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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지황탕 가미 한약,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 규명[한의신문=윤영혜 기자]육미지황탕에 녹용을 가미한 새로운 한약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프런티어 인 몰레큘러 뉴로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됐다. 휴한의원네트워크와 한국뇌연구원(KBRI) 허향숙 연구팀은 지난 1일 “한약 ‘육미지황탕’에 녹용 등 한약재를 가미해 만든 새로운 치료 한약을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 쥐에게 투여한 결과 치매 유발 병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유발한 후, 2주간 처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과 매일 한 차례씩 치료 한약(ALWPs)을 주입한 실험군을 비교하는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차원적인 사고를 주관하는 대뇌피질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형성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인산화 정도를 확인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 신경세포의 파괴를 유발하고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신경섬유 얽힘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고 타우 단백질 인산화를 줄이는 것이 치매 치료의 핵심이다. 실험 결과, 대뇌피질과 해마 모두에서 치료 한약군은 대조군에 비해 아밀로이드 플라크 침착과 타우 단백질 인산화가 모두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어서 치매 유발 물질로 인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저하된 쥐에게 치료 한약을 투여했다. 이 실험에는 동물의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Y-미로 검사’와 ‘NOR(신물질 탐색) 검사’가 사용됐다. Y-미로 검사는 주로 단기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세 갈래 길에 쥐를 3분 동안 놓아두고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치매가 유발된 쥐는 수행 능력이 매우 저하됐으나, 치료 한약을 투여한 쥐에서는 수행 능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NOR 검사는 익숙한 물체보다 새로운 물체를 좋아하는 쥐의 습성을 이용해 학습능력과 장기 기억력을 평가한다. 쥐가 전날 본 물체와 새로운 물체를 놓아두고 전날 본 물체를 기억해 새로운 물체로 향하는 빈도를 측정했다. 치매가 유발된 쥐는 수행 능력이 상당히 저하됐으나 치료 한약을 투여한 쥐에서는 수행 능력이 좋아졌다. -
중부권역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성료…영남권역에 배턴 터치[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달 29일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근거 중심의 한의학 역량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학구열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한의학회는 학구열을 충족할 수 있는 학술 컨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 회장은 “일선 의료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강의가 많이 준비됐으니, 열심히 공부해 한의학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중부권역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각 주관학회 임직원, 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송미덕 한의협 부회장 대독)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 학술발전을 위한 요람이자 최신한의학 학술정보 교류의 장인 학술대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료현장의 최일선에 늘 한의원이 있어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일차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 발전은 물론 회원 여러분의 임상에도 유용한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가 세션1,2,3을 구성해 강연을 진행했고, ‘상한론 처방의 임상응용’을 주제로 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가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의학회는 세션4 ‘2019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 일본동양의학회와 학술교류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한 MOU를 맺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지는 영남권역 학술대회는 오는 13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션1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가 △척추 기원성 통증의 침구의학적 접근 전략(경희대 서병관 교수) △흔히 보는 어깨질환의 침구의학적 접근 전략(경희대 박연철 교수) △통증의 침구의학적 이해와 의료기기를 이용한 통증 관리(아름다운 요양병원 문형철 원장) △침구의학에서의 초음파 진단(금강한의원 오명진 원장) △척추 질환에서 매선요법의 임상운용(대구한의대 이현종 교수) △요부 질환 한약 처방의 임상적 표준 응용(임동국한의원 임동국 원장) 등의 강연을 구성했다. 세션2는 대한암한의학회가 △폐암의 한의 통합암치료(대전대 유화승 교수) △유방암의 한의 통합암치료(대구한의대 정현정 교수) △한의 면역암치료(한의학연구원 정미경 박사) △암환자의 상담 및 식이(우석대 박수정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3을 맡은 턱관절균형의학회는 △상부경추의 이론적 접근(이병철한의원 이병철 원장) △TMJ와 Cervical·척추신경계의 전신균형메커니즘 및 치료법(이영준한의원 이영준 원장) △표준형 구강내 균형장치의 적절한 임상활용을 위한 방법 요약(본디올경희한의원 최근욱 원장) △턱관절장애와 전신자세의 상관관계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동의대 김철홍 교수)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
