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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이 일치되고 표준화돼야 한다”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時論 - 한의학의 의학적 장단점은? “열심히, 성실히, 친절함 보다는 표준적, 평균적, 근거중심의료를 통해서 모든 한의사들이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한 치료효과를 내는 게 중요” 의학은 치료결과 입증(그렇다)만 아니라 반증(그렇지 않다)이 돼야 완성 평소에 한의사로 한의학의 좋은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정상적인 의학이라면 유효성과 안전성, 비용-효율성, 접근성, 시의성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연한 얘기다. 이중에서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치료효과인 유효성과 부작용 여부의 안전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법이나 완전한 안전성을 갖춘 의료는 없다. 한의학의 의학적 장단점은 무엇인가? 누가 뭐래도 한의학은 상당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춘 의학이다. 이러한 것은 한의사라면 다 알고 있다. 한의 처방, 너무 다양할 수 있어 오히려 한의학의 단점,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의학적 효과와 안전성 때문에 한의학이 여러 열악한 여건이나 환경에도 버티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evidence)가 부족하거나 없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장점은 정체관, 천인상응, 개인별 차이를 두는 체질관 및 변증시치, 정신일체관, 治未病, 다양한 양생관 등 한의학이론의 정수를 이루는 이론들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한약, 침구, 추나 등 치료법은 질병에 따라 잘 적용하면 가벼운 질병부터 복잡한 질병까지 다양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5,000여종의 한약은 언제든지 환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한약을 서로 잘 조합하여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은 수백만 가지로 질병에 따라 조합하여 처방할 수 있다. 너무 다양할 수 있어 오히려 한의학의 단점, 약점이 되기도 한다. 반면에 단점도 많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의약 연구나 자료가 질적 연구결과이며, 주관적, 경험적, 철학적, 불분명한 용어나 포괄적 단어, 비교군이 없다. placebo effect가 포함되어 치료효과가 과장되는 문제가 있다. 과거 관습에 기대어 발전과 변화를 소홀히 한 한의계 내부의 문제 또한 대부분의 의료행위가 각자의 경험에 근거한 진료이다 보니 객관적, 과학적, 표준적, 재현적, 근거중심적 의료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한의사마다 진단과 치료가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불신의 이유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상당수 사람들이나 인터넷 등에서 한의학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진단과 치료결과의 평가가 현대기기 활용과 표준적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객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환자의 진술에 의존한다는 점이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모든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이 일치되고 표준화돼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상적인 의료나 한의사라면 환자의 건강과 질병에 가장 알맞은 처치나 처방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국가, 협회, 연구기관, 학회 등이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병이 나면 어느 특정한 한의사나 한의원을 찾는 게 아니라 어느 곳이라도 가까운 곳에 가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평균화된, 표준화된, 예측 가능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 경험, 개인, 시행착오에서 현재, 과학, 표준, 객관, 전체, 확실, 예측 가능한, 평균의학, 근거중심치료, data연구로 변화와 전환이 필요하다. 세계의 보건의료는 표준화, 객관화, 근거중심의료(EBM), 평균화, data기반의료를 요구하고 있다. 각 한의사마다 진단과 치료방법의 다름, 차이는 상당부분 한의학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거 관습에 기대어 발전과 변화를 소홀히 한 한의계 내부의 문제이기도 하다. 진료과정은 과학적 방법에 기반하여 종합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의료현장에서는 한 치도 소홀하거나 실수하면 안된다. 각자의 진단과 치료과정이나 단계를 과학적 방법 또는 합리적 방식으로 해야 하며 한의사는 과학자라는 평가와 평판을 얻어야 한다. 의학은 치료결과를 입증(그렇다)만 아니라 반증(그렇지 않다)이 돼야 완성된다. 한의사의 모든 진단과 치료는 과학적이어야 하며 진료과정은 과학적 방법에 기반하여 종합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한의학은 매우 장점이 많은 의학인데도 불구하고 제각각의 진료로 인해 많은 불신과 엉터리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열심히, 성실히, 친절함 보다는 표준적, 평균적, 근거중심의료를 통해서 모든 한의사들이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한 치료효과를 내는게 중요하다. 의학에서 나만의 생존법은 없다. 다 같이 잘할 수 있는 방식과 방법이 정답이다. -
2019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1스마트폰·인터넷 중독, 한의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해결!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등 실시 충남 부여군,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 만족도 91.2%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사용장애 즉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 기준안을 통과시켜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게임업계들이 거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 응답보다 13%p 이상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지난 3일 나왔다. 바른미래당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이 달 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게임중독의 질병분류에 대해 응답자의 53.6%가 찬성했고 40.6%가 반대한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중독은 전세계 6위에 해당되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등 미디어 과다사용은 신체적·정신적 부작용(거북목 증후군, 수면장애, 우울, 강박증, ADHD, 불안 등)의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남도 부여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척도가 24%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후 2018년도 사업에서는 1개교에서 3개교로 확대하고 예산도 10% 증액해 실시했다. 