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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계혈등', 당뇨병성 신장 질환에 탁월지속성 단백뇨 증상 등 당뇨병 환자가 앓는 신장질환에 한약재인 '계혈등'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상근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소재연구단 박사 연구팀은 당뇨 합병증의 원인인 당 독소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계혈등 추출물이 당뇨병성 신장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계혈등은 콩과 밀화두의 덩굴줄기를 말린 것으로, 복용 시 신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계혈등 추출물을 6주간 제2형 당뇨 쥐에게 투여한 결과 당뇨합병증의 주요 인자인 지질대사 이상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신장에서 최종당화산물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주요 당뇨합병증 유발인자인 트리글리세라이드, 유리지방산, 콜레스테롤도 정상군과 유사한 수치로 회복됐다. 특히 당뇨병성 신장 질환 유무를 알려주는 소변 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도 추출물 투여 결과 6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택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본부장은 "계혈등 추출물이 최종당화산물 조절을 통해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과학'(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렸다. -
국민 86% 화장 원하지만…지역별 봉안당 ‘부익부 빈익빈’장사시설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으로 인해 지역별로 봉안당 공급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천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의 봉안당이 향후 2~3년 내 부족하게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 원시연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최근 이슈와 논점에서 ‘봉안시설 설치현황 및 향후 과제’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7년 화장률 84.6%…국토 효율적 사용하자는 의식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률은 지난 2005년 52.6%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2~3%씩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84.6%에 이르렀다. 기존의 매장방식이 상당한 규모의 국토면적을 잠식하는데다 시간 경과에 따라 무연고 묘지 등을 발생시킴으로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한다는 문제의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2017년 성인 남녀 20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86%가 화장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화장한 유골의 처리현황에서도 봉안시설에 안치하는 방식이 6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봉안당 전국 412개소 있지만…시·도별 편차 너무 커 화장방식과 봉안시설 안치를 선호함에도 도심지역으로 갈수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봉안시설 중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봉안당 설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전국에 412개소가 설치돼 있다. 표면상으로 합계 안치율은 40.4%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도별 편차가 크다. 봉안당의 시·도별 추계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이미 봉안당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태다. 부족분은 매년 급격히 늘어나 오는 2022년에 이르면 12만구 이상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역시 소재 봉안당의 경우도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2020년부터 부족해진다. 대구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2021년부터, 광주광역시도 2022년부터 부족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결국 인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의 봉안당은 향후 2~3년 내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원시연 입법조사관은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도 지역에 설치된 사설 봉안당의 공급은 상당히 초과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사시설, 유해업소 인식 커…장례 문화 개선 필요 그럼에도 봉안시설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와 정서적 거부감 때문에 국민 상당수가 이들 시설이 유해하다는 인식이 만연해 해결 방안이 쉽게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의 금지행위 등)’와 ‘장사법 제2조’에 따라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는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설치할 수 없는 금지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또 연도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시설에 대한 유해 인식도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인 학생, 학부형, 교사 등은 화장시설 뿐만 아니라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도 여관/모텔이나 무도장, 비디오방 등 일부 청소년 출입금지 유해업소보다 더 유해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장사시설에 대한 거부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망자에 대한 추모에 초점을 맞추는 장례 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원 입법조사관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25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51만명으로 2016년 대비 1.4배 증가하고, 사망자수도 2025년에는 37만명으로 2016년 대비 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므로 관련 수요에 서둘러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장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는 23일,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 열린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 난임사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조례안이 꾸준히 제정되고 있고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효과가 보건복지부 연구결과로 다시 한번 입증된 가운데 한의약 난임치료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짤트홀에서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한의약 난임치료 치험례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가족의 임신과 출산 성공사례를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관계자들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특히 이날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난임문제의 현명한 해결을 위하여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책제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의 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은 14.44%로 양방의 인공수정의 임신성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경전증후군이 치료 전후로 유의하게 감소하고 난소예비력(난소의 잠재적인 임신능력) 역시 유의하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
