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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감축 우수병원에 인센티브 제공 추진[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정부가 의료폐기물을 감축하는 의료기관에 단속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3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주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 추진 점검 및 향후 계획(안)'이 1호 안건으로 논의됐다. 해당 안건은 정부가 지난해 6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의 후속으로, 지난 대책의 성과와 한계점을 점검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불필요한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우선 감염 위해성이 낮은 일회용 기저귀는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일회용 기저귀의 의료폐기물 제외'를 담은 현재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은 입법예고 기간(8월 8일까지)을 거쳐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이다. 특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배출 점검을 실시하고 의료폐기물 우수 감축병원에 대해 의료폐기물 지도점검 유예와 정부 포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적정 수준의 처리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종합병원 내 자가멸균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의 자가멸균시설 의무화는 올 7월 중순 문진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관리법안에 담겨 있는데 올 정기국회부터 심의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병원의 자가멸균시설은 교육기관 200미터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금지한 교육환경보호법(교육부 소관)에 의해서도 제약을 받고 있으나 멸균시설에 한해 허용하는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환경부는 아울러 위해성이 낮은 의료폐기물은 전용소각장 외의 소각시설에서도 처리가 가능토록 ‘전용소각제도’를 폐지하는 등 처리방식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소각시설에서 처리 시 시설기준은 전용시설과 동일하므로 안전멸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최근 3년간 의료폐기물 처리비가 급등한 점을 감안해 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자 등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처리 비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처리업계 상생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
의료중재원 부산조정부, 지역 의료분쟁 해소에 청신호[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은 부산지원 개원 및 부산조정부 운영 100일(19.5.2.~19.8.9.)에 대한 주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 의료분쟁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부산지원 개원 후부터 8월 9일까지의 부산지원을 통해 종료된 50건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 조정성공률은 63%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기간 의료중재원 전체 사건의 조정성공률인 61%보다 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영남권에서 접수된 사건의 조정개시율은 68.6%로 전체 사건의 조정개시율인 63.5%보다 5.1%p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시율 및 성공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부산지원 운영으로 지원 내 조정위원장 상주 및 조정기일 상시 운영에 따른 당사자의 조정기일 참석이 용이해진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영남권 의료분쟁의 신속·공정한 해결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작년 5월 24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약 1년간 인력 및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올해 5월 2일 정식 개원함과 동시에 부산조정부를 신설하여 상담, 접수는 물론 조정기일을 통한 사건종결까지 부산지원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부산지원 이용을 원하는 경우 월~금(09:00~18:00, 점심시간 제외 12:00~13:00)까지 방문상담과 조정중재신청이 가능하며,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방문 전 전화를(051-950-7300~1) 통해 방문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초저출산 한국, 한의약 난임치료서 해법 찾아야”[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국이 OECD 국가 중 유일한 초저출산국이 됐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한의약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2만6800명으로 2017년 대비 8.7%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계 출산율은 1에도 못 미치는 0.98명으로 2017년의 1.05명 보다 7.1% 감소해 인구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출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을 회복하려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도와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며 한의약 난임치료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한의협의 주장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한의약 난임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한·양방 난임시술 비용 및 임신율’ 자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24%로 양방 난임시술인 인공수정술의 13.5%를 상회했으며, 비용 또한 경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의약 난임치료는 임신 이외에도 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서 진행한 한의난임사업 설문조사에서 한의약 치료를 받은 난임여성의 68.9%가 월경통이 감소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호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 대다수가 한의 난임치료를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조사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무려 응답자의 96.8%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 난임부부지원 사업결과 분석 및 평가 보고서’의 조사에서도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별도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3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의약 난임지원 관련 조례를 제(개)정 했으며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처방과 침구치료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국회 토론회를 통해 공개된 