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국 교수 서거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 개최[한의신문=윤영혜 기자]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이 故박찬국 교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는 추모 문집 발간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1950년 전북 무주 출생인 덕산(德山)박찬국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 교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대한원전의사학회 회장, 대한파동생명장학회 회장, 한국주역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약분쟁 당시 전국 한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하는 등 한의학의 학술 발전에 큰 공헌을 했으며 한약분쟁 등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학의 지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현토국역 황제내경소문주석, 동양의학대사전, 문답식 상한·금궤·온병, 장상학, 온병학(박찬국·최삼석 공저), 의학학문(박찬국·윤창렬 공저), 한의학대사전·의사문헌학편(박찬국·홍원식 공저), 한의학 특강 외 다수가 있다. 백유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과장은 “서거 이후 별다른 학술적 조명이 없었던 바 이에 박찬국 교수의 생전 학술논문 등은 물론 학술사상을 조명하는 논문과 추모의 글 등을 모아 추모 문집을 발간하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박 교수의 학술적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263호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故덕산 박찬국 교수 서거 10주기 추모 문집 발간 및 학술세미나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며 대한한의학원전학회,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 한의학고전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1부인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추모행사가 열리며 이후 2부에서는 학술세미나가 이어진다. 추모의 글과 학술적 평가에 대한 글은 오는 18일까지 이메일(wonjeonKHU@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원고의 종류는 △추모 및 회고의 글(A4 1-2장) △일반 및 학술 에세이(A4 3-5장 내외) △학술 발표문(논문형식 A4 5장 이상) 등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02-961-9183)로 하면 된다. -
“한의학 발전위해 학·연간 소통 확대돼야”[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이 전국 한의과대학과 협력 활성화 및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한의학연은 지난 9일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원장)을 초청해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의 제안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의학연과 국내 한의계 교육의 요람인 전국 한의과대학간에 한의학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 최선미 부원장을 비롯해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원장)이 전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의학연이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연구 목표별 성과와 의미를 소개하고, 한의계 미래를 위한 한의학연의 미래융합의학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한의학연은 전국 한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소통 확대를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의학대학장들은 한의학연이 한의학 분야의 공공임상연구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한의임상연구센터’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확대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학·연간 공동연구 활성화와 한의학 R&D 인재 육성·채용을 위한 적극적 홍보를 주문했다. 이에 한의학연은 앞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문 분야 특강 및 진로상담 제공 △한의학 R&D 현황 공유 △한의학 R&D 인재 채용 계획 소개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약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의과대학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의학 R&D 발전을 위한 미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동(경희대 한의과대학장) 한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장은 “한의학 기초 및 임상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필요하다”며 “학·연간 분야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창립총회(11.10) -
손상된 뇌 신경교세포 회복시키는 ‘저분자 화합물’ 발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8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손상된 뇌의 신경교세포를 회복시키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을 발견하고, 기억력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신경교세포(마이크로글리아)란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의 일종으로, 탐식기능 및 식세포 작용을 통해 노폐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다. 알츠하이머의 발병 원인으로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아밀로이드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주성분)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를 파괴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료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들에게 저분자 화합물을 주입한 후, 동물들의 인지능력과 뇌 속에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을 관찰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어떠한 유효한 효과가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 결과 ‘저분자 화합물’이 주입된 동물들은 손상된 신경교세포가 회복돼 뇌 속에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감소하는 등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성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분자 합성분자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치매분야)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에 지난 11월 4일자로 게재됐다. -
