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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교의의 성교육···소아 청소년 성폭력 예방에 도움”[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공중보건한의사의 도서지역 초등학생 대상 성교육 교의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성 지식·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높은 만족도와 함께 도서지역과 대도시 간 성교육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가 최근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27권 제3호에 ‘도서지역 초등학생 대상 공중보건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의 효과-완도군 성교육 사례를 대상으로’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한의사의 학교보건교육사업(이하 교의사업) 참여는 대도시 지역한의사회의 주도로 교육청과 업무협약 등을 맺어 이뤄지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사업 지속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전문의료인의 수가 적은 도서지역과 농촌지역에서는 교육 기회가 제한돼 있으며, 지난 ’21년 이후로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의 교의사업 참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무가 한의진료에 치우쳐 있어 교의 프로그램이 수행되더라도 일회성 시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 완도군에서는 지난 ’22년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공보의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공공보건사업으로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에 소청위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서지역 공보의 교의 프로그램의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하고, 향후 지역 공공보건환경에서 교의사업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심수보 공보의 교의사업운영 소위원장은 완도군 소재 3개 초등학교에서 총 316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춘기의 특징과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성교육을 수행했다. 사춘기의 특징으로는 △2차 성징과 급성장기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한의학적 대처 등을 다뤘고, 성폭력 예방으로는 △성폭력의 정의와 사례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교육했다. 이후 4학년 이상의 고학년 학생(교육 전 130명, 교육 후 113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 △과거 성교육 경험 △성 관련 지식 △성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등을, 교육 후에는 △성 관련 지식 △성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교육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했으며, SPSS Statistics version 23.0 for Windows를 이용해 기술통계, 빈도분석, 독립표본, t-검정(t-test), 교차분석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성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16명(89.2%),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4명(10.8%)이었으며, ‘평소 어디에서 성에 대한 정보를 얻느냐’는 질문에 ‘학교 성교육’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94명(7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 13명(10.0%) △SNS, 유튜브 등 인터넷 12명(9.2%) △친구 10명(7.7%) △외부 성교육 8명(6.2%) △관련 서적 1명(0.8%)등의 순으로 답했다. 성폭력 대처 방법 교육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89명(68.5%),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21명(16.2%)이었으며,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대상자는 20명(15.3%)이었다. 이어 성교육 전·후 성 관련 지식 점수는 교육 전 4.04±1.87에서 교육 후 5.02±1.79로 상승해 교육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남학생은 3.82±1.98에서 4.90±1.91로 증가(p<0.01)했으며, 여학생은 4.27±1.72에서 5.15±1.65로 증가(p<0.01)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교육 전보다 교육 후 성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답변 비율이 증가했는데, 성 인식에 대한 8가지 문항의 대응표본 t-검정 결과 △남학생은 여성의 2차 성징에 대해 관심 갖지 않아야 한다 △여학생은 남성의 2차 성징에 대해 관심 갖지 않아야 한다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나는 내 몸이 어른처럼 커지고 변하는 것이 기쁘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성폭력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등 6가지 문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긍정적인 방향의 점수 개선을 보였다. 