보건소는 우선 스마트폰 중독 유발 요인을 크게 개인, 환경, 매체특성으로 구분, 맞춤형 교육을 구성했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은 물론 명상, 안마도인체조, 심신안정을 위한 아로마요법과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및 1:1 상담 등 각종 교육을 실시했다. 환경적 요인은 건강정보지와 건강한 취미 및 놀이개발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고 매체특성에 따른 부분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했다. 프로그램은 지정된 요일에 한의사 및 담당자 등이 학교로 방문해 제공됐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후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은 24에서 22로, 건강행태 척도는 66에서 65로, 스트레스척도는 22에서 20으로 개선됐다. 대상자 만족도는 91.2%로 매우 높았다. 부여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을 분석해 개인, 환경, 매체특성에 따른 대상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2017년 시범사업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개발해 기본 프로그램이 보다 탄탄한 틀을 갖췄으며 자발적, 적극적 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위한 또래 집단의식을 유도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향후 개선방향으로 보건소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타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및 지원해 다양한 청소년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착수과기정통부・복지부, 3년간 258억원 투자 [caption id="attachment_418667" align="alignleft" width="3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시대가 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인공지능・신약 개발 전문가로 이뤄진 6개 연구팀과 운영관리기관을 구성,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단계별로 맞춤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에 향후 3년간 2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의약품 분야는 1200조원(’15, IMS Health)의 거대시장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의 경우 연매출 1조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다. 하지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R&D비용(1조원 이상)과 15년에 달하는 긴 기간이 필요하여 규모가 제한적인 국내 제약사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이러한 진입장벽 극복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신약 후보물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신약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개발의 효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물질 발굴, 신약 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3개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발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신약 개발의 첫 단계인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을 돕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위해 주식회사 아론티어, 중앙대학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화여자대학교 4개 팀이 연구를 수행한다. 주식회사 아론티어(연구책임자 고준수)는 서울 아산병원 유전체 데이터, 간(肝) 오가노이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폐암・뇌암 등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며 중앙대(연구 책임자 나도균)는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합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의 단서가 되는 단백질을 예측, 퇴행성 뇌질환에 특화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대구경북첨복재단(연구책임자 이지영)은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모델을 만들고 유한양행의 주요 제약사의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발전시켜 표적 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며 이화여대(연구책임자 최선)는 항암제, 섬유화 치료제 연구하는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의약품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방법인 ‘신약 재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또한 진행된다. ‘신약 재창출’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연구책임자 이관수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약물 작용기전을 모사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 검증 등을 통해 플랫폼을 발전시킨다. 또 의약품 시판 후에 이뤄 졌던 기존의 사후적・수동적 약물 감시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 아산병원(연구책임자 박숙련)은 면역항암제 빅데이터를 집중 학습해 약물 이상 반응의 조기 예측과 신속 대처를 위한 약물 감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6개의 연구과제를 지원·관리하고 개발된 인공지능 플랫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연구책임자 손문호)이 빅데이터 확보·관리, 민간 공개를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신약개발 기간을 최대 절반(15년 → 7~8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발된 플랫폼은 연구자·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연구기관이 소유권을 보유해 플랫폼이 계속 최신화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향후 몇 년이 신약개발 분야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적극 지원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첩약 건보, 국민의 건강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성명서 발표, 첩약 급여화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및 공공의료에서의 역할 강화해야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안양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일동(조두연, 안대종, 김덕종, 이종진, 최영국, 임창경, 최문태, 이상필, 정은철)은 14일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통해 한의약 보장성 및 공공의료 내 역할을 강화하는 것만이 한의학이 미래에도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협회와 회원들 모두 노력해 