전라북도 익산시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익산시 관내 총 155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사업(한약과 침, 뜸 등, 4개월 치료, 6개월 추적관찰)을 실시한 결과 5년간 평균 임신성공률이 34.2%(총 155명 중 53명 임신)에 이르렀으며, 5년 모두 한의가 양방보다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의 난임치료가 이 같은 특·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제외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며, 양방에서는 학술적·임상적으로 검증된 한의약 난임치료를 언론 등을 통해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심지어 이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안하무인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의협은 “한의약 치료가 반복유산과 절박유산, 임신초기는 물론 양방의 시험관아기시술과 병행 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학술논문과 연구결과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 치료를 깎아 내리고 방해하는 것은 난임부부의 소중한 치료기회를 박탈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국가적 대란으로 다가온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책을 하루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예비 한의사들의 궁금증, 속 시원히 풀어드려요”[한의신문=윤영혜 기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과 원외탕전실 견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달 23일, 27일, 29일, 30일에 걸쳐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에서 초청한 4학년 학생 총 127명을 4개 팀으로 나눠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졸업을 앞둔 예비 한의사 학생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선도적인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시스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에 대한 궁금증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견학 참여 학생들은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을 찾아 병원 주요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실제 환자들이 받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침, 동작침법(MSAT) 등 자생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자생한방병원의 대표적인 응급침법인 동작침법이 소개되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동작침법은 침을 혈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운동시키는 치료법으로 진통제 대비 약 5배 높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과의 질의응답도 준비됐다. 학생들은 한의사로서의 직무나 필요 역량과 같은 실무적인 차원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외에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자생한방병원이 새로 도입한 ‘한의사·의사 한자리진료‘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오고 갔다. 또 학생들은 남양주시와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을 방문해 첨단 시설에서 엄격하게 관리되는 한약 조제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견학했다. 학생들은 현재 추진중인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약침, 탕약, 환약 등 다양한 종류의 한약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남양주시, 성남시,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은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에 준하는 표준화된 조제과정과 철저한 위생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약침 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을 획득해 그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대전대학교 최현규(27) 학생은 “끊임없는 치료법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리는 자생한방병원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짧은 참관이었지만 새롭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장차 한의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비 한의사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진료와 한약조제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의사로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견학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위한 한방천연물산업 육성방향 '논의'충청북도는 29일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에서 지난 5월 오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을 위한 한방천연물 분야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방천연물 분과위원회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구성된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추진협의회 내 바이오헬스 중점 주력 5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 대학교, 연구기관, 기업체 등 한방천연물 분야에 식견이 높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북도 한방천연물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실행 방안 논의,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타당성 논리개발 자문,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충청북도 한방천연물산업 육성현황 및 추진전략 보고 △천연물 원료제조 및 조직배양 사업에 대한 소개 △충청북도 한방천연물산업 발전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분과위원은 "충청북도의 한방천연물산업 육성전략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고, 제천시와 충북테크노파크가 협력하여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충청북도 한방천연물산업의 미래가 매우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분과위원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충청북도 한방천연물산업 육성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분과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자문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치료 통해 건강해지는 어르신들 모습에서 보람 느껴"수원시 장안구 조원 2동은 지난 25일 양로시설인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 입소 중인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효사랑 침 봉사'를 실시했다. 