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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 여성 건강 위한 ‘핑크런 대회’ 의료봉사[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2019 핑크런 마라톤 대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여성 유방 건강 증진에 뜻을 같이 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 퍼시픽이 주관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2019 핑크런(Pink run) 서울대회’는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자가 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러닝 축제다.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쓰인다. 이날 여한 측은 △마라토너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침술, 부항, 뜸 등 한의 치료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협조하에 건강한 유방을 위한 상담 부스 마련 및 한의 치료 알리기 △바른 자세, 바른 걸음의 중요성과 실질적 티칭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여한 측에서 김영선 회장, 박소연 부회장, 조영도 부회장, 박선영 이사, 신현숙 이사, 이민정 이사 및 봉사지원자로 김유정 한의사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고성희 여한 의무이사는 “추나 치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직접 달인 쌍화탕이 일찍 동나는 것을 보고 20~30대 젊은 여성들의 한의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도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양방 치료에 익숙하던 여성들이 한의 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희망을 얻고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의 치료를 새롭고 다양하게 개척하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핑크런 마라톤 대회는 올해 20번째 열리고 있는 전통 있는 행사로 대회의 취지가 여성 유방의 조기질병 진단과 예방, 치료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건강한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내자는 데 있는 만큼 여한에서는 이에 호응하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상담 등을 널리 알리고자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며 “삶의 재충전을 위해 뛰는 수많은 여성 마라토너들에게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
풍성한 한의약 체험에 관람객 ‘엄지 척’[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스무돌을 맞은 ‘제20회 허준축제’가 지난 11~13일까지 ‘그레잇 허준 위드유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강서구 가양동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허준축제는 서울 강서구청이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써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집필한 가양동 허준근린공원과 허준박물관에서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명의 허준과 함께하는 신비한 한방체험’이라는 부제답게 이번 허준축제에서는 다양한 한의 체험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허준과 동의보감관 특별전’이 개최돼 강서에서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허준근린공원에 마련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의 공동주관으로 △약침시술 △추나시술 및 체험 △한의비만치료 △한의사체험 등 테마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추나 체험 및 시술 부스와 한방비만치료 부스는 추나요법과 한의 비만치료를 받고자 하는 체험인원들로 이틀 간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열린 한의 비만치료 체험 부스는 가장 많은 체험인원이 몰렸는데, 한의약을 통해 건강 증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한 수요를 실감케 했다. 박원우 원장(대연한의원)은 “관람객들의 인바디를 측정한 다음 결과지를 가지고 한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한약까지 처방해 주니 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한의 비만치료를 마친 한 40대 여성 관람객은 “체성분 분석과 함께 나의 한의학적 체질, 생활습관, 식습관, 한약까지 그 자리에서 처방해 준 덕에 마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느낌”이라며 “내년에도 축제에 온다면 한의진료 체험 부스에는 꼭 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 체험 부스에서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서병찬, 한진석 학생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귤에다 직접 자침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병찬 학생은 “올해 처음 허준축제에 참가했는데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한의학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대한한의사협회 3층 추나홀에서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 건강상담과 추나 시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대희 총무이사와, 김민석 교육위원, 정영진 학술위원, 이장원 원장 등 4명은 약 5시간 동안 관람객 50여명에게 추나를 시술 하며 추나의 우수성과 함께 올해 4월부터 전국 한의의료기관에서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됐음을 알렸다. 정영진 학술위원은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된 지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아직 추나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직접 추나 시술을 하며 큰 비용 부담 없이 추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 분들에게 적극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허준박물관에서는 허준 선생을 기리는 의미로 허준 일대기와, 동의보감 관련 내용 소개 및 학술적 가치 소개가 펼쳐졌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실감 음향과 홀로그램의 융·복합 뮤비컬로 펼쳐진 허준축제 제20회 특별초청작품인 ‘허준, 강서에 납시오!’도 이틀 간 4차례나 공연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의학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세안제 만들기, 한의약품 전시, 한방 자운고 만들기, 허준선생님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한편 12일 저녁에는 허준근린공원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서 허준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세레머니와 함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