창녕군, 찾아가는 한방건강교실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윤영혜 기자]창녕군이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건강교실을 운영했다.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과 협력해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건강백세사업 운영지역 4개 읍면의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 한의사(공중보건의)가 노인들이 선호하는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와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침과 뜸 등의 한의 진료를 비롯해 지압점과 혈자리 알아보기 한방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진행됐다. 최원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종합적인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또한 한방가정방문사업 등의 진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노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창녕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에 ‘한의학적 갱년기 건강관리’ 제안[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성욱, 이하 성남분회)는 성남시청 공공의료정책과의 주관으로 지난 7일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개최한 ‘건강도시 심포지엄’에 참여해 갱년기 건강관리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100세 시대 건강관리, 건강도시가 답이다’를 주제로 100세 시대에서 중장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 도심 내 건강 격차 해소 방안, 건강도시 사업 연계 방안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에는 시의원, 의약단체, 관계부처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제명 성남분회 수석부회장은 심포지엄에서 ‘갱년기 건강관리 무엇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그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갱년기 증후군에 대해 다루며, 갱년기 질환의 증상과 원인·한의약적 치료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수석부회장은 ‘성남시 한방체조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성남시 SNS를 통한 갱년기 질환 예방 식이요법 소개’, ‘성남시 의료원 갱년기 클리닉 개설 및 지원’, ‘갱년기 예방 강좌ㆍ바우처 시범 사업 실시’ 등 갱년기 증후군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김성욱 회장은 “중장년층 건강관리를 위한 성남시 공공의료정책 이슈를 두고 각 관계 기관의 주요한 고견을 접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와 같은 토론의 장을 마련한 성남시에 감사한다”며 “특히 갱년기 질환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한의 치료에서 강점이 드러나는 분야다. 오늘 발제 내용과 같이 본회에서도 갱년기 치료 사업, 건강 강좌 사업 등 다양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전했다. -
“모든 회무 목표는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한의계 현안과 회무 방향에 대해 “중앙회가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의 목표는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라고 강조했다.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나 방문진료사업,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주치의제, 의료일원화 등 한의협이 추진하는 정책 모두가 한의사의 ‘경쟁력 강화’와 의사로서의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것이다. 최문석 부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2019 군진 한의학 세미나’에 모인 한의 군의관 4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계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고, 한의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연내 마무리 최 부회장은 먼저 한의계 최대 이슈인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올해 안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할 것이라 예측했다. 수가는 묶음수가 내에서 진찰료, 조제, 약제비 등으로 나눴고, 1회 10일분 기본 투약을 기준으로 수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의 참여에 대해서도 최 부회장은 “법적으로 조제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완전 배제하고 갈 수는 없다”면서 “한의사 직접조제와 함께 한의사 처방전 발행 시에만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가 조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한의 참여 최 부회장은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있어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의과가 안하려고 해서 한의과부터 먼저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며 “한의의 특성을 반영한 방문진료 사업 매뉴얼 개발도 협회 내 한의학정책연구원을 통해 연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방문진료사업에 있어 침, 뜸, 추나 등을 직접 시술할 수 있는 한의사가 큰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는 8개 지자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정부와 조율하고 있다. 여기서 성과를 내면 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일원화와 의료통합 의료일원화와 관련해서도 최 부회장은 한의협은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나 ‘미국 D.O(정골의사)식 의료일원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여름 의한정협의체를 통해 한의협과 의협 양측이 협의에 이르면서 합의안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기존 면허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최종 합의가 안 돼 결국 파기가 됐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한의사의 역할 영역에 있어 제한이 없기 위해서는 한의사와 양의사 간 공동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를 위해 한의협의 입장은 늘 변함없다. 중의대, 서의대가 둘 다 그대로 존재하는 중서결합의 방식의 중국식 의료일원화나 모든 의료행위를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미국 D.O식 의료일원화”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혈액검사 진료 활용 운동’과 ‘응급의약품, 치료보조의약품 사용 확대 선언’ 역시 한의사 역할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한 하나의 조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X-ray의 경우 저선량 X-ray에 대해서는 안전 관리자 규정이 따로 없다. 우리가 제한받는 이유가 안전 관리자 규정 때문”이라며 “요새 포터블 X-ray도 굉장히 발달된데다 저선량 화질을 일반 X-ray 화질로 구현해내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저선량 X-ray 진료 활용 운동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의사의 역할 영역을 확대해야 미래 있어” 최 부회장은 결국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이 모든 정책들이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에 있다는 점을 또 다시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2012년 한의대가 세계의과대학목록에서 빠진 이후 한의협은 이를 다시 재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재등재 근거로써 한의대 교육 과정의 75%가 의과와 겹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WFME에서는 Scope of practice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했다”고 말했다. 즉,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나 미국 D.O식 의료일원화를 적극 추진하는 배경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게 최 부회장의 설명. 그는 “1910년 미국 플랙스너 보고서가 의대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결론을 내자 D.O는 미국 의대와 같은 수준으로 교육을 개편했다. 그래서 D.O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D.O(COMLEX)와 M.D(USMLE) 두 가지 모두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됐고 Residency도 통합하기까지 이르렀지만, DC(doctor of chiropractic)들은 그러지 못했다”면서 “우리도 어떤 길을 따라가야 할지는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부회장은 “요새 한의사들 진료 환경이 너무 어렵다. 