반드시 한의계의 오랜 숙원인 건강보험 진입을 이뤄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명예회장단은 “우리는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길을 걸으며 한의학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로, 한의학의 중요한 축인 첩약이 보험으로 진입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내용을 성명서에 담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은 오랫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왔던 한의학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협회와 모든 회원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위축된 현재 보건의료 내 입지와 한의학의 의권을 노리는 다른 이익단체와의 갈등으로 녹록치 않은 현재 상황과 함께 한번 제정되면 바뀌기 어려운 법과 제도를 생각할 때 첩약의 보험화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첩약보험을 둘러싼 회원들간의 갈등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중앙회는 현재의 갈등이 상당수 협회장의 과거 언행에서 비롯된 바 있는 만큼 반대파의 의견도 수용해 대승적으로 모든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첩약 보험의 결과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촘촘한 국민건강 증진의 보호막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특별시가 공공 보건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 4일 개최한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결과 보고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건소형(6~8회)은 총명침 시술, 질환교육(집단교육프로그램), 신체활동(기공체조), 명상, 웃음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진행됐다. 반면 한의원형(12~20회)은 총명침 시술,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투약, 질환교육(개별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보건소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는 치매지식, 치매태도, 치매실천, 혈쇠척도(血衰尺度) 등에 있어 상당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참여자의 만족도도 10점 만점에 평균 9.27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한의원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개선도도 비슷했으며, 만족도도 9.19점의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 같은 효과와 높은 만족도는 현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들의 치매,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적신호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시의 사업은 향후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켜 얼마든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파급될 수 있다. 다만, 뛰어난 효과를 지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일지라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예산, 인력, 제도 등 넘어야할 장벽이 높다. 사업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지역별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만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음에도 외면받고 있는 한의약 공공의료 분야가 너무도 많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장애인주치의제 사업, 치매 국가 책임제, 국립암센터 등 공공의료기관의 한의과 부재 등 국가의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의 참여 기회가 제한받고 있다. 한의약에는 분명 국민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해 우수 인력의 자원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촘촘한 보호막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
대구한의대, 대학 설립자 향산 변정환 명예총장 초청 특강“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학문을 익히고 실천해야” 강조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13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설립자인 향산(香山) 변정환 명예총장을 초청해 ‘대자연과 건강’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변정환 명예총장은 “학문은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학문을 배우는 것이고 학문의 가치를 아는 것”이라면서“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의미가 없다면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말했다.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평소에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러면 언젠가 기회가 오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한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향산 변정환 명예총장은 서울대 보건학박사, 경희대 한의학박사, 중화민국문화대학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제동양의학회 초대·2대 회장, 한국유교학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회 회장, 대자연사랑실천본부 이사장, 제한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상으로는 대통령국민포장, 5.16민족상, 대구경북 봉사대인상, 국제라이온스훈장 등을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자연의 길 사람의 길, 시련을 딛고 밝은 세계로 등 10여편이 있다. -
울주군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 경로당 한의진료 실시의료장비 갖춘 대형버스로 현지마을 찾아가 순회 검진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울주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보건의료가 취약한 경로당 21개소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 운영에 나섰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는 검진기관에 직접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검진(통풍, 전립선비대증, 골다공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초 건강 돌보미와 한의과를 연계해 주민의 요구에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요구와 불편 등 사전 조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2달 동안 시범운영을 했으며 2000여 명이 검진 혜택을 받는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를 이용해 현지마을을 찾아가 순회 검진을 실시하고 도로 협소 지역은 교통편의를 제공해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다. 