"한약재 화분도 만들고 한의약 산업에 대해 알아봐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자원개발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오는 27일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제4회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5월), 경북 경산(7월)에서 두 차례 실시됐으며 마지막으로 광주에서 진행되는 것.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한약재의 재배 관리, 도시농업의 국내외 동향, 한약재를 활용한 힐링·체험존 구성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이론뿐만 아니라 황금·인삼·당귀 등 한약재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현장실습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한약재 재배 및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정례화 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이 보고, 배우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6차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한약재 재배에 관심 있는 한의사(가족포함)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bmkang@nikom.or.kr) 또는 팩스(061-864-8706)로 신청하면 된다. -
모바일로도 세금신고 내역 확인 가능해진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세금신고 내역을 비롯한 총 24종의 개인사업자 세금정보 서비스가 앞으로는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모바일(앱)을 이용해 본인의 납세정보를 더 많이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My홈택스’ 서비스를 2일부터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먼저 종전에 PC홈택스에서 주로 제공하던 ‘My-NTS’의 명칭을 ‘My홈택스’로 변경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납세정보를 통합해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납세자들은 전보다 편리하게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이번에 모바일에서 새로이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 내용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세금신고 내역 조회, 세무조사 이력 조회 등을 추가한 24종(종전 11종)을 제공한다. 개인의 경우 근로장려금 신청·결정 내역 조회, 모범납세자 조회 등을 추가한 20종(종전 11종)을 제공한다. 다만 ‘법인사업자’의 경우 내년 이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My홈택스 서비스대상 목록은 사용자가 해당 업무별로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기존의 아이콘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서비스 목록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납세자가 많이 이용하는 항목도 보다 상위에 배치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 상담하기’ 기능을 개편하면서 어디서나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납세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국세청은 또 연말까지 모바일 홈택스(앱)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면서 모바일 전자신고를 확대하고, 모바일 민원 종류를 늘리는 등 새로운 서비스 100여종을 추가로 제공해 납세자들의 성실납세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PC기반에서 제공하는 홈택스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대부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향상시켜 국민들의 납세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10.02) -
"국가와 사회의 기대·요구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이 지난 1일 '개원 25주년 기념식' 개최하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회고하는 한편 향후 한의학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병석·이상민 국회의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함께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출연연 연구원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정형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등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종열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5살은 사람으로 치면 삶의 방향이 정해져서 꿈을 실현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정과 사회에서 배려를 받으며 살아왔던 삶에서 사회에 무엇인가를 기여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한의학연도 사회에 더욱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의학이 주도하는 미래의학을 선도하고자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의료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한의사 △만성·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융합의학 △국민이 체감하는 한약의 새로운 가치를 새로운 지향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이러한 연구를 잘 수행하기 위해 연구지원부서를 개편해 연구부서 내에 PO실을 설치하는 등 연구조직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했으며,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과 더불어 중국·베트남은 물론 내년에는 미국 하버드대에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세계 속의 한의학연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2050년을 바라보는 미래 장기전략 수립에 이미 착수,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커질 미래에 한의학 중심의 미래의학을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한의학이 지금보다 더 세계인의 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또 국가와 사회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광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단순히 과학·의학의 한 분야이기보다는 시대의 철학·정치·사회·경제가 함께 담긴 과학기술의 복합체"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전통을 살리고 복원·보존하는 것은 물론 한의학의 현대화·과학화·체계화·표준화를 통해 더 발전하고 한계를 돌파해 국민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박병석 의원은 "올해 중국 중의약단지를 돌아보면서 전통의학이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을 느꼈으며, 향후 25년 후에는 한의학연이 국민건강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으며, 이상민 의원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사실 