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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멀기만 할까장수(長壽)는 축복일까? 나이가 들어 늙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들까? 장수는 분명 축복이다. 그러나 노년에 건강을 잃을 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심리적, 경제적 부담 등으로 가족 간의 불화(不和)와 갈등, 고통을 겪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격할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노후(老後)는 멀기만 한 것일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여기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은 약(藥)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의사로서 마음이 무겁다. 마음먹고 생활습관만 바꾸면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실행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현실적인 괴리가 많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노년의 삶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서 약물에 의존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약의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게 된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2012년 한 해 동안 270일 이상 약물 처방을 받고 입원 경력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 2013년부터 이들의 경과를 추적) 노인 환자 300만 7620명을 추적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질병 치료를 위해 ‘5개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보다 입원 및 사망위험이 각각 18%와 25%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상자 가운데 5개 이상 약물(다제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46.6%로 나타났다. 이 중 ‘부적절 처방’을 받은 비율이 47.1%로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보다 33.2%포인트 높았다. 또한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질환이 있고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는 지난해 기준 95만 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로 다제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건강한 삶은 힘들기만 한 것일까? 약이 없는 건강한 사회는 요원하게만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5세 이상 사망 전 10년간 요양시설 이용자의 1인당 평균 입원 일수와 비용도 주목된다. 노인들의 요양시설 이용 인원과 이용기간을 살펴보면 2016년 11만2554명이 593일, 2017년 12만2531명이 661일, 지난해는 13만1802명이 707일(약 1년 11개월)을 요양시설에서 보냈다. 이처럼 국내 노인들은 요양시설(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이용 대상자들이 생애 마지막 10년간 요양시설에서 지출한 진료비 총액은 2018년 6조5966억 원, 2017년 5조6125억 원, 2016년 4조5411억 원으로 분석됐다. 요양시설에서 생애 마지막 2년으로 삶을 마감하는 사회. 어떻게 이 지경까지 이르렀나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는 가족은 물론이고 국가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요양시설 이용 기간이 길수록 삶의 질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요양시설 이용으로 신체적, 정신적 기능도 더 빨리 저하된다는 사실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행복한 말년을 요양시설 입원 대신 다양한 재가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 방문재활 등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것’도 시설로 향하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정부는 2026년부터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를 보편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영국 등에서 실시하는 모델이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본인의 집이나 동네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따라서 행복한 노후는 살던 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치며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삶이 최선의 길이라 여겨진다. 또한 약물(藥物)의 심각한 의존을 피하는 안정된 방법은 한의학적 섭생에 유의하는 것이다. 과식, 과음을 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등의 양생의 지혜를 따르는 방법이다. 물론 정신적·육체적 과로를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는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행복한 노년의 삶은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이고 소중한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
주목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보건복지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투자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는 기조아래 총 82조8203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이 가운데 주목되는 예산은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이다. 복지부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약제제 및 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 연구 등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관련 예산 77억7900만 원을 편성했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목표를 위해 임상지침개발, 한의약 임상근거 창출 등에 집중 지원되며,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1576억 원을 투자한다. 따라서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 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 54억여 원,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 72억여 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77억여 원 등 모두 204억여 원의 예산이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되는데 이는 올해 155억 원 대비 31.4% 증가한 예산이다. 