이 사업은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어 행복한 삶의 동행자 역할을 하며 울주군 곳곳을 순회 방문해 독거노인뿐 아니라 병원을 찾지 못하는 모든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검진버스 운영 결과를 지켜보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보건소 가족보건팀(052-204-2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건기식, 한의사의 영역으로”◇왼쪽부터 김건형 마케팅본부장, 최예용 부설연구소장, 윤영희 대표.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 출시 준비하는 ㈜씨와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급증하는 소비에 따라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덩달아 오남용과 부작용 문제까지 사회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 몸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처방이 가능한 전문가인 한의사가 건강기능식품의 선택과 복용을 지도해준다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기식 소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한의약 기업 ㈜씨와이가 올 7월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씨와이의 윤영희 대표, 김건형 마케팅본부장,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을 만나 한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의 출시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출시하게 된 계기는? 윤영희 대표(이하 윤) : ㈜씨와이는 한약재, 한약을 산업화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으며, 좋은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 산업계를 선도하고 성장코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씨와이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의사는 물론 건기식 전문가들을 TF팀으로 구성해 제품개발, 출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이하 최): 건기식 시장을 살펴보면 약 50% 이상이 한약재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의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는 모습에 많은 우려를 느꼈다. 또한 현장에서 진료하는 동료, 후배 한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환자들이 내원해 증상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말하면서 어떤 건기식을 먹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다. 환자들이 한의사에게 건기식을 묻는다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의 제품을 갈망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 대한 한의사의 대답은 한의학적 연구개발과 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하고 정직한 제품이라 판단했다. 일반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 Q. 어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가? 김건형 마케팅본부장(이하 김) : 2019년 7월에는 관절, 아미노산, 다이어트, 소화효소, 프로폴리스 등 총 5종을 선보이게 된다. 동의보감 편의 가치를 이어 [편] 시리즈로 5종이 먼저 출시되는데, 식약처 인증 기능 성분에 자연에서 얻은 전통 한방 소재를 부원료로 더했다. 올 하반기에도 약 3종의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 20여 종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건기식만 선택할 우려는? 윤 :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은 한의사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절대 원칙으로 두고 있다. 한약 대신 건기식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한약과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한약과 겹칠 것이란 우려는 없다. Q. ‘더한’이라는 브랜드명도 눈에 띈다. 윤 : ‘더한’이라는 브랜드는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한의원에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라는 의미와 함께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삶에 건강을 더한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질병에 앞서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한의사가 고객을 위해 연구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이 바로 ‘더한’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가치다. Q. 건기식 출시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최 :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한의사들이 모여 건기식 연구개발부터 진행했는데, 한의원 전용 판매를 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성분, 디자인, 맛, 제형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엄을 갖춘 완성도 높은 건기식이 개발되었다고 자부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김 : 건기식 런칭을 위해 약 100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받았다는 점은 ㈜씨와이가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닌 건기식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본다. 한의원과의 상생, 그리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좀 더 편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진정성으로 개발된 더한 건기식은 한의원에서 우선 판매할 예정이고, 그 방향성에 맞춰 기획과 홍보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바라는 것은 ‘한의사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다. 이번 ‘더한’ 런칭을 통해 건기식 영역을 한의사의 것으로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씨와이의 작은 움직임이 건기식의 주인이 한의사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윤 : ㈜씨와이는 한약재 제조, 유통,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 신약개발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한의약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 지금처럼 회사의 이익이 아닌 상생을 목표로 한의계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멈추지 않고 연구, 개발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또한 한의학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과 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