침술의 알코올 중독 억제 효과 입증<대구한의대 연구팀(왼쪽부터 장수찬 연구교수, 양재하 교수, 김희영 교수)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침 치료를 통한 알코올 중독 억제 효과와 치료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세계 과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양재하 교수, 김희영 교수, 장수찬 연구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침술의 알코올 의존 억제 효과 및 치료기전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과학진흥회(AAAS)에서 발행하는 종합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는 2015년 초에 설립된 과학저널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이다. 대구한의대 연구팀은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에서 침자극의 불안(Anxiety) 및 진전(Tremor)과 같은 전형적인 금단 증상의 억제 및 알코올 자가투여(self-administration) 행동 감소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침자극의 작용은 뇌 시상하부의 ‘베타-에돌핀(β-endorphin)’ 신경의 활성화를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으며 정신과 육체적인 심각한 금단증상을 동반한다. 현재 알코올 사용 장애는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율이 매우 높은 정신 질환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성인 10명 중 1명이 알코올 사용 장애자이며, 하루 평균 13명이 술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나 기전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본적 치료법은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한의대 연구팀은 만성 알코올 투여 및 금단을 실시한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에서 시상하부의 ‘궁상핵(arcuate nucleus)’에서 ‘측좌핵(nucleus accumbens)’으로 투사되는 ‘베타-에돌핀(β-endorphin)’ 신경 활성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금단증상 및 재발행동이 나타나게 되는데 신문혈침자극은 저하된 시상하부 궁상핵의 베타-에돌핀 신경의 활성을 회복해 뇌 보상회로인 중뇌변연 ‘도파민신경계(reward circuit: mesolimbic dopamine system)’를 조절함으로서 침자극의 알코올 의존을 억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침 자극은 뇌 부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궁상핵의 베타-에돌핀 신경을 활성화해 알코올 금단 증상을 억제함으로서 알코올 섭취 재발을 줄인다. 이러한 침술의 효과는 베타-엔돌핀을 직접 측좌핵에 주사해 얻은 연구 결과에 따라 검증됐다고 설명하였다. 연구를 주도한 양재하 교수는 “이 연구는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얻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전통적으로 임상에 이용된 우리 고유의 한의학인 침술의 치료효과 및 신경과학적 작용기전을 규명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후속연구를 통해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중독에 의한 다양한 인지장애에 있어서 침술의 치료효과 및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약물중독 재발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치료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기초의과학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 9월호 메인커버를 장식했다. 또 연구내용은 미국 의학전문지인 ‘Medical Xpress’와 ‘Gizmodo’, 영국 일간지 ‘Daily Mail’, 동아사이언스 ‘강석기 과학카페’에도 소개됐다. <사진=대구한의대 연구팀 논문이 사이언스 어드벤시스 9월호 메인커버 장식> -
한의학 교육을 통해 세계화에 적극 나선다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이 지난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총 4주 동안 각국의 정부, 대사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이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최근 구성·운영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 중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과 관련된 것으로, 이를 통해 한의약 기술·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이해도 증진에 기여해 향후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 입교식'에는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장, 이진용 경희대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재동 학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의사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의약의 진료, 연구 그리고 교육 분야를 직접 살펴보면서 자국에도 한국 한의약을 소개하고 적용해볼 수도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또한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향후에도 지속돼 나간다면 상호간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안고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용 병원장은 "한국 한의약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 연수기간이 길지만은 않지만, 한국 한의약을 이해하는 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참가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한의약을 이해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자국의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한편 한의약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 참석자들은 베트남 7명, 러시아 4명,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인도네시아·스리랑카 각 1명 등 총 17명의 외국의사로, 이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4주간의 연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주에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국 한의학의 현황(침구과 김용석 교수) △임상한의학 소개(침구과 남동우 교수) △사상의학(前 사상체질과 고병희 교수) △경희의료원 소개 및 투어(침구과 이상훈 교수) △왜 한국 한의학인가?