또한 △남자와 여자의 몸이 어떻게 자라고 변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p=0.251) △농담으로 다른 사람 몸의 변화를 놀리는 것은 성폭력이 아니다(p=0.589)의 2가지 문항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특히 공보의 성교육 교의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4.14±1.05였으며, 성별에 따른 만족도 비교 결과 남학생이 4.19±0.93, 여학생이 4.08±1.19로, 남학생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성교육이 앞으로의 사춘기 건강 유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평가했을 때 도움 정도의 평균은 4.47±0.76이었으며, 성별에 따른 도움 정도 비교 결과 남학생이 4.49±0.73, 여학생이 4.44±0.80으로, 남학생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와 관련 논문 저자들은 “지난 ’20년 서울시 학생들의 93.1%가 성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 및 서울시 교의 성과 분석 연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전원이 성교육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한 경우와 비교하면 도서지역의 성교육 경험 비율이 더욱 크게 대조되며, 소아청소년 성폭력 발생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관심이 계속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 초등학생들의 성폭력 예방 및 대처 교육 경험은 68.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연구의 교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4.14±1.05로, 높게 나타났으며, 대도시 학생들의 만족도인 4.11±0.84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면서 “보건교사와 일반교사가 보고한 성폭력 예방 교육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관련 교육 자료와 전문 지식의 부족으로 꼽은 만큼 한의사 교의의 성폭력 예방 내용을 포함한 성교육은 전문 의학 지식을 활용한 교육은 소아청소년 건강증진과 성폭력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울러 “공보의는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더 나아가 단순진료 제공자에서 보건사업 수행 기능을 포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공보의의 교의사업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선 표준화된 성교육 교안과 대본 등의 개발이 필요하며, 공공보건사업의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 지원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심수보 공소위원장을 비롯해 황만기 소청위원장, 이승환 소청위 부위원장, 박정수 조교수(세명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혜림 조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이현희 대학원생(대전대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서현식 대학원생(대전대 부속 대전한방병원 내과) 등에 의해 저술됐다. -
복지부장관, 발달장애인 돌봄 의견 청취(1.7) -
우석대, 진천군 어르신 대상 동계 의료봉사[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우석대학교 한의학과·한약학과 봉사단이 충북 진천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우석대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천군 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계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하계·동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지역에 의료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우석대는 그동안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해왔고, 이번 봉사활동도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 추진한다. 우석대 한의학과·한약학과 교수와 학생 3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한의진료와 함께 복약지도 등의 의료봉사를 펼친다. 김홍준 한의학과 교수는 “진천군과 좋은 인연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바를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와 봉사 능력을 키울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진천군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3년 한의약 관련 R&D 사업 예산 총 264억6500만원[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2023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한 가운데 지난해 한의약 관련 R&D 사업 예산으로 총 264억6500만원이 배정되고, ‘22년 기준 한약(생약)제제 임상시험 승인은 1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집에는 △보건의료 R&D 중장기 전략 및 중점과제 △보건의료 R&D 예산현황 △보건의료 R&D 주요성과 △우수성과 정의 및 선정 절차 △우수 논문·특허·기술이전·사업화·인프라 등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23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주요 R&D예산은 총 6967억원으로 ‘22년 대비 24억원(↓0.3%)감소했으며, 진흥원에 6240억원(89.6%)의 R&D 예산이 배정됐다. 복지부의 주요 R&D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국민건강중심 R&D 투자 강화’ 관련 예산은 총 1266억6100만원으로 ‘22년 대비 319억8500만원이 증액됐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 37억5000만원이 배정됐으며, 기존사업 중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는 182억7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22년 대비 40억6200만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에도 44억4000만원의 예산이 배정, 한의약 관련 R&D 사업에 총 264억6500만원이 배정됐다. 또한 ‘신·변종 감염병 전주기 대응역량강화’ 부문의 예산은 ‘23년 1048억8100만원으로 ’22년 대비 945억7300만원이 감액된 가운데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사업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비임상지원 사업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신규 사업으로 △R&D 바이러스 감염병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R&D사업에 예산이 각각 37억5000만원, 16억 원 배정됐다. ‘바이오헬스 차세대 유망기술 확보’에 대한 예산은 ‘23년 726억3100만원으로 ‘22년 대비350억9900만원이 증액됐으며, 신규 사업으로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의 의료기술개발사업(75억원) △병원기반 인간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38억2500만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62억5000만원) △비대면 진료기술개발(55억5000만원)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75억원) △한국형 수술 질 향상프로젝트(50억원)에 예산이 편성됐다. 