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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환자 대상으로 한의치료 실시하겠다”[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 이하 대구지부)는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한의사회와 함께 전화진료단을 구성해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부는 한의사를 감염병 퇴치에 불필요한 잉여인력으로 취급하는 당국에 다시 한 번 국가 방역체계에 한의사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구지부는 “지난달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첫 발생한 이후 확진된 분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중에 치료 및 약도 못 받아 생을 마감하는 사태가 대구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조치 없이 자가격리 중인 분들께 한약도 쓸 수 있게 해줄 것을 수없이 요청했지만 당국은 한의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구지부는 앞으로 당국에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하는 진료 요청을 하지 않고 중앙회 주관으로 경북한의사회와 함께 전화진료단을 구성해 환자들의 보다 빠른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부는 “당국은 향후에라도 한의사가 방역 및 검역과 관련돼 법으로 부여된 권한을 당연히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기존 대처법이 없는 신종 감염병 등에는 양방 대증요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의학의 근본적인 치료법도 병행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부는 9일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 한의사 및 보조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전화진료로 진행되는 전화상담센터 모집은 이동 및 거주제한이 없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의료기관 소속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9일부터 대구시 사무국(053-742-8100)이 전화접수를 받는다. 진료는 오는 16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전화진료 시, 전화내용은 모두 녹음되며 코로나19 진료 전용 전자챠트가 설치된 노트북 지급 △코로나19 진료에 대한 기본교육(온라인) 실시 △청폐배독탕 및 탕약 처방위해 원외탕전 등록 가능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 소속 한의사 신청가능 △치료 전 과정이 기부, 기탁으로 진행 등이 있다. 대구지부는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한의계도 힘든 상황에 놓여있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소 -
“의협 선넘었다” 집행부 사퇴 국민 청원 7만 돌파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집행부의 “아집이 선을 넘었다”는 국민 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마산의료원 외과과장 겸 호스피스병동 실장 그리고 현 독립 음압병동 주치의 최원호’라는 실명을 공개한 의사가 “멀쩡한 전문의들을 빨갱이로 몰아 그 전문성을 발휘할 국가 자문에서까지 배제시키는 걸 보며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는 내용으로 청원글을 올렸다. 그는 “의협의 현 집행부, 당신들의 지금의 작태는 모든 의사 회원들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시키고 있으니 당장 모든 발언과 회무를 중단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의사로서의 본분에부터 충실하라”며 “이후 의협이 정상화되면 꼭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선에서는 환자도 의료진도 시민들도 서로 등 두드리며 힘 모아 이겨내자는 이 때에 그 의지를 받아 가장 앞장서 나가야 할 의협이 딴죽이나 걸며 발목이나 잡는 행태에 부끄럽고 화가 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최대집 집행부가 지난달 “의료자문단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오판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의료자문단이 의학적 사실에 기대지 않고 정부에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권력 지향형 비선집단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의료계 내에서는 감염학 전문가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마치 정부에 빝붙은 비선실세로 비춰지고 있다는 토로가 곳곳에서 나왔다. 결국 지난 4일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로 구성됐던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3일 대표자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체됐다. 미래통합당과 의협의 비선 논란이 계속되자 참여 교수들의 보호를 위해 내린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글을 올린 최원호 의사는 또 “12만명이 넘는 의사회원 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4만2721명뿐이며, 그 중 고작 6400여표에 의해 의협회장이 당선되는 실정”이라며 “그러니 몇몇 세력에게 의사 회원 전체가 휘둘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는 것"이라며 "전문성과 직업적 자긍심을 제대로 대변할 정상적인 집행부를 꾸리는데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국민 청원은 지난 5일 시작돼 내달 4일 마감되며, 9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7만3907명이 참여했다. -
“광주 한방병원서 대구 환자 수용” 제안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회장이 광주시청을 찾아 한의계의 코로나19 치료 참여를 요구하며 “전국 한방병원의 3분의 1이 밀집해 있는 광주 내 한방병원에서 대구 환자를 수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중앙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과 광주시청 측 이용섭 시장, 이평형 복지건강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혁용 회장은 “광주에는 전국 한방병원의 3분의 1이 모여 있다”며 “모든 한방병원이 한·양방 협진 치료를 하고 있고 의사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 환자를 이송해 오고 있는 광주시에서 한방병원을 코로나 치료 병원으로 지정해 병행치료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차원에서 “전문가 대책회의 때 한의사도 같이 참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역학조사관 임명은 지자체 의무인 만큼 임명 시 한의사들도 풀에 넣고 공동대응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체 채취와 관련해 “간호사나 임상병리사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의사는 혈액검사도 합법인데, 침이랑 가래 뱉는 검사를 못하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잘 알아들었고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광주시는 난임 치료에도 한의를 포함시켰다. 