(경희한의대 차웅석 교수) 등 한의약의 전반적인 정책, 제도 및 산업 시찰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 이후 3주간 진행되는 임상연수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청연한방병원 등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참여 의료기관에서 침구학 등 한의학의 주요 치료기술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사업의 총괄을 맡은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 이상훈 부장(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원장)은 "이번 국제연수 프로그램은 한의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내 최고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보해 해외 진출 교육사업을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과제인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진흥원, 경희대, 부산대, 자생·청연한방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의 성공 프로젝트 창출을 위해 명확한 사업 추진 기반, 사업계획 및 참여의지를 보유한 기관을 지원해 세부과업간 유기적인 사업 추진 및 효율성 도모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및 모델 확산을 목표로 구성됐으며,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 △한의약 해외교육 지원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
김성철 원광대 한의전 교수, 루게릭 치료제 미국 특허 획득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장) 교수가 개발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후보 물질인 ‘메카신(Mecasin)’이 퇴행성 신경계 질환 예방, 개선 또는 치료하는 조성물로 미국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김성철 교수가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한 한방 루게릭 치료제 후보 물질 ‘메카신(Mecasin)’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아코니발, 한풍제약) 등 한약재로 이루어졌으며, 국내 및 국제특허승인(PCT)을 획득하고, 2017년 미국에 특허출원을 한데 이어 올해 최종적으로 미국 특허등록 결정서를 받았다. 그동안 12편의 국제학술지에 메카신 논문을 발표하고, 한약조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미국 특허 심사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응하기 위해 2회에 걸쳐 추가 실험결과를 제출한 끝에 희귀질환용 루게릭치료 한약제제로는 국내 및 세계 최초로 미국특허를 받게 됐다. 김성철 교수는 “진행성 운동신경 질환인 루게릭은 발병 후 3~4년의 짧은 수명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계질환으로 현재 치료제는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리루졸(Riluzole)과 치료보조제 라디컷이 유일하지만, 수명 연장하는 효과가 2~6개월로 짧고, 약재성 간염 등 부작용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고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한방 치료제 개발이 절실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한편 ‘메카신(Mecasin)’은 효력시험을 통해 항산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뇌신경세포 보호 및 항염증효과를 통해서 루게릭 동물모델의 생명연장 및 통증 감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현재 2a 임상시험에 이어 2b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위장약 없이 메카신만 경구투약하는 3차 상업화 임상연구를 시행해 희귀난치성 루게릭질환의 한약제제인 천연물 신약으로서 세계 최초로 제품화될 예정이다. 또 김성철 교수는 루게릭과 유사한 발병기전을 보이는 치매와 파킨슨, 소뇌위축증과 같은 퇴행성 신경계질환에도 적응증을 추가하는 향후 연구 계획을 밝혀 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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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코리아 2020’ 콘퍼런스 참가 기관 모집[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오는 2020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0’ 콘퍼런스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디컬 코리아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매년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초연결시대의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제로 열릴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20 콘퍼런스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술(융합 사례) 및 중증질환 등 전문의학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해외진출 분야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해 연사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보건의료 관련 전문 학회·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및 신진 연구자(개인) 등이다. 이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장소 및 기자재, 동시통역 등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11월 20일까지며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한국 항생제 처방률 여전히 심각…다제병용 처방 관리도 시급[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성과(2017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보건의료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항생제 처방률은 여전히 높고 만성질환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다제병용 처방(성분이 다른 5개 이상의 약을 90일 이상 동시에 복용하는 것)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17년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량은 26.5DDD(Defined Daily Dose)로 하루 동안 1000명 중 26.5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이는 OECD 평균 18.3DDD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외래 항생제량은 2011년 24.3DDD에서 2012년 24.9DDD, 2013년 25.0DDD, 2014년 25.9DDD, 2015년 25.8DDD, 2016년 26.9DDD로 계속 증가하다 2017년에 다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세팔로스포린과 퀴놀론 항생제 처방량은 전체 항생제 처방량의 34.5%를 차지해 OECD 평균인 18.8%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항생제 사용을 결정함에 있어 세균 감염증이 확인된 경우 좁은 항균범위를 갖는 항생제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바이러스가 원인인 일반 감기 등에도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광범위 항생제 처방 비중이 2012년 36.5%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 수집된 다제병용, 오피오이드 항정신병약 처방 결과를 살펴보면 5개 이상의 약을 만성적으로 복용하는 75세 이상 환자 비율로 정의되는 다제병용 처방률은 2017년 기준으로 68.1%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를 제출한 7개국(평균 48.3%)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더구나 2013년 67.4%, 2014년 67.8%, 2015년 68.0%, 2016년 68.2%로 증가세에 있어 시급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총 처방량은 0.9DDD로 터키 다음으로 처방량이 적었다. 