이를 비롯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관련 예산은 ‘23년 708억6300만원으로 ‘22년 대비 217억4000만원 감액됐으며, 신규 사업으로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 사업 △보건위기 대응 신속 비임상시험 실증개발 사업에 각각 40억5000만원, 3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보건의료 인재양성 지원 사업(일반회계)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의료기술상용화 지원센터 △임상연구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또한 이번 사례집에서는 보건의료 R&D 주요 성과를 △인프라 성과 △경제적 성과 △기술적 성과 △과학적 성과로 나눠 정리했다. 진흥원은 인프라 성과 관련 우수한 의료인력·의료기술 등 민간의 역량과 결합해 임상시험의 규모가 세계 상위권(‘22년 기준 5위)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으며, ‘22년 기준 의약품 종류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은 합성의약품 447건(63%), 바이오의약품 251건(35%), 한약(생약)제제 13건(2%)이며,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현황 중 국내(제약사의 국내 임상과 연구자 임상 승인 합계)임상시험 승인건수는 총 359건 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성과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 등 제품 개발을 지원, 해외기술 이전수익 등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18년부터 ‘22년까지 5년간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최대 약 22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산업연관효과로 인해 약 32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과학적 성과로는 ‘22년 SCI 논문의 평균 IF(Impact Factor·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피인용지수)와 mmIF(Modifed Rank-normalized Impact Factor·표준화된 순위보정영향력지수)가 각각 6.49점, 68.03점으로 ’21년 국가전체평균 대비 1.13배, 1.07배 높게 나타나 국가전체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기술적 성과로는 ‘22년 기준 A등급 이상 우수특허 비중이 1.8%로 과기부 주요사업 우수특허 비중 1.07%와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가 많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사례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이트 동향과 정보–보건의료R&D 란에서 PDF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
일산서구보건소, 찾아가는 한의진료 서비스 개시[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산서구보건소는 8일부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방문간호사가 경로당 현장으로 찾아가 어르신의 기초신체 검사와 허약수준 및 건강 진료상담, 개인별 맞춤 질병치료 및 통증관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한의진료를 비롯해 건강생활정보 제공 등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양시한의사회와 연계해 경로당 80곳에서 1947명의 어르신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서구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어르신의 만성질환‧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희다복한의원, ‘접골탕 2.0’ DRF 독성시험 성공적으로 마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경희다복한의원(원장 최영진)이 최근 접골탕 2.0 처방 관련 DRF시험(Dose Rate Finding, 독성용량 결정)을 완료했다. 한약제제의 전임상시험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안전성 자료에는 △단회독성 △DRF(Dose Rate Finding 독성용량 결정) △90일 반복독성시험 등의 자료가 필요한데, 접골탕 2.0의 경우 한국한의약진흥원 제제생산센터의 GMP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을 생산하였으며,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량으로 DRF 독성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다음 단계의 연구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접골탕 2.0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선진화 지원 사업으로 2022년‧2023년 2년 연속 선정돼 한약 제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 모두 특허를 이미 등록한 처방이다. 이와 관련 골절 지연유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성과를 SCI급 저널인 Explore에 출판을 마쳤다(Individualized herbal prescriptions for delayed union, 2022). 최영진 원장은 한의약 선진화 지원 사업 결과 최종보고회에서 “대구 가톨릭대학 GLP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은 한약 특성상 복용량이 많아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4000mg/kg/day의 고용량군에서도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현재 한의원에서 환자들이 복용하는 양이 안전하다는 근거를 확보한 것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로 한약의 안전성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진 원장은 접골탕을 비롯한 한약 관련 국내‧외 특허 10개를 등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본플러스 천연물연구소를 설립해 로컬 한의원들의 처방과 관련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돕고 있다. -