한의학 자체가 과학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의학연이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학문과의 융합, 타 국가와의 교류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러한 부분에 더욱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미옥 제1차관은 "최근 정부출연연의 공동혁신을 만들어가기 위해 R&R을 정립했는데, 한의학연은 △ICT 융합을 통한 인공지능 한의사 개발 △의생명공학 융합한 난치병 치료기술 개발 △한약의 안전성 강화 및 활용도 제공이라는 3대 역할을 수립한 바 있다"며 "앞으로 한의학연이 다학제간 융합연구 활성화, 타 국가와의 국제 R&D 플랫폼 역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간 구심점 역할 등의 보다 큰 역할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상식에서는 한의학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약연구부 서창섭 책임연구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우수직원상: 송치은 기획부장, 미래의학부 전영주 책임연구원, 한약연구부 지건영 선임연구원, 표준성과확산팀 이주연 선임연구원, 사업관리팀 이정서 선임행정원, 재무회계팀 조윤희 기술행정원, 임상연구협력팀 박효주 기술연구원 △공로상: 한의학연 이웅용 감사부장, 단국대 류용섭 교수 등이 시상됐다. 이밖에도 한의학연 및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밴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공연팀의 축하 공연, 25주년 기념 영상 상영 그리고 타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미래의학 그리고 ICT 융합 및 한·양방 융합'을 주제로 전통의학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돼 한국, 중국, 미국, 대만 등에서 추진 중인 한의학·보완대체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아토피 치료, 올바르고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관건'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염으로, 완치가 힘들고 재발을 잘 하기 때문에 치료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는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랜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 때문에 환자의 치료의지와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재발·부작용·비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한계'아토피 피부염은 중증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을 외용 또는 내복해 치료하며, 특히 스테로이드제는 효과가 우수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중추가 된다. 이와 관련 최인화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과)는 "스테로이드제가 치료의 중추가 되지만 내성과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며 "재발이 잦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경과가 길어질수록 사용이 어려워진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생화학제제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dupilumab)라는 약제가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대두되면서,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돼 2017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도 발표됐지만 신약의 특성상 접근이 쉽지 않고,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연간 치료비용이 2500만원에 달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한의치료, 부작용 적고 안전성도 입증이처럼 약제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 치료비용의 한계 때문에 한의치료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에 있어 한의치료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항염증·항알레르기·면역조절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됐고,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많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개인에 맞춰 가장 적합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국내 환자들이 한방병원과 한의원에 내원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한의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순응도'가 만성피부질환 치료의 관건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은 의사의 처방을 준수하는 것과 더불어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치료방법이 있더라도 환자가 치료 기간 동안 의사가 권고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환자가 처방에 맞게 치료를 수행하는 정도를 '순응도'라고 하며, 넓게는 치료뿐 아니라 의사가 권고하는 일상생활 속 피부관리법까지 포함한다. 내복약에 비해 사용이 번거로운 외용제가 많은 피부질환은 치료에 있어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최인화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처럼 재발성 만성질환의 경우 치료 기간이 최소 수개월 이상"이라며 "치료와 관리에 대한 순응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최선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지난 3년간 입원치료를 시행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39명의 치료 경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치료 경과에 중요한 예후지표는 '순응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연구결과는 'The Journal of Korean Medicine Ophthalmology & Otolaryngology & Dermat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즉 중증도나 감염합병증의 유무와 관계없이 입원기간 동안 치료와 피부 관리법에 대한 순응도가 좋다면 목표한 치료 효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순응도 높이기 위해선 질환 및 관리법의 정확한 이해부터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내가 가진 질환과 그 관리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치료 효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잘못된 피부 관리는 오히려 치료를 방해한다. 