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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연기자, 35년차인 지금도 그 꿈속에 살아”[한의신무=이규철 기자] *편집자 주 : 연기자를 꿈꾸고, 그 35년째 그 꿈속에 살고 있다는 배우 김필. 연극 ‘하이 타이’를 통해 1인극 모노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나 무대를 통해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본다. Q.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담당하고 계신 전국의 멋쟁이 한의사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꿈이 연기자이고 그 꿈속에 살고 있는 35년차 배우 김필입니다. Q. ‘하이 타이’라는 작품이 2년 넘게 롱런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의 해태타이거즈 최초 응원단장이셨던 임갑교 선생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이 버무려진 창작극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삶의 애환, 근현대사의 수레바퀴 속에 있었던 우리들의 아버지를 통하여 앞으로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이 작품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한 배우가 30역에 가까운 배역을 1시간 30분 동안 오롯이 채워가는 모노드라마입니다. 배우로서의 도전이기도 하고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작품이죠. 모노드라마는 배우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을 위해 즐기던 술도 끊어야만 했습니다. 제가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고 자극적이며, 영화로 말하자면 컷 수가 많은 연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의 전후반전을 혼자 뛰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이듭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이죠. Q.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어릴 적 품바라는 공연을 본적이 있었어요. 고수가 옆에서 추임새를 넣어주긴 하지만, 우리 판소리가 그렇듯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지가 관람료도 받고, 깡통을 돌리면 돈도 넣어주더라고요. 야! 저 직업 괜찮겠다! 싶어서 연극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런데 연극하니까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하하, 이건 물론 농담이구요, 하이타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연극을 잘 만들어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하고픈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수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공연을 올리며, 제가 80살이 된다 하더라도 이 작품과 같이 늙어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Q. 1인극이라는 건 연기 내공이 보통이 아닐 것 같습니다. A. 1인극은 상대가 없으니 당일 감정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조율이 가능합니다. 대사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요. 더욱이 하이타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 관객이 저의 상대방이 됩니다. 배우의 거울이자 대상이 되는 것이죠! 관객이 저의 말과 행동에 적극적이면 그날 공연이 훨씬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조적이면 작가가 써놓은 글만을 느끼며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1인극의 어려운 점은 대사가 생각 안 나면 그 날 공연은 거기서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거죠. 그만큼 집중이 필요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배우님의 무대를 통해 어떤 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하이타이 부제가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하이타이의 아름다움은 완성되어진 형태가 아닌, 아름다지기 위한 과정입니다. 과정의 치열함이 더욱 아름답다, 치열한 인생 속에 있는 우리는 아름다움 속에 있는 것이며, 무대 위의 배우로 살아가고자하는 연기자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관람하신 분들이 하이타이를 전 국민이 감상했으면 좋겠다! 전용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해주실 때입니다. Q. 배우 생활을 시작하신지 30년의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A. 전 지금도 제가 배우인지, 아니면 그저 꿈을 좇고 있는 소년이지 모르겠습니다. 배우라고 입을 땔 때 아직도 왠지 모를 어색함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배우라는 직업은 어렵다’이며, ‘배우가 되는 것 또한 어럽다’이며, ‘배우로 남는 것 또한 어렵다!’ 입니다. Q. 한의학에 대한 배우님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A. 중학교 때 발목을 크게 접질려서 한의원에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하루는 텀블링을 하다 다쳐 다음 조회시간에 서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엄익희라는 친구 아버님이 한의사셨는데 제 다 망가진 허리를 매일 주물러 맞춰주셨습니다. 엄익희라는 친구도 한의사가 되었지요. 이 신문을 볼 수도 있겠네요! 배우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한의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일상이죠. 한의원은 이모집, 고모집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Q. 한의약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제게 한의약은 ‘엄마 손은 약손’ 이런 느낌이죠. 우선 편안하고 진심이 느껴지며, 무엇보다 급하지 않아서 좋아요. 서서히 경과를 보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일 겁니다. 한의원에 가면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잠이 오는 건, 그 만큼 환자들이 편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Q.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지금 이 신문을 보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들 또 한의원을 찾으신 환자분들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연극 하이타이를 통해 한 명의 광대로서 만나는 것입니다. 저는 판 위에서 지휘자가 되고 관객들은 악사가 되어 함께 풍악을 울리고 싶습니다. 김필 배우는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오는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하이타이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흔들 예정이다. -
“혼자라도 끼니 거르지 마세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국내 1인 가구의 수가 750만명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 중인 요즘, 1인 가구 중 무려 21%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이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27일 열린 ‘고독사 위험가구 식품 기부전달식’에서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가구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10kg 백미 400포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김동희 실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은용경 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백명희 팀장 등 기관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된 백미는 서울특별시 소재 사회복지관들로 보내져 각 복지관에서 관리 중인 고독사 위험가구에 전달된다. 백미 전달과 더불어 해당 가구의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의 고독사 위험가구 백미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병모 이사장은 “최근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독신 직장인, 학생의 고독사도 많아지는 만큼 서로 돕고 보듬는 공동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아픈 이들의 건강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에 걸맞게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백미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한복 지원사업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3년 연속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정기 농어촌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 물품 지원,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전달 등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