모든 학생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강화한다[한의신문=하재규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모든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위기학생들의 치유‧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 3월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필요 시 상시 활용이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마음 EASY검사)를 도입하여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학생이 치유‧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마음 EASY검사는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외현화 문제, 심리외상 문제, 학교적응 등 37여 개 문항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초1‧4 및 중1‧고1에 시행하고 있는 ‘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도 개선한다. 이와 더불어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현행 검사도구의 신뢰도·타당도 검증 및 보완을 통해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검사 도구를 개선하고, 내년 경 학교현장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검사결과도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온라인으로 조회‧확인(기존: 우편발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하여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서비스’ 및 진료‧치료비 지원 사업도 관련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하고,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발견된 학생들의 지역 내 전문기관 연계율을 높여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학생이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긍정태도, 자기관리, 대인관계 등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책은 지난달 초 대통령 주재 관계부처 합동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포함돼 있었으며,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책을 충실히 실행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 인원 약 204만 명[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656개 병원급 의료기관(약 7만 개의 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참여 중이고, 이용 인원은 약 204만 명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을 방문하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21일에 발표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필요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을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656개 병원급 의료기관(약 7만 개의 병상)에서 참여 중이고, 이용 인원은 약 204만 명이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의 경우 일(日) 약 9만 원의 간병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 시, 입원료 본인 부담+사적 간병비는 대략 11만2197원(‘23년 기준)이었으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 입원 시, 입원료 본인 부담만 2만2340원으로 이전보다 대략 1일 기준 8만9857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난해 말에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는 향후 중증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등을 전담 관리하는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올 7월부터 도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를 최대 3.3배 확대하여 간병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한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은 자체적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수준을 높여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으로서 그 경험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중증 환자부터 간병 걱정 없이 병원에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일선 현장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분들께서 밝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간] 플로차트 어린이 한약[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최근 일본에서 어린이 환자를 위한 보험 적용 한약 처방의 활성화와 효과적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지침서가 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국내에서도 간행된 ‘플로차트 어린이 한약(출판사 청홍)’은 니미 마사노리 교수(테이코대학 의학부 외과)의 ‘플로차트 한약 치료’ 시리즈의 어린이 특별 편으로,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사카자키 소아클리닉)과 공저로 집필됐으며, 전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장규태 회장(사진)이 번역했다. 소아과 전문의인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은 일본의 한방 명문 교토 ‘호소노진료소’ 출신의 저명한 한약전문의이자 한약 암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히로세 시게유키 박사(히로세 클리닉원장)의 사사로 한방의 길에 들어섰다. 