코로나 사태에도 한의사들의 적극 참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혁용 회장은 사스 이후 중국 내 한·양방 코로나 병행 치료 방법과 최근까지 개정된 7판 치료 지침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특히 중국 코로나19 치료약인 청폐배독탕 연조엑스 샘플을 시 관계자에게 보여주며 한의협이 무료로 환자들에게 진단 및 치료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한의사들이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인 KCD를 적용해 현대의학 질병명으로 진단하고 한의학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며, 감기나 독감, 폐렴 등의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대 본과 3,4학년 때 검체 채취와 관련된 실습이 이어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하루종일 마스크 써 나타난 증상, 이렇게 하세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생각날 때마다 손을 씻게 됐고 재택근무가 늘어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들이 예기치 못한 증상들을 일으키고 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 통증과 입가 여드름, 손 건조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통증’과 ‘코 눌림’ 마스크를 장시간 쓰고 있다보면 흔히 귀 뒤쪽이 당겨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마스크를 벗으면 금새 사라지지만 민감한 사람은 마스크를 1시간만 쓰고 있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콧잔등에 철사로 마스크를 고정하면서 이로 인해 코에 마스크 자국이 남아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잦다. 귀와 코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자극들은 신체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한의학적으로 코는 폐의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귀는 손, 발과 함께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많은 경혈이 모여 있어 장시간 마스크로 귀와 코가 불편할 때는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귓불 뒤에 음푹 파인 지점에 위치한 ‘예풍혈’은 머리로 통하는 기혈 순환을 도와 두통, 피로, 현기증, 이명 등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양쪽 콧방울에 있는 ‘영향혈’도 코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코 막힘을 풀어줘 편안한 호흡을 도와준다. 두 혈자리 모두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된다. 단, 지압하기 전에 손을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마스크 써서 생긴 ‘입가 여드름’, ‘습열’ 배출이 관건 반복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입가에 여드름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마스크 내부 공기가 습해지고 피지 등 피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입가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벗어 때때로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기보다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의료종사자, 자영업자, 서비스 직군 등의 경우 아침과 저녁마다 꼼꼼하게 세안해 얼굴의 유분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濕熱)이 쌓여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본다. 몸에 습열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고 음식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전신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실시해 땀을 내어 습열을 배출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 ■ 잦은 세정제로 푸석해진 손, 씻은 직후 핸드크림 너무 자주 손을 씻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져 푸석푸석해지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핸드크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껏 손 소독을 마쳤는데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손을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용은 손의 청결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해진 피부에 핸드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하며 위생용 장갑을 착용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을 많이 움직여줘야 핸드크림이 고루 발리는데 용이하고 손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과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 재택근무로 위협받는 ’무릎 관절’…늘어난 몸무게 관리해야 재택근무나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감소한 활동량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도 생겼다.열량소모가 줄어든 반면 식사량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쉽게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 것. 살이 찌게 되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는 곳은 무릎이다. 늘어난 몸무게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보통 증가한 체중의 4~7배의 압력이 무릎 관절에 더해지는데, 부담이 지속될수록 무릎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고 결국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을 통해 관절의 회복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연골 재생을 돕고 관절 변형 및 조직 파괴를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해 관절염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식이요법 조절과 동시에 최대한 활동량을 늘려 몸무게 관리에 나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 교육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7일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진료에 나설 한의사 의료진 등 자원봉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교육에 나섰다. 이날 교육의 인사말을 통해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와 대구시청에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뒤 "오늘 여기 모이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전화상담을 통해 확진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한의약 치료에 직접 나서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솔선하여 자원해 주신 여러 한의사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계속된 교육에서는 대구한의대 장우석 교수가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및 대면진료와 관련한 질의 응답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송미덕 한의협 부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의 중의약 치료 처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은 환자 전화진료시 전자챠트 사용 및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대응 메뉴얼을 설명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전화상담 진료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 의료진과 함께 경북한의사회, 대구시한의사회, 대구대한의대 부속한방병원 등의 협력을 받아 9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및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