성남시한의사회, ‘국회의원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로 릴레이 반회 진행[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는 코로나로 약화된 반회를 재건하는 한편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한의계와 지역한의사회의 현안을 전달하고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구별 여야 후보를 초청하여 릴레이 반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성남 분당 지역은 이번 총선의 박빙의 승부처이자 빅매치 중 하나로, 분당갑에는 안철수(국민의힘)‧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분당을에는 김은혜(국민의힘)‧김병욱(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다. 성남시한의사회는 3월14일 김병욱 후보와 함께하는 ‘반회에 반했어’ 정자‧수내반회를 시작으로, 3월25일 김은혜 후보와 함께하는 미금‧오리반회, 3월26일 이광재 후보와 함께 하는 분당갑지역 연합반회 등을 개최해 한의계의 현안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정치권이 한의계의 현실을 공감하여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전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은 한의사 회원들의 진료가 끝난 늦은 저녁 8시 경에 반회장에 도착해 간담회를 진행해 회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지회와 분회에서 준비한 총선 정책자료집을 전달받았다. 반회에 참석한 한 후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한의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정치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한의계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는 정책간담회를 겸한 릴레이 반회를 총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
계양구, 한의가정방문 재활서비스 제공[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관내 등록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5월7일까지 한의 가정방문 재활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 재활전문요원(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이 지역에서 거동불편 장애인을 발굴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한의진료, 침 시술, 건강상담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건강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거동불편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2-430-7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
보건의료분야 공공데이터 안전하고 신속히 제공[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분석센터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연계·결합·가명처리하여 공공 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학계·연구계·의료계·시민단체 등과 함께 논의를 거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보공단 등 4개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개발(R&D) 과제 18건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후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2023년부터는 9개 공공기관의 데이터 63종을 연계·결합하여 국민건강 증진향상을 위한 연구 등에 33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9개 공공기관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간 플랫폼은 다수 기관에 산재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가명처리하여 절차에 따라 제공하는 데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어 연구자의 애로사항이 있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관 협의체를 개최하여 공공데이터 확대·개방 방안을 논의했으며, 플랫폼 심의 절차 중 제공기관 심의를 폐지하고 플랫폼 심의(연구평가위원회)로 통합하여 6개월 이내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통계청 분석센터를 추가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신속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결합하여 연구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결합전문기관’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신청하면 결합데이터를 제공받아 과학적 연구 목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각 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하면 신산업 성장과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연구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는 국민의 뜻 받들어 한특위 해체 즉각 시행하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와 한의사 조롱을 일삼아 국민건강에 큰 위해를 끼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6일 제기한 관련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동의 종료일인 27일보다 앞선 22일 오전 이미 5만명을 돌파했다(27일 10시 현재 5만1134명). 특히 21일 국회 앞에서 한특위 해체 촉구와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던 윤 회장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한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위의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며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즉각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지금까지 한의약과 한의사를 악의적이고 맹목적으로 폄훼해 왔다. 그 실례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며 초음파 진단기기업체에 한의사들에게는 기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겁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국회에서 통과된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성명서 등을 통해 이를 비판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아 왔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 제123조의2와 국회청원심사규칙 제1조의2에 의거,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 -
골다공증, 한약과 보충제 병행 치료 ‘효과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팀이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한약과 보충제 병행 치료의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저널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IF 4.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이 나빠지며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골다공증 환자는 약 2억 명으로 추산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오는 2040년에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인구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고통을 예방 및 치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차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등의 보충제 복용이 권고되고 있지만, 여전히 보충제만으로는 골밀도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어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은정 교수와 박희주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에서 한약을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와 병행 복용하는 것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개선에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한약과 보충제 병행 복용이 보충제 단독 복용보다 골밀도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2년 8월31일까지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표된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충제(칼슘 및 비타민D)와 한약을 병행 투여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 연구 52편을 선별하고, 각 연구로부터 치료 전후의 골밀도, 골 표지자 및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를 추출한 것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단독 사용해 치료했을 때보다 한약을 추가 복용할 때 더 높은 골밀도 개선을 보였다. 