경기도한의사회, ‘제6회 사랑나눔아르메디콘서트’ 열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사랑나눔 자선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수원시의 가을 하늘 밤을 수놓았다. 경기지부는 지난 12일 ‘제6회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 무)을 비롯한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시 정),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 병), 이재준 지역위원장, 정경진 경기지부 명예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한윤승 한의협 감사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의원은 “아르메디의 뜻이 아트와 메디를 합친 단어라는 이야길 듣고 나서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름처럼 경기도한의사회도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늘 애써줘 감사하다”며 “오늘 참석해주신 관객 분들 모두 음악회를 통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깊어가는 가을 저녁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빈 소개 이후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경기지부는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윤성찬 회장과 곽순천 수석부회장, 최병준 아르메디콘서트 준비위원장(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나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층 아동 한의치료 지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펼쳐진 콘서트에서는 1990년대 노래 ‘칵테일사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 마로니에가 첫 무대를 장식해 이날 모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로트가수 정주영과 강소리도 연이어 출연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클래식기타 거장은로 잘 알려진 김성진은 ‘카바티나’와 프랑스 대표 샹송으로 잘 알려진 ‘사랑의찬가’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국 보이그룹 ‘러프카피(Rough Copy)’ 메인싱어로 알려진 스털링 램지도 출연해 ‘I believe I can fly’와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에 정취를 더했다. 뒤이어 이민영 밴드와 트로트가수 강애리자가 출연해 아르메디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강애리자는 본인의 히트곡 ‘분홍립스틱’과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 엔딩곡을 관객들과 호흡하며 함께 부르면서 콘서트에 흥겨움을 더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 콘서트는 대내적으로는 4300명 회원의 세대간, 지역간, 통합 및 결속의 계기가 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1320만 경기도민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훈훈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시작한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는 올해 6회를 맞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대표 나눔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
부실학회 논문 게재 비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의 부실학회 논문 게재 비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을 만큼 문제가 심각해 연구윤리 규정을 마련하되 징계・제재 기준 및 대상을 사전에 정해 연구자의 불안감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소영 국회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지난 11일 발행된 이슈와 논점에서 '부실학회 문제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최근 연구자들은 부실학회가 보내 온 이메일을 통해 해외의 유명 학술지나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라는 광고를 쉽게 받아볼 수 있다. 부실학회는 게재료 수입을 목적으로 정상적인 심사를 거치지 않은 논문을 무분별하게 출판한다. 연구의 질적 수준 점검 및 자정 기능을 수행하는 동료심사가 없거나 간소해 게재를 보장하거나 심사 기간이 짧다면 부실학회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유명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에도 부실학회가 다수 등재돼 있으며 그 비중 또한 2004년 0.01%에서 2015년 2.75%로 급격히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스코퍼스 색인의 부실학회 게재 비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을 정도로 부실학회 문제가 심각한데 최근 5년간 대학, 출연연구소, 4대 과학기술원에서 부실학회로 의심받고 있는 오믹스(OMICS)와 와셋(WASET)에 참석한 횟수도 1578회에 달할 정도다. 최근 고의적・반복적인 부실학회 투고가 증가하면서 연구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부실학회 문제는 2010년대에 들어서야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미국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는 논문을 투고하는 저자를 소비자로 간주하는 등 부실학회를 소비자 보호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 FTC는 대표적인 부실학회인 오믹스의 출판 및 학회 운영 행위가 저자들을 상대로 한 기만적・사기적인 영업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2016년 8월 오믹스를 제소했다. 네바다 연방법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기만적・사기적 행위를 한 오믹스 및 관련자에게 5,010만 달러(약 570억 원)의 금전적 구제조치와 함께 영업행위 금지 명령을 주문함으로써 위법한 부실학회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연구자에게도 자발적인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연구윤리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재단(Deutsche Forschurgsgememeinschaft; DFG)이 부실학회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DFG는 연구기관의 부실학회 문제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바람직한 연구수행을 위한 권고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DFG는 논문 수 실적 압박이 연구자들이 부실학회에 투고하게 되는 주된 동기인 만큼 연구비 지원 평가 기준에서 논문 수를 제외하여 부실학회 퇴출을 위한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7월 오믹스와 와셋 등 부실학회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년제 대학, 출연연구소 및 4대 과학기술원 소속 연구자의 최근 5년간 부실학회 참석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18.8~9). 각 기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해 부실학회에 참가한 연구자를 직무윤리 위반 사유로 징계했다. 또 현 연구윤리 규정상 부실학회 투고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연구비 부당집행에 집중해 관련 대처를 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실학회에 2회 이상 참가했거나 견책 이상 징계를 받은 연구자가 학회 참가와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과의 관련성을 소명하지 못하는 경우 부당집행으로 보고 회수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2019년 5월 '대학 연구윤리 확립 및 연구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부실학회 문제 대응방안으로는 정부 차원의 부실학회 목록 관리, 교원 업적・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의 질적 평가로의 전환 등을 담았다. 아울러 부실 의심학회를 신고・검증하는 학술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을 연구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부실학회 참석 시 소속 연구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연구자에게 징계 및 제재조치가 취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입법조사관은 먼저 연구자의 도덕적 해이가 부실학회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통제 체계를 구축해 부실학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질적 평가를 강화해 부실학회 문제로 인한 연구 생태계 왜곡을 개선하고 부실학회 참석에 대한 징계・제재 시 관련 규정 및 대상 부실학회를 명확히해 연구자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청연, ‘2019 우즈벡 보건의료엑스포’ 참가[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보건의료엑스포에 참여해 화제다. 