또한 환자가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거나 의사가 설정한 치료 계획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 치료 결과에 대한 조급함과 불만족 때문에 순응도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기가 힘들다. 실제로 목욕법, 의복, 가려울 때의 대처 등 전반적인 생활 관리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있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즉 무분별한 반신욕과 사우나는 피부를 자극해 급성기 증상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으며, 지나치게 엄격한 식이 제한도 피부의 재생에 필요한 필수 영양 물질이 부족하게 되어 회복을 늦출 수도 있다. 아토피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치료의 '첫걸음'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과에서는 증증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해서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주 내외의 입원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한의치료뿐만 아니라 질환과 피부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올바른 세정·보습 습관, 가려울 때의 증상 해결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24시간 보조 하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짧은 입원기간이지만 퇴원 후에도 입원 기간의 경험을 통해 비교적 올바른 생활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원치료만 시행한 환자에 비해 치료 결과가 잘 유지되고 관리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최인화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기는 하지만 분명 좋아질 수 있는 병"이라며 "전문 의료진과 함께 치료약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자체를 조절하고 관리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서적 안정과 생활 관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의 첫걸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최근 5년 성조숙증 환자 42% 증가…여아가 8.27배 많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5년 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14년 7만2246명이었던 성조숙증 환자 수가 2018년 10만2886명으로 2014년 대비 42.41%나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만 7만499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성조숙증 환자는 남아가 1만99명, 여아가 9만1787명으로 여아 환자가 8.27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아의 경우 10세 미만이 4324명이, 10세 이상은 7385명으로 10세 이상 환자가 더 많았던 반면 여아의 경우 10세 미만은 6만9550명, 10세 이상은 3만2291명으로 10세 미만 환자가 월등히 더 많았다. 성조숙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이차성징이 빠르게 발생하는 질명으로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 의원은 "최근 5년 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정기검사 등을 통해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
12년째 의사 수 동결…“복지부 장관은 의협이 무섭나”[한의신문=윤영혜 기자]12년째 동결된 의사 수를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이후 의사 숫자는 계속 동결돼 각 전문의별, 지역별로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래가지고 우리나라가 제약, 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의사는 수천, 수만명으로도 부족한데다가 연구 분야에도 필요한데 1년에 고작 3000명의 의사를 배출해서 되겠냐는 것이다. “한명 만드는데 십년이다. 지금 정원 늘려도 십년 뒤에 배출되는데 속전속결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인력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안 된다”고 답하나 오 의원은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 최장수 복지부 장관이 뭐하는 것이냐, 의협이 무섭냐”고 반문했다. 오 의원은 “십년 뒤에는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들 한다”며 “전국에서 의대 정원 최하위권 지역이 충북인데 기존 89명에서 인구 수를 고려해 향후 178명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보건분야 업무균형 및 전문성 강화위해 보건복지부 제2차관제 도입 필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의 보건분야가 취약해 업무균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2차관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업무 패러다임 혁신을 주문하며 △'미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보강 △장기경기침체에 대응해 복지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적 복지정책으로의 전환 등 정책의 신중성 필요 △임기이기주의적 문재인 케어와 연금정책의 획기적 전환 △국가재정과 연계해 복지수요 충당 △포퓰리즘적 현금복지 저년 재정비해 일정금액 이상 현금복지 시행 후 평가제, 일몰제 등 도입 필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단기적, 미시적 보육정책에 대한 대대적 수술 필요 △보건복지부 제2차관제 도입 △R&D 연구와 시행을 중앙과 지방이 연계해 활용도 제고 등 보건복지부의 국정중추기능 수행을 위한 8가지 혁신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보건복지부 업무가 복지 분야에 치중돼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보건분야에 대한 업무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업무의 균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제2차관제 도입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가장 많은 부분의 국가재정을 담당하는 주무부처로서 국가중추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재인식하는 동시에 보건복지부장관은 소관부처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리더쉽을 발휘해야 국민을 위한 훌륭한 복지정책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게 효율적인 업무방법도 주문했다.