엄격한 마약 규제와 관리, 마약이라는 용어에서 오는 거부감 등으로 인해 처방량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65세 이상 환자의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약제처방 인구 1000명 당 36.2명으로 통계를 제출한 16개국 중에서 처방률이 낮은 국가에 포함됐다. 당뇨병 환자의 약제 처방 적정성은 일차선택 항고혈압제(고혈압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이뇨제, 베타 차단제 및 알파베타 차단제, 칼슘 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이 포함됨 )와 지질저하제(콜레스테롤 등 혈중 지질을 조절하는 약제) 처방률로 측정되는데 고혈압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 신증의 위험과 다량 알부민뇨증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일차선택 항고혈압제 처방률은 78.0%로, OECD 회원국 평균(82.9%)보다 낮지만 증가하는 추세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지질저하제 처방을 권고하고 있는데 당뇨병 환자의 약제처방 수준이 2011년 44.1%에서 2017년 67.4%로 23.3%p 증가했다. 65세 이상 환자가 장기간 복용하면 인지장애,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한 최면진정제인 벤조디아제핀을 장기간 처방받은 환자는 65세 이상 약제처방 인구 1000명당 10.1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33.9명)보다 낮았다. 하지만 벤조디아제핀계 중에서 장기작용(long-acting)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는 65세 이상 약제 처방 인구 1000명당 146.3명으로 2011년(241.5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52.0명)보다 많다. 장기작용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은 노인이 복용할 경우 반감기가 더욱 길어져 과도한 진정효과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가 우려된다. 급성기 진료 영역의 질을 반영하는 대표적 지표인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30일 치명률(입원 시점 기준으로 45세 이상 급성기 환자 중 30일 이내 사망한 입원 건수 비율)을 살펴보면 2017년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45세 이상)의 30일 치명률은 3.2%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우수한 수준(OECD 평균 7.7%)이었다.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9.6%로 OECD 회원국 평균(6.9%)보다 높았다. 2008년 이후 감소했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 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만성질환 중 '천식' 및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 명 당 81.0명, 245.2명으로 OECD 평균41.9명, 129명 보다 높았다. 일차의료 영역에서의 만성질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다만 만성질환 입원율은 2008년 이후에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만성폐색성폐질환 입원율은 OECD 평균에 근접하는 추세다. 5년 순 생존율(Net Survival, 암이 유일한 사망 원인인 경우 암 환자가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누적 확률)로 본 우리나라 암 진료 수준은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폐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25.1%)은 OECD 회원국의 평균(17.2%)보다 높고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84.4%로 OECD 평균(83.7%)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2018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토대로 외래 진료 환자의 진료 경험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진료․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2.9%, 82.4%로 조사됐다. -
김장김치로 소외 이웃에 온정 나눠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김장철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에게 800여 포기(약 1500kg)의 김장김치를 전달,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 지하 임직원 식당에서 진행된 ‘제11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과 임직원, 자생봉사단, 52사단 장병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재료 손질을 시작해 김장 양념을 버무려 배추 속을 채우고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등 정성껏 김장김치를 준비했으며 이 김치는 서초구청, 강남구 개포·논현·세곡동 주민센터,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돼 각 지역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400여가구에 나눠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김장에 힘을 보탠 52사단에도 감사의 뜻을 담은 김치가 전달됐으며 자생봉사단 자원봉사자들도 개별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을 방문해 김치를 전할 계획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자생의료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추운 겨울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돼 2009년부터 해마다 이뤄지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최근 이어진 불경기로 삶이 팍팍해져 가는 이럴 때일수록 온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정성 들여 담근 김장김치로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재단 차원에서도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장학금’,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 의료 서비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농어촌 의료봉사’ 등 저소득층, 농어촌 의료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등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