청연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9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엑스포’에 참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 한국관에 참가한 청연은 한의약의 우수성과 비수술 치료법, 천연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부스 운영기간동안 김종환 원장이 직접 환자 진료 시연을 선보였으며, 현지 방송사와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청연은 지난 3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 한방 상담 및 진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용 병원장은 “청연은 카자흐스탄에 알마티청연을 운영 중이며, 이번 엑스포 참여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한의약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런 활동들을 토대로 청연은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며, 더불어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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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사무장병원 피해액 10년간 2.5조원”지난 10년간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피해액이 약 2조원에 달하며,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는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임직원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불법개설기관 환수결정 및 징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사무장병원 등에 의한 피해액이 2조5500억원으로 재정누수가 계속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징수율은 6.7%에 불과해 건강보험 재정누수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사무장병원은 수익 증대에만 몰두해 과잉 진료, 보험사기, 일회용품 재사용, 과밀병상 운영 등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고 피력하는 한편 “사무장병원은 돈이 되는 일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지난해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세종병원도 전형적인 사무장병원이었다”며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개정해 건강보험공단 임직원에 특별사법경찰권 즉, 특사경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의원은 “현행 사무장병원 단속체계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건강보험공단의 행정조사는 불법개설기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인 운영성과에 대한 귀속 여부를 자금흐름을 통해 밝혀야 하지만, 수사권이 없어 계좌추적 등이 불가하여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선 경찰은 보건의료 전문 수사 인력 부족과 사회적 이슈 사건 우선수사 등에 따라 평균 11개월의 수사 장기화로 진료비 지급차단이 지연되어재정누수가 가중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특사경은 금년 1월부터 운영 중이나 인력이 2명에 불과하여 직접 수사가 어렵고 의료법, 공중위생관리법, 정신건강증진지원법·사회복지법 범죄 외에 면대약국에 대한 수사권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 의원은 “사무장병원 등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권 보호를 위해 조속히 척결돼야 하고, 수사기간 단축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공단에 특사경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개정하여야 함에도 법제사법위 의원간 의견 일치로 계속 심의 상태로 계류 중에 있는 실정이며, 또 공단 특사경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범죄에 한하여 수사가 가능하며 허위·거짓 청구는 수사대상이 아님에도 의료계 일각에서는 허위·거짓 청구까지 수사 확대 등 수사권의 오남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8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실시한 사무장병원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공단에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특사경 권한 부여에 대해 국민 대다수인 81.3%가 찬성하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1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은 남인순 의원의 ‘특사경제도 도입시 인력 확보 등 운영계획’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독립된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전직 수사관등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여 약 100여명 정도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불법의약품 수입 급증…전년比 289%↑[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지난해 불법의약품 수입 적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의약품 수입 적발은 2015년에 347건에서 2016년 344건, 2017년 260건, 2018년에 213건으로 점점 줄었다. 그러나 적발 규모는 2015년 943억원에서 2018년 2320억원으로 증가세로 확인됐다. 특히 2018년은 2017년의 800억원 대비 289%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입경로별 적발현황을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수출입 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많았으나 2018년은 여행자가 항공편을 통해 들여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불법의약품 수입은 주로 통관 시 용기·포장을 바꾸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성분 등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관세청은 적발 건수 3건 중 2건은 통고 처분했으며 나머지는 고발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해외직구 등 다양한 의약품 구입경로가 생기면서 성분, 함량 등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 받지 않은 불법의약품 수입이 증가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세당국은 의약품 통관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의약품 불법수입 반입경로별 적발 현황 > (단위 : 건, 백만원) 구 분 ’15년 ’16년 ’17년 ’18년 ’19.8월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국제우편 4 800 2 54 3 354 1 464 1 333 수출입화물 64 38,484 36 25,013 41 9,944 12 1,534 5 1,277 항공여행자 12 2,492 9 223 10 41 19 4,656 9 146 해상여행자 34 1,695 40 831 10 137 7 442 1 1 기 타 233 50,875 257 161,326 196 69,677 174 224,933 108 33,283 합 계 347 94,346 344 187,447 260 80,151 213 232,030 124 35,041 -