한의협, 광주시청 방문 -
울산시한의사회,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보건복지부가 집단 활동·모임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온라인으로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달 25일 개최했다. 안종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대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진정돼 정상적인 진료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울산지부는 한의난임사업이 공공의료사업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게 첩약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진행시 건당 3만 5000원과 시 보조금지원을 5만원으로 늘려 향후 사업추진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게 회무를 진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 4가지 상정된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왕석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시민들을 돕기 위해 준비했던 사업을 당장 내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선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울산지부에서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
폐계내과협의회,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2.1판 발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제1판)’을 발표한데 이어 6일에는 제2.1판을 발표했다. 폐계내과협의회는 중국 국가위생건강판공청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공동으로 반포되는 국가지침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진료방안(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诊疗方 案)’(2)에서 중의변증치료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2판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폐계내과협의회는 △국내 적용을 위한 검토 및 주의사항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의 호흡기 건강관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의심환자(무증상의 접촉자, 자가격리 중 밀접접촉자 포함) △관찰기·경증형 환자·회복기 환자 대상 대체 투여 가능한 한의건강 보험제제약 등을 전문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그 제시안에 따르면 먼저 예방시 고려사항으로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해 접촉을 피하는 생활수칙이 가장 우선적인 예방법이지만,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의 발병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면역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분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대원칙은 보기(補氣), 거풍(祛風), 청열(淸熱), 거담(祛痰)이라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빈용본초는 황기, 감초, 방풍, 백출, 금은화, 연교, 길경, 곽향, 관중, 자소엽, 호근, 사삼, 청피, 맥문동, 패란, 판람근, 의이인, 상엽 등을 제시했다. 이에 일반인의 호흡기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한방건강보험제제는 연교패독산(連翹敗毒散)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의 병용투여, 연교패독산(連翹敗毒散) 과 생맥산(生脈散)의 병용투여를 추천했다. 치료시 고려사항에 대해 폐계내과협의회는 우선 초기 임상증상이 주로 발열, 해수, 인통 등의 상기도감염 혹은 호흡기 증상 위주인데다 간헐적으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폐렴이 진행되거나 입원 치료 과정에서 소화기 증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확진자에 대한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 투여에 앞서 열사(熱邪)에 의한 외감(外感) 및 호흡기(呼吸器) 증상과 습사(濕邪)에 의한 소화기(消化器) 증상의 경중(輕重)을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처방을 임상에 사용할 때 환자의 증상을 잘 파악해 열감(熱感)이 심할 경우에는 마행감석탕(麻杏甘石湯)과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약구성에 중점을 두고, 기침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사간마황탕(射干麻黃湯)의 약구성에 중점을 두고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 및 대변 이상에는 오령산(五苓散)과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약 구성에 중점을 두고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건강보험제제로 청폐배독탕 대체 투여시 고려사항으로는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 소시호탕(小柴胡湯),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등 세 기본처방의 합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인후두 증상으로 열증(비건鼻乾, 구건口乾 인후통咽喉痛 누런가래黃色痰)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소시호탕(小柴胡湯)을 빼고 형개연교탕(荊芥蓮翹湯)의 합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침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소시호탕을 빼고 묽은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는 행소탕(杏蘇湯), 누런 가래가 있는 경우는 시경반하탕(柴梗半夏湯)의 합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 증상 중 더부룩함 등이 심할 경우에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을 빼고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합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