경쟁력 약화로 인해 한방병원과 수련기관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일차의료 근간을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게 협회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샤코브 시장단,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방문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지난 7일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샤코브 시의 시장단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샤코브 시장, 모스크바 스포츠 공인 협회 지부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둔산한방병원을 방문해 약제팀, 탕전실, 물리요법실, 외래센터 등을 투어한 후 한의학 진료를 체험하고 각 국가의 의료서비스 교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시장단은 둔산한방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진료 환경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병원의 러시아 진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영일 병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시장단이 보인 높은 관심을 통해 한의학 의료 서비스가 해외 진출에 대한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러시아 사할린주와 지속적인 교류와 인프라를 구축해 러시아에 의료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병원·약국 진료비 부당청구 확인 스마트폰으로 받는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앞으로 병원 약국 등의 진료비 부당청구를 확인하기 위한 ‘진료받은 내용 안내’에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모바일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병원‧약국 등의 진료비 부당청구 적발 및 환수 부실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건강보험 진료받은 내용 안내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내년 4월까지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의료기관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연 4~6회 병원․약국 등의 진료비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진료(생활권 외 진료 등)내역 일정 건을 선별해 보험가입자들에게 ‘진료받은 내용 안내’를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 ‘진료받은 내용 안내’ 우편을 받은 보험가입자가 이를 자신이 실제 받은 진료내용과 비교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다를 경우 어떤 내용이 다른지 등을 표시해 회신하면 건보공단은 이를 근거로 병원‧약국 등의 진료비 부당청구를 확인한다. 그러나 우편 방식은 보험가입자들의 회신 비율이 매우 낮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매년 1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약 500~600만 건의 우편물을 발송하지만 회신은 16~33만 건에 불과해 보험가입자들의 회신 우편물로 진료비 부당청구가 확인돼 환수된 금액도 최근 5년간 한 해에 1700만 원 미만으로 저조하다. ‘진료받은 내용 안내’의 안내대상도 구체적인 근거나 기준 없이 형식적·관행적으로 선정돼 진료비 부당청구 건이 정밀하게 확인되지 못하고 회신된 우편물은 정확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대부분 정상 처리되는 경향도 있다. 안내 대상에 따라 진료비 부당청구 적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빈발도 점검 등 사후 효과분석도 미흡하며 정상적인 회신 건만 시스템에 입력하고 반송 건은 단순히 목록만 기재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진료비 부당청구 확인을 위해 병원‧약국 등에 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회신한 보험가입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신분이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우편 외에도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보험가입자에 한해 ‘진료받은 내용 안내’에 대한 회신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발송 및 신고 방식을 마련하도록 했다. ‘진료받은 내용 안내’의 회신율 및 진료비 부당청구 적발율을 높이기 위해 안내 대상의 선정사유와 기간 및 절차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와 기준도 마련하도록 했다.또한 부당청구로 신고된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없는 관행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금지하고 유형별 표준처리기준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발송·회신 내용의 적정성·효과성 분석을 위해 각 지사의 처리내용에 대해 연 1회 이상 사후검증을 실시하고 모든 회신의 유형별 세부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신고된 사항에 대해 단독 건으로 병원‧약국 등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경우 보험가입자가 신분공개에 동의하는 경우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신고자보호규정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진료 받은 내용의 안내 대상이 적정하게 선정돼 발송되고 회신내용의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등을 통해 보험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혁신 역점과제로 국민의 작은 소리를 경청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운영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집 발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와 자생생물 5만 827종에 대한 현황을 담은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이 발간됐다. 지난 7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에 따르면 이번 통계자료집은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관련 통계 정보에 따라 목차를 선정하고 자생생물 분류군별 현황, 부처별 보호 및 관리 법정관리생물의 통계, 자연환경 보호지역 현황을 다뤘다. 또한 미국의 생명 목록(Catalogue of Life),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에서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특히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정리된 자생생물 5만 827종에 대해 최초로 과(family) 수준 분류군의 종 현황을 제시했다. 5만 827종은 총 3841과로 분류됐으며, 종의 종류가 가장 많은 과는 곤충강 벌목에 속한 고치벌과로 982종이 있다. 종의 종류가 가장 적은 과는 솔잎난강 솔잎난목에 속한 솔잎난과(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솔잎난이 해당됨), 곤충강 하루살이목 방패하루살이과 등을 포함해 모두 1068개의 과로 각각 1속 1종이 있다. 다만 곤충류를 제외한 무척추동물은 강(class) 수준의 분류군으로 제시됐다. 자생생물 통계, 관리분류군별 자생생물의 종 다양도 우점 순위, 한반도 고유종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현황, 자연환경 보호지역, 세계 생물 종 현황에 대한 6개 부문의 정보는 보기 쉽게 그림 형태로 수록됐다. 통계자료집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go.kr)’ 및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누리집에서 그림 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출처 표시와 함께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조건을 지킨다면 누구나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으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한반도의 생물종 수는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 가량의 정보가 파악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