‘최종안을 한의사가 결정할 수 있다’ 진실을 말씀드립니다.FAKE<거짓> 의료인들이 반대해도 정부가 관철할 것이다(MRI, 최저임금을 보라!). 협의체 한의사 소수, 한의사 정치력 제로, 협상에 들어가는 순간 위험해진다. 회원투표로 중단 가능하더라도 그때까지 가는 건 한의계 정치력에 큰 손실,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FACT<팩트> 최종안, 한의계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건정심 안도 바로 중단했습니다. MRI, 최저임금 같이 정부 중점과제가 아닙니다. 이번 기회야말로 최종안 도출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 2012년에는 건정심을 통과한 안도 바로 중단했습니다. 2012년 11월 임시 대의원총회 의결로 첩약 시범사업 참여 중단을 결정한 후 한의사협회가 2013년 1월16일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출하자마자 보건복지부는 바로 9일만에 ‘치료용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 실시는 한의계가 합의하지 않으면 전면 재검토된다는 취소공문을 보내왔습니다. 협회는 건정심 결정 전 정부가 올릴 최종안을 토대로 전회원 투표를 통해 의견을 묻고, 전회원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것입니다. 이는 한의계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할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 MRI, 최저임금은 대통령 공약 사항입니다. 문케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습니다. 문케어 3800개 중 절반 가까운 항목이 초음파, MRI입니다. 최저임금도 대통령이 큰 중점을 둔 사안입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한의계가 강력하게 요청해서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한의계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협은 이런 내용을 다 알고 있고 겉으로 반대하지만 뒤로는 학회별, 과별 협상으로 실속을 다 챙겼습니다. MRI 관행수가를 보상해 주느라 정부는 돈을 많이 썼습니다. 첩약도 재정 확보가 제일 어렵습니다. 한의계가 첩약을 포기하면 그만큼 양방, 치과의 보장성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정부가 첩약급여를 최저임금, MRI, 양방분업처럼 사회적 비용과 단체의 반발을 감수하고도 추진할 만큼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첩약급여가 지금까지 안될 수 있었을까요? 2012년 건정심 탈퇴 이후 정부는 왜 중단을 했을까요? ■ 협의도 하지 않는 단체는 없습니다. 협의도 하지 않는 단체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MRI, 초음파 등등 학회별로 다 협상합니다. 정부를 상대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협상 후 최종안을 가지고 전회원 투표를 통해 반대 의사가 많으면 거부하면 됩니다. 이번이 첩약을 급여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최종안을 도출해 봐야 합니다. 첩약 급여화가 이야기된 이후, -임시 대의원총회(2012.11.11)에서 시범사업 거부, 약사 포함 첩약건보 거부 -임시 대의원총회(2013.7.14)에서 첩약건보 협의를 위한 TFT승인 -사원총회(2013.9.8)에서 약사 참여 첩약건보 거부 의결 하였으나 무효 결정됨 -전회원 투표(2017.11.16)에서 첩약건강보험 추진 승인 이 과정에서 단 한번도 최종안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는 법적으로 한약에 대한 권한이 있는 단체로 첩약급여를 논의하는 협의체에서 빠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종안에서는 빠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최종안 도출에 실패하고 논의조차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첩약건강보험은 다시는 논의될 수 없습니다.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최종안을 도출해보고, 이를 토대로 전회원 투표로 결정이 난다면 이후에도 모델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최종안을 가지고 투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
‘첩약은 경쟁력이 없다’ 진실을 말씀드립니다.FAKE<거짓> 첩약은 필수재가 아니기에 정부가 좋은 가격으로 급여해줄리 없다. 첩약은 경쟁력이 없어서 시범사업 이후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시범사업 이후 규제만 남고 급여는 사라질 것이다. FACT<팩트> 문케어는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첩약은 의학적 가치가 높은 한의 주요 치료수단입니다.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고 더욱 확대해갈 것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 중국은 중약음편(첩약)이 급여화된 이후 첩약시장의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중국에서 첩약이 국가 기본약물에 포함된 것은 ‘00년부터로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정부 부담을 명확히 한 제도입니다. 여기에 케미컬(양방의약품), 중성약(한약제제), 중약음편(첩약)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성장률이 높고 환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첩약 방식(중약음편)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06~2014년 의약공업 총 생산치는 5345.7억 위안에서 24553.2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약음편 산업의 매출은 190.2억 위안에서 1495.6억 위안으로 성장, CAGR은 29.7%로 중약 음편의 연평균 성장 속도는 의약공업 전 산업 중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중약음편 산업은 중국 의약 공업에서 시장과 업계의 지위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 익산시 산후건강관리사업에서는 의료기관 외래진료시 총 2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5개월간 272명(익산시 전체 산모의 60% 정도)이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87%가 넘는 산모가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고 그중 100%가 첩약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서비스 만족도 역시 한약 90%, 산부인과 검사 및 치료 16%로 나왔습니다. 지자체에서 하는 사업 중 가장 호응도가 높은 사업은 항상 첩약 지원 사업입니다. ■ 국민들이 급여 적용을 가장 원하는 항목은 첩약 보험입니다. 2017년 전국민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급여 적용을 가장 원하는 한의 행위로 첩약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55%). 반면에 가장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 역시 첩약(84%)이었습니다. 한의의료 이용을 한 국민들의 79%는 다시 복용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한약을 다시 복용할 의향이 없는 국민 중 가장 다수(44%)가 가격이 비싸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는데 있어 국민들이 첩약을 가장 선호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