정부가 한의약 분야에 대해 매해 꾸준하게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하여 지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실 그동안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양의약 분야에 초집중돼 왔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 82조8203억 원 역시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상당 부분이 양의 분야에 집중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분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내년도 한의약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될 각 한의약 전문가들은 무거운 책임을 지닐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하나 하나가 한의약 미래의 존망(存亡)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탈피해 직접적으로 한의약 산업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개원가 임상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연구 결과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곧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확대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질적인 연구결과물의 양산 밖에 답이 없다. 예산의 증액에 부합하는 훌륭한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
소아 근시 환자에 이혈(耳穴) 자극 추가 시, 근시 조절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 KMCRIC 제목 소아 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저농도 (0.125%) 아트로핀 점안액 치료에 이혈 (耳穴) 자극을 추가 시행한 결과 근시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함을 확인 ◇ 서지사항 Cheng HC, Hsieh YT. The effect of low-concentration atropine combined with auricular acupoint stimulation in myopia control. Complement Ther Med. 2014 Jun;22(3):449-55. doi: 10.1016/j.ctim.2014.03.004. ◇ 연구설계 single-blind, parallel,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연구목적 저농도(0.125%) 아트로핀 점안액 치료에 이혈(耳穴) 자극요법을 병행했을 때와 병행하지 않았을 때 근시 조절 효과를 비교하고자 함. ◇ 질환 및 연구대상 6~12세의 소아 근시 환자(spherical equivalent ≤ -0.5 diopter) 11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하였으며, 최소 6주간의 경과 관찰을 완료한 73명을 대상으로 결과 분석함(시험군 20명, 대조군 53명). ◇ 시험군중재 ·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밤에만 한 방울 점안 + 이혈(耳穴) 자극요법을 하루 3회, 회당 5분 이상 시행함. · 이혈은 한의학적으로 눈과 관련된 ‘神門, 心, 目1, 目2, 眼’ 5가지 혈을 선정하여 1mm 크기의 합금구(合金球)를 테이프로 붙이고 환자 본인의 손가락으로 자극하도록 했음. · 알레르기 반응을 피하고자 1주일 간격으로 내원하여 합금구 테이프 부착을 반대쪽 귀로 바꿨음. ◇ 대조군중재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밤에만 한 방울 점안함. ◇ 평가지표 아래 항목들을 3개월마다 측정, 1년간의 변화량으로 환산하여 두 군을 비교함. - 구면 대응치(spherical equivalent, SE) - 안축 길이(axial length, AL) - 전방 깊이(anterior chamber depth, ACD) - 안압(intraocular pressure, IOP) ◇ 주요결과 총 110명의 참여자 중 6개월 이상의 경과 관찰까지 완료한 수는 73명임. - 구면 대응치(SE)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나 시험군에서 근시가 덜 진행됨(-0.41 diopter vs. -0.66 diopter, P < 0.0001). - 안축 길이(AL)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안축 길이 연장이 덜 진행됨(0.24 mm/year vs. 0.32 mm/year, P = 0.02). - 전방 깊이(ACD)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더 증가함(0.076 mm/year vs. 0.031 mm/year, P = 0.0004). - 안압(IOP) : 시험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음(-1.01 mmHg/year vs.-0.03 mmHg/year, P = 0.007). 안압이 다른 평가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안압이 1mmHg 감소할수록 SE는 0.021 diopter/year(P=0.006) 증가하여 근시 진행이 감소하였고, ACD는 0.003mm/year(P=0.04) 증가하였으며, AL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 저자결론 소아 근시 환자들에게 저농도(0.125%) 아트로핀 치료에 이혈 자극요법을 병행한 결과 아트로핀 치료만 시행한 것에 비해 근시 진행 및 안축 길이 연장이 적게 일어났으며 전방 깊이는 더 깊어지고 안압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음. 따라서 이혈 자극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과 함께 시행하는 것은 근시 조절에 유효함. ◇ KMCRIC 비평 근시의 진행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하는데[1] 특히 근거리 업무 활동이 늘어나면서 눈의 조절작용이 과도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2,3]. 아트로핀은 비특이적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로 모양체근을 마비시켜 눈의 조절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근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4]. 또한 국소적으로 도파민 신경전달물질 및 망막 성장 신호를 억제하고 전신적으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을 억제하여, 안축이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5]. 1% 아트로핀 vs 대조군의 연간 근시 진행도를 비교한 기존 연구 중 한 연구에서는 –0.28D vs. -1.2D[6], 다른 연구에서는 +0.06D vs –1.19D로 보고됐다[5]. 아트로핀 농도별 연간 근시 진행도를 관찰한 연구에서는 0.5%일 때 -0.04D, 0.25%일 때 -0.45D, 0.1%일 때 -0.47D로 나타났다[7].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를 참고하여 눈부심(photophobia) 같은 아트로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사용했다. 이혈 자극요법의 근시 치료 효과는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8-16], 대부분 구면 대응치(SE)만 측정하고 안압(IOP), 안축 길이(AL), 전방 깊이(ACD) 등은 측정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어 본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효과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또한 각 군의 치료 시작 전의 특성(baseline characteristic)에 대하여 명시하였으며, 중재에 관한 설명이 시험군, 대조군 모두 비교적 자세히 서술되어 있고 맹검은 평가자 맹검(patient assessor-blind)이라고 명시했다. 