니미 마사노리 교수에 의하면 이 책은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만의 유쾌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며, 특히 책의 앞부분에 수록된 한방 쿠키·케이크 등 어머니의 쿠킹 레시피는 실제로 만들어 복용하면 놀라운 수준의 맛이다. 이와 함께 어떤 한약에 어떤 재료가 어울릴지 여러 가지로 연구되고 있으며, 읽을수록 즐거운 소아과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니미 마사노리 교수는 “일본 병원에서는 한방이 보급돼 널리 처방할 순 있지만 소아과에서 어린이가 복용하기 힘든 한약을 처방한다면 병원에 대한 평판이나 친밀도가 낮아질 수 있어 어린이가 즐겁게 복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은 “‘어린이들에게는 맛이 쓰고, 먹기 힘든 한약이지만 어떻게 해서든 잘 복용할 수 있게 연구해보자’는 결심이 여러 복약지도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했으며, 이번 간행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어린이에게 한약 복약지도를 열심히 한 결과 복약순응도가 올라 한약 팬이 증가하는 등 한의치료에 대한 친밀도가 제고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사카자키 소아클리닉) “소아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이 책의 본문에서 사카자키 히로미 원장은 “소아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인간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등의 그때그때 차이에 따라 그 시기 특유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아는 소아과 전문의가 진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는 이를 통해 안심하고 한의치료도 받을 수 있다”고 서술했다. 그는 이어 “열이 나면 많은 아이들이 병원을 방문하는데 그중 대부분이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반 소아과 진료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며 “이런 경우 한약이 활용해야 하는데 한약은 개인의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니미 마사노리 교수(테이코대학 의학부 외과) 누구보다도 소중한 스승은 ‘환자’ 니미 마사노리 교수는 현지에서 ‘플로차트 한약 치료’가 간행됐을 당시 일각에서 “병명 처방·투여는 한약의 본래 모습에서 벗어나 본질을 잃고, 또 한약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공공연히 듣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니미 마사노리 교수는 “일본에서는 한의약이 현대 서양의학의 일부로 보급돼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대 서양의학만으로는 치료가 안 되는 환자를 위해 한방의 이러한 입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한약치료의 효과 향상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이며, 누구보다도 소중한 스승은 환자”라면서 “호전된 환자와 반대로 호전이 어려운 환자의 경험 또한 한약의 치료율을 높여갈 것이다. 앞으로 많은 어린이 환자에게 보험 적용 한약이 처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차 Ⅰ장. 맛있는 한방 간단 레시피 △전자레인지로 3분! 간단 바삭바삭 한방 쿠키 △폭신폭신 쫄깃쫄깃한 한방 팬케이크 △인기가 많은 반찬으로도! 한방 햄버그 △맛있는 한약의 궁리 △오령산 좌약을 만드는 법 Ⅱ장. 어린이를 잘 진단하기 위해 △어린이 처방의 기본 △한약을 먹을 수 있는 팁 △달콤한 한약, 쓴 한약 △한약을 잘 먹이는 법 △한약과 혼합하는 식재료 △처방전 작성법 △기본 단시럽 분할 △한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하는 돌파구 △어린이를 진찰하는 비결 타과 선생님에게 소아과 의사의 메시지 Ⅲ장. 플로차트 어린이 한약 △감염증(감기의 급성기, 감기의 아급성기, 오래 지속되는 감기, 콧물, 코막힘, 기침, 악화된 기침, 편도염, 감모성 구토증, 독감, 수족구병・헤르판지나, 반복성 감염증, 수험생의 감기 예방) △허약아 △호흡기 질환(기관지천식의 완해기, 기관지천식의 발작시) △피부과 질환(아토피성 피부염의 체질개선,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 피부과 질환ⓛ, 피부과 질환②) △이비과 질환(부비동염, 화분증, 코피, 소화기 질환, 계속되는 설사, 배가 아프다, 변비①, 변비②) △소아외과 질환(항문 주위 농양) △정신신경 질환(밤중에 자지 않고 운다, 틱, 발달장애, 두통) △비뇨기과 질환(야뇨증, 심인성 빈뇨) △정형외과 질환(정형외과 질환, 성장통) △사춘기 질환(기립성 조절장애, 사춘기 생리통) △기타(열사병, 멀미, 어린이 여행 세트, 처방이 생각나지 않는다) Ⅳ장. 소아과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들을 위해 △소아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를 위한 3대 처방 △어린이 보는 비결-니미 마사노리로부터의 메시지 Ⅴ장. 부록 △소아과 빈용 한약 도표 △음식 알레르기 -
“12개 한의대 수시이월 인원 8명, 지난해 15명보다 줄어”[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종로학원이 5일 발표한 ‘전국 의약학계열 수시 모집 미충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수시이월 인원이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학교에서 6명, 대구한의대학교에서 2명의 이월인원이 반영돼 지난해 13명보다 5명이 줄었다. 의대의 경우 전국 39곳 중 25곳 대학에선 수시 미충원 인원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14곳 의대에서는 서울권 9명, 수도권 0명, 지방권 24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치과대 수시 이월 인원은 11곳에서 21명, 10곳 수의대에서 6명, 37곳 약대에서 29명이 발생했다. 한의대를 제외하고는 의약학계열의 수시 이월 인원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109곳 의약학계열에서 총 97명의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 의약학계열 선호도는 여전히 매우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불수능으로 어렵게 출제돼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대량 수시 이월 발생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