 집을 짓는 것은 지부에서 추진하는 학술세미나나 보수교육 등 회원들의 재교육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호섭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사가 보다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다가가기 위해서는 진취적인 학술 진흥과 더불어 보수교육 운영의 내실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주체적으로 대비를 잘 하고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석회의에서는 보수교육 운영 관련 논의, 학술 및 보수교육 사업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주제로 중앙회와 지부 학술이사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보수교육 플랫폼의 시인성 개선 △보수교육 강사 선정 △교육일 입출결 관리 방법 △보수교육 온라인 점수 상한 △인공지능시대 대응을 위한 학술자료 온라인 업로드 필요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한의협의 2023회계연도 학술 및 보수교육 분야 주요 사업실적도 보고됐다. 올해 학술 분야에서는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한의사 국가시험 및 교육과정 개편 지원, 국제교류 활성화(국제학술대회 등),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최, 한의약 표준화 추진 등이, 교육 분야에서는 보수교육 현황, 보수교육 시스템 및 운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확산을 위한 교육 연구 등의 추진 현황 등이 다뤄졌다. 한편 같은 날 협회 대강당에서는 연석회의에 앞서 지부 및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KOM 교육센터'의 활용 확대를 위한 ‘보수교육기관 설명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3월 개발된 'AKOM 교육센터'는 △보수교육 △보험교육 △법정교육 등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한의협은 앞으로 지부 및 학회 보수교육 관계자들의 관리자 등록을 통해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KOM 교육센터는 기존에 이메일로 신청 받았던 논문 보수교육 평점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으며(당해연도에 SCI, SCI(E), KCI 등재, KCI 등재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한함), 보수교육 동영상 강의의 이어보기, 모든 과목의 개별 이수증 출력, 강의 영수증 직접 출력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보수교육 관련 점수 이동, 교육비 환불, 면제/유예 신청 등 각종 요청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게 했다. -
원광대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 농촌진흥청장 표창 수상[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이 지난 15일 열린 ‘2023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는 지역특화 작목 활성화와 관련된 지역별 사업 추진 우수성 공유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도원 및 청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우수성과 발표 및 포상을 시행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2021년부터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무주천마 관련 위탁연구 협약을 맺고 천마를 활용한 체지방감소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를 3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정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작목 활용 연구를 계속하여, 지역농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인에게 포상금 지급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023년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215명에게 11억5000만원(최고 5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 문화 확산과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지난 2009년 도입,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부당청구로 확인·징수한 금액의 일부를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한다. 건보공단은 2020년 익명신고 도입, ‘The건강보험’ 앱 신고채널 확대 등 부정수급 관리와 신고 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건보공단 홈페이지, SNS 공식계정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부정수급 국민감시기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는 명확한 근거 중심의 부정수급 관리 강화를 위해 신고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도록 하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는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모바일 앱(The건강보험), 우편 또는 건보공단을 직접 내방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고상담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심평원, 공식 학술지 ‘HIRA Research’ 제3권 2호 발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30일 공식 학술지 ‘HIRA Research’ 제3권 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호는 지난 8월 함명일 심사평가연구소장이 취임한 이후 첫 번째 발간으로, 편집위원장인 함명일 연구소장은 ‘HIRA Research의 현황과 향후 편집 방향’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난 3년간 HIRA Research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비전 달성을 위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호에는 △해외 주요국 제도 분석을 통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한 국가별 재정지원 방식 고찰 △건강보험청구자료 분석을 통한 소아청소년 복합만성질환자 수 및 진료비의 변화 분석 등 학계와 심평원의 연구자들이 보건의료 및 사회 이슈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논문도 게재됐다. 현재 HIRA Research는 8일 2023년도 한국연구재단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 후보지’로 선정됐다. 함명일 소장은 “앞으로 HIRA Research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학술지가 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IRA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