본 연구는 사전에 프로토콜을 ‘ClinicalTrials.gov’에 등록한 연구로 모집인원 110명, 최종인원 73명으로 비교적 많은 수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늘려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일반적인 침 치료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게 자극이 덜한 이침요법을 이용하여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다만 무작위화를 차트 번호에 따라 홀수는 대조군, 짝수는 시험군으로 배정했다는 점과 시험군, 대조군 중재 외의 추가적인 치료를 제한하였는지에 대한 언급이 명확하지 않은 점, 탈락률이 시험군에서 63%로 높은 점과 대조군으로 플라시보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던 점 등이 아쉽다. 향후에는 가짜침(비혈자리) 자극을 대조군으로 하여 플라시보의 효과를 고려한 연구와 본 연구처럼 객관적 평가지표를 다양화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 참고문헌 [1] Chen JC, Schmid KL, Brown B. The autonomic control of accommodation and implications for human myopia development: a review. Ophthalmic Physiol Opt. 2003;23(5):401-22.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2950887 [2] Saw SM, Chua WH, Hong CY, Wu HM, Chan WY, Chia KS, Stone RA, Tan D. Near work in early-onset myopia. Invest Ophthalmol Vis Sci. 2002;43(2):332-9.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1818374 [3] Mutti DO, Mitchell GL, Moeschberger ML, Jones LA, Zadnik K. Parental myopia, near work, school achievement, and children’s refractive error. Invest Ophthalmol Vis Sci. 2002;43(12):3633-4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2454029 [4] Saw SM, Gazzard G, Eong KGA, Tan DTH. Myopia: attempts to arrest progression. Br J Ophthalmol. 2002;86(11):1306-11.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2386095 [5] Fan DSP, Lam DSC, Chan CKM, Fan AH, Cheung EY, Rao SK. Topical atropine in retarding myopic progression and axial length growth in children with moderate to severe myopia: a pilot study. Jpn J Ophthalmol. 2007;51(1):27-33.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7295137 [6] McBrien NA, Moghaddam HO, Reeder AP. Atropine reduces experimental myopia and eye enlargement via a nonaccommodative mechanism. Invest Ophthalmol Vis Sci. 1993;34(1):205-15.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8425826 [7] Shih YF, Chen CH, Chou AC, Ho TC, Lin LK, Hung PT. Effects of different concentrations of atropine on controlling myopia in myopic children. J Ocul Pharmacol Ther. 1999;15(1):85-9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0048351 [8] Oleson T. Auriculotherapy manual: Chinese and Western systems of ear acupuncture. 3rd ed. London; Churchill Livingstone. 2003. [9] Chen MC. 112 cases of juvenile myopia treated by auricular acupressure. J Tradit Chin Med. 1989;9(3):173.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615447 [10] Li B, Li LL, Chen J, Chen L, Xu W, Gao R, Yang B, Li W, Li W, Wu B. Observ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propagated sensation along meridians and the therapeutic effect of the acupuncture on myopia of youngsters. Zhen Ci Yan Jiu. 1993;18(2):154-8.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8070045 [11] Yang C, Hu L, Zhu F, Li L. 268 cases of myopia treated with injection and pellet pressure at auriculoacupoints. J Tradit Chin Med. 1993;13(3):196-8.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8246594 [12] Cheng P, Chu JD. Treatment of 1673 myopic eyes by auricular on adolescents. Journal of Practical Traditional Chinese Internal Medicine. 2003;17:238. http://www.cnki.com.cn/Article/CJFDTOTAL-SYZY200303110.htm [13] Wei ML, Liu JP, Li N, Liu M. Acupuncture for slowing the progression of myopia in children and adolescent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1;9:CD007842.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1901710 [14] Yeh ML, Chen CH, Chen HH, Lin KC. An intervention of acupressure and interactive multimedia to improve visual health among Taiwanese schoolchildren. Public Health Nurs. 2008;25(1):10-17.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8173581 [15] Chen CH, Chen HH, Yeh ML, Tasy SL. Effects of ear acupressure in improving visual health in children. Am J Chin Med. 2010;38(3):431-9.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0503462 [16] Liang CK, Ho TY, Li TC, Hsu WM, Li TM, Lee YC, Ho WJ, Cheng JT, Tzeng CY, Liu IT, Chang SL. A combined therapy using stimulating auricular acupoints enhances lower-level atropine eyedrops when used for myopia control in school-aged children evaluated by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Complement Ther Med. 2008;16(6):305-1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9028329 ◇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6024 -