매월 2회 관내에 위치한 서울S한의원과 맥한의원의 지원으로 평화의 모후원에서 무료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효사랑 침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주축으로 단체원들도 동참해 진료보조와 노인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이날 진료에 나선 한기춘 원장은 "침 봉사를 통해 이제는 어르신들과 많이 친해져 안부도 주고 받는다"며 "아프시던 어르신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작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상국 조원2동장은 "외로운 어르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침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원장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화의 모후원 어르신들도 한의진료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원시한의사회, 생명사랑 지킴이로 나선다수원시한의사회(회장 최병준)와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29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생명사랑 의료기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지역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향후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시민의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수원시가 건강한 생명사랑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병준 회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노인 환자의 경우, 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과 자살에 대한 호소가 높기 때문에 한의사가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사랑안전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으며, 수원시의 자살률 감소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김광중·양재하 교수, 발전기금 3000만원 기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학과에 교수로 재직한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가 지난 28일 총장실을 방문,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는 이달 말 35년여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캠퍼스를 떠나 대학 구성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직 중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한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는 "학생들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중 교수는 경희대에서 한의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4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한의학과장, 한의과대학장, 대외협력처장, 한방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양재하 교수는 서울대에서 약학학사, 석사, 대구효성가톨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5년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학술정보원장,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소장, 중독제어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변창훈 총장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를 통해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교수님들이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은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압도적인 진료실적 ‘스포츠 한의학’한의폴리클리닉을 방문·응답한 688명 중 658명(95.6%)이 한의치료에 만족했다. 73.8%(508명)은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21.8%(150명)에 달했다. 치료 받은 526명 중 378명(71.9%)은 근육 손상 때문이었으며, 인대 손상 79명(15%), 건 손상 41명(7.8%), 관절·연골 손상 19명(3.6%)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통증 509명(96.2%), 뻣뻣함 103명(19.5%), 무감각 또는 손 통증 29명(5.5%), 부기 16명(3%) 등의 순이었고, 700명 중 616명(88%)은 침 치료를 받았으며, 추나치료가 394명(56.3%), 테이핑 치료 50명(7.1%) 등이었다. 이는 지난 해 발간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병원 한의사 의무지원단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활동 보고’에 따른 것이다. 전체 선수촌클리닉 진료 3080건 중 한의과 진료 1135건으로 36.8%를 차지했으며, ‘시술 내용(중복 시술 포함)’은 침 724건(64%), 추나 726건(64%), 부항 183건(16%) 등으로 나타났고, ‘손상 위치’는 체간 561건, 하지 205건, 상지 145건, 두경부 93건, 기타 127건으로 조사됐다. ‘재진 비율’은 초진 602건, 재진 533건으로 전체진료의 약 47%가 재진으로 이어졌다. 이는 광주시한의사회가 지난 달 27일 선수촌클리닉 한의진료단 해단식을 하며 밝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실 성과보고’에 따른 것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펼쳐진 한의진료가 세계 각국 선수단들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데 이어 이번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한의진료는 내과, 스포츠의학과, 응급의학과, 안과, 치과 등과는 비교 불가의 압도적인 진료 점유율을 나타내 보였다. 이 같은 보고는 다시말해 각종 운동 경기 현장의 의무 분야에서 만큼은 스포츠한의학의 치료 효용성이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각종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운동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치료와 직접 연계돼 있는 체육계 전반의 공식적인 한의약 분야 참여 현실은 매우 미미하다.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는 양의사들 위주로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촌의 진료실 또한 마찬가지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에 마련돼 있는 한의진료실은 지난 해 중반 힘겹게 개설돼 현재 매주 화요일만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 역시 1년 이라는 시한을 갖고 운영 중이다. 이에 반해 양의진료실은 상시 진료 체계를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 때마다 나타나는 진료실적을 꼼꼼하게 살펴 본다면 정부가 의욕을 갖고 인력과 예산 및 시설을 확대해야 할 분야는 불 보듯 뻔하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뒷따라야 함이 마땅하다. -