자동차보험서 한의의료 ‘각광’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의의료비 비중이 올해 40%를 넘어서는 등 한의진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중 및 유형별 내역’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2015년 23.0%에서 금년 상반기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총진료비가 1조446억원인데, 양방진료비는 59.0%인 6158억원, 한방진료비는 41.0%인 4288억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첩약이 1050억원으로 51.2%, 추나요법이 458억원으로 22.3% 약침이 380억원으로 17.5%, 한방물리가 145억원으로 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2015년 3578억원에서 지난해 7139억원으로 3년새 99.5% 증가했고, 항목별로 보면 첩약과 추나요법, 약침 등 진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라며 “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환자수가 194만1000명에서 222만7000명으로 연평균 3.5% 증가하였는데, 의과의 경우 연평균 1.06%, 한방의 경우 연평균 21.2%로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나, 한방진료비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환자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남인순 의원은 또 “의과에 비해 한방에 환자수가 더 증가하는 까닭에 대해 한의계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환자의 50%는 목염좌나 요추염좌 등 수술을 필요하지 않은 질환을 겪으며,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 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방진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인순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위탁심사와 관련하여 “자동차보험 위탁심사 결과 연평균 133억원의 진료비 절감 효과 및 진료일수 감소에 따른 보험사 합의금도 연 1,057억원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탁심사에 따른 비용절감분에 대해 보험료 인하 및 보험급여 확대 등에 활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보다 깊이 있는 심사효과 분석을 통하여 향후 자동차보험 심사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척추관협착증 환자 5년 간 약 30% 증가…한의치료가 좋은 대안[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5년 간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가 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 국민 질환으로 꼽히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 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지난 2014년 128만3861명에서 지난해 164만92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30%가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7만3000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갈수록 늘어 2017~2018년에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같은 기간 약 4% 증가했다. 연평균으로 보면 1만6000명 늘었다. 물론 허리디스크 환자는 지난해 197만8525명으로 척추관협착증 환자보다 32만9303명 많았지만 현재 추세로 본다면 5년 안에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허리디스크 환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급증은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속도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14.3%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오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이다. 2014년 79만9440명에 그쳤던 노인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지난해 107만3136명으로 약 34%(27만3696명) 증가하며 급증세를 이끌었다. 심각한 보행 장애를 초래해 삶을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이지만 노인들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내년은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가 처음으로 65세가 되는 해로 노인 인구의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척추관협착증의 예방과 치료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은 10월 16일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노인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척추관절연구소장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척추의 퇴행으로 인해 후종인대와 후관절과 같은 척추관의 구조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되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인 만큼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 후 비수술 치료를 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 치료 단계에서 척추관 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이고 보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의료계에서도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 중에서도 한의치료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와 기능 제한 회복 등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그 효과도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한방통합치료(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을 병행하는 치료법)를 실시하고 있는 한의사 117명을 대상으로 '요추 척추관협착증 치료 설문 연구'를 실시한 결과, 한방통합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50% 이하로 감소하기까지 약 8주가 소요됐으며 80% 이하로 줄어드는데 약 16주가 걸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논문은 2017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최근에는 약침액인 신바로2(SHINBARO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실험 쥐에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후 신바로2를 약침 및 경구 투여한 결과, 실험 쥐의 염증과 통증이 완화됐으며 보행능력도 개선됐다. 이는 신바로2가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들을 유의미하게 하향 조절했기 때문이다. 또한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 형태가 망가진 실험 쥐들의 척수가 정상 형태로 구조적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비수술 한의치료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도 통증과 보행 장애를 해소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한의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하인혁 소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노인들의 신체에 부담이 적은 치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척추 질환의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한의치료는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치료법을 선택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