“미인대회,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 시간… 한의학도 널리 알릴 수 있기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 우승의 영광을 안은 뮤지컬배우 조가비 씨로부터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평소 건강관리 비결과 한의학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조가비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늘 돌아오는 질문이 “본명이냐”는 질문이었다. 아버지께서 지어 주신 조개껍질이란 뜻의 순우리말인데 감사하게도 예쁘고 특이한 이름 덕을 많이 보며 산 것 같다. 한의사 어머니(마갑영 광주 경희순한의원장)를 둔 덕에 한의신문 독자들과도 이렇게 지면을 빌려 인사를 드리게 됐다.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대회인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미스인터콘티넨탈은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1971년 이래로 48년의 전통과 역사와 더불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전세계 미인의 대축제다. 특히 이번 2019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는 아시아투어시리즈로 격상돼 예선부터 아시아 각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기획됐고 중화권 진출 9년차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한국 유일의 미인대회다. 실제로 이번 대회 합숙기간 동안 중국 닝보, 상해 지역을 방문하여 뷰티박람회,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 대회를 직접 경험해본 결과 외형적인 미는 물론이고 개인의 탤런트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복합형 미인대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 대회 이전 비공개 사전심사 때 개인 탤런트를 심사에 많은 비중을 두는데 현재 뮤지컬, 연극 배우로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뮤지컬 곡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선보였는데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들었다. 단순히 외형적인 미만을 평가하지 않고 개인 탤런트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은 참 흥미롭고 다른 미인대회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국무용, 국악, 파워댄스, 쇼호스트, 진행능력, 외국어 능력 등 저마다의 재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후보들이 너무 멋졌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 ◇대회를 치르고 느낀 점은? 나를 더 사랑하는 법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배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있어 정말 큰 용기와 원동력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우승상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주변 사람들 덕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뒤에서 응원을 해주었구나 감사한 마음이 컸다.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는데 늘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싶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평소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먹고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 또 적어도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한의사이신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어머니가 늘 강조하는 건강신념이 좋은 약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평소의 식습관, 생활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생선, 멸치, 나물, 계란 등등 몸에 좋다는 것들을 골고루 밥상에 늘 챙겨주셨다.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과 한의치료 경험이 있다면. 어머니는 저에게 한의사이시기 전에 딸을 너무 사랑하는 여느 다름없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이 커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의 모습이 어색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침을 놔준다고 하면 뭔가 어색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살면서 아파본 적이 없다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재학시절 2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극장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을 너무 심하게 삐끗해서 공연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 때 처음으로 어머니께 침을 맞으며 치료를 받았는데 정말 신기하게 붓기도 빨리 빠지고 회복돼서 적기에 공연을 할 수 있다. 그 때 그 기적 같은 경험 이후로 한의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되고 주변에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막상 한의사 부모님 밑에서 크다 보니 한의학의 효능에 대해 크게 체험할 일이 없었는데 그때 ‘아 한의학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고 크게 느낀 것 같다. 그 뒤로는 침도 많이 맞게 됐다. ◇향후 계획은?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국, KOREA’가 널리 외쳐질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서 정말 후회없이 나를 표현하고 한국을 널리 알리고 오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어려서부터 한의학을 많이 경험해보고 접해보니 부작용 없이,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안전한 치료법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아하는 한의학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자신을 표현하는 법은 많이 배운 만큼 제대로 한의학을 표현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복지부,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 개최(09.05) -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률…“대응 마련 절실”[한의신문=윤영혜 기자]급증하는 항생제 내성률 현황을 점검하고 다제내성균 감염 대응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급증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명수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사망률과 사회경제적 비용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신규 항생제 허가, 신속한 급여 등재에 있어 다른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들과 다른 항생제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공중 보건 분야 최대 위협 중 하나로, 매년 전세계 약 7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며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2010년 일명 슈퍼박테리아라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CRE 등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다제내성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가 없는 공백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질병관리본부의 감시 대상인 6종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10만 여건이 신고됐고 90일 이내 사망은 3920건으로 추정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도 연간 55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국내항생제 내성 현황과 환자의 전원 과정에서 CRE(카바페넴내성장내속균종, 다제내성균) 유입 현황 등을 소개하며 다제내성균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하고 항생제 내성균의 병원간 전파 예방을 위한 서울시의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대상 CRE 관리사업을 소개했다. 