특히 평균 5.5개월 동안 칼슘과 비타민D를 한약과 병용했을 때 치료 전보다 골밀도가 약 20%, 보충제 단독 복용보다 평균 10% 더 개선됐다. 또한 골밀도뿐 아니라 한약과 보충제 병용이 골 표지자 지표(P1NP, Ca, P, CTX, TRACP)의 개선에서도 우수했으며, 보충제 단독 복용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에 포함된 연구 데이터의 이질성과 높은 비뚤림으로 인해 향후 잘 설계된 임상시험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확증하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는 질병에 대한 메커니즘 탐색과 약물 개발에 대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작용과 한계점으로 인해 극복해야 할 의학적 과제로 남아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에 대한 보충제와 한약의 병용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중재로서 한약의 잠재적 가능성과 안전성을 엿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노인의 대표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한 한약의 연구와 임상 활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회원들의 임상‧교육 능력 향상 위한 교육 준비에 만전”[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교육위원 12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교육위원‧CIQ인증강사 춘계 연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영성 교육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준비된 강의가 전국에서 정규 워크숍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육위원들의 CIQ인증강사 시험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쪼록 우리 추나의학회는 회원들의 임상 및 교육 능력 향상을 위한 양질의 교육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송경송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두개골기법 소개 및 시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 부회장은 두개골기법은 두개천골기법을 포함한다고 설명하면서 두개골을 구성하는 △두개원개 △기저부 △안면골들 각 부분을 상세하게 구분해 소개했다. 송 부회장은 “두개골의 움직임은 △뇌와 척수의 내재한 움직임 △뇌척수액의 파동 △뇌·척수내 수막들의 미세한 움직임 △두개골을 이루는 뼈 간의 관절 움직임 △장골 사이 천골의 불수의적 움직임 등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 Sutherland는 뇌의 지속적인 진동이 뇌실을 향해 압박을 가해 뇌척수액의 파동을 발생시키고 유압에 의해 두개골의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이어 “CRI의 구성요소로 △동맥압 △CSF의 흐름 △호흡 △Vasomotion 등이 있다”며 “CRI는 단일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그중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두개골 내로 공급되는 동맥혈의 박동성 에너지에 의한 뇌혈관의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두개골기법의 목적은 두개골의 확장성과 대칭성을 회복해 CRI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접형기저부 기전의 움직임의 향상 △관절제한의 회복 △막성 긴장의 제한 감소 △정맥계통 등의 순환 개선 △두개골 기저부에서 대후두공으로 빠져 나가는 신경포착의 가능성 감소 △CRI의 활력 증가 △머리와 경추 부분에 국소적 효과 및 전신 효과 등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부회장은 △앙와위 후두유양돌기 봉합 교정기법 OM △앙와위 두정골유양돌기 분절 교정기법 PM △앙와위 측두골추체 아탈구교정기법 PJ △앙와위 접형비늘 분절 교정기법 S-S PIVOT 등 각 기법의 개요를 설명하는 한편 진단, 시술방법, 접촉점 등에 대해 직접 시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의협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65.43% 득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당선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치러진 회장 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3만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획득해 당선됐다. 반면 함께 결선 투표에 오른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만1438표(34.57%)를 얻었다. 앞서 20~22일 시행된 1차 투표에서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1·2순위 득표자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임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3만3684표 중 1만2031표(35.72%)를 얻어 29.23%를 기록한 주 후보를 앞섰고, 이번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임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정을 수련했다. 임 당선자는 △의사면허 취소법 개정 △CCTV 설치법 개정 △PA(진료보조) 간호사 의사 대행 금지 △당연지정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으로 “당선의 기쁨보다 회원들의 기대와 저의 책임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이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 의지가 생길 때 그 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의협회장이라는 직책은 의료계를 지휘하는 역할이 아니라 의사들의 의견를 대리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당선인은 오는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3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된다. -
4·10 총선에 의약인들도 대거 출사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4·10 총선에 보건의약인 출신 후보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결과에 따르면 보건의약인 출신 출마자는 의사 15명, 약사 3명, 한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총 22명(지역구 12명, 비례대표 10명)이다. 이 가운데 김정훈·홍서율 한의사는 국가혁명당(대표 허경영)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좌측부터 김정훈·홍서율 후보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4번인 김정훈 원장(54세)은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김정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당 비례대표 7번인 홍서율 원장(54세)은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백세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이들 후보는 국가혁명당의 주요 공약인 ‘33혁명 정책’에 기반한 △결혼혁명 △출산혁명 △국민배당금제를 약속했다. 의사의 경우는 지역구 후보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이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에 출마하며, 서명옥 전 강남구보건소장(국민의힘)은 서울시 강남구갑에 출마한다. 또한 김기남 전 광명갑당협위원장(국민의힘)은 경기도 광명시갑에,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대표(국민의힘)는 광주시 동남구을에, 강창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강남구을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소나무당)은 전남 목포시에,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자유민주당)은 전북 전주시을에, 박주언 노숙인 시설 운영자(무소속)는 부산시 해운대구갑에 출마한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개혁신당)이 경기 의정부시갑에서 출마한다. 약계에서는 약사 출신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부천시갑에 출마하고,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경남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이옥선 정책위원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출마한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로는 이미현 서울시당 구로구위원장(국가혁명당)이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됐고, 김장원 홍익병원 순환기내과 부장(국가혁명당)은 비례대표 6번,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조국혁신당)는 비례대표 1번, 김선민 전 심평원장(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5번으로 출마한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더불어민주연합)는 비례대표 12번,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국민의미래)은 비례대표 8번, 한지아 을지대 의대 교수(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12번으로 확정됐다. 간호사 출신이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으로 활약해온 나순자 후보(녹색정의당)는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