“임상현장에 도움될 수 있는 의료인 배출에 초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고성규 교수(경희대 한의학과 예방의학교실)가 선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그는 1차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임상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현안들을 살필 것을 강조했다.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은 국시원의 공식요청에 의해 대한한의사협회가 국시원에 배수 추천을 진행하고, 일정기간 동안 내부 심사절차를 거친 다음 임명이 되는 임명직이다. 2017년부터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고, 그 동안 문항수정위원, 문항개발위원, 문항출제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국시관련 경험을 해왔다. 또한 시험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연속성과 전임 위원장의 권유도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 왔던 터라 이번 기회에 좋은 의료인에 부합하는 한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위원장으로서 책임도 클 것 같다. 한의사 국가고시가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1차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의사의 역할정립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는 점에서 사명감을 느끼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특히 △CBT(Computer-Based Test) 도입 △기종평과 임종평의 도입 △임상술기시험의 도입 △문항축소에 따른 질 관리 △실제적이고 변별력이 높으며 임상현장을 반영하는 문항의 개발 및 출제 등의 현안이 산적해있다. 한의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또한 진정한 의료인으로서 임상현장에 도움이 되는 국가고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위원회와 위원장의 구체적인 역할이 무엇인가? 먼저 한의사시험위원회는 상설조직이 아니다. 예산이 있거나 사무국이 있거나 담당인력이 있는 것이 아닌 국시원 예산 내에서 문항출제 관련 업무를 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선도적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위원회라기보다 출제관리에 초점을 둔 후행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1년을 단위로 어떻게 업무가 진행되는지 살펴보면, 5월 경 기존 문제은행에 들어가 있는 문항들의 질적 관리를 위해 문항 수정작업을 실시하고, 매년 문항이 출제됨으로써 줄어드는 문항을 다시 채워넣기 위한 문항 1배수(1년에 340문항) 정도의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1월의 한의사국가시험을 위한 문항 출제 작업을 관리하는 일이 주요 업무다. 국가시험 출제가 끝나고 문항이 공개되면 응시자로부터의 이의제기에 대한 검토와 일부 한의사국가고시 운영에 관한 논의를 위해 1년에 2회 정도 회의를 진행한다.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국시출제 문항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2018년도부터 시작된 문항공개와 더불어 주위에서 좋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고들 한다. 질적으로 많은 개선들이 이뤄졌지만 문제은행식 출제라는 특성 때문에 문제점 또한 존재한다. 현재 국가고시 출제 문항 수는 340문항이다. 340문항의 12배인 4080문제가 문제은행에 들어 있게 되고, 매년 국가고시가 시행될 때마다 340개의 질적으로 뛰어난 문항들이 빠져나가게 된다. 남아있는 11배수의 문항들은 질적인 문제가 발생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시원의 예산상의 문제로 매년 문항 수정작업과 문항 개발작업은 총 문항 수의 5% 이내로 이뤄지고 있어, 이는 수십 년에 걸쳐서 문항개선 작업을 해야 전체적인 문항이 시험에 출제되는데 무리가 없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고, 출제문항의 질적 개선을 위한 단기적인 대책과 중장기적인 대책을 현재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 것이 없지만 지금부터 의논해보고자 한다. 의료인으로서 필요한 지식은 현장 위주의 임상 과목이라는 여론도 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한의사 국가고시는 의료인이 바로 임상현장에 투입돼 환자를 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사로서 적합한지 검증하는 마지막 단계이기도 하다. 이에 시험 문항들은 당연히 임상현장에 관한 정보를 반영해야 하고, 지식과 임상술기를 변별력을 갖춰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기종평과 임종평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한의학계, 한의대, 그리고 범한의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균형 잡힌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된다면 한의사 시험위원회는 적극 반영할 생각도 있다. 수험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국시는 꼭 필요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가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다만 국시에 의료인으로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없기에 문항이 임상현실을 반영하지 못 하거나 실제적이지 않거나 변별력이 좋지 않을 수 있는 문제들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응시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국시가 단순한 시험이 아닌 한의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말은 너무 치법, 치방적인 접근은 적절한 정도에서 균형을 맞추고, 진단, 치료, 관리, 예방 등 전 질병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한의사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한의학적인 지식과 술기 뿐만 아니라 국가보건의료 정책상 추진하는 공중보건학적 지식과 관련된 만성병관리, 커뮤니티케어 등 지역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의료행위와 역학적인 지식들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은 의과학이므로 약리, 생화학, 해부 및 조직, 생리, 병리 및 생물학 등 한의약의 작동 원리도 수험생들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험 출제를 위해 며칠간 합숙도 한다. 문항을 수정하고 개발하는 작업을 할 때는 보통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고, 문항을 출제하는 작업을 진행할 때는 5박 6일 정도 합숙을 한다. 사실 교수가 가장 지향해야 하는 업무 중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가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됐기 때문에 국시위원회 위원장직을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수 일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 때문에 대학 한방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계신 병원장들께서는 의료진의 부족으로 인한 병원진료의 차질을 우려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고시는 교육과 의료현장의 근간이 되는 업무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점들을 이해하시고 일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다. 국시위원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한의사시험위원장의 임기는 2년,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시간이다. 임기 동안 이루고자 하는 바는 아무런 문제없이 문제를 출제하고, 후에 이 업무를 하게 될 위원들에게 명확히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차기위원장 혹은 위원들이 지속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한의계에 필요한 일들, 즉 많은 할 일들이 교육현장에 산재해 있다. 비록 후행적, 비상설적인 그리고 예산도 부족한 한의사시험위원회이지만 튼튼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