이재갑 교수는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률은 다른 국가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인데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전원을 거듭하며 균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카바페넴 내성률이 비슷하게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현재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어 기존의 항생제들을 섞어 쓸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 제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러한 치료 방법은 임시방편이 될 뿐 다제내성균 감염 환자들을 위한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며 “앞으로 감염 환자들이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없어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폭넓은 치료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항생제 다제내성균 치료 항생제 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 최원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는 2018년 총 102개 항생제 품목이 국내에 허가·신고돼 있지만 내성균에 유효한 항생제 12종에 불과하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가 대두된 2014년 이후 미국은 13개, 유럽(EU)에서는 11개의 항생제 신약이 도입 됐지만 국내는 단 2개만이 허가를 받았으나 그마저도 현재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교수는 “새로운 항생제 내성균 출현 속도는 항생제 신약의 개발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며 “특히 항생제는 시장 가격이 매우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정부 지원없이 기업에만 맡겨서는 개발이 어려운 분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국내 제약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꼭 필요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이미 개발된 신규 다제내성균 감염 치료제들의 신속한 확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국내 허가된 항생제 신약 ‘저박사’는 올해 6월 개최된 약평위 심의에서 비용효과성 불분명으로 비급여 결정됐다. 또 최근 10년 간 유일한 급여 적용 약제였던 ‘시벡스트로’는 외국과 비교해 약가 수준이 낮아 국내 출시를 포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유일한 신약인 두 치료제 모두 실제 사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2부 패널 토론에는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배현주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잔디 연합뉴스 기자,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항생제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최경호 사무관은 “실제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옵션이 없어 다제내성균 감염 환자 치료에 현장 전문가들이 어려움이 많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히, 항생제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오늘 토론회에서 심각성이 지적된 바와 같이 항생제 특수성을 감안해 전문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최정현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항생제 적정 사용, 감시체계 강화 등 국내 항생제 사용량 억제 중심의 현 정책으로만 급증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에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생존을 위협하는 다제내성균 감염에 대해 암과 같은 중증질환 이상의 위험으로 인식하고 경쟁력 있는 항생제 신약 개발과 항생제 신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제도 등 중증감염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 변준석 의무부총장, 공무원 대상 특강[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4일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이하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변준석 의무부총장이 ‘현대사회에서 한의약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음양오행, 팔법 등 한의학의 기초이론뿐만 아니라 한의학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제시했다. 강연을 들은 공무원들은 “한의약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새로운 한의 콘텐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대구한의대 학사, 경희대 석사, 대구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구미한방병원장, 한방임상시험지원센터장, 대구한방병원장, 의료원 기획처장, 대구시한의사회 이사, 대구한방산업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재직하고 있다. -
티벳중의대학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방문[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지난 3일 티벳중의대학교의 교수팀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한중문화협회의 주관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차원에서 중국의 티벳중의대학교의 부총장 이하 15명의 교수팀이 연수 중 병원을 방문해 한방병원의 의료 시설을 둘러보고 전반적인 진료체계와 의료서비스 등의 체험을 통해 의료적인 측면의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다. 김영일 병원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한중 양국 기관 간 의학 정보 등의 지속적으로 교류 통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 재원 방안 제시가 중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2019~2023)’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사회보장기본법에 제시된 원칙은 준용하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권한과 재원을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대명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의 비전과 전략: 정책적 함의를 중심으로’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시했다.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이란 오는 2023년까지 국민의 삶의 만족도를 경제개발협력기구(이하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이고자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 제16조에 의거 향후 5년간 사회보장정책의 기본방향 및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사회보장 4대 핵심 분야를 고용‧교육, 소득, 건강, 사회서비스로 구분하고 각 분야의 주요목표와 12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분야로는 △고용·교육 분야 △소득보장 분야 △건강·사회서비스 분야 등이다. 고용‧교육 분야는 2017년 22.3%였던 저임금 근로자비중(임금근로자 중 임금 중위값 2/3 미만인 근로자의 비중)을 2023년 18.0%, 2040년 15.0%까지 축소하겠다는 게 골자다. 소득보장 분야에서는 주요지표인 상대빈곤율을 2017년 17.4%에서 2023년 15.5%, 2040년 OECD 평균 수준인 11.3%로 낮출 계획이다. 건강·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건강보장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필수의료 보장 및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를 통해 건강수명을 2016년 73세에서 2023년 75세, 2040년 78세로 연장하는게 목표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6년 62.6%에서 2023년 70.0%로 높이고 예방가능 사망률(중증외상환자 기준)은 2015년 30.5%에서 2023년 25.0%로, 흡연율은 2016년 18.5%에서 2023년 14.0%로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에 따라 총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약 33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각 연도 별로 살펴보면 △2019년 54조9000억원 △2020년 62조5000억원 △2021년 67조1000억원 △2022년 71조3000억원 △2023년 76조300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한다. 노대명 선임연구위원은 “그럼에도 시민들이 사회보장제도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제대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체감할 수 있는 사업예산의 비율이 절반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현실에서 사회보장제도는 재원 부족과 성과 부진의 악순환에 시달려 온 만큼 이번에도 적정 규모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서는 예상했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 선임연구위원은 사회보장의 재정 집계와 중장기 추계, 재정 투입에 따른 영향평가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소득보장제도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회보장 정보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사회서비스는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게 통합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권한과 재원을 새롭게 구성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 선임연구위원은 “사회보장제도 설계 및 실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권한을 보장하고, 지방정부를 위한 사회보장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중심의 사회서비스 통합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서비스 공급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보장기본계획 수립 시점을 1년 앞당겨 적용 기간과 새 정부의 임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수립 시점을 유지할 경우 새 정부는 집권 3년차가 되어서야 계획에 따른 정책을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한의치료, 스포츠경기 선수들에게 매우 ‘효과적’[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충주 세명대학교 한방병원 진료진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한의진료 지원에 나서 화제다. 충주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 마련된 선수촌에서 태권도, 유도, 한국합기도, 우슈, 주짓수, 씨름, 카바디 선수들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부항요법 △추나요법 △한약처방 △드레싱 △테이핑 등 한의진료를 통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정부의 국제체육행사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 무예경기대회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통속에 머물러 있던 무예를 세계인과 함께하고, 이를 통해 세계가 하나 되는 평화와 화합의 완벽한 무예올림픽으로 자리 매김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00여 개국,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2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진료 총 책임자인 세명대 충주 한방병원 이은용 병원장은 “우리들의 역할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한의학의 효과 그리고 나아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병원장은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한의진료를 경험해보지 못 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병원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참가하는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료지원의 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스포츠경기에서 한의치료가 선수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도 한의진료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세명대학교충주한방병원 이은용 병원장을 비롯해 △정수현(한방재활의학과) △공경환(한방내과) △이참결(침구의학과) 교수와 △이재성(침구의학과) △박종한(한방재활의학과) △권정연(한방내과) △권오현(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등 총 8명의 봉사자가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대회 4일차에는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주봉 회장, 김진균 재무이사, 충주시한의사회 손만례 회장 등이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진료실을 방문했다. 이주